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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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10월 13일 첫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9월 19일 추석 특집으로 방영된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 콘서트에 선보여졌던 ‘월드 워 좀비’의 내용을 손을 보면서 새로 각색되어 새로 선보인 코너다.
당시 '군대 온 걸'과 함께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인터넷 투표 결과 '군대 온 걸'이 60%(1,222표), '월드 워 좀비'가 40%(798표)의 표를 얻어 패하면서 부활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듯 했으나[1], '좀비'라는 소재가 국내 정서에는 익숙치 않아도 매우 신선했던 소재로 여겨졌기 때문에 사장되기는 아까웠는지 '좀비 프로젝트'로 타이틀을 바꾸면서 부활했다. '월드 워 좀비'에 관련해서는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 콘서트 문서 참조.
2. 상세
좀비 바이러스로 혼란에 빠진 서울에 두 좀비(김준호, 정태호)가 나타난다. 김준호는 "우린 무시무시한 좀비다. 인간들 다 잡아먹어서 좀비월드로 만들거다."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엉뚱하고 바보스럽기만 하다.
둘은 먹을 것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다가 인간인 김나희가 나타난다. 좀비들은 김나희를 잡아먹으려 하지만 김나희의 성적인 어필에 잡아먹지 못한다.[2]
이후에 김장군, 김성원이 나온다. 김장군은 정태호에게 물려 좀비가 되어버리는데,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물리기 직전에 했던 행동을 반복한다. 결국 김성원 혼자가 나머지 좀비들에게 맞선다. 김장군은 무기에 순식간에 리타이어, 정태호는 무기 앞에서 손쉽게 항복하며 김준호는 마지막까지 맞서다가 가장 호되게 당하며 끝난다.
3. 코너 연장의 꿈
코너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3화가 방송된 11월 초만 해도 코너별 시청률에서 1위를 찍는 등 잘 나갈 것 같은 코너로 여겨졌지만, 곧바로 소재고갈 문제가 금세 나타났다.
특히 좀비의 행동을 바보 연기로 때운 것과 식인에 대해 희화하한 것에 대한 항의와 비판 등이 대두, 5화부터 꺾기도와 같이 무작정 저연령층을 노리는 유치함 노선을 줄이고 대신에 시츄에이션을 넣기 시작했다. 경쟁 코너인 군대 온 걸이 칼종방을 맞은 것에 위기를 느껴 여러 시츄에이션을 도입해 코너에 헬리코박터균을 열심히 뿌리고 있는 중이지만, 갑자기 변한 위화감에 역반응만 더 나오는 중이다.
좀비를 단순한 바보연기로 때우며 날로 먹으려는 참여자들의 안이함과 바보연기가 개그로 먹히기 어려운 저연령층이 학년이 바뀌면서 반짝하고, 어른 행세를 하기 시작하는 연말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코너의 앞날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었다.
짬밥 서열 상위인 김준호가 메인인 만큼 갑자기 칼종방은 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얼마 안 가 신규 코너로 등장한 누려가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고, 이어 왕 게임이 시청자 참여 유도와 호응도에서 포텐이 터진 상태라 갈수록 위태위태해지더니만, 전통적으로 코너들이 칼종방으로 잘려나가는 12월을 맞이해, 12월 15일을 끝으로 종료 멘트나 최종방송이라는 안내 멘트 하나 없이 그냥 끝났다.
4. 그 외
- 김준호는 이 시기에 좀비로 음반을 냈다. 정확히는 The Ylvis의 The Fox란 노래를 '좀비'로 리메이크해서 발표한 것. 이 코너의 김준호, 김성원, 김나희 트리오는 이후에 카스 온라인의 '좀비4 다크니스' CF를 찍었다.
- 그 뒤 6년 만에 좀비 컨셉을 이용한 좀비 서바이벌이 방영되었지만, 별 인기를 얻지 못하고 1달 만에 종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