제5회 색시 어워드
1. 개요
2015년 8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하였다. 현지 기준 11월 18일에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다르게 장편 부분도 후보를 받았다. 고로 수상작도 5개. 2014년과 마찬가지로 특별상이 마련되었다. 특이하게도 후보가 먼저 오른 뒤 행사가 마무리 되기 하루 전에 특별상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준비한 유저들의 노고들이 총출동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덕분에 특별상들도 그렇고 수상작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이 열성 때문에 다시한번 뜨거운 어워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가장 좋은 평을 들은 어워드다. 특히 창의적인 소재 선정이 높게 평가가 되어 색시 어워드에 관심을 높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문제는 급하게 만든작들도 보여서 완성도 문제가 있었지만 상당한 임팩트를 준 소재로 신박한 전개를 펼친 작품들이 완성도의 단점을 누그러뜨렸다. 이로써 완성의 퀄보다 소재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만든 어워드였다.
2. 규칙
규칙 기준은 각 년도마다 기재된 가이드 라인을 참조
'''이 규칙은 "2015년 여섯 번째 연간 색시 어워드"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다음 색시 어워드에는 규칙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립니다.'''
- 분량 조건은 단편의 경우 1분 내지 3분, 그 외에는 5분 내외여야 한다.
- 반드시 소필메로만 렌더링해서 올려야 한다. 다른 툴 작업을 통해서라도 추가 편집은 인정하지만, 대부분은 소스 필름 메이커를 중심으로 렌더링이 되어야 한다.
- 전체적으로 영상 품질은 반드시 최소 720p 이상 가능해야 한다.
- 무조건 유튜브로만 업로드를 하길 바란다. 다른 사이트는 가차 없이 실격이므로 제출자는 반드시 숙지하자.
- 유튜브와 함께 자신의 스팀 프로파일에 5th Annual Saxxy Awards나 Saxxy Awards를 태그해야 한다. 스팀의 경우 스팀 프로필에 유튜브에 업로드한 작품을 추가하고 색시 어워드 관련 태그를 지정해야 한다.
- 제출 기간은 북미 기준으로 11월 4일 수요일 오후 3시, 그리고 09월 24일 오후 3시 수요일에 제출해야 한다. (GMT 기준으로 11월 04일 00:01부터 11월 11일 23:59시까지)
- 투표 진행은 스팀 커뮤니티에서 진행할 것이다. 11월 11일부터 11월 16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PST 기준)
- 발표는 11월 18일.
- 제출시 광고 수익이 없어야 한다. (Submissions must be free of advertisements.)
- 벨브 이외의 저작물은 반드시 저작권자의 허가가 필수다. 여기서 저작권은 음반, 캐릭터 초상권 등을 포함한다. 또한 허가된 저작자의 출처와 저작자의 주소가 반드시 기재되어야 하며, 허가되지 않는 저작물 침해시 무조건 실격 처리된다. 만약 워크숍에 있는 저작물은 출처가 필수지만, 워크숍에 등재시키면 자동으로 권한이 부여 되므로 제작자가 명시적으로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
- 보상 - 팀 포트리스 2 근접 무기, 색시 / 우승자는 시애틀로 가서 밸브 회사에 들어가 관광을 하게 되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벨브의 소스 필름 메이커식의 영화 제작진과 만날 수 있다.
2.1. 특별상
- 관중의 선택 : Mechanical Mishap - 기계적 사고. 블루팀 스파이가 수행하는 계획이 갑작스런 변수로 인해 꼬일 때로 꼬여 블루 스파이가 개고생하는 이야기. 재미있는 건 블루 스파이가 블루 헤비로 변장할 때 레드 센트리가 블루팀을 적으로 감지해야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는 점이 댓글에 지적되었다. 하지만 적이 벽에 있으면 인식을 못하는 것처럼 센트리 시야 앞에 디스펜서의 뒤에 있으면 적을 감지하지 못한다. 라고 그냥 제작자가 대충 때워 넘겼다. 물론 실제 게임서에도 그렇게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컷 장면을 보면 좀 옥의 티가 좀 난다.
- 역대 2D/3D 조합작 : A Spark Of Life - 생명의 불꽃. 색시 어워드에서 유일하게 2D 애니메이션이 부과된 작품으로 수상되었다. 성냥개비에 튄 불꽃이 인간 형태로 살아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 역대 다른 게임 광고작 : No Time to Waste - 낭비할 시간 없어. 무료 액션 인디 게임인 '바이킹과 기사, 그리고 해적 2'라는 게임을 토대로 만든 광고성 작품이자 위 게임의 공식 티저 예고편. 참고로 모델은 전부 위 게임을 토대로 모델링해서 만들어졌고, 이 작품 자체도 예술과 함께 상업적으로도 뛰어난 탓에 스팀 게임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 작품을 통해서 광고를 하고 있다. 비교적 깔끔하면서도 게임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점에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 끔찍한 콤바인 기술 사용작 : Secret Lives - 비밀 생방송. 레드팀이 뺏어온 블루팀의 기밀 가방 안에서 발견된 cd 한장. 그 속에는 여러가지 끔찍한 레드팀의 비밀이 담긴 영상이었다.
- 역대 스케치 코미디작 : Blu Team's Day Off - 블루팀의 휴일. 블루팀이 맞이한 주말을 소재로 짜집어져 있는 코미디.
- 역대 우리의 비밀 계획을 파헤친 작 : Mann Vs. Hat - 만 vs. 모자. GIBUS에 대한 편견으로 오페라 모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유쾌하게 풍자한 작품. 상 이름(Best Reveal Of Our Secret Plans)이 특이한데, 설마 그 비밀이 비싼 모자들을 통해 유저들을 포섭한 후 게이븐을 숭배하게 만드려는 끔찍한 계획이 이 작품을 통해 들통나는 고발작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2.2. 단편 부분 후보
단편 부분 우수상은 '''겁나 쩌는 경찰(A Dang Good Cop)'''
흔한 영화 클리셰답게 헤비가 붙잡힌 히로인으로써 악역 스파이에게 위협당하는데 샌드비치 경찰이 나타나 구해준다.
- 나머지 '단편' 부분 후보
AOS 게임에서 나오는 역할들을 짤막하게 소개한다.
Scout is Goat - 스카웃은 염소
제목 그대로 스카웃이 염소로 나오는(...) 작품. 여담으로 비디오 시간이 정말 짧다. (약 7초 정도) [1]
Soldier's Cart March - 솔저의 수레 행진곡
블루 솔저가 수레밀기 맵에서 카트를 미는 과정을 행진곡으로 나타낸 작품.
2.3. 장편 부분 후보
장편 부분 우수상은 '''놀이 시간(It's Play Time)'''
아기 헤비, 스카웃, 데모맨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장난감들이 가득 담긴 보물상자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 나머지 '장편' 부분 후보
레프트 포 데드 2의 닉에 대한 이야기.
Much Ado About Saxxies - 색시에 대한 고심
색시 어워드에 출품할 작품을 구상하던 헤비.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내어 영상을 만들지만...
액션, 드라마, 코메디 장르에 도전해 보다가 결국 밈으로 가득찬 단편을 만들게 되어버린다.
Turbulence - 난기류
스카웃, 솔저, 헤비, 스파이가 서로 자기네 비행기를 탄 채로 격전을 벌인다. 그리고....
2.4. 코메디 부분 후보
코메디 부분 우수상은 '''음식 포트리스(Food Fortress)'''
각 클래스를 각자에 맞는 음식과 소품으로 대체하여 소규모 연극으로 나타낸 작품. 생각보다 짧다는 점 때문에 단편에 들어가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기도 했다. 어쨌든 상은 상이니...
- 나머지 '코메디' 부분 후보
스파이가 영화를 찍는데 봉크 보이 역을 맡은 스카웃이 자꾸 딴 길로 새서 빡치는 내용.
Dropping the Ball - 공 떨어뜨리기
스카웃이 야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나타난 헤비 때문에 공을 떨어뜨렸는데... 골드버그 장치같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Medic's Magic Show - 메딕의 마술 쇼
메딕이 마술 쇼를 보여주는데 뭔가 엉성하다. 계속되는 실패에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는데...
2.5. 액션 부분 후보
액션 부분 우수상은 '''마이크로-만(Micro-Mann)'''
앤트맨 패러디 , 제작자는 The Winglet. 조명, 효과음, 영상 효과 담당자는 Harry101UK. 블루 엔지니어가 만든 [2] 총(?)을 이용해 몸이 작아진 블루 스파이가 레드팀의 인텔을 탈취하려 한다. 레드 솔져의 발악으로 인한 장치의 오작동으로 솔져가 비대화해져서 반격을 할려는 찰나, 허무하게 천장의 팬에 머리가 잘려버리고 몸뚱이가 작아진 블루 스파이를 깔아 죽이는 게 허무하다.(...)
- 나머지 '액션' 부분 후보
오리지널 작품.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는 추격전과 싸움이 특징인 작품.
A Dangerous Photoshoot - 위험한 사진 촬영
오리지널 작품. 숲속 깊이 잠들어 있는 거인을 찍으려는 한 여자의 이야기.
The Termination - 터미네이션
터미네이터 시리즈 패러디. 정확히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오마주이다. 과거의 헤비가 미래에서 온 헤비와 맞짱 뜨는 이야기.
2.6. 드라마 부분 후보
드라마 부분 우수상은 '''도타 2 - 함께 하면 일어선다(Dota 2 - Together We Stand)'''
- 나머지 '드라마' 부분 후보
블루 팸엔지니어(Fem-Engineer)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 블루 엔지니어. 그러나...
Re;Prosaic - Re;단조로움
하프라이프 2를 기반으로 한 작품.
Rise and Shine - 정신 차리고 일어나
레드 스카웃이 자기 방에서 일어나 평범한 하루를 맞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기묘한 전개가 그를 혼란시키는데, 사실은...
2.7. 최종 우수상
난기류(Turbulence)
'''제작된지 1주만에 1일 조회수 7만회, 2016년 1월 기준으로 9000개의 댓글, 2달만에 100만 조회수 돌파를 한 2015년 말 역대급 화제작이자''' 수상 발표까지 겨우 1주밖에 남지 않았던 시점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대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 하나 덕분에 잊혀져 가던 색시 어워드는 다시금 주목받았다. [3] 참여자는 '''2013년 탈락을 무릅쓰고 다시 참여한 감독, 어워드에 첫 출전한 [4] 프랑스 대학생, 2013년 단편 부문 우승자, LIT FUSE FILMS에 참여했던 멤버, 브로니 화가와 성우, TF2 워크샵의 디자이너 둘, 그리고 색시 어워드에서 가장 열혈한 작곡가'''[5] 이며 힘을 합쳐 해당 작품이 완성되었다. 참고로 참여자들은 '''80% 3D 디자인을 배우는 대학생들이다.'''
'''스카웃, 솔저, 헤비, 스파이'''가 각자 자기들만의 비행기로 격전을 치루는 작품. Antoine Delak이 참여한 작품으로 사실상 그의 최초 SFM 작품이자 첫 출연작, 그리고 첫 우승작이다.(!)
의외로 스카웃 성우의 성대모사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다. 비행 안내할 때 목소리와 솔져와 대치할 때 나오는 대사가 약간 소리가 덜 크고 두껍지만 쉽게 간과해도 알아보지 못해 넘어갈 정도로 성우가 비슷하게 잘 연기했다.
초반에는 긴장감 넘치는 대치를 하다가 후반부터는 정신없는 폭발 에어쇼가 펼친다. 초반의 희생자들은 헤비와 스파이의 비행기. 스파이의 비행기는 방향을 무리하게 바꾸려다가 날개가 부러져 추락하고, 헤비 비행기는 솔저가 던진 폭탄 수레에 맞아 폭발한다.[6] 하지만 유일하게 폭발에서 살아남은 기장 헤비는 운 좋게 스카웃 비행기에 떨어진다. 그리고 낫을 이용해 스카웃 비행기를 기습, 낙하 중인 비행기의 비상구를 열어버려 스카웃 승객들을 날려버린다. 기장 스카웃은 스파이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솔저와 대치하려다 기습한 기장 헤비에게 끔살당한다. 솔저 일행은 패배할 확률이 높아지자 솔저들의 사기가 떨어질 때 즈음 대장은 절대 질 리 없다며 작전명 '상승하는 독수리(Soaring eagle)'를 실행하라 명령한다. 부하 솔저가 마지못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뒷꽁무니마저 터뜨리고 부스터로 발진하나, 기장 헤비에게 주도권을 잡힌 스카웃 비행기의 압박으로 결국엔 추락해버린다.
'''미완성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팀포 2 자체의 정신없는 천방지축의 완벽한 조화, 가장 뻔하지 않는 예상 외를 뛰어넘는 전개, 밈 따위를 의식하지 않은 오직 팀포 2의 내용만을 이용한 가장 독창적인 컨셉으로 퀄리티 높은 연출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대체적으로 제작자들이 바빠서 미쳐 해결하지 못한 맵과 텍스쳐가 좀 빠진 부분들이 있는데 초반에는 연료 주입구에 봉크를 넣는데 음료수가 나오지 않고, 솔저가 헤비 비행기 위로 폭탄을 던지려는 중에 두 비행기의 무늬가 같다. 심지어 무늬도 솔저나 헤비가 아닌 둘 다 완전히 다른 비행기 무늬로 다른 병과의 비행기도 아니다! 배경에 있었던 비행기도 전부 무늬가 같다. 그리고 4개의 병과 등장 수에 따라 4대가 있어야 하는데 배경에는 1대 더 있어서 총 5대이다. 중반부에 보면 기장 헤비의 수염과 옷이 기본 복장으로 바뀌고,[7] 후반부에는 리더 솔저가 기장 솔저를 밀쳐내고 자신이 조종간을 잡는 장면에 명암 텍스쳐가 없어져 퀄리티가 갑자기 떨어지는 엉성해진 부분이 많은데 이유가 '''마감일에 쫓기느라 미처 완성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행히도 조만간 100% 완성한 영상을 올린다고 했다. [8]
'''하지만 4년이 지났음에도 완성본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사실상 손을 놓은 듯.
[1] 정작 제작자는 반 장난으로 만든 이게 후보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당혹했다. (...)[2] 몸이 작아지는 명령어.[3] 2015년 기준으로 2만개의 댓글이 달렸던 "센트리 이야기" 이후 색시 어워드에 대중들에게 흥미가 떨어지면서 이전 대상 작품들은 2015년 기준으로 2000개의 댓글이 오가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난기류가 뜨면서 3년 만에 색시어워드 대상 작품 중에 엄청난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4] 비록 취소선이 그어 있지만, 영상을 보면 알듯이 이 작품의 미완성의 원인이기도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 장본인이 바로 Antoine Delak이다. 결국 끝까지 만들지 못하고 바쁜 관계로 미완성을 출품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100% 완성작을 만드는 작업 중에, 2016년 3월 26일에 Antoine Delak의 정보로 밝혀진 내용으로는 '''"이쪽 일에서 자신이 할 건 다 했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감독이었던 던클이 마찬가지로 굉장히 일에 바쁘기 때문에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5] 위 작품 It's Play Time를 작곡함.[6] 사실 기장 헤비가 '''맨손으로 수레를 받았는데''' 그 수레를 멀리 던진다는 게 그만 자기 비행기 날개에 박혀 폭발했다. 이때 꼬마 모자를 쓴 헤비의 명대사가 압권. ("화끈거려? 그게 바로 창피함이야.") [7] 3분 20쯤[8] 제일 궁금하게 만드는 장면은 마지막 폭발 씬이다. 마지막에 솔저의 비행기가 터지는 장면이 스파이의 비행기만 추락해 터지는 장면하고 똑같다. 즉 뱅크씬.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배치된 나무의 위치, 그리고 폭발 후에 떠나는 비행기 한 대가 똑같은 위치에 남는다. 단, 미완성 작품으로 어떻게 편집될지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