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현직 검사로 현재 고검장급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이다.
2. 생애
1965년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60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되었다.
이후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치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쌓았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인권구조과장도 역임했다.
또, 참여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00년에는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으로 활동하며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조사 중 사망한 최종길 전 서울대 법대 교수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기도 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으로 파견되기도 하였다.
국정원을 다녀온 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하였고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빅4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되었다.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며 검찰 인사를 담당하였고 2020년 8월에는 고검장으로 승진하여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영전하였다.
추미애 장관이 검사징계법 7조 및 8조에 의거한 징계 건의 및 직무집행정지 조치를 행사하여 윤석열 검찰총장이 2020. 11. 24자로 검찰총장으로서의 권한이 정지됨에 따라 윤석열 총장의 징계심의결과가 나오는 때까지 검찰청법 13조에 따라 임시로 검찰총장의 집무를 대신하게 되었다.
11월 30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철회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임을 감안하면 꽤나 이례적인 행보.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장관님이 그토록 열망하는 검찰 개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장관님의 이번 처분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앙망합니다.}}}[조남관 직무대리의 글 전문]
이후 12월 1일 법원이 윤석열 총장이 낸 직무정지 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윤석열 총장이 다시 직무에 복귀함에 따라 일주일간의 검찰총장 집무 대행을 마쳤다.
직무대리 막바지인 12월 1일 오전에 대검 감찰부에 대한 수사를 배당했다. 이유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직무대리인 자신의 결재 없이 윤석열 총장을 성명불상자로 입건하였기 때문이다. 대검 위임전결 규정은 중요 사건이 검찰 수사로 전환될 때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총장에 대한 입건은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리인 조남관 차장검사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데 이 절차가 생략되었고, 조남관 차장검사는 입건이 이틀이나 지난 후에야 이 사실을 인지하였다.
2021년 2월 22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소위 '핀셋 인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 여담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전주고등학교 2년 후배[1] 이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측근으로도 분류되는 친정부 인사로 분류된다. 이성윤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꼽힌다. 윤석열 총장이 업무배제되어 직무대리를 수행하는 동안, 기존의 정치권 수사 혹은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등의 수사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업무배제가 기각 되더라도 행정소송으로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추미애 사단인 조남관을 이용해 그동안 영향을 얼마든지 줄 수 있다.
[1] 이성윤 58회, 조남관 6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