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1. 개요
'''학년'''(學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1년 동안 발생하는 학습 과정의 단위(School Year)를 가리키는 표현과, 각 단위를 등급별로 구분해놓은 학년(Grade)이 있다. 예를 들어 '학년말 시험'에서 학년은 전자에 해당하며 1학년, 2학년 등 세어나가는 학년은 후자에 해당한다. 학년도와 학년제의 차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2. School Year
3. Grade
한국 학년제의 경우 초등학교는 1학년 ~ 6학년, 중학교·고등학교는 1학년 ~ 3학년까지 센다. 학점제인 고등교육기관에서도 학년을 세는데, 전문대학은 1~4학년, 대학은 1~5학년까지 세기도 하며, 대학원은 석사나 박사 과정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 한국에서는 상황에 따라 학년이 기수제로 작용하게 되는데, 대학에도 학번제라는 비슷한 문화가 있다. 현대 한국에선 동급생=동갑=친구라는 인식이 강한데, 입학제도와 세는나이의 차이로 인해서 빠른 생일로 인해 이상하게 존댓말 및 서열 문제로 다툼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았다[2] . 이러한 문제 때문에 2009년부터 빠른 생일이 폐지되었다.[3] 반면 해외에선 빠른 생일로 존대 문제가 갈리지 않기 때문에 현대의 대한민국을 제외하고는 년도별로 학교를 보내는 국가는 없다.[4]
일본은 소학교를 빼면 한국과 같다. 다만 학기는 3학기제로 다르다. 또한 위와는 달리 이쪽 뜻의 일본어는 年生(연생, 넨세)다.
미국에선 학교마다 학년제가 다르지만 보통 4년제로 대학처럼 Freshmen, Sophomore, Junior, Senior 같은 단어로 학교 내의 학년을 구분하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체적인 학년은 1학년(First Grade)부터 12학년(Twelfth Grade)까지로 동일하다. 중국도 12연급(年級)으로 구분한다.[5]
학년이 같으면 동기, 동창이라 하며, 높으면 선배, 낮으면 후배라고 표현한다.
청소년에게 나이를 물어볼 때는, 나이 자체보다는 몇 학년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프랑스에서는 특이하게 중학생부터 저학년을 더 큰 수로 표기하며 , 학년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누적된다. 중학교 1학년은 6학년. 중학교 2학년은 5학년, 중학교 3학년은 4학년, 중학교 4학년[6] 은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은 1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막학년이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은 C.P(Cours Preparatoire), 초2는 C.E.1, 초3은 C.E.2, 초4는 C.M.1, 초5는 C.M.2라고 한다.
어르신들은 나이의 10의 자리를 학년, 1의 자리를 반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77세인 경우 ‘7학년 7반’ 하는 식으로.
4. 관련 문서
[1] 이 문화는 일제강점기에 처음 등장했다.[2] 무엇이든지 계급을 나누는 군대식 사병 문화[1] 가 한국 사회에 터를 잡으면서 이러한 인식이 나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원래는 한국에서 동급생=동갑=친구 및 빠른 생일이라는 개념과 인식이 약했거나 전혀 없었다. 나이 차이가 5살 나는 오성과 한음의 사례를 보면, 조선 시대에는 서로의 나이 차이에 상관없이 친구 맺을 수 있는 문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3] 엄밀히 말하자면 금지(폐지)를 시킨 게 아니라 1년 유예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다.[4] 1월 입학식 국가들의 경우에 2학기를 기준으로 잡거나 자체적으로 3~4월쯤으로 기준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5] 다만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고급중학(高级中学) 3년급을 중국에서도 똑같이 고3(高三. Gāosān : 가오싼)이라고 하는 등, 각급학교 내의 학년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6] 프랑스는 초등학교인 에콜 프리메로가 5년제인 대신 중학교인 꼴레주가 4년이다. 고등학교인 리세는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