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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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수 종족.
본 세계관에선 헤라유노의 모티브가 된 먼저 온 자로서, 인류 문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원래 이 문서에서는 이름의 유래가 된 유노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정발명이 '''주노'''로 확인되면서 이 문서명도 바뀌었다.

2. 과거



신디케이트에서 주노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녀는 이수 시대 2195년에 페얀이라는 도시에서 새턴의 귀족 가문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타라는 남편을 두었으며, 곧 닥처올 태양풍에 대비하기 위한 올림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에 이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노예로서 제작해 놓은 종족인 인류가 반란을 일으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그나마 인류에게 우호적이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분노한 주노는 인류 반란군을 향해 코이누르라는 에덴의 조각을 사용해 몰살시켜 버렸지만 이미 죽어버린 아버지를 정상적으로 되살릴 방법이 없었고, 이 때문에 주노는 먼저온 자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인류를 적대시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이수 문명이 자신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사용해도 '''이상하게도''' 태양풍과 이로 인한 참사 만큼은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건 태양풍이 닥쳐올 때 자신들의 의식을 안전한 장소나 물건에 옮긴 뒤 대 재앙이 끝나면 다른 육체로 정신을 이전시키는 방법뿐이었는데 설령 이렇게 하더라도 이수 종족이 부흥은커녕 살아남는 미래조차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알고 만다. 결국 이수 종족은 인류에게 자신들의 문명을 이어나가기로 마음 먹고, 미네르바의 지휘하에 수많은 저장고와 다음 번 재앙을 막을 수단을 마련해 놓게 된다.
그러나 인류에게 격렬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주노는 인류가 문명을 이어나간다는 상황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고, 비밀리에 위에서 언급한 '의식이전 후 육체 전이'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토바 대재앙이 일어날 무렵 의식 중앙 보관소 안으로 전이시키게 된다. 이후 미래에 실시간으로 간섭할 수 있는 장치인 '눈'을 홀로 수리하고 본래 대로라면 미네르바만이 개입해야 할 인류사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다. 2012년의 태양풍을 막기 위해 장비를 가동하는 그 순간 자신이 저장소에서 인류의 시설로 탈출할 수 있도록 말이다.
물론 얼마되지 않아서 미네르바는 자신의 장치가 주노라는 최악의 변수를 21세기 인류에게 풀어놓는 꼴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렸다. 결국 미네르바는 해당 프로젝트 전체를 폐기하고[1] 인류가 태양풍에 간신히 살아남는 미래만 건지길 바라며 중앙 저장고 전체를 폐쇄하게 된다.

3. 작중행적



3.1.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전작에서 에지오라는 대리자를 통해 간접 등장했던 미네르바와는 달리, 주노는 콜로세움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에지오의 기억을 보고 콜로세움 저장고에 찾아 온 데스몬드에게 떡밥들을 날린다. 해당 떡밥은 이수(어쌔신 크리드 시리즈)항목에서 참조. 그리고 데스몬드가 선악과를 얻자 그를 조종, 루시 스틸만을 죽이게 만든다. 이 때 데스몬드는 이때 주노의 힘에 저항하여 루시 스틸만을 죽이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루시가 배신하고 선악과를 앱스테르고로 가져가 인공위성에 쏘아올리는 미래를 선악과를 통해 보았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고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3.2. 어쌔신 크리드 3


중앙 보관소에 온 데스몬드에게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보내면서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중에 사원의 유물들을 꽂으러 다니는 데스몬드 사이에 등장해 자신들이 태양풍을 막기 위해서 한 노력들을 말해준다. 해당 내역 또 한 이수 항목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주노는 장치 스위치를 누르라면서 멸망을 막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내 미네르바에 의해 자신의 계획[2]이 들통나게 되지만, 데스몬드는 그래도 멸망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스위치를 누른다. 결국 데스몬드는 희생되고, 세상은 구원받았으며, 주노는 풀려나게 된다.

3.3. 어쌔신 크리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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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에서 풀려난 주노는 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앱스테르고 내부 템플 기사단 인원을 어느 정도 세뇌시켰거나 자신의 노예들을 잠입시켰다. 이들은 '회색 영역'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며 주노의 도구로 쓰이기 위해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 동시에 에덴의 조각 중 하나인 수정 해골이 안치된 관측소 안에 이수 종족의 혈액을 보관하던 유리 상자들이 봉인되어 있었으나 사건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모두 사라졌는데, 이는 앱스테르고가 회수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 시점에서 암살단이 '크리스탈 상자'를 앱스테르고에서 빼돌리기도 했던 것을 보면 현재도 앱스테르고가 보관하고 있는 듯.
마지막으로 주노나 아이타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육체를 이용해서 부활하는 것이 가능한 듯. 다만 모두 가능한 것인지 무엇인가 특별히 궁합이 맞아야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3.4. 어쌔신 크리드: 로그


여기서 주노의 사정이 좀 더 자세하게 밝혀진다. 주노는 현 시점에선 명백히 자신보다 열등한 인류의 몸으로 환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기술된다. 한계가 뚜렷한 인간의 신체 보다는 디지털 영혼 상태로 전세계 네트워크를 누비는 것이 그녀에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 이 때문에 지금 주노의 목표는 인간의 신체로 부활하는 게 아니라, 앱스테르고의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전세계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데 있다.[3]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2012년 데스몬드의 희생 이후, 앱스테르고의 헬릭스 서버에 기생하게 된 주노는 서서히 전 인류 중 자신에게 봉사할 사람들을 찾기 시작한다. 특히 앱스테르고의 직원들이 주된 희생양이 되었으며,[4] 그들은 어느새 '''첫 번째 의지의 도구'''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기 시작했고 주노의 노예를 자청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주노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그녀를 부활시킬 이수 종족의 유물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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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의지의 도구" 메모지들이 붙어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메모지들에 그들의 생각들을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현대 파트에서 수집할 수 있다.
앱스테르고 내부에서는 이들이 자신들이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낀 에덴의 조각들을 스스로 찾고 있어 이들이 미친 짓을 하도록 놔두고 있으나 베르크 등의 내부 인원은 이들이 에덴의 조각을 찾게 되면 '''템플 기사단 역시 지배당할지 모른다'''는 점에 있어서 경계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나 이미 이 세상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는 "현자"가 "첫 번째 의지의 도구"를 통솔하기 시작하자 앱스테르고가 속수무책으로 털린 것도 감안하면 그럴 만하다.
전체적으로 주노와 아이타를 제외한 이수 종족은 인간들이 힘을 모아 주노를 막아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듯하다. 사실 암살단은 물론이고 템플 기사단조차도 주노의 자의식의 위험성에 동의하는 정도면, 언젠가는 서로 휴전하고 주노와 직접 대립하는 것도 가능할지도? 하지만 현재 앱스테르고에덴의 조각 수색에 용이하다고 주노의 노예들이 날뛰는 걸 오히려 놔두고 있으니 답이 없다.

3.5.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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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되지 않아서 이미 앱스테르고 수뇌부들은 주노에게 세뇌당해 주노의 명령대로 움직이고 있다! 한마디로 템플기사단이라는 거대 조직을 손아귀에 넣은 셈이다. 오히려 주노+템플기사단 vs 암살단 구도로 나아가고 있다. 정황을 볼 땐 '''시리즈 최종 보스'''가 될 확률이 높지만 해당 시리즈가 워낙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후 행보는 쉽사리 집작 할 수 없다. 그리고 마침내 수의를 손에 얻음으로서 기능이 제약된 인간도, 불완전한 디지털 의식도 아닌 '''온전한 이수 종족으로서의 몸'''으로 부활할 준비를 거의 마치게 된다.
추가 미션에선 리디아 프라이에게는 자신을 풀어준 것도 암살단(데스몬드)이라고 하여 그녀도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뻥을 친다.[5] 이렇게 신디케이트 시점에서만 보자면 거의 무소불위의 악역으로 등극 할 것 같았지만...

3.6. 부활과 최후


결국 코믹스 어쌔신 크리드: 업라이징에서 주노는 '첫번째 의지의 도구들'을 규합하여, 피닉스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육체로 부활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 직후 암살단과 베르크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연구소를 습격하고, 이 과정에서 현대 파트의 현자가 된 엘라이자 마일즈[6]가 개인적인 복수심에 내부에서 이들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결국 주노의 이수 종족으로서의 육신은 암살단원 샤를로트의 암살검에 목이 관통당하며 사망하고,[7] 마지막에는 베르크가 주노의 시신을 연구소 채로 날려버리며 확인사살을 해버린다.[8]
다만 4편부터 스카이넷처럼 인터넷 망을 돌아다니거나 헬릭스 서버에 기생해 흑막으로 암약했기에 추후 스토리의 향배에 따라 재등장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확실하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현대 파트 데이터 베이스에서도 다시 확인이 가능하다.

3.7.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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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의 운명 에피소드 3 최후반에 남편 아이타와 함께 등장한다. 이 당시엔 주노와 아이타 둘 다 제대로 된 신체를 가졌다.
과격한 성격 때문에 아틀란티스 출입이 금지당했지만, 포세이돈이 미스티오스를 재판관으로 세우자 포세이돈의 아들들이 이에 불만을 품었고, 병사들도 주노가 포세이돈의 궁전에 들어가는 걸 막지 않았다.
남편 아이타와 함께 인간을 사용해 병기를 만들고자 하며, 그 결과 수많은 사람을 융합시켜 헤카톤케이레스가 탄생한다. 결국 미스티오스가 헤카톤케이레스를 제압하고, 주노와 아이타는 포세이돈에게 제압당해 갇힌다. 하지만 아틀란티스가 수장될 무렵 탈출한다.
단, 아틀란티스의 운명 DLC 내용이 알레테이아가 준비한 가상 시뮬레이션이라는 설정이니 만큼 실제 주노의 행적인지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알레테이아가 "시뮬레이션이지만 실제와 큰 차이가 없다."라고 한 것을 보면 비슷한 행적을 걸었을 것이다.
작중 아이타, 포세이돈, 미스티오스와 사자대면 당시 나누었던 이야기를 미루어보아 아담, 이브가 에덴을 탈출한 후 반란을 준비 중이었던 시기로 추측된다.

3.8.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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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보르가 보는 요툰헤임에서의 환영에서 '히로킨'이라는 요툰으로 등장한다.[9]
시기적으로 남편 아이타가 '현자' 프로젝트로 인해 먼저 사망한 상태로 보이며, 로키와 앙그로보다에게 붙잡혀 있던 오딘을 구해주고 아이타가 한 방식대로 이수의 유전자를 인간에게 남겨 후대에 발현시키는 방식으로 미래를 도모할 것을 권한다.
오딘은 재앙에 대비하기 위해 이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대재앙 이전에 본인을 포함한 아스가르드 이수종족 몇명의 DNA를 보존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수정구 형태의 에덴의 조각을 통해 고름 쿄트베손을 필두로 한 고대 결사단을 미대륙으로 인도했고, 고름을 암살한 에이보르의 손을 거쳐 코너 켄웨이의 조상에게 수정구가 전해지게 된다. 이외에 게임내 탐험 요소 중 하나인 거석 유적지에서 주노의 존재를 감지하고 그 목소리를 들었던 브렌단이란 선교사가 있었다는 것도 게임상에서 묘사된다.

4. 여담


신화에서 헤라로 불릴 만큼 유능하고 계획적인 이수 종족이었지만, 중앙 보관소에서 데스몬드 코 앞에서 미네르바에게 의해 본심이 폭로당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이 때문에 등장과 동시에 템플러와 암살단 양면으로 너무나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인류에 대한 적대적인 우월감을 가지고 있던 주노는 양 세력을 막론하고 닥치는 대로 이수의 기술을 활용해서 인류를 다시 노예로 부렸고 이는 수많은 적을 만드는 결과로 돌아왔다.
결국 현 시점의 주노는 오리진 시점에서 공개된 이수 민족의 피할 수 없는 멸망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오랫동안 쌓아놓은 치밀한 계획과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성을 활용해서 21세기의 인류를 휘어 잡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일어난 나비효과로 인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현대 파트 이야기가 비판받는 요인이기도 하다. 시리즈를 거쳐 떡밥을 조금씩 깔면서 새로운 최종 보스급이 될 것 같았던 주노의 스토리라인을 게임도 아니고 만화책으로 서둘러서 정리해버렸으니(...). 한편으로는 유니티의 참패로 엉망이 되버린 스토리를 빨리 쳐내고 오리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면 나름 참작할 부분도 있다. 주노가 죽은지도 모르는 사람도 상당한데, 따로 언급도 잘 안 해준다. 이정도면 흑역사 취급인 듯.
[1] 다른 수단을 찾아보려 했지만 수만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이어진 인류의 에덴의 조각과 관련된 오랜 다툼으로 인해 어떤 것도 해내지 못했다고 한다.[2] 자세한 것은 윗 부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미리 장치 속의 자신의 정신을 넣어두어 장치를 작동시켜 정신들이 빠져나올 때, 자신도 빠져나오도록 해서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계획이다.[3] 자세한 것은 와치독 에필로그의 ctOS 2.0 참고.[4] 이니시에이츠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모스크바 암살단 역시, 지도하던 여성이 기관의 사활을 걸고 애니머스를 사용하였으나, 하필 주노와 접촉해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미쳐서 다른 암살단원들과 그녀의 딸들마저 애니머스에 집어넣고 주노와 접촉하게 했다.[5] 물론 전작을 다 깬 사람은 알겠지만 태양풍 방어 장치를 가동하면 미네르바가 가둔 자신이 풀려날 수 있게 손을 써둔 거고, 데스몬드는 인류 멸망 후 자신이 선지자이자 구원자가 되었는데, 자기 자신의 광신도들이 이끌어가는 사회 VS 현대 문명 유지를 하는데 주노가 탈출하는 선택지에서 어쩔 수 없이 후자를 택한 것이다.[6] 데스몬드의 '''아들'''이다![7] 이때의 유언은 ''''아이타...\''''이다. [8] 이 때 첫 번째 의지의 도구가 된 암살단원 자스딥 다미, 알바로 그라마티카, 그리고 바이올렛 다 코스타도 모두 사망한다. 샤를로트도 연구소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9] 게임 상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재앙을 피하기 위해 일곱번째 시도 계획을 짠 '추방자' 라는 점, 주노와 같은 성우라는 점, 인게임 데이터베이스 항목에 기록된 '기다리는 여자' 라는 부분이 주노라는 것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