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청소년

 


1. 설명
2. 비행청소년에 대한 이해
2.1. 젊은 날의 과오
2.2. 엄벌주의의 폐해
2.2.1. 환경의 책임
2.2.2. 피해자 처벌
2.2.4. 비현실적인 소년법과 교정시설
3. 행태
4. 원인
4.1. 열악한 환경
4.1.1. 취약한 가정 환경
4.1.2. 사회 정서와 제도의 미비
4.1.3. '괜찮은 어른'의 부재
4.2. 사춘기와의 연관
4.3. 정서장애아 교육
4.4. 비행 청소년에 대한 사회인식
5. 치료법
5.1. 치료의 어려움
5.1.1. 인력과 재원의 부족
6. 창작물에서
7. 기타
8. 관련 문서


1. 설명


非行 靑少年 / Juvenile Delinquents

'''"자꾸 사고 쳐서 죄송해요. 그런데 제가 평범하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사는 게 평범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

- 보육원 출신 비행청소년이 자신을 받아줬던 센터장에게 보낸 문자메세지

미성년자로서 지켜야 할 규칙을 위반하였거나 상습적 학교 결석, 가출, 음주 따위의 범죄, 우범 행위 등을 하는 12세 이상 20세 미만의 청소년을 통틀어 이르는 말. 불량학생, 불량청소년, 일진, 양아치 등으로도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비행청소년.
이 악행에는 단순히 술을 마신다거나 담배를 피우는 개인적인 일탈 행위도 포함되지만 대다수는 폭력, 절도, 강도, 성범죄 등 심한 범죄가 해당된다. 소위 말하는 일진(양아치)들도 비행청소년에 속한다. 거기에 대다수는 소년원에 가도 이상할 게 없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진짜로 재판을 받아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이들이 벌이는 범죄는 청소년 범죄라고 따로 칭하기도 한다.
이들에 대한 치료는 '''위기 개입'''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비행청소년'이라는 단어가 비행의 책임을 이들에게 지게 하고 도움을 줘야하는 대상이라는 의미를 퇴색시킨다하여 ''''위기청소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비행청소년을 분류하는 '비행'의 기준은 명확치는 않지만 단어 자체의 뜻인 '비도덕적 행위'를 비행으로 인식하는 것이 통상적인 기준이며, 이런 행위를 '''상습적으로''' (혹은 심각한 비행을 한 번이라도) 행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즉 어쩌다 한 번 작게 실수한 것을 가지고 비행 청소년 운운하긴 힘들고 적어도 상습적으로 행한 적이 있어야 비행 청소년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

2. 비행청소년에 대한 이해


비행청소년을 향한 시선으로는 '젊은 날의 과오'로 보는 시선과 '점점 심해지는 청소년 잔혹범죄' 두 가지가 존재한다.

2.1. 젊은 날의 과오


전자의 경우 폭주족이 해당되는데 분명 법적으로는 불법 행위가 맞긴 하나 세간에서는 '그냥 젊은 녀석이 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고 나대는 것' 정도로만 인지하게 되어 '범법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 법을 어긴 자에게는 응당한 처벌과 방치책이 있어야 하는데 단지 젊은 날의 과오일 뿐이라며 죄가 아닌 양 관대히 넘어가주는 성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런 관대한 시각은 범죄를 저지른 사실, 즉 '전과'가 있다는 사실만을 가지고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으로 범행을 다시 저지를 것이라 치부해버리는 낙인효과가 사회에 만연해 있기 때문에 형성되는 측면도 있다. 연령대가 낮은 경범죄자에게 낙인을 찍어 사회적으로 배척하기에는 과도하다는 여론이 형성될 때 '젊은 날의 과오'라는 형식을 빌어 관대하게 넘어가주는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응당한 대가를 치르되 그 과정 및 이후에 걸쳐 재차 범행을 행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교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대가를 치른 죄에 대해서는 낙인을 통한 이중처벌이 행해지지 않는 사회문화가 형성되어야 바람직할 것이다.

2.2. 엄벌주의의 폐해


후자는 최근 들어서 뉴스와 SNS의 보급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는 시각이다. 말죽거리 잔혹사같은 일이 일어나도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청소년 잔혹범죄가 현재에는 잘 알려지게 되면서 비행청소년 또한 중증범죄자로 보고 엄벌을 내려야한다는 주의다.

2.2.1. 환경의 책임


'''범죄 선택''' 여부가 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지는 이유다. 책임을 지게 하려면 대상이 '''자기 의지로 선택'''했다는 것을 전제해야한다. 그런데 과연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면서 산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청소년은 경제적으로는 부모에게 의존해야만 하고, 환경적으로 부모가 제공하는 환경을 수용해야만 하며, 양육의 형태도 부모와 교사, 학교가 제공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야만하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자신의 주거지와 환경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성인과는 매우 다르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형성된 청소년의 정신을 과연 자신이 선택한 결과로 볼 수 있을까? 따라서 비행을 할 수 밖에 없도록 형성된 청소년의 정신은 청소년 그 자신보다는 청소년을 그렇게 만든 환경에 책임이 있다.
만약 비행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사회의 환경이 청소년이 위험한 환경에 처했을 때 청소년을 충분히 구출할 수 있는 환경인지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2.2.2. 피해자 처벌


비행 청소년의 '''가해의 역사는 언제나 피해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행 청소년들은 '''가난'''이라는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된 경우가 매우 많고, 부적응적인 부모의 양육 방식(아동 학대), 무기력한 공권력과 학교의 미적지근한 대응(집단 따돌림), 학교가 개인에게 휘둘리는 총체적인 사회 시스템 실패의 피해자들이 결국 '''정신이 망가져서 변질된 결과물'''이다.
그 어떤 비행청소년도 자신이 사회부적응자가 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진이라고 히히덕대는 청소년은 일진에 대한 환상을 가진, 실제로는 비행청소년이 아니라 그냥 멋진 악에 대한 동경을 가진 중2병(...)이거나, 그런 환상이라도 갖지 않으면 무너져버리기 때문에(인지부조화) 더는 달성할 수 없는 따뜻한 관계에 대한 추구 대신 살아남기 위한 물리적인 힘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현실에서 도망친 이들이다. 사람은 웬만해서는 그렇게 쉽게 사람을 때리거나 범죄를 저지르지 못한다.[1] 다르게 말하면, 쉽게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반드시 일반적인 사람이 겪지 않은 극한의 박탈을 경험한 사람이다.

2.2.3. 금수저 환상


사람들이 비행청소년에 대해 갖는 금수저 환상은 평균에서 현저히 벗어난 '''극히 일부'''의 환상이다. 이러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소년법정이나 소년원, 쉼터에서 일주일만 있게 하면 자신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뉴스에 보도되는 자극적인 면으로만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는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비행청소년에 파묻혀 사는 그 어떤 비행청소년 전문가도 비행청소년이 나쁜 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자. 직접 마주하면 일반인이 갖는 비행청소년 환상과 다르게 이들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였는지 실감하게 된다.
하물며, 그런 금수저 집안이라는 것과 양육을 잘 해준다는 것은 별개다. 금수저라면 양육의 질도 높을 것이라는 것은 돈이 행복을 정한다는 물질주의 사고에 기초한 생각이다. 집에 돈은 많아도 가정이 파탄나거나 부모가 방임, 학대를 하는 경우는 도처에 널려있다. 우리 애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만났어요 또한, 아이가 어른이 되지 못하도록 정신적으로 망가뜨리는 열악한 양육이다.[2]

2.2.4. 비현실적인 소년법과 교정시설


청소년에게 비행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먼저 청소년을 돌봐야 할 어른들과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비행청소년에 대해 인식이 이렇게까지 악화된 것에는 비현실적인 소년법[3][4]과 불충분한 교화시설의 문제점도 있다. 대중이 비행청소년에 대한 법적인 처사와 이후 처리가 충분하다고 신뢰를 가질 때, 동시에 비행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때 비행청소년을 향한 증오는 덜어질 것이며 비로소 만인을 위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앞선 두 가지는 전문가들이 노력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지만, 비행청소년에 대한 이해는 달성하기가 정말 힘들다. 따라서 비행청소년에 대해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비행청소년이 아동학대, 집단따돌림 등의 피해를 입다가 정신이 망가진 가해자가 된 피해자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 이러한 현상이 늘어난다는 여론 아래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성년자의 범죄 처리를 좀더 강하게 하거나 제대로 된 유화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내놓는 대응책은...'''감사가 떠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 이런 애들이 있어봤자 학교 입장에서 피해가 안 가겠지'''.

3. 행태


  • 주로 학생이 해선 안 될 짓을 일삼고 나쁜 짓을 하는 청소년. 수적 우위로 남들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 여럿이 몰려다니며 젊은 날 동안 아주 잠깐동안 자유를 누리기도 한다. 이중에서도 특히 질이 나쁘거나 집단화된 형태의 비행청소년은 일진이라 부른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묻지마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 대체로 성적이 매우 낮다. 중학교 시절이면 내신이 100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5]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내신은 8~9등급. 결석/지각/결과도 밥 먹듯이 한다.
  • '착한 양아치'의 다른 예로 양아치처럼 놀긴 하되 자신이 알아서 선을 긋는 경우가 있다. 양아치들끼리는 격하게 놀더라도 양아치가 아닌 애들에게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든가...사실 이런 경우는 일반 학생들 입장에선 그렇게 거슬릴 것도 없기 때문에 아예 양아치란 명칭이 쓰이지 않는다. 이런 유형의 애들에 대해서는 주로 노는 애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 세간에 널리 퍼져 있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기믹의 양아치는 드물다. 예를 들어 당신이 불쌍한 사연을 가진 양아치와 친해졌는데 그가 당신에게 선량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사실 극단적으로 사회에서 고립된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아닌 이상에야 언제나 타인에게 미움 받는 모습을 보이고 범죄만 저지르면서 생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엔 나쁜 면만 보이는 사람도 없고 좋은 면만 보이는 사람도 없다.
  • 위기 개입이라 불리는 심리상담가들의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갱생할 수 있지만, 운 좋게 청소년 전문 심리상담가들을 우연히 만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이들에 대한 시각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랑으로 손을 내미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갱생하기가 어렵다. 또한, 부모가 잘 나가는 사람이라 비행으로 인한 감정적인 어려움(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겪지 않는다면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선도 혹은 처벌을 힘들게 만든다.
  • 고교 졸업 후 엄연히 성인이 됐는데도 세계는 미성년자 수준에 멈춰 있어서 시비를 거는 것은 예사에, 중고등학교 때 삥 뜯던 급우들을 불러내 돈을 갈취하다가 고소를 먹고 교도소로 끌려가기도 한다. 모집인원 미달로 입학한 대학 OT자리에서 버릇 못 버리고 주먹질을 하다가 고소먹고 학교에서 쫒겨나고 빨간줄까지 그인 사례도 있다. 미성년일 때는 그저 삥뜯기지만 성인일 땐 이게 공갈, 금품갈취, 폭행이라는 세가지 죄목으로 분리되고 선생님한테 혼나는 게 아니라 경찰서로, 법정으로 순회공연을 떠나야 됨을 뒤늦게 깨닫고서 후회하기도 한다. 이런 케이스는 너무 자주 일어나는 사건이라 인터넷에서 동창, 갈취 두 가지 단어만 넣어 뉴스를 검색하면 줄줄이 나온다.
  • 조직폭력배 루트를 타면 인생이 쫑난다.[6] 무슨 대단한 특권이나 영광이라도 되는 듯 거들먹대지만 정작 거기서 하는 일은 조폭 소유 나이트 클럽 문지기 1이나 일수 수금원 1, 칼받이 1 정도로 군대로 치면 일개 졸병에 불과한 자리이다. 결국 조직 안에서 단물이나 쪽쪽 빨리고 버려지는 이용물일 뿐이다. 물론 그중에서 정규 멤버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조직폭력배 항목에서도 나와있듯이 소수에 불과하다.[7]
  • 결혼을 한 뒤에 자녀한테 아동학대를 일삼는 경우도 많다. 특히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결혼하게 된데다가 집안 경제상황까지 안좋으면 더 가중된다. 그러면 그 자녀도 새로운 비행청소년이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 양아치들은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것 같지 학생들 중 99%는 절대로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식 다른 양아치들을 보고 "우와~ 멋있다~ 나도 일진이 돼서 여자친구나 하나 만들어 볼까?"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는 놈들이 있다. 하지만 양아치랑 사귀는 여자들도 간혹 있긴 있는데 그 여자들도 양아치와 비슷한 급인 경우가 많다. 때로는 세상물정 모르거나 멍청한 여자들이 양아치랑 사귀기도 하는데, 처음엔 또래집단에서 세보이는게 어필이 돼서 사귀고, 나중엔 양아치의 애처로운 면(보통 양아치들은 속에 비뚤어진 계기가 있다. 적당히 포장하는 경우도 있지만)에 동정당해 휘둘리게 된다. 떨치는 게 좋은건 자기도 아는데 불쌍해서 사귀게 된다는 것(...). 자기 여동생이나 딸이 양아치랑 사귄다면 더 큰 일이 나기 전에 이런 점을 명확히 지적해서 헤어지게 만들어야 된다.
  • 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는 다름아닌 자신의 아버지다. 교사나 경찰보다도 더 무서워한다. 이들의 부모님들도 힘과 권력으로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가 유지할려는 경우가 많고 이들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때부터 강자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들은 가오 등 과장된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관련영상

4. 원인


#"내가 알아서 한다"며 비행 일삼는 아들
비행 청소년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의견들로는 청소년기에 급격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로 인한 공격성의 향상 때문에 일어난다는 '''생물학적 이론'''과 잘못된 교육이나 주변 환경으로 인해 생긴다는 '''심리학적 이론''', 그리고 정신적 성장을 겪는 과정에서 나오는 심적 고통으로 인해 생긴다는 '''도덕발달 이론''' 등이 있다. 물론 사람의 심리란 것이 항상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는 불명. 하지만 적어도 위의 세 이론이 나름 신빙성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받고 있으며 세 현상의 복합적인 작용이 이루어지고 있으리라 보는 경우가 절대 다수.

4.1. 열악한 환경


관내가 모두 시골이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 학생들이 사고를 치고 잡혀 들어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주 작은 보살핌만 있으면 건강한 심성과 훌륭한 학생으로 자랄 청소년들이 가정환경과 금전적인 문제로 공부를 포기하고 다른 길로 접어드는 현실을 보면서 무척이나 안타까워했다.

박주선[8]

, 본인의 저서 <박주선의 아름다운 부활>에서#[9]


4.1.1. 취약한 가정 환경


천종호 판사가 재판한 소년범 1872명 중 절반 정도의 897명(47.9%)은 이혼·사별·가출 등으로 인한 한부모·조손 가정이었다. 부모가 있더라도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거나, 가정폭력을 쓰거나, 어머니의 신체·정신상의 문제로 실질적인 보호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의 직업으로는 무직(20.68%)이 가장 많았고 영세 자영업(19.11%), 일용직(13.37%) 순이었다. 소년재판을 받고 1년 이내 다시 범죄를 저지른 그룹, 범죄 전력이 세 차례 이상 되는 그룹의 ‘가정환경 취약 요소’ 비율은 각각 58.8%, 59.39%로 전체 평균(47.9%)보다 높았다.#[10]
한부모·조손 가정이 취약한 이유는, 한부모·조손 가정이 된 이유가 부모의 일탈(도망, 범죄로 인한 도피)이나 가난 때문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부부 중 한 명이 자금력이 충분하다면 다른 한 쪽이 이탈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한부모 가정은 돈을 벌고 양육하는 일을 한 사람이 전담해야하므로 부/모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이것이 자식에게도 영향이 가서 아동 학대[11]를 가하거나 자녀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대처하기가 어렵다. 조손가정은 양 부모가 없는 경우로 더욱 심각하다. 노쇠한 조부모가 손자, 손녀에게 아무리 온 힘을 쏟아붓는다 해도 돈도 벌 수 없는 가난한 조부모가 충분한 가정환경을 만들기란 정말 어렵다.

4.1.2. 사회 정서와 제도의 미비


가정의 지지력이 없어 생애 초기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면 학교에서도 '문제아'로 낙인을 찍힌다. 이 '문제아'들은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그룹이건만, 오히려 사회와 학교에서는 '''문제아에게 더욱 가혹하고 박탈하라'''는 분위기가 퍼져있다보니 가정이 취약한 청소년들은 학교에서도 내쳐진다. 끝내 학교에서도 쫓겨나면 가정, 학교 어느 곳도 기댈 곳 없는 청소년들은 거리로 내몰린다. 소년범 세 명 중 한 명(33.42%)이 가출 경험이 있다. 가출한 청소년들은 생존할 돈을 벌어야 하는데, 보호자도, 기술도 없는 청소년은 합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가 불가능하다. 결국 범죄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다. 소년범들은 남녀 불문 오토바이·차량털이, PC방과 편의점 현금 절도 등 재산범죄(41.3%)가 가장 많았으며, 집단 폭행을 비롯한 폭력범죄(23.1%), 성범죄와 방화 등 강력 범죄(14.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 청소년 314명 중 51명(16.2%)이 성매매나 성범죄 피해 경험이 있었다.

4.1.3. '괜찮은 어른'의 부재


비뚤어지기 시작한 청소년들 잡아줄 '''괜찮은 어른'''이 없다. 학교는 무기력하고, 교사는 이른바 '문제아'들을 방치, 무시하거나 가혹하게 대하며, 부모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어떤 사회안정망도 이들을 잡아주지 못한다. '문제아'들이 믿고 고민을 터놓을만한 어른은 얼마나 있을까? 비행청소년을 대하는 어른들은 전부 그 '문제아'가 모든 것을 망치고있다고 화내고, 탓하고, 방치하려고 한다. 차마 말을 못 터놓게 억압하기만 하는 어른에게 청소년이 마음을 열 리는 무방하다.
천종호 판사는 자신에게 재판을 받은 아이들에게 찾아가 장래희망도 조사했는데, 놀랍게도 자신을 소년원에 집어넣은 '''판사''', '''경찰''', 그리고 '''소년원 선생님'''이라고 쓴 것이 많았다. 사법단계까지 가고 나서야 '''괜찮은 어른을 처음 만난 것이다.''' 항상 흥분해서 가혹행위를 저지르거나 방치했던 어른들과 달리, 처음으로 진정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고민을 상담해주고 흔들리지 않는 정의감을 가진 '괜찮은 어른'을 보자 "나도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신뢰가 생긴 것이다.
비행청소년도 사회에 들어가고 싶고 친사회적이고 싶어한다. '조폭'이나 '부자'같은 사람보다도 '착한 사람'이 더 좋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기준이 될만한 어른이 주변에 너무나도 없다. 마땅한 기준을 찾지 못한 아이들은 점점 비뚤어지다가, 처음으로 '괜찮은 어른'을 보자 "이 사람이야! 나도 이 사람처럼 착하고 흔들리지 않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정상적인 사고관이 깨어난 것이다.
이승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아이들은 인상 깊은 어른 한 명에게 큰 영향을 받기도 한다”며 “비행이 심화되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을 다잡아 줄 단 한 명의 어른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단 한 명, 딱 한 명만이라도 '괜찮은 어른'이 옆에 있어준다면 비행청소년은 그렇게 괴로운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4.2. 사춘기와의 연관


비행 청소년의 원인은 사춘기의 과도함에 있다는 분석으로, 사춘기를 겪다보면 어린이 때에 비해서 귀여움과 천진난만함이 줄어들고 어른들과 다르게 자라고싶은 독립성이 과도해지면서 성격이 점차 난폭해지고 포악해진다는 것이다.
어린이 때까지는 보호자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보호자를 절대자로 보고 억압적인 명령에도 절대적으로 순응하지만, 사춘기의 청소년기로 접어들면 스스로 생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억압해왔던 보호자나 어른들에 대한 적개심과 반항기가 고개를 들어 청소년을 비행 청소년으로 각성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억압을 많이 해온 부모 아래에서 자란 청소년일 수록 비행청소년으로 빠질 위험이 크며, 이들에게 '''더 강한 억압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개심과 반항기를 더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을 일으키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이상주의적인 시각이 나타나기 때문에[12]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져서 만만하게 보는 경우도 있다.
어덜키드 문화에서 나타나듯, 어른의 것만으로 제한되는 금기를 깨뜨리고 싶은 욕망과 더불어서 어른처럼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도 빈번한다.
그래서 사춘기를 겪어가는 청소년들을 보살펴야하는 이유가 바로 사춘기로 인한 성장통과 영향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춘기로 접어들수록 성격이 난폭해지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를 잘 보살피지 못하면 비행 청소년으로 변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4.3. 정서장애아 교육


정상적인 학생으로 살아가기엔 지능 또는 사회성, 혹은 '''가정 환경'''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양아치 테크를 탄 경우. 양아치나 노는애, 날라리라고 불리는 학생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품행장애[13]나 적대적 반항장애, 매우 많은 경우 우울증불안장애를 보인다. 한때는 지능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었지만 최근에 지능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정이 났다.
품행장애 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타인이나 동물에게 신체적으로 잔인하게 대하거나(즉 동물학대와 폭행) 타인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하거나(성추행이나 강간 등) 절도나 사기, 강도행위, 하여튼 심각한 수준의 규칙 위반 행위를 보인다. 오토바이 훔친 특수절도범 대건고 유지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여학생의 경우는 가출이나 약물남용, 매춘, 습관적 거짓말 등을 일삼는다. 또한 ADHD를 함께 갖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예후도 안 좋고 진짜 위험하다.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진행되므로 위기개입이 누구보다 매우 필요한 이들이다.
적대적 반항장애 학생의 경우는 위의 품행장애보다는 귀여운 편. 보통 '권위적인 존재', 그러니까 부모나 교사 같은 성인과 자주 말다툼을 하고 성인의 요구, 규칙에 따르는 것을 자주 거부하며 남이 화낼 만한 일을 일부러 자주 하고(...) 쉽게 화를 내고 심술 부리는데 능하며 복수심이 강하다. 하여튼 이래서 심하면 인간관계와 학업이 파토가 난다. 지능은 정상인데 학업성적이 나쁜 경우가 많고 매사 열등감과 우울을 느끼고 참을성이 적다. 이때문에 술이나 본드 등 좋지 않는 약물에 손을 대기도 한다.
이게 가장 무서운 이유는 이 시기에 제대로 위기 개입을 받지 못하면 점점 더 심각해져 교정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컴퓨터로 치면 납땜 한두 개가 떨어져서 고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라, 떨어진 납땜에 적응되어 추가적으로 쌓여진 것까지 합쳐져서 총체적인 결함으로 번져버리기 때문이다.

4.4. 비행 청소년에 대한 사회인식


  • 비행 청소년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
정 반대다. 오히려 맞았기 때문에 비행 청소년이 되어버린다.[14] 비행 청소년은 아이들은 억압적인 환경에 적대감을 지녔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의 기대대로 억압과 폭력을 가하면 비행이 오히려 더 심화된다. 만약 어느 정도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경외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이러한 방침이 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운이랑 일부 경험담만 믿고 이것을 실천하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것이 많다. 만약 비행 청소년이 가해를 하고 있다면, 일단은 이 둘을 즉각 분리시켜야 한다. 그리고 피해 학생을 위해서 피해 학생 앞에서 가해 학생을 크게 혼내기는 하되, 그 이후로 가해 학생에 대한 온정적인 후속 조치를 철저하게 해야한다.(배드캅 굿캅 전략처럼.) 때리기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가해 학생은 다시 피해 학생에게 가해를 시작할 것이고 사태는 더욱 악화된다. 일부 경험담에 혹해서 가해 학생에게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절대 안된다.
  • 비행 청소년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 많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커 의류들을 많이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난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과시적 소비와 연관이 깊다. 가난이나 다른 문제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보다 외형적인 면에 더 소비를 하기 쉽다. 또한, 고아나 편부모 가정(이혼한 집 자식)도 불편한 사실이지만 진실이다. 이는 가난한 집안이 열등한 존재라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고, 비행이 사회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고아나 편부모 가정 중에 상대적으로 비행청소년이 많은 것은 이들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언더독 효과 참고. 가정이 가난하면 아동이 위험요소에 노출되기 쉽다. 부모가 일터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지쳐 쓰러져 잠드므로 아이들을 돌볼 여유가 없다. 학교 끝나고 집에 와도 다른 학생들은 학원 가거나 분식집이나 PC방 가는데 가난한 아이들은 돈이 없으니까 할 것이 없다. 할 것 없는 학생들은 비행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쉬울 거 하나 없는 부잣집 자녀들도 일탈행위를 저지르고 다니기도 한다. 다만 전자와 다른 건 이쪽은 성인이 되면 해외유학과 개명신청을 통해 깨끗하게 과거세탁을 한다. 뜬금없이 부잣집 양아치가 개명신청을 내서 이름 바꾸고 유학을 떠나면 과거 세탁에 들어간 것이다.
  • 이 세상 청소년들은 전부 비행 청소년이다.
이 경우는 특히 20세 이상 대부분 성인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피도 마르지 않는 자식들이 술이나 퍼마시고 깡패같은 노릇을 해대는 것도 모자라 아예 어른들을 쥐어패는 사고까지 저지르고 다니는 문제 때문에 일부 성인들 사이에서는 한 번도 일탈도 한 적이 없는 선량한 청소년들에게까지도 그들과 나이도 같고 친구라는 이유 등으로 아예 싸잡아 비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은 명백히 잘못됐으며 아무리 청소년이라고 해서 비행 청소년과 선량하게 살아온 청소년이 같은 존재라고 볼 수는 없다. 비록 생김새, 모습이 비슷해보여서 일부 성인들이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하게 된 것일 뿐 청소년의 성향에 따라 비행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하거나 정상적인 여가생활 을 즐기는 청소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청소년들을 비행 청소년과 동급으로 싸잡으면 커다란 오해이다. 경우에 따라 이들에게 아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다. 그러니 청소년들이라고 해서 전부 비행 청소년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또, 그렇게 말하는 어른들도 한 때는 청소년이었다.
  •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거나 배워본 적이 없다 .
인과관계의 오류. 마찬가지로 사회경제적 지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원이나 보충 교육을 받을 여유가 없어서 학업에 투자할 돈이 없다. 그리고 초기에 가난으로 인해 학업에 격차가 나면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학업에 손을 놓게 된다. 그 결과로 학업 부진이 초래되는 것이다. 또한, 학업에선 부족하더라도 착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이 많다. 어느 쪽으로 인과관계가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
  • 싸움을 잘하거나 인기있다.
비행 자체와 싸움 사이에는 인과나 상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대신 비행의 형태에는 영향을 준다. 인기는 어느 정도 상관이 있다. 다만 이에 앞서, 극단적이고 처벌적인 사고관이 비행과 더 큰 인과관계가 있다.
  • 부적절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폭력적인 인지도식[15]을 갖게 되거나 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은 이를 보상받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싸움질을 하고 다니기 쉽다. 운 좋게 싸움질에서 이긴다면 이쪽에 흥미를 붙여서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해서 싸움질을 할 위험이 있다. 이것이 운 좋게 건전한 방향으로 빠진다면 복싱, 레슬링 등 운동선수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같은 흥미가 있는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려서 일진이 돼버린다. 중남미 몇몇 지역에서는 이러한 환경 혹은 부부싸움 등 불건전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버스강도및 돈을 목적으로 한 납치 등의 행각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이러한 이유만으로 여행유의 혹은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 싸움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비행청소년에게 답답하거나 잘 안 풀리는 일을 해결할 가장 빼어난 자원이 힘이기 때문이다. 제지할 어른들과 제도까지 없다면 더욱.[16]
  • 처벌적인 사고 때문에 힘을 호신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자를 '처벌' 하는 용도로도 써버린다. 복수맞을 짓 항목에서 나오는 것처럼 개인이 판단을 내리는 기준은 충분히 비합리적일 수 있는데, 여기에 처벌적 사고와 처벌을 실행할 힘까지 더해지니 왜곡된 판단으로 처벌까지 행해버리는 결과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싸움질이 비행의 원인은 그다지 되지 않기 때문에 싸움을 못하게 막는다고 해서 비행을 안 하지는 않는다. 대신 비행의 형태에 영향을 줘서, 싸움을 못하는 비행청소년은 폭주족이 되거나 물질 남용(술, 담배, 마약 등), 적으로 문란한 행위를 하게 된다. 남자 비행청소년은 폭력행위가, 여자 비행청소년은 성적 문란행위가 도드라지게 나타나며, 처벌적인 사고는 양측 모두에서 높게 나타난다.
  • 인기의 경우, 사회심리학에서 연구를 한 결과, 일반 학생들의 일진에 대한 동경과 경외가 나타났다. 다만 이는 '친해지고 싶다'가 아니라 '멋있다'의 감정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비행청소년들은 일종의 과시적 폭력을 휘둘렀으며, 다른 학생들은 그것을 멋있다라고 인식하여 폭력에 동조하곤 했다. 학교에서 폭력이 일어나지 않게 제지하고, 평소에 학생들에게 폭력이 멋있는 것이 아님을 계속 가르쳐야하는 이유.

5. 치료법


비행청소년들은 비록 가해자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대부분은 안 좋은 부모와 환경에서 자라면서 축적된 우울과 스트레스, 불안이 외현화된 증상(폭력, 비행)으로 발현된 경우다.http://www.koreanpsychology.or.kr/enterschool/bbs_view.asp?Iseq=11369&Ipage=1&Ikey=&Ikeyword=&Iorderby=1에서도 비행 청소년의 폭력과 우울증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즉, 우울과 스트레스, 불안이 내재화 증상으로 나타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앓는 학생들과 근본이 거의 같은 셈이며, 기질이나 환경의 차이에 따라 발현 형태가 달라지는 것 뿐이다. 실제로 비행청소년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면 집이 난장판이거나 부모가 성격장애를 앓고 있어 심각한 아동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매우 많다.
무엇보다도 비행청소년은 '''운 나쁘게 나쁜 가정에 태어나 나쁜 환경에서 자라 누구도 구원해주지 않아서 삐뚤어진''', 이들도 엄연히 온정적인 시각으로 지켜주고 구해줘야만 하는 '''청소년'''이므로, 여태까지 그들에게 환경이 그랬던 것처럼 매질을 하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 이 과정은 인내심이 매우 필요하고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므로,[17]만약 당신이 일반인이라면 절대 폭력을 휘두르지 말고[18] 전문가에게 데려가자. 한국에 비행청소년들을 폭력적으로 대하지 말고 바로 전문가에게 데려가는 문화만 생기더라도 청소년 범죄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이들도 다르게 보면 신경증을 앓고있는 이들이므로, 이들에 대한 의지드립이나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보호자에게 형을 집행하는 것은 그만큼 환경이 청소년에게 가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증이나 정신증 환자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점이나 대처방법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비행청소년들도 잘못된 점이나 대처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을 때가 많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행동의 레퍼토리를 제시해주는 것이지, 알아서 레퍼토리를 만들라고 갈구는 것이 절대 아니다.
대처의 핵심은, "모든 불행한 사람들이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게 아니야"라며 사건 해결을 개인의 의지로 넘기지 말고 '''당연히 좋은 사람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이들이 비행청소년이 된 주된 원인으로는 '''양육자의 양육태도'''를 꼽는다. 훈육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었거나 방임[19] 혹은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등[20] 어린 시절부터 일어난 양육 문제가 주된 원인. 따라서 공통적으로 이 유형들에 해당하는 학생을 개선시키려면 주 양육자인 부모에 대한 교육과 가족 치료를 동반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기질보다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양육자 자체로 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비록 대상은 청소년이 아니라 어린이지만), 이곳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은 아이를 고치는 게 아니라 '''가정 환경을 바꾸는 것'''이고, 이것이 '''거의 100% 해결책'''이 된다는 것을 통해서도 이들에 대한 대처는 의지드립을 위시하여 개인을 향한 지시적이고 타자화적인 내리갈굼이 아니라 '''당연히 좋은 사람이 되도록 환경을 형성해주는 것'''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비행청소년들에 대한 교사의 대처는, 우선 학생에게 명령하지 말고 발판이 된다는 느낌으로 공감적으로 이해해주는 것. 이들은 위에서 억압적으로 지시하는 것에 매우 큰 적대감이 있으므로 명령하는 것은 신뢰감을 떨어뜨려 말을 더 안 듣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자존감이 매우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21] 처벌보단 작은 일에도 칭찬[22]을 크게, 자주 해주라는 것이다. DRA, DRI, DRL(차별강화)라고 불리는 요법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신경 써야 할 것이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환경을 모델링하여 모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에게 오래 노출된 아이들도 문제아가 될 위험이 있다. 학급에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아이와 상담 혹은 학부모 상담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은 절대 몇 시간, 몇 일 안에 이뤄지지 않고 적어도 반 년은 있어야 이뤄진다. 인격이 형성되기 시작한 청소년기에는 (성인보다는 낫긴 하지만) 변하기 어렵기 때문에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서 나를 믿고 따라오도록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고, 아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면 전문가의 손길을 받는 것이 매우 필요할 것이다. 섵부르게 자신의 사회성만 믿고 아이를 대하려고 하면 아이를 망쳐버린다.
아이를 억압적으로 양육하다가 자퇴하고 폭력적으로 구는 비행청소년으로 만들어버린 교장 이유남은 기존의 교육법을 버리고 억압대신 안정적인 엄마를 선택하자 아이들이 돌아왔다는 경험을 <엄마 반성문>을 통해 저술하고 있다. 미즈타니 오사무를 비롯하여 많은 교육자들이 억압적인 환경이 비행청소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한 교장은 명령하는 대신 기타를 들고 노래하면서 '오고 싶은 학교' 환경을 만들어낸 결과 비행율이 획기적으로 떨어졌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비행은 충분히 교화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점점 극단적이고 개인의 기질 문제로만 비행을 치부해버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애는 때려야 정신을 차린다'''나 '''기질부터가 글러먹었다'''로 대표되는 이러한 관점은 비행청소년이 결코 교화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버리고, 그래서 떨어진 교화율을 이유삼아 '''그러니까 갱생될 리가 없다'''고 말하는 인과관계의 오류를 야기한다.
대중은 대개 간단한 해결책을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은 그냥 감옥에 집어넣고 있고, 나치 시절 독일은 그냥 가스실에 넣었고, 제3세계에서는 사회 주류에 끼어들지 못하게 별도의 슬럼가에 처넣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거기서 죽는 건 알 바 아니라서 누구나 누려야할 인권을 처음부터 이쁘게 태어나서 운 좋게 좋은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만 적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을 따라서 조직적으로 말살해버리자고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데, 정작 미국은 선진국이면서도 범죄 관리 체계가 후진국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나라다. 재범율이 30%를 넘으며 캘리포니아는 60%에 달한다.

5.1. 치료의 어려움


만성화된 범죄자와 달리, 아직 자기개념이 굳어지지 않은 비행청소년들은 스스로 너무 괴롭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보호처분을 받은 한 아이가 사흘간 노숙을 하며 쫄쫄 굶다가 법원에 찾아온 경우도 있던 적도 있었는데, “비행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여태까지 평범하게 살아온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평범하게 사는 건지도 몰라서 재범을 저지른다.

5.1.1. 인력과 재원의 부족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보호관찰이 핵심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인력과 재원이 너무나 부족해서 날이 갈 수록 심각해지는 비행청소년 문제를 전부 관리하기가 불가능하다.
비행청소년들은 소년원에 가기까지 경찰, 검사, 판사, 보호관찰관, 보호시설 교사 등 다양한 어른을 순차적으로 만난다. 그러나 예산과 인원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데다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거의 없어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성인범의 경우, 교도소에서 나오면 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숙식과 직업 훈련 등이 지원되지만 소년범에게는 그러한 지원이 없다. 소년범들은 다른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을 때 소년원에서 몇 년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적절한 직업훈련을 받지 못하다니 정상적인 또래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그대로 악순환의 사이클이 되어 사회에서 더욱 내쳐지게 되는 것이다.
울산중부경찰서에서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진행했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중지하고, 대신 그 예산과 인력을 입건 전력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시켰더니 8명이서 25건의 범죄를 저지르던 것이 올 들어서는 경미한 단 한 건밖에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요소가 이미 충분한 청소년들에게 예방교육을 하느니, 차라리 이 인력과 재원으로 취약요소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집중투입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결과다.

6. 창작물에서


죠죠의 기묘한 모험브루노 부차라티는 '''"양아치는 뭔 짓을 해도 다 말아먹게 되어있어."'''라고 말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선 얼쩡거리고 시비걸다가 주인공, 혹은 강한 조연에게 맞고 날아가는 개그 캐릭터 기믹으로 써먹히는 경우가 많으나 현실에서는 오타쿠 최대의 적 중 하나.[23] 학교에서 오타쿠를 박해하고 따돌리는데 주동자 역할을 한다.[24] 그 외에도 어디 왕따시킬 사람 없나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딱 걸리면 수시로 괴롭히는 것으로 일상을 보낸다. 그쯤 되면 공부 따위는 버려버려.
미연시엑스트라로 출연 시 역할은 주로 주인공한테 시비 걸거나 납치한 여주인공을 구하러 온 주인공한테 개털리는 것으로 그의 간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일등 공신. 워낙에 고전이라서 유치한 설정으로 전락해버렸는지 최근엔 별로 안 쓰이지만 이따금 게임 초반부에 남여 주인공이 서로 처음 만나는 플래그 세울 때 치켜세우는 역할이나 다른 불량스런 캐릭터로 근근이 명맥을 잇고 있다. 예를 들어 초반부에 남주인공이 학교 가다가 골목길에서 양아치한테 찝쩍거림 당하는 사람을 구해줬는데 여주인공이라든가...
단, 귀여니 류로 대표되는 인터넷 소설에서는 이 분류의 캐릭터가 아니면 절대 남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주로 상고나 공고에 다니며 사천왕의 리더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충공깽스럽기 그지없는 것은 이때문에 일부(라기엔 좀 많다.) 철없는 초등학생/중학생들이 공고, 상고에 가면 이런 멋있는(...) 일진들이 많은 줄 알고 그쪽으로 가고 싶다는 충격과 공포스러운 발언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어떤 여학생은 성격이 소극적인 자기 남친이 마음에 안 들어 욕을 해보라고까지 했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고 다시 소설을 읽은 여자들은 이런 남자는 열받고 짜증나서 안 사귀겠는데 여주인공은 뭔 성녀냐 하는 반응.
창작물에 따라서는 타이틀만 양아치, 비행청소년이고 하는 짓은 거의 인간 쓰레기들 수준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악역인 만큼 결말은 처참하게 개발살 내지는 끔살. 예를 들어 국내 영화 중 "폭력서클"의 "TNT"라는 공고 폭력서클의 짱인 한종석(연제욱 분)은 양아치의 기본 스킬인 갈구기, 물품갈취, 논리고 뭐고 전혀 없는 개소리[25]는 물론 남의 다리까지 분질러트리다가 결국 최후반부 당구장 패싸움 신에서 조낸 맞다가 괴성을 지르며 다리에 부착한 칼집에서 식칼(...)까지 꺼내며 최후의 발악을 해보지만...주인공에게 적절한 쇠빳다 어택을 맞고 끔살.
다크 나이트의 알프레드 역으로 유명한 마이클 케인 옹이 주연한 "해리 브라운"이라는 영화에서는 아주 개막장 중의 개막장 양아치들이 등장하는데...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던 미혼모를 권총으로 쏴 죽이질 않나(!!!)[26], 사람을 찔러 죽이질 않나...하지만 결국 친구의 죽음으로 빡돈 마이클 케인 옹께 전원 끔살. 첫번째는 멋도 모르고 돈 뺏으려고 칼 들이댔다가 CQC(극중 마이클 케인은 아일랜드 분쟁에 참전한 적 있는 전 해병대원)를 응용한 적절한 반격에 역관광당해 사망, 두번째는 들입다 처맞고(아지트와 인원 등 정보를 캐려고 눈가려놓고 마구 때렸다.) 목줄 매고 끌려가다 친구놈이 헤드샷 당함과 동시에 쏜 오발탄에 역시 헤드샷 당해 사망, 남은 패거리들도 전부 끔살당하고 마지막 남은 놈은 여형사를 목 졸라 살해하려다 S&W M36에 목을 맞고 사망. 참고로 이 영화 배경이 영국... 국내에 이 영화가 들어왔을때 사용된 캐치프레이즈가 대박인데, '''쓰레기같은 청소년들을 죽여라!'''였다.
반대로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Another Episode는 비행을 부리는 어린이들과 평범한 어른들이 서로 죽이라고 외치는 아포칼립스를 다루고 있다. 후반부에 전세역전한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어서 죽이라고 환호하는 것을 보면 멘붕이 따로 없다.

7. 기타


여기까지의 내용을 잘 읽었다면 알겠지만, 절대로 '''날아다니는(飛行)''' 청소년이 아니다. 다만, 이걸 이용한 유머도 꽤 존재한다.

고층 빌딩에서 가족이 투신자살을 기도했는데 실패한 이유 - 아빠는 제비족이고 엄마는 바람났고, 형은 '''비행 청소년'''이고 동생은 날라리(또는 덜 떨어진 애)라서

가끔 아빠를 기러기 아빠로 엄마를 새(鳥)엄마로, 동생은 덜떨어진 사람으로 바꾸는 바리에이션도 있는데, 셋다 사회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고 비하의 소지가 있으니 이런 드립은 자제하자.
한국의 보이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중국어 표기가 '비행청소년'이다.
오락실에서는 슈팅게임 에스프레이드가 비행청소년으로 명명된 적도 있다. 만화 "드래곤볼" 한국어판에도 딸인 비델무공술로 날아다니는 것을 본 미스터 사탄이 "비행 소녀가 되어버린 건가?"라는 썰렁한 농담을 하는 장면이 있다.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의 사운드트랙 중 하나인 '날개가 달린 소년'의 별명도 같은 원리에서 '비행청소년'이 되었다. 음악 자체는 무척 좋다.
비행고등학교의 비행은 절대 이 문서의 비행이 아니다.

8. 관련 문서



[1] 쥐꼬리만한 물질적 풍요와 쥐꼬리만한 사랑을 받았다 쳐도 범죄를 저지르면 그것마저 포기해야한다.[2] 예시로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존 F 케네디의 아버지)와 그의 딸인 로즈마리 케네디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딸이 좀 정신지체가 있어도 정상생활을 영위할 정도는 되었는데 억지로 전두엽 절제술을 한 뒤 정신병원에 버려두다시피했다. 그런데 케네디 가문은 잘 사는 집안이었던데다가 가문세도 컸다. 하지만 그런 집안에서 태어난 로즈마리는 막장 아버지 덕분에 평생 정신병원에서 살아야 했다.[3] 천종호 판사는 현재의 상한 2년의 집행만으로는 평생동안 뒤틀려버린 비행청소년에게 충분한 경고와 교화기간을 제공할 수 없다며 상한을 늘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4] 일정 나이 이하에게 형사책임을 물 수 없게 하는 현재의 소년법은 아이가 그렇게 될 때까지 방치해놓은 부모도 처벌하지 않아서 교화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비현실적인 처사다.[5] 참고로 중학교 내신 100점은 출석만 제대로 해도 찍는다. 학교 출결도 날려먹은 것.[6]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조폭 중에 적지 않은 수가 이미 청소년 시절에 갱생의 기회를 걷어찬 인간들이다. 더구나 비행 청소년은 그래도 부모나 선생 등 주변에서 도움을 주려고 하는 어른들이라도 있지만 조폭은 일단 성인이기 때문에 남의 터치가 거의 없다. 있다고 해도 조폭은 이미 비행을 '직업화'한 사람인데다, 거기서 벗어나는 것도 어렵고 벗어난다 해도 뭐 할 줄 아는 게 없는데다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더더욱 폭력에서 발을 빼기 어려워진다.[7] 오히려 정규멤버로 올라가는건 일진이 아니라 일반학생 출신들과 운동부 출신들이며, 이들 중 특히 운동부 출신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조폭은 엄연히 불법 직장이고 돈이 안되거나 사회의 극단적인 지탄을 받는 행위는 삼가기 때문에 오히려 정식 조직원 선발을 신중하게 한다. 일부러 분위기 잡아서 일진 출신이라고 보기 쉬운데 절대다수는 일반인 출신들이 컨셉 잡고 일부러 겁을 주는 것이다. 왠 또라이가 장애인을 닥치고 패고 다니다가 고소라도 먹으면 조직 전체가 박살날 것이 아닌가? 실제로 지존파처럼 맛나간 짓거리 했다가 조직 전체가 와장창난 경우도 있다. 언뜻보면 법을 개무시하는 집단같지만 완전히 개무시할수는 없다.(정말 나라가 막장인곳이면 법은 개나 줘버리겠지만 대한민국은 그것과는 정반대다.) 막말로 조직원 통제도 못해 조직원들이 미친짓하면 뉴스타고 경찰은 이 미친 새끼들 어디있나 하며 잡으러 들텐데 그러느니 좀 절도 있는 애들을 모아다가 멤버로 삼는게 안전하다.[8] 당시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장[9] 그 이후 박주선은 정치 입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육불균형 해소, 서민 주거문제 해결''' 등을 계속 주장했었고, 기어히 본인의 소속 정당인 민생당의 10대 공약#에 집어넣는 것을 관철시키는데 성공했다.[10] 다른 판사, 법원의 소년재판이나 청소년참여재판도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다.[11] 가해자가 학대를 당하고 피해자에게 내리갈굼을 하기도 한다.[12]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세상은 내가 원하는대로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 과정 자체는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나는 단계다.[13] 반사회성 성격장애, 혹은 사이코패스로 진화하기 전의 어린이/청소년을 정신의학적으로 일컫는 말.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15세 이전에 품행장애 진단이 내려질 수 있었다는 증거가 있는 사람이 추가적인 진단 기준을 만족했을 경우 진단하게 되어있다.[14] 근거. [15] 아동학대를 당하거나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집안에서 자라면서 "(내가 보기에) 저 사람은 잘못했다 = 때린다"는 부적절한 인지도식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16] 이는 비행청소년들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반 어른들도 만약 폭력을 제지할 법과 제도가 없다면 힘 있는 자들은 폭력을 제1 해결수단으로 채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폭력을 사용함에 따르는 불이익의 문제(법과 제도)와 관련되는 부분이다.[17] 단순히 온정적인 시각으로 '네가 맞아 옳지 옳지'하는 말은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18] 오히려 이러면 비행청소년이 세상에 갖는 신뢰감과 경멸이 더욱 심해져서 증상은 증상대로 심해지고 치료는 더더욱 되지 않는다. 어떤 청소년이 전혀 믿을 수도 없는 사람들이 강압적이고 일방적으로,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납득하지도 못할 명령을 요구하는데 "음 그렇구나 앞으로는 착하게 살아야지"할까?[19] 아동 학대에서 방임은 학대의 3배에 달한다.[20] 심리적 위험 요소인 혼란 애착을 유발한다.[21] 비행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을 공격해서 나의 자존감을 올리려는 시도다.[22] 그런데 잦은 칭찬은 오히려 상호간에 신뢰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툭하면 칭찬을 해주니까 '아, 이 양반이 진짜 내 속내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그냥 기계적으로 반응해주는 거 뿐이구나' 하는 것. 예를 들자면 수업 중에 교사가 문제를 내주고 학생이 맞췄을 때마다 '잘했어요'라고 하면 그건 칭찬이 아니라 단순한 리액션으로 이해되는 것고 같은 이치. 그러니까 칭찬도 적당히 해야 한다.(...)[23] 양아치는 중국홍콩을 사랑하고, 오타쿠는 일본을 사랑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도 그런것이 양아치들은 대부분 이소룡, 성룡 등 홍콩 배우들을 우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고, 오타쿠들은 중국과 반대인 일본의 미소녀 등을 우상으로 삼으니까. 여담이지만 파퀴아오도 양아치들의 우상들 중 하나다.[24] 레어하지만 오타쿠+양아치의 조합도 있다!! 그러나 이들도 본질이 양아치인지라 다른 오타쿠들을 괴롭히는 건 마찬가지다. [25] 주인공 친구를 들입다 두드려 패고 "뭣도 안되는 것들이 단체로 몰려 다니니까 뭐 대단한 거라도 된 줄 알지?"라는 소리를 하는데...학생, 그거 자네가 할 말인가?[26] 하지만 그 직후 튀던 도중 트럭에 치받혀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