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1. 개요
1.1. 레포츠 줄다리기
1.2. 민속문화줄다리기
1.2.1. 국내
1.2.2. 해외
1.3. 스포츠 줄다리기
2. 규칙
3.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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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ug-of-war
전 세계 적으로 하는 운동경기 중 하나로 긴 밧줄을 가운데 놓고 양쪽 편에 사람들이 서서 정해진 시간동안 줄을 잡아당겨 줄을 많이 끌어온 팀이 이기는 놀이다. 많은 학교가 이 종목을 학교 운동회에 추가한다. 이런 소규모 줄다리기는 긴 밧줄 하나만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수준의 대규모민속 줄다리기에는 거대한 밧줄에 가는 줄을 달아서 그 줄을 잡아당긴다. 줄다리기를 단순한 민속경기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으며,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1.1. 레포츠 줄다리기


표준화된 경기 룰이 없이 임의의 경기 방법을 적용하여 하는 경기로 줄 이외에는 별다른 용구가 필요없다. 물론 목장갑, 헬멧, 빨간 헝겊(줄이 기우는 쪽을 확인하는 용도)가 있으면 더욱 좋다.
경기규칙이 간단하고 협동심이 필요해 운동회나 체육대회 등에서 자주 한다.

1.2. 민속문화줄다리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적인 대동놀이로써의 줄다리기를 의미한다.
한국의 민속 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벼농사 문화권인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과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하였다. 결국 2015년 12월 2일 등재가 확정되었다. #

1.2.1. 국내


대표적인 민속 줄다리기 목록은 다음과 같다.

1.2.2.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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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 대줄다리기 (2008년 10월 12일) (퍼블릭 도메인)
세계 최대 규모의 줄다리기는 오키나와현 나하시에서 펼쳐지는 나하 대줄다리기(那覇大綱挽)이다. '''쓰이는 줄의 길이만 200m, 무게는 40t이나 된다.''' 정확히는 100m짜리 두 밧줄 (암밧줄 みーんな와 수밧줄 うーんな)을 서로 끼운 후 통나무를 사이에 넣어 고정시킨 것. 기네스북 인증을 받았다.
기원은 오키나와가 일본에 강제합병되기 전 류큐 왕국 시절인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나하의 네 마을(那覇四町)이 동쪽과 서쪽으로 편을 갈라서 줄다리기를 하고 길흉을 점쳤으며 이를 나화유마치운나(那覇四町大綱)라고 불렀다. 또 청나라사쓰마 번의 사신들을 환영하는 행사로도 벌어졌다. 1935년부터 중단되었다가 1971년 부활했으며, 현재는 나하 마쓰리(那覇祭り)의 메인 행사로서 10월 첫 번째 일요일[1]에 오키나와의 업무 중심지인 구모지 교차로(久茂地交差点)에서 펼쳐진다.

1.3. 스포츠 줄다리기


국제 스포츠로써의 기본요건인 표준화된 과학적인 국제경기룰을 적용하여 하는 줄다리기를 의미한다.
한 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행해졌으며[2], 현재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되어 있는 종목이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월드 게임의 터줏대감이며 모든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2. 규칙


일반적으로, 한 줄과 넓은 공간, 그리고 많은 사람이 있으면 할 수 있다.
먼저 굵은 밧줄이 있어야 되는데, 꽤 길어야 한다. 그리고 이 줄의 정중앙 쯤을 기준으로 기준선을 긋는다. 그리고 무작정 당긴다. 한 쪽의 모든 사람이 기준선을 넘어가면 넘어가지 않은 쪽의 승리로 게임이 끝난다. 인원 수 제한이 없다면 다수쪽 잡아당기면 이기는 필승법이 존재한다. 또한 당연히 힘이 센 사람이 당기면 유리하다.

3. 위험성


흥겨운 분위기와 게임의 단순함으로 인해 간과하기 쉽지만, 줄다리기는 보기보다 위험한 게임이다. 사망자 수도 적지 않고 크고 작은 부상[3]도 많이 나온다.[4] 특히 노후되거나 불량한 상태의 밧줄을 사용할 경우 줄이 끊어지는[5] 등 사고가 잦다고 하니, 줄다리기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자.
자동차로 줄다리기를 하면 바로 폐차장행이다.

[1] 10월 10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오키나와 전투가 벌어지기 전인 1944년 10월 10일, 미군에 의한 나하 대공습으로 나하 시가지의 90%가 불에 타 소실되었다. 즉, 현대의 나하 대줄다리기는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2]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각 나라 간 갈등이 심화됐던 당시 줄다리기는 '위험 종목'으로 분류되어 퇴출됐다. 민감한 시기에 해당 국가들의 맞대결이 우려됐기 때문이다.[3] 발목 염좌, 밧줄이 손에 감겨서 손가락이나 손목 절단, 뇌진탕 등.[4] 관련 통계[5] 의외로 잘 끊어진다. 웃어넘길 수 없는 것이, 댓 명 정도라면 모를까, 각 팀 열 명 정도만 되어도 줄이 받는 인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 그렇게 끊어진 줄은 맞은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으며, 학교 같은 단체 특성상 한 경기에 동원되는 선수가 60명 내외임을 감안하면 앞에 선 사람이 피해는 더욱 커진다. 일반인이라면 단순히 밧줄이 끊어지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 해군, 해경 출신이거나 배를 타고 일해본 사람이라면 인장력 가득찬 줄이 끊어지면 매우 위험하단 것을 알 것이다. 밧줄이 끊어지면서 상하좌우로 요동치는데, 그야말로 운동 에너지 가득찬 굵은 채찍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맞으면 최소 골절은 기본이요, 운이 없으면 해당 부위에 심각한 훼손을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한참 힘이 남아도는 시기로 성장하는 고등학교/대학교/군대 등에서 줄이 노후하여 끊어지는 일이 간혹 일어난다. 각 기관 담당자들은 때가 되면 줄을 교체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