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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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du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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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주인공 벤저민이 로빈슨 부인과 호텔에서 밀회를 가진 뒤 다음날 떠날 준비를 하는 장면을 캡쳐한 것으로, 역대 미국 영화 포스터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1. 소개
2. 평가
3. 캐스팅 비화


1. 소개



'''Just one word, Plastic'''

한국어 더빙: '''그래, 플라스틱이야!'''[1]


'''1997년 미국 영화 연구소 AFI 선정 100대 영화 선정 7위'''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 AFI 선정 100대 영화 재선정 17위'''

졸업(The Graduate)은 '''196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기수 역할을 한 영화이다. 당대 극장흥행과 OST에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해 극장가를 강타했다. 이 정도로 흥행과 평론 모두 성공적인 60년대 말, 즉 현대 초기의 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말고는 거의 없다.[2]
1967년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소재가 파격적이고,[3] 연출방식이 현대적인지라 지금 봐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주연배우인 앤 밴크로프트[4]와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력 또한 상당하기에 보는 재미가 있다.
원작은 미국의 소설가 '찰스 웨브 (Charles Webb)'가 1963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그리고 '마이크 니컬스' 감독의 1967년 작품이기도 하다.
제 4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5],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각색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젊은 시절의 더스틴 호프먼을 볼 수 있는 영화이며,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된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가 상당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6] 작중에서 호프먼이 몰던 알파 로메오 스파이더도 이 영화 하나로 알파 로메오의 아이콘 중 하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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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난입 + 신부 탈취 + 사랑의 도피"라는 결말이 매우 유명하고,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오마주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버스 안에서 변하는 두 사람의 표정은 "'''현시창'''". 어쨌건 같이 도망쳤고, 여자친구 어머니에 관한 오해도 둘이서는 잘 풀렸으니 잘 살아갈 것으로 예상될 수 있지만, Nostalgia Critic은 버스 안에서의 두 사람의 표정이 웃음기가 사라지는 부분과 그 장면에 삽입된 'The Sound Of Slience'가 공허함을 상징한다는 것, 주인공이 결코 어른들에게 허락받지 못한 무언가를 해본 적이 거의 없다는 것,[7] 로빈슨 부인이 주인공과 똑같은 일탈의 대가로 원하지도 않은 결혼 생활을 하게 된 점을 통해서 오히려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고 있다고 평가하였고, 이를 통해 평범한 로맨스 영화에서 더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평하였다. #
많이 언급이 되었던 엔딩 장면이 사실은 '''NG컷이다.''' 저 어색한 장면이 사실은 컷 사인을 깜빡해 배우들이 뻘쭘해 있는 장면이라고 한다. 근데 찍고보니 절묘하게 나와서 상영에 그대로 넣었다고 한다.
주인공이 소꿉친구[8]인 '일레인 로빈슨'[9]의 어머니 '로빈슨 부인'과 불륜을 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 연상의 여성이 연하의 남성과 가진 불륜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점도 있다.[10] 특히 벤자민을 맡은 배우 더스틴 호프먼보다 로빈슨 부인을 맡은 배우 앤 밴크로프트가 키가 더 컸기에,[11] 더욱 팜므 파탈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이후 로빈슨 부인을 전혀 다른 의미의 팜 파탈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오늘날에도 연상의 여성, 특히 유부녀와의 젊은 남성의 관계를 가리키는 사회적인 형용사로 거론될 정도다.
사족으로 원제는 졸업(graduation)이 아니라 졸업생(the graduate)이다. 그 당시 각종 예술 작품들이 그렇듯, 일본 제목을 한국에서 그대로 사용한 것.
흥행은 '''1967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그것도 2위와 약 '''1.8배 이상''' 차이난다.[12] 300만 달러로 만들어 1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해외 흥행까지 추산해 2억 달러가 넘으리라는 추정이다. 여러모로 이지 라이더와 더불어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1971년 6월 19일 한국에 개봉해 서울관객 28만으로 당시에는 매우 흥행했으며 1988년 재개봉했다. 지상파에서도 더빙되어 방영된 바 있다. 1967년 당시 문화계의 변혁을 볼 수 있는 예시로,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이런 내용 근처조차 가지 못했지만 1960년대 중반부터 사회가 급격히 개방적으로 변하며 이런 내용의 영화가 대히트를 치게 되었고, 특히 이 부문의 대표적 예시가 바로 졸업이다.
웨스 앤더슨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작 중 블룸의 수영장 장면은 이 영화의 수영장 장면의 오마주.
이동진 영화당

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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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77/100'''
'''유저 평점 7.2/10'''
''' '''
'''신선도 89%'''
'''관객 점수 90%'''
''' '''
'''유저 평점 8.0/10'''

'''사용자 평균 별점 4.1 / 5.0'''
''' '''
'''네티즌 평균 별점 3.60/5.0'''
''' '''
'''네티즌 평균 별점 8.2/10.0'''
'''douban'''
'''사용자 평균 별점 7.9/10.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8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없음/10
'''
'''관람객 평점
없음/10
'''
'''네티즌 평점
8.45/10
'''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없음 / 10
'''
'''네티즌 평점
8.0 / 10
'''

3. 캐스팅 비화


  • 이 영화는 캐스팅 비화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것은 주인공인 '벤저민 브래독' 역을 맡을 남성 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 또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극 중 21살 젊은 남자인 벤저민 역의 더스틴 호프먼과 40대의 로빈슨 부인 역을 맡은 앤 뱅크로프트의 실제 나이가 그다지 차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호프먼의 나이는 30세였고, 로빈슨 부인 역의 뱅크로프트가 36세로, 단 6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여기에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인 엘레인 로빈슨 역을 맡은 캐서린 로스 (Katharine Ross)의 나이는 27세였다. 이는 더스틴 호프먼의 체격이 매우 작은데다가 동안이고, 반대급부로 앤 밴크로프트의 체격이 매우 큰데다[17] 노안이라서 벌어진 일로 실제로는 진짜로 20대 초반 대학생과 40대 초반 아줌마로 보인다. 아니, 오히려 체격이 작은 벤자민(더스틴 호프만)은 고등학생으로까지 보인다! 1993년에 이 둘이 다시 모여서 아카데미 시상을 발표하는 영상 자료가 있는데 여기서도 호프만[18]의 동안이 돋보인다.
    • 당시 니컬스 감독은 주인공 역할로 미남이자 톱스타 '워렌 비티'와 '로버트 레드포드'[13] 두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비티는 당시 촬영 중인 영화 《보니와 클라이드 (Bonnie and Clyde)》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고,[14] 로버트 레드포드는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감독이 탐탁치 않아 했는데, 이유는 잘생긴 레드포드에게서는 주인공 벤저민의 '루저 포스가 잘 나타나지 않아서였다'고... 그래서 니컬스 감독은 레드포드한테 사랑하는 여인을 뺏겨 본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레드포드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내 그럴 줄 알았지." (...)
    • 결국 더스틴 호프먼으로 낙점되었고, 상대 역인 로빈슨 부인 역 역시 수많은 캐스팅 시도 끝에 앤 밴크로프트(Anne Bancroft)[15]로 결정되었다.
    • 이 노래의 주제가인 'Mr Robinson'으로 인해 1951년에 은퇴한 선수인 조 디마지오가 급작스레 유명해졌다. 이때 이미 그는 은퇴한지오래된 선수였고 마릴린 먼로와도 헤어진 지 오래[16]였으나 Mr. Robinson에 그의 이름이 나오는 바람에 젊은층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가사 내용은 '어디갔나요 조 디마지오?'였는데, 조 디마지오 본인은 '나 여기 살아있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 로빈슨 부인 역의 앤 밴크로프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닮아서 그런지 더욱 팜므파탈적인 면모가 부각된다.

[1] 이 대사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방송연설에 사용하기도 했다. 전문 영상.[2]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도 큐브릭에 이름값에 비하면 매우 실망스럽다는 것이 당대 평론가들의 평이었지만 어쨌든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지금은 재평가받았다.[3] 무려 친구엄마와의 바람→모녀덮밥이다. 그야말로 아메리칸 뷰티 저리가라급의 막장드라마.[4] 이 영화 말고 다른 영화에서 아카데미를 받았는데, 수령인이 무려 조앤 크로포드.[5] 당시 배우 더스틴 호프먼은 영화 이전에는 거의 듣보잡수준의 무명배우였다.[6] 'The Sound Of Silence', 'Mrs.Robinson', 'Scarborough Fair' 등의 곡들은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불리는 노래들이다. Mrs. Robinson은 AFI 선정 역사상 최고의 영화 노래 100곡 중 #6위에 놓이기도 했고, The Sound Of Silence는 이전에 이미 대히트를 친 곡.[7] 다시 말해 자기가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를 끝내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8] 주로 일레인이 여자친구로 소개되나 일레인과 벤자민은 소꿉친구라고 부르기 조차 애매한 사이다. 그저 아버지의 오랜 사업 파트너의 딸 정도로 일면식만 있어 벤자민이 일레인의 초상화를 보며 눈동자 색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는 듯이 이야기한다.[9] 일레인 맡은 배우 캐서린 로스는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샘 엘리엇과 결혼하기도 하여 현재까지 금슬 좋은 부부로 잘 지낸다.[10] 당시 이런 내용 때문에 당시 우리나라에 수입되었을 때는, 모녀 사이를 이모와 조카라고 고쳐서 자막에 표기하기도 했다. 시대가 시대(1960~70년대)였던 만큼, 자막만 그렇게 해놔도 대충 얼버무릴 수 있는 것도 있었다.[11] 더스틴 호프먼은 167cm로 그리 크지 않고, 앤 밴크로프트는 1931년생 여자치고는 아주 장신인 173cm이다.[12] 현대로 치면 10억 달러를 가뿐히 돌파했다는 얘기. 물가를 감안하면 적어도 월드와이드 6억 달러는 번 것이라고 보면 되며, 물가 대비 급격히 커지는 영화 시장의 파이를 감안할 때, 2010년대 기준 15억 달러 정도 모았다고 보면 된다.[13] 사실 워런 비티는 당대에도 최고 슈퍼스타였고 로버트 레드포드의 경우 당시에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으나 라이징 스타로 꼽혔다. 레드포드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건 내일을 향해 쏴라의 선댄스 키드 역이다.[14] 이 영화도 1967년 최고의 영화들 중 하나로 꼽혔다.[15] 더스틴 호프만이 워낙에 유명해서 그렇지 이분도 나름 할리우드 유명인사들 중 하나이다. 1963년에 베티 데이비스를 이기고 오스카상을 수상했고 이 영화로도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16] 심지어 마릴린 먼로는 졸업이 나오기 5년 전에 죽었다.[17] 173cm로 당대 여배우들 중 최장신 라인에 속했다.[18] 당시 56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