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clearfix]
1. 개요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으로 수도는 프놈펜이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1999년에야 비로소 공식적으로 내전이 끝났다. 1993년에 입헌군주제를 채택하여 노로돔 왕조의 국왕이 프놈펜의 왕궁에 머무르긴 하지만, 일본이나 영국처럼 실권이 없으며, 총리가 정치를 대부분 맡는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국민 대다수가 상좌부 불교를 믿는다. 2015년에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건립되었다. 관련 기사.
2. 상징
2.1. 국호
정식 국호(國號)는 크메르어로 '캄보디아 왕국(ព្រះរាជាណាចក្រកម្ពុជា, prĕəh riəciənaacak kampuciə)'이다. 약칭은 '캄보디아(ប្រទេសកម្ពុជា, prɑteeh kampuciə)'나 '크메르인의 땅'이라는 의미의 '스록 크마에(ស្រុកខ្មែរ, srok khmae)'라고 한다.[6]
한국어의 '캄보디아'라는 국호는 영어 명칭인 '캠보디아(Cambodia)'에서 유래한다. 이 명칭의 직접적인 연원은 '캄보디아'의 프랑스어 명칭인 '캉보주(Cambodge)'이며, 산스크리트어로 캄보디아를 가리키는 '캄보자(काम्बोज, kāmboja)'에서 유래하였다. 크메르어로 캄보디아를 가리키는 '깜뿌찌어(កម្ពុជា, kampuciə)'도 동일한 어원이다.
30여년 사이에 '캄보디아(ព្រះរាជាណាចក្រកម្ពុជា / Kingdom of Cambodia: 1953~1970, 1993~)', '크메르(សាធារណរដ្ឋខ្មែរ / Khmer Republic: 1970~75)', '캄푸치아(កម្ពុជា / Kampuchea: 1975~93)'와 같이 국호를 자주 바꾸었다. 캄보디아와 캄푸치아는 코리아와 고려의 관계처럼 사실 같은 국호이다. 후자는 대외용 국호까지 캄푸치아로 바꾼 것이다.
2.2. 국기
현재의 캄보디아의 국기는 캄보디아 왕국 시절이었던 1948년부터 1970년까지 사용되었던 국기를 1993년 민주정부 수립과 함께 다시 채택한 것이다. 파랑색, 빨강색, 파랑색으로 구성된 세 줄의 가로 줄무늬에 빨강색 줄무늬 안에는 하얀색 앙코르 와트가 그려져 있다. 국기의 비율은 2:3이며, 줄무늬 비율은 1:2:1이다.
파란색은 왕실과 캄보디아의 자연과 문화적 자원의 풍부함, 붉은색은 민족과 캄보디아에 대한 희생, 흰색은 불교를, 앙코르 와트는 선조들의 위대한 문명을 의미한다.
사람이 국기를 똑같이 따라 그리기가 불가능한 나라 중 하나이다. 폴 포트 치하에 있던 시대의 국기[7] 가 가장 그리기 쉽다. 베트남 영향하에 있었던 시절부터 갈수록 복잡해지다가 왕정이 복고되면서 다시 힘들어졌다.
2.3. 국가
TVK 방송. TVK는 캄보디아의 국영 방송사이다.
《왕국》(បទនគររាជ, Bat Nokor Reach)을 국가로 사용한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1절
សូមពួកទេវព្តា រក្សាមហាក្សត្រយើង
អោយបានរុងរឿង ដោយជ័យមង្គលសិរីសួស្តី
យើងខ្ញុំព្រះអង្គ សូមជ្រកក្រោមម្លប់ព្រះបារមី
នៃព្រះនរបតី វង្សក្សត្រាដែលសាងប្រាសាទថ្ម
គ្រប់គ្រងដែនខ្មែរ បុរាណថ្កើងថ្កាន។
하느님이 우리 왕을 보호하셨도다!
그리고 그대에게 행복과 영광을 주셨도다!
우리의 영혼과 우리의 영웅 위에 군림하리라!
하나의 소박한 건축가여,
자랑스런 옛 왕국으로 안내하리!
2절
ប្រាសាទសីលា កំបាំងកណ្តាលព្រៃ
គួរអោយស្រមៃ នឹកដល់យសស័ក្តិមហានគរ
ជាតិខ្មែរដូចថ្មគង់វង្សនៅល្អរឹងប៉ឹងជំហរ
យើងសង្ឃឹមពរ ភ័ព្វព្រេងសំណាងរបស់កម្ពុជា
មហារដ្ឋកើតមាន យូរអង្វែងហើយ។
사찰은 숲에서 자고,
모하 노코르의 찬란한 기억은,
크메르인은 바위처럼 영원하리라!
제국이 도전할 시기가 되었으니,
캄보디아의 운명에 신뢰하리!
3절
គ្រប់វត្តអារាម ឮតែសូរស័ព្ទធម៌
សូត្រដោយអំណរ រំឮកគុណពុទ្ធសាសនា
ចូរយើងជាអ្នក ជឿជាក់ស្មោះស្ម័គ្រតាមបែបដូនតា
គង់តែទេវត្តានឹងជួយជ្រោមជ្រែង ផ្គត់ផ្គង់ប្រយោជន៍ឱយ
ដល់ប្រទេសខ្មែរ ជាមហានគរ។
파고다의 노래여, 일어나라!
성스런 불교 신앙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가 우리 선조들의 신념에 충실하리!
하지만 하느님은 돈을 낭비하셨도다!
모하 노코르의 고대 국가, 크메르를 향하여!
예전에 사용된 국가는 다음과 같다.
제목은 ដប់ប្រាំពីរមេសាមហាជោគជ័យ(영광스러운 4월 17일) 이다.
3. 지리
[image]
인도차이나에서 국토면적이 가장 작지만, 그 면적이 남한의 1.8배쯤 되는 관계로 국토가 그렇게 좁진 않다. 전반적으로 평지가 많은 편이고 국경지대로 가면 산지가 조금 있다. 산맥다운 산맥으로는 서쪽에 끄라바인(Krâvânh) 산맥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캄보디아 최고봉으로 해발고도 약 1,800 m인 프놈 우랄이 있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태국-캄보디아 국경이 아주 잘 보이는데, 태국 쪽은 전부 개간된 농지인 반면 캄보디아 쪽은 전부 숲이라 국경이 잘 보인다. 마찬가지로 캄보디아-베트남도 전부 논인 베트남 남부와 캄보디아의 사바나가 두드러져 국경이 잘 보이는 편. 실제로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과 달리 아직 자연이 그런대로 보존되었다. 국토 중서부에 톤레삽 호수[8] 가 있는데, 건기에도 큰 호수이지만 우기에는 심하게는 10배 가량 커지며, 국토의 동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메콩강의 수량조절역할을 한다.
기후는 강수량이 많지만 우기에 집중되어 있다. 날씨는 건기엔 건조하며 덥고 우기엔 습하며 더운 열대기후가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다만 연교차는 좀 있는 편으로 1월 즈음엔 25℃ 정도로 따뜻한 날씨를 띄지만 3월부터 더워져 40℃ 가까이 올라가고 5월부턴 비가 차츰 오기 시작하는데 만약 우기가 늦게 시작하면 관개시설이 부실한 연유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우기는 9-10월쯤 정점을 찍고 난 후부터 기온도 내려가고 비도 덜 내린다.
4. 역사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크메르 제국을 세웠고 참파와 대립하는 강대국이었으나 몰락한 후에는 베트남과 태국에 시달리다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
독립 후 시아누크 왕조의 독재를 론 놀이 뒤엎고 크메르 공화국을 세웠으나 크메르 루주에 의해 무너져 킬링필드를 겪었고, 베트남의 괴뢰정부를 겪고 난 뒤 투표를 통해 입헌군주국이 되었다.
5. 정치
6. 경제
통화에 관해서는 캄보디아 리엘 문서 참고.
7. 군사
8. 외교
9. 문화
인지도가 낮지만 크메르 루즈 정권 이전엔 의외로 영화 산업이 발달했던 시기가 있었다. 1년에 300편이나 만들어질 정도였다고. 비록 내수 성향이 강했지만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제법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다만 크메르 루주도래 이후론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 망해버렸다. 독재 종식 후 리티 판이라는 감독이 1990년대에 등장해 국제적 인지도를 얻었다. 그가 1993년에 만든 라이스 피플은 캄보디아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을 정도로 성취를 거뒀으나 [9] 산업이 크질 못해 아직도 침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태국처럼 공포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나라다.
킬링필드가 일어나기 전 음악 수준도 상당히 높은편이었다. 당대 유행하던 사이키델릭 록과 팝을 그들 특유의 전통음악이 가진 몽환적 리듬과 결합시켜 완전히 독특하고 새로운 대중음악을 만들어 냈었다.
또한 크메르 루주를 비롯한 공산정권이 끝난 이후, 한동안 폐지되었던 전통춤들이 다시 복원되어가고 있다. 의식주에서 의상은 인도의 영향을 받았다. 음식도 인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베트남, 라오스, 태국의 영향을 받아 이들 요리와도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태국 등에 비해 향신료가 적게 들어가는 차이점이 있다.
9.1. 언어
공용어는 크메르어다. 크메르어는 다른 동남아 언어와 달리 성조가 없다. 소수지만 중국어, 태국어, 프랑스어, 영어도 사용된다. 교육과정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지만, 영어가 훨씬 대중적이다.
10. 스포츠
캄보디아 최대의 인기스포츠는 의외로 배구이다. 공터만 있으면 기둥 세우고 네트 대충 걸치고 배구를 즐기는 캄보디아인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실력은 영 좋지 않은 편으로 동남아 배구 최강인 태국은 물론이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들도 압도하지 못한다.
축구는 그 다음으로 인기있다. 과거엔 동네에서 껌 좀 씹었던 적도 있지만 현재는 최약체급이다. 캄보디아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 리그도 존재하지만, 옆의 베트남 V.리그 1에 비하면 인지도가 턱없이 약했다. 그러나 이태훈이 베트남 팀 측의 행보에 데인 뒤 캄보디아로 돌아오게 되면서 캄보디아 팬들 중 보응 켓 FC로의 감독 취임을 권하기도 했다.[10]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태권도 73kg 종목에서 금메달이자 캄보디아의 유일한 메달을 획득. 주인공은 소른 세아브메이(19). 캄보디아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이자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최초의 메달.#
시아누크 국왕 1기이던 1966년 신흥국 경기 대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 가네포 주경기장을 캄보디아 정부나 여행관련 커뮤니티에서 '''올림픽 스타디움'''이라고 통칭해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캄보디아 당구계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본국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캄보디아 당국에서는 스롱 피아비를 위해 캄보디아 당구 캐롬 연맹을 창립하였다.
11. 창작물에서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에서는 슈나이젤이 숨어서 다모클레스를 만들고 있었다.
하이보리아 대륙에서는 캄보디아를 모티브로 하는 캄부자(Kambuja)라는 나라가 나온다.
영화 이스케이프의 배경이 되는 동남아시아 국가는 캄보디아가 모티프이다. 영화의 내용이 학살을 피해서 나라를 탈출하는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데다, 작중 국가의 모습은 크메르 루주 시절의 캄보디아와 매우 유사해서 캄보디아에선 개봉하지 못했다.
메탈슬러그 1 미션 1이나 철권1 배경에서 앙코르 와트가 나온다.
캄보디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크메르인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4번째 확장팩인 라이즈 오브 라자에서 베트남, 버마, 말레이와 함께 등장, 코끼리와 스콜피온 노포를 활용한 후반지향형 스타일로 후반 조합의 기대치가 엄청난 문명으로 등장했다. 자세한건 문서 참고.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포피의 최종 본거지가 위치한곳으로 등장한다. 킹스맨의 마크 스트롱이 https://namu.wiki/w/Take%20Me%20Home%2C%20Country%20Roads을 부른 장면도 이곳
[1] [image], ''prĕəh riəciənaacak kampuciə''[2] 태국의 표어와 '''완전히 같다.'''[3] 쁘레어흐 리어찌어나짜 깜뿌찌어(prĕəh riəciənaacak kampuciə). IPA 표기는 [prĕəh riə.ciə.naː.caʔ kam.pu.ciə\].[4] 쁘라떼흐 깜뿌찌어(prɑteeh kampuciə).[5] 크메르어 발음은 '프눔 핀[pʰnum ˈpɨɲ\]'에 가깝다.[권위주의] 3.1점[6] 캄보디아의 공용어는 '크메르어(ភាសាខ្មែរ, phiăsaa khmae)'이며, 주민족은 '크메르인(ជនជាតិខ្មែរ, chɔɔn chiet khmae)'으로 부른다. '크메르'는 영어 표현인 Khmer를 따른 표기이고, 크메르어 구어 발음으로는 '크마에'라고 한다.[7] 왼쪽에서 두 번째[8] 씨엠립 바로 아래다.[9] 리티 판은 크메르 루주 정권 탄압 때문에 프랑스로 망명한 캄보디아인이었고, 거기서 영화 공부를 했다고 한다. 라이스 피플이 국제적 성공을 거두면서 캄보디아와 프랑스를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10] 2020시즌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의 참가팀은 보응 켓 말고도 최다 우승팀인 프놈펜 크라운을 포함하여 <스베이 리엥(Svay Rieng), 국가보안군(National Defense, TIFFY ARMY), 비사카(Visakha), 나가월드 FC, 앙코르 타이거, 키리봉 속센 체이(Kirivong Soksen Chey), 아시아 유로 유나이티드(AEU), 일렉트리시테 두 캄보드지(Electricite du Combodge), 솔틸로 앙코르 FC, 캄보디아 경찰청(National Police Commissary), 바티(Bati) 아카데미 FFC>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