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철갑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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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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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철갑상어
주걱철갑상어는 넓게는 철갑상어목 주걱철갑상어과를 통칭하는 이름이며, 좁게는 중국의 양쯔 강과 황허 강에서 서식한 '''주걱철갑상어'''(''Psephurus gladius'') 한 종만을 칭한다. 중국에서는 주둥이가 코끼리의 코를 닮았다고 '상어'(象魚)라고도 불렀다.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걸러먹으며, 노처럼 생긴 주둥이에 오리너구리와 같은 전기장 감지기가 있어 이것으로 먹이를 감지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만 의존하진 않으며, 비록 시력은 나쁜 편이지만 머리 부분에 감각 기관이 있어 주둥이를 다친 개체도 먹이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반면 주걱철갑상어는 적극적인 육식어종으로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민물고기 중 하나로, 평균 길이는 1.5m에 무게는 27kg 정도. 가장 거대한 개체는 2.16m 정도였다고 하며,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게 자란다. 주걱철갑상어는 이보다 크게 자라는데 번식이 가능해질 시점에 2m 정도에 무게 90kg 정도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2007년에는 3.6m에 달하는 사망한 개체가 목격된 바 있고, 옛 문헌에는 '''7m'''나 되는 개체도 묘사되나, 멸종이 확실시되는 현재에 와선 확인이 불가능할 따름.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는 생후 7~10년이 되어서야 성적으로 성숙하여 번식이 가능해지며, 암컷은 생후 16~18년이 되도록 번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걱철갑상어는 생후 7~8년이 되면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걱철갑상어는 주로 강 하류의 기수역에서 서식하나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번식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이 탓에 간혹 성체들이 동중국해와 황해의 연안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된 적도 있다고 한다.
두 종 모두 거의 모든 개체가 단독생활을 한다. 종종 2~3마리가 모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걱철갑상어는 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급' 단계로 분류하고 있으나, 황하에서 서식하던 개체군은 1960년대 이후로 한 번도 목격된 적이 없었으며 양쯔강 개체군은 2007년에 사망한 개체가 관측된 것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들려오지 않아[1] 학자들은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12월 23일에 나온 논문에 의하면 양쯔 강 개체군은 1970년대 후반부터 개체수가 줄기 시작했고, 이후 댐이 건설되며 종의 존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해당 논문에서는 완전히 멸종된 시기가 2005~2010년의 사이로 추측하며[2] , 1993년 시점에서 이미 극소수밖에 남지 않아 멸종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관련 기사
즉, '''이제 멸종되지 않은 주걱철갑상어과에 속하는 종은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뿐이다.''' 하지만 이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도 남획과 댐 건설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알이 고급 식재료로 유통되는 것 때문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의 경우 상업적 양식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어 종 자체가 완전히 멸종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 민물고기 전시장에서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를 볼 수 있다.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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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철갑상어
1. 개요
주걱철갑상어는 넓게는 철갑상어목 주걱철갑상어과를 통칭하는 이름이며, 좁게는 중국의 양쯔 강과 황허 강에서 서식한 '''주걱철갑상어'''(''Psephurus gladius'') 한 종만을 칭한다. 중국에서는 주둥이가 코끼리의 코를 닮았다고 '상어'(象魚)라고도 불렀다.
2. 생애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걸러먹으며, 노처럼 생긴 주둥이에 오리너구리와 같은 전기장 감지기가 있어 이것으로 먹이를 감지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만 의존하진 않으며, 비록 시력은 나쁜 편이지만 머리 부분에 감각 기관이 있어 주둥이를 다친 개체도 먹이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반면 주걱철갑상어는 적극적인 육식어종으로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민물고기 중 하나로, 평균 길이는 1.5m에 무게는 27kg 정도. 가장 거대한 개체는 2.16m 정도였다고 하며,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게 자란다. 주걱철갑상어는 이보다 크게 자라는데 번식이 가능해질 시점에 2m 정도에 무게 90kg 정도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2007년에는 3.6m에 달하는 사망한 개체가 목격된 바 있고, 옛 문헌에는 '''7m'''나 되는 개체도 묘사되나, 멸종이 확실시되는 현재에 와선 확인이 불가능할 따름.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는 생후 7~10년이 되어서야 성적으로 성숙하여 번식이 가능해지며, 암컷은 생후 16~18년이 되도록 번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주걱철갑상어는 생후 7~8년이 되면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걱철갑상어는 주로 강 하류의 기수역에서 서식하나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번식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이 탓에 간혹 성체들이 동중국해와 황해의 연안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된 적도 있다고 한다.
3. 사회
두 종 모두 거의 모든 개체가 단독생활을 한다. 종종 2~3마리가 모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4. 멸종 위기
주걱철갑상어는 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급' 단계로 분류하고 있으나, 황하에서 서식하던 개체군은 1960년대 이후로 한 번도 목격된 적이 없었으며 양쯔강 개체군은 2007년에 사망한 개체가 관측된 것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들려오지 않아[1] 학자들은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12월 23일에 나온 논문에 의하면 양쯔 강 개체군은 1970년대 후반부터 개체수가 줄기 시작했고, 이후 댐이 건설되며 종의 존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한 해당 논문에서는 완전히 멸종된 시기가 2005~2010년의 사이로 추측하며[2] , 1993년 시점에서 이미 극소수밖에 남지 않아 멸종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관련 기사
즉, '''이제 멸종되지 않은 주걱철갑상어과에 속하는 종은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뿐이다.''' 하지만 이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도 남획과 댐 건설 등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알이 고급 식재료로 유통되는 것 때문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의 경우 상업적 양식이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어 종 자체가 완전히 멸종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
5. 종류
- 폴리오돈속(Polyodon)
-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P. Spathula)
- †폴리오돈 투베르쿨라타(P. tuberculata)[3]
- †프세푸루스속(Psephurus)
- 주걱철갑상어(P. gladius)
6. 기타
우리나라에서는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 민물고기 전시장에서 아메리카주걱철갑상어를 볼 수 있다.
[1]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된 개체는 2003년에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마지막 개체는 암컷이었기에 위치 추적 장치를 붙여 방류, 추적을 시도했으나 불행히도 배가 고장나 놓쳐버리고 말았다.[2] 2007년에 관측된 죽어있던 개체를 포함하면 적어도 2007년까진 살아있는 개체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3] 팔레오세의 미국 몬태나주에서 살았던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