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표(음악)

 

1. 개요
1.1. 임시표
2. 조표 목록
2.1. 샤프
2.2. 플랫
3. 음악 외의 쓰임?
4. 기타

調標 / Key Signature

1. 개요


[image]
[image]
음악에서 조표는 악곡의 조성을 나타내는 표로, 악보 첫머리의 음자리표박자표 사이에 끼우며 샤프(♯, 반음 올림)와 플랫(♭, 반음 내림)으로 나타낸다. 샤프나 플랫의 수에 따라 조성이 달라지는데, 이들이 붙는 순서는 음을 3개씩 내려, 샤프의 경우 '파#s-2-도#s-3.1-솔#s-6-레#s-1.1-라#s-2-미#s-4.3-'의 순서로 붙이고, 플랫의 경우 반대로 음을 3개씩 올려, '시-미-라-레-솔-도-파'의 순서로 붙인다. 낮은음자리표이면 조표가 한 줄이나 한 칸 아래로 내려간다.
아무 조표도 붙지 않으면 으뜸음이 장조의 경우 '도'가 되고, 단조의 경우 '라'가 되어 2, 3, 6, 7음을 반음 내릴 경우 '라♭'가 되고, 이것은 마 장조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이 된다.
조표가 붙은 악곡의 으뜸음을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 샤프가 붙은 경우
    • 장조일 때는 마지막에 붙은 샤프의 음에서 한 음 올리면 된다.
    • 단조일 때는 마지막에 붙은 샤프의 음에서 한 음 내리면 된다.
    • 장조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릴 때는 마지막에 붙은 샤프의 음에서 두 음 내리면 된다.[1]
  • 플랫이 붙은 경우
    • 장조일 때는 마지막에 붙은 플랫의 음에서 세 음 내리면 된다.[2]
    • 단조일 때는 마지막에 붙은 플랫의 음에서 두 음 올리면 된다.
    • 장조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릴 때는 마지막에 붙은 플랫의 음에서 두 음 올리면 된다.[3]
  • 또한 장조와 단조는 음 2개[4] 사이이고 장조와 장조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은 음 2개[5] 사이이다.
으뜸음에 조표가 붙었을 경우 조표가 붙은 대로 연주해야 된다. 예를 들어 내림나장조는 플랫이 두 개 있고 으뜸음이 시 플랫(B♭)이다.
"밤나무가라사대 & 신랑가마나쁘다", "밤나무가로수 & 살려고먹나봐"로 손쉽게 외울 수 있다.
음악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느끼겠지만, 저런거 일일이 다 계산하는것 보다 통째로 외워두는게 훨씬 편할것이다.
여담으로 나무위키에 있는 곡들의 있는 음들을 설명할 때 ♯를 잘못된 곳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3옥타브 레♯를 D♯5가 아닌 D5♯라고 적는다든가.[6]

1.1. 임시표


일시적으로 음을 변화시키는 표로, 올림표인 샤프와 내림표인 플랫 말고도 겹올림표, 겹내림표, 제자리표가 있다. 각각 더블 샤프(𝄪, 온음 올림), 더블 플랫(𝄫, 온음 내림), 내추럴(♮, 반음에서 원래 음으로)로 나타낸다. 매우 드물지만 세겹올림표(♯𝄪, 온음 올린 음에 반음 더 올림)와 세겹내림표(♭𝄫, 온음 내린 음에 반음 더 내림)가 나올 때도 있다. 물론 일반적인 음악에는 거의 없다시피하며, 로슬라베츠의 소나타나 에튀드에 가끔 나온다.
겹올림표나 겹내림표의 효력을 없애기 위해 제자리표와 올림표를 병기한 기호(♮♯)나 제자리표와 내림표를 병기한 기호(♮♭), 겹제자리표(♮♮)를 쓰기도 한다. 이 경우는 일반 올림표나 일반 내림표, 일반 제자리표와 동일하게 연주하면 된다.
임시표의 효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다음 마디로 넘어가면 임시표의 효력은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다른 마디의 같은 음에 임시표의 효력을 적용시키려면 그 임시표를 또 붙여야 한다. 같은 마디 안에서 이름이 같고 옥타브가 다른 음의 경우 임시표가 안 붙었어도 붙은 것으로 보느냐 안 붙은 것으로 보느냐의 문제도 있는데, 대개 클래식에서는 전자인 경우가 많고 현대 음악에서는 후자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개는 한 마디 안에서 임시표를 붙인 음과 다른 옥타브의 같은 음이 나올 때 혼동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먼저 붙인 임시표를 적용하지 말아야 할 때는 내추럴표 또는 원래 조표에 맞는 임시표를 붙여서 표시하고 적용해야 할 때는 그 임시표를 또 붙여서 표시한다.

2. 조표 목록


해당하는 반음이 없는 음[7]은 볼드 처리하며 조표 대신 실제 음을 표기한다. 이 음은 평균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국가마다 칭하는 조성명이 다르다. 보통 음반을 구매할 때는 영어, 독일어[8], 프랑스어[9]가 병기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로컬반을 구매할 때는 현지 표기로만 적혀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따로 외워둬야 한다.[10]
한국의 경우 가나다식 표기는 정발판 음반은 물론 라디오에서조차 쓰이지 않는다. (예: C장조, A단조, F♯(샵)장조, B♭(플랫)단조)

2.1. 샤프


조표의 음계 위치
장조
단조
장조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미'''



'''시'''
으뜸음
조성
으뜸음
조성
으뜸음
조성








다 장조
(C major)

가 단조
(a minor)
라♭(A♭)
다 장조(C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내림가장조(A♭ Major)








사 장조
(G major)

마 단조
(e minor)
미♭(E♭)
사 장조(G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내림마장조(E♭ Major)








라 장조
(D major)

나 단조
(b minor)
시♭(B♭)
라 장조(D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내림나장조(B♭ Major)








가 장조
(A major)
파♯
올림바 단조
(f sharp minor)
파(F)
가 장조(A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바장조(F Major)








마 장조
(E major)
도♯
올림다 단조
(c sharp minor)
도(C)
마 장조(E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다장조(C Major)








나 장조
(B major)
솔♯
올림사 단조
(g sharp minor)
솔(G)
나 장조(B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사장조(G Major)


'''파'''




파♯
올림바 장조
(F sharp major)
레♯
올림라 단조
(d sharp minor)
레(D)
올림바 장조(F♯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라장조(D Major)


'''파'''



'''도'''
도♯
올림다 장조
(C sharp major)
라♯
올림가 단조
(a sharp minor)
라(A)
올림다 장조(C♯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가장조(A Major)

2.2. 플랫


조표의 음계 위치
장조
단조
장조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도'''


'''파'''



으뜸음
조성
으뜸음
조성
으뜸음
조성








다 장조
(C major)

가 단조
(a minor)
라♭(A♭)
다 장조(C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내림가장조(A♭ Major)








바 장조
(F major)

라 단조
(d minor)
레♭(D♭)
바 장조(F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내림라장조(D♭ Major)







시♭
내림나 장조
(B flat major)

사 단조
(g minor)
솔♭(G♭)
내림나 장조(B♭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내림사장조(G♭ Major)







미♭
내림마 장조
(E flat major)

다 단조
(c minor)
시(B)[동치]
내림마 장조(E♭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나장조(B Major)[동치]







라♭
내림가 장조
(A flat major)

바 단조
(f minor)
미(E)
내림가 장조(A♭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마장조(E Major)







레♭
내림라 장조
(D flat major)
시♭
내림나 단조
(b flat minor)
라(A)
내림라 장조(D♭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가장조(A Major)
'''시'''






솔♭
내림사 장조
(G flat major)
미♭
내림마 단조
(e flat minor)
레(D)
내림사 장조(G♭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라장조(D Major)
'''시'''


'''미'''




내림다 장조
(C flat major)
라♭
내림가 단조
(a flat minor)
솔(G)
내림다 장조(C♭ major)에서 2, 3, 6, 7음을 반음 내린 것: 사장조(G Major)

3. 음악 외의 쓰임?


음악동형에서도 쓰인다. 간결한(?) 표현을 좋아하는 수학에서도 쓰이는 곳이 있다. 주로 벡터/텐서를 다루는 미분방정식에서 쓰인다. 위키백과(영어) 음악 동형 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
$$X^\flat := g_{ij} X^i \,dx^j=X_j \, dx^j.$$
$$X^\sharp = g^{jk} X_{ij} \, dx^i \otimes \partial_k.$$
그래도 겁먹지 말자. 저런 건 '리만 다양체'라는 것을 이수하는 곳에서야 볼 수 있다. 그보다 음악 관련 항목에 이런 게 있다는 것부터가 무섭긴 하다.

4. 기타


C\#의 원래 명칭도 #가 아닌 ♯가 오리지널. \#(해시 기호)와 ♯는 모양만 비슷한 전혀 다른 문자다. #는 U+0023, ♯는 U+266F. 그래서 ♯를 #로 표기하는 것은 엄연한 오기이나, 국내 웹에서는 #로 표기한 문서가 넘쳐난다. 이는 한글 자음+한자키로 ♭은 입력할 수 있으나, ♯는 입력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은 세로 획이 기울어져있으나, '♯'은 가로 획이 기울어져있다. 또한 일부 글꼴에서는 #를 ♯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덧붙여 ♭도 2000년대 중반 이전에 나온 노래방 기기에서는 가끔 'b'로 표기되었다.
♯과 ♮의 유래는 b를 네모지게 쓴 것에서 유래했으며, ♭은 b 를 둥글게 쓴 것에서 유래했다.
이외에도 미분음에 쓰이는 반으로 자른 ♯[11], 좌우를 뒤집은 ♭[12] 등이 있다.

[1] 정확히는 반음 3개. 사장조의 경우 마지막 샤프의 위치인 파♯에서 3반음 내린 미♭(내림마장조)가 된다.[2] 공교롭게도 플랫이 붙는 순서가 음을 3개씩 올리는 것이므로, 바로 전 플랫의 위치가 으뜸음이 된다. 즉, 장조에서는 플랫이 2개만 되어도 검은 건반이 으뜸음이 된다! 이로 인하여 플랫 조표가 2개(시, 미)일 경우 나장조가 아닌 내림나장조가 된다.[3] 정확히는 반음 3개. 바장조의 경우 마지막 플랫의 위치인 B♭에서 3반음 올린 D♭(내림라장조)가 된다.[4] 더 정확히는 반음 3개[5] 더 정확히는 반음 4개[6] D5♯은 D의 5음을 반음 올린 코드, 즉 D-F♯-A♯을 의미하며, 이는 곧 Daug(증화음)과 같다.[7] 시↔도, 미↔파[8] 영어와 표기가 비슷하나, 약간 독자적인 방식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B는 영어의 B♭을 의미하며, 영어의 B는 H가 대신한다. 그리고 ♯의 경우 is를 덧붙이며, ♭은 E, A의 경우 s, 나머지는 es를 덧붙인다. 참고로 장조와 단조는 각각 dur과 moll.[9] 이탈리아의 도레미식 표기를 쓰기는 하나 C장조/단조 표기는 ut를 쓰기도 한다.[10]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일본어는 이로하 노래의 첫소절 7글자를 ABCDEFG에 대입한 것이다. 참고로 이쪽은 올림/내림 표시를 앞에 한자 1글자를 추가해서 표시하는지라 추가로 알아둬야 한다. 올림음의 경우는 에이(嬰)를 붙이고, 내림음은 헨(変)을 붙인다. 즉 예를 들어서 올림사장조(G♯장조)의 경우는 에이토장조(嬰ト長調)가 되고, 내림나단조(B♭단조)의 경우는 헨로단조(変ロ短調)가 되는 식.[동치] A B C♭와 동음[11] Half Sharp. 1/4 음 올림[12] Half Flat. 1/4 음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