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팅
1. 개요
중국의 톈진 보하이 은행 소속의 여자 배구 선수. "나의 우상은 김연경"이라고 여러번 말한적 있어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선수였다.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중의 한명이며 중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2] 신장은 198cm으로 매우 좋은 피지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공격력이 장점인 선수. 다만 신장이 좋은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으로 수비가 약한 편이라서, 포지션은 왼쪽에서 때리는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이지만 국대나 클럽에선 아포짓 스파이커와 같은 역할을 한다.
2.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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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의 찢어지게 가난한 농촌 집안에서 5녀 1남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3] 13세가 되는 2007년 이미 신장이 170cm에 달했고, 체육선생의 눈에 띠어서 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0년에는 이미 188cm에 이르러 성인급의 피지컬을 갖추게 되었으며 세계 청소년 여자배구 대회(U-18)에 국가대표로 출전, 은메달을 따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3. 선수 경력
2012년 광둥 헝다에 입단했다. 2014년 고향팀인 허난 화웨이에 이적하였다.[4] 다만 허난은 리그 바닥을 전전하는 팀이였다. 하지만 변변한 유명인물이 드물고 지역차별에 시달리던 허난성에서는 출신 프랜차이즈 선수이기 때문에 기꺼이 고향팀으로 간 듯하다.
2010년부터 중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중국의 전설적인 명감독인 랑핑이 2013년 직접 성인 국대로 선발했고 이후 특별 케어를 받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대회 MVP에 선정되면서 본인이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하였다.
어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주팅의 해외진출을 승인하며, 2016년에는 터키 여자 배구 리그의 명문 구단 바키프방크 SK에 입단했다. 다만 중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주팅이 MVP를 수상하기 이전부터 주팅의 바키프방크행은 결정되어 있었던 걸 보면, 국가적 차원에서 어리고 유망한 선수를 키울려고 했던것으로 보인다.#
2016-17시즌에는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상을 수상했다. 또한 바키프방크의 2016, 2018년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17년부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팀내에서의 위상을 고려했는지 국가대표팀의 주장직을 맡았다.
수비가 더 돋보이는 라이트 궁샹위와 공수밸런스가 준수한 장창닝이 뒤를 받쳐주며 국가대표에선 세명이서 함께 완벽한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었는데, 장창닝의 무릎 부상 이후 이를 대신한 어린 리잉잉은 리시브가 한참 떨어져 이 삼각편대가 조금 삐걱거리는 상태이다 보니 주팅에게 더욱 공격적인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때문인지 극진한 에이스 관리에도 불구하고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우려한 랑핑의 조언에 따라 2019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국내 복귀를 선언했고 톈진 보하이 은행에 입단했다. 2019 클럽 세계 선수권에서 손목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9/20시즌에 벤치에 자주 앉고 출전할 때마다 보호대를 오른손목에 감고 나오는 것을 보면 부상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일단 출전하면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톈진은 주팅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을 안았다. 주팅은 MVP를 차지했다.
4. 커리어
4.1. 클럽 커리어
- 바키프방크 SK
- 2016-17 터키 여자 배구 리그 3위
- 2016-17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
- 2017 FIVB 클럽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
- 2017-18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
- 2017 터키컵 우승
- 2017-18 터키 여자 배구 리그 우승
- 2018 FIVB 클럽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
- 2018-19 터키 여자 배구 리그 우승
- 톈진 보하이 은행
- 2019 FIVB 클럽 세계 선수권 대회 8위
- 2019-20 중국 여자 배구 리그 우승
4.2. 국가대표 커리어
- 2011 FIVB U18 세계 선수권 대회 준우승
- 2012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우승
- 2013 FIVB U18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
- 2013 FIVB 월드 그랑프리 준우승
- 2014 FIVB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
- 2015 아시아 선수권 대회 우승
- 2015 FIVB 월드컵 우승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 2017 FIVB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우승
-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위
-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 2018 FIVB 세계 선수권 대회 3위
- 2019 FIVB 월드컵 우승
4.3. 주요 개인 수상
- 2012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우승 MVP
- 2013 FIVB U18 세계 선수권 대회 MVP
- 2015 월드컵 MVP
- 2017 FIVB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MVP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MVP
- 2016–17 CEV 챔피언스 리그 MVP
- 2017–18 터키컵 MVP
- 2017-18 터키 여자 배구 리그 MVP
- 2018-19 터키 여자 배구 리그 MVP
- 2018 FIVB 세계 선수권 대회 베스트7
- 2019 FIVB 월드컵 MVP
- 2019-20 중국 여자 배구 리그 MVP
5. 기타
- 2019년 터키 리그에서 중국 리그로 되돌아온 과정이 조금 뜬금없는데, 원래 주팅의 보유권은 허난이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 여자배구협회가 올림픽 팀웍을 향상한다는 이유로 상위권팀인 톈진으로 보냈다.[5] 그리하여 주팅은 원소속팀 허난이 아니라 톈진으로 가게 되었다. 톈진은 중국여배 국대 엔트리 16명중 4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팅 외에도 왕위안위안, 야오디, 리잉잉의 소속팀이다. 이에 반해 허난은 한명도 없다. 중국여배의 이런 조치는 스플릿 리그를 도입한 중국 여자 배구 리그의 시스템도 고려가 되었다. 총 14개 팀이 치르는 스테이지 1에서 상위 8개팀 안에 들지 못하면 스테이지 2에서는 9-14위전으로 가는데 허난은 약팀이라 하위권 결정리그로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주팅의 경기감각을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거기에 허난은 주팅이 거의 유일한 에이스 멤버이기 때문에, 팀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컨디션에 관계없이 매경기 나올 수밖에 없고, 결국 이런 혹사가능성도 고려되었을 것이다. 위에도 나와 있지만 중국 여배팀의 다른 주전 공격수들이 2%씩 부족해서 주팅이 있고 없고가 올림픽 2연패의 관건이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는 부상이 있는 주팅을 관리하는 듯 하다.[6]
- 어렸을때부터 김연경이 우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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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을 마지막을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 프로필은 김연경과 2015년 즈음 찍은 사진.[2] 주팅이 참가할 수 없는 대회에는 딩샤가 맡는다.[3] 계획생육정책을 펴는 중국에서 6남매를 낳은 것은 예사롭지 않지만, 농촌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이다. 안타깝게 막내로 태어난 남동생은 주팅이 뛰어난 선수로 성장하기 전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4] 이전 문서에는 광둥이 12-13 시즌 우승했다고 적혀 있으나 이는 틀린 말이다. 12-13시즌부터 18-19시즌 현재까지 중국 리그의 우승팀은 톈진, 저장, 바이선전, 톈진, 장수, 톈진, 톈진, 베이징 순이다. 주팅이 중국 리그에서 뛰는 동안 한번도 리그 우승을 한적이 없다.[5] 오마이뉴스의 보도는 중국 여배협이 클럽 세계 선수권 대회를 위해 톈진에 주팅을 포함한 국대 몰아주기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그 보도는 왕멍제(산둥), 장창닝(장쑤), 공샹위(장쑤)가 톈진팀으로 2019 클럽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고 주장했는데, 대회 공식 엔트리를 보면 이들은 명단에 없으니 오보인 셈. 그리고 그런 꼼수를 할 수 있을 만큼 대회 규정이 허술하지는 않다. 그리고 허난은 돈이 없기 때문에 터키에서 고연봉을 받던 주팅의 몸값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6] 비단 올림픽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이기는 하지만, NBA에 진출했던 야오밍이 국내와 소속팀을 오가는 혹사로 선수생명이 짧았다는 교훈도 감안했을 것이다.
- 2018년 체육 직능인 대표로 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5년임기)으로 선정되었다.
- 중국에서는 90년대생 장신 국대 에이스 3인방(주팅, 위안신웨(원심월), 장창닝(장상영))을 그들의 성을 따서 주원장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모두 2m에 육박하는(주팅 198, 위안신웨 201, 장창닝 195)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 터키에 진출했을 때 적응에 상당히 신경쓴 듯, 자매[7]가 통역 겸 동거인으로 같이 지냈다고 한다. 또한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스폰서인 강시푸(대만의 라면업체)가 전속 요리사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 막내동생인 주자후이도 배구선수이며, 명문 배구부가 있는 베이징 101중학교에 재학중이다.
- 중국 복귀 직전인 18-19시즌 바키프방크에서 연봉은 1.35M유로(약 1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7] 김연경이 인터뷰에서 "친구"라고 언급했는데, 중국 기사를 보면 주팅의 자매가 통역으로 갔다고 한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자기를 찾아온 성덕 주팅에게 국제적인 선수가 되려면 영어를 꼭 배우라고 조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