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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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Waters
미국의 대표적인 컬트감독으로 손꼽히는 인물로 1946년 4월 22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영화의 배경은 주로 볼티모어다. 어렸을때에는 전형적인 비행 청소년으로 뉴욕 대학에 입학했을때는 마리화나를 피워 퇴학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17세때 할머니가 생일 선물로 마련해준 8mm 비디오 카메라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으며, 아버지가 댄 예산으로 디바인이나 메리 비비안 피어스 등 그의 동네친구들을 출연시켜 만든 검은 가죽 자켓 안의 노파,멀티플 매니악,몬도 트라쇼 등의 컬트영화를 연출하며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그러나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미국 사회에서 그가 영화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23세 때에는 영화가 지나치게 음란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그렇게 영화를 만들다 1972년 개똥을 주워먹는 장면 등의 온갖 기괴한 장면을 실제로 촬영하여 전설이 된 괴작 영화 핑크 플라밍고로 유명해지게 된다. 뮤지컬로 만들어진 헤어스프레이 감독이기도 하다.
참고로 성스러운 피등 을 연출한 컬트감독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는 핑크 플라밍고를 보고 그를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삼았다. 그를 토하게 만든 유일한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80년대에 부터는 주로 메이저와 작업했는데, 이 당시 조니 뎁주연의 사랑의 눈물등을 연출하며 주류 진입에 성공했다.
인상이 꽤 독특하기로도 유명한데 마른 얼굴에 눈이 큰 편으로, 배우 스티브 부세미를 연상케한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입술 위로 살짝 기른 콧수염.
그는 커밍아웃게이이기도 하며, 그것이 인연이 되었는지 그의 컬트영화 제작에 참여한 멤버들 중에서도 성소수자들이 제법 많았다. 그의 대표작인 희대의 괴작 핑크 플라밍고 등에 출연한 드랙퀸 디바인이 대표적이다.
1970년대 호주에서 제작된 B급 영화들에 자주 참여했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할리웃과 맞짱뜨기 : 호주 B무비의 세계'에 출연하기도 했다. 더불어 종종 여기저기 카메오로 나왔는데 사탄의 인형 5에서 처키에게 도륙나는 경비원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