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표

 


1. 개요
2. 용법
2.1. 맞춤법 규정
2.2. 그 외


1. 개요



Em dash. 막대 모양으로 생긴 구두점의 한 종류로, 붙임표와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부호다. 윈도우 한국어 키보드에서 입력 할 때는 ㄱ+한자 키로 입력 할 수 있다.[1] 유니코드 부호로는 2014. 참고로 EUC-KR 혹은 완성형 한글에 있는 유사부호(―. 일명 Horizontal Bar)의 유니코드 부호는 2015. 하이픈(-)은 2d.
출판물에서는 em dash(—)를 쓰며 TeX에서 하이픈을 -로, en dash를 \-\-로, em dash를 \-\-\-로 쓰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인터넷 상에서 따로 표기 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하이픈 여러 개를 쓰는 방식으로 대체 하기도 한다.
유니코드에서 en dash(–)는 U+2013, em dash(—)는 U+2014이다.
이것이 2개, 3개인 것도 있는데, 각각 '⸺', '⸻'이며 유니코드는 U+2E3A, U+2E3B이다.

2. 용법



2.1. 맞춤법 규정


다음은 2017년 3월 28일에 개정된 한글 맞춤법에 따른 용례이다.
줄표는 기본적으로 제목에 붙어있는 부제목용으로 사용되며, 삽입구를 표시하는 쉼표를 대신해서 사용될 수 있다.
  • 제목 다음에 표시하는 부제목의 앞뒤에 쓴다. 다만 뒤에 있는 줄표는 때에 따라 생략할 수 있다.[2]
    • ‘환경 보호 ― 숲 가꾸기 ―’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 김 교수는 ‘풍성한 언어생활 ― 표준어와 방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 기본적으로 줄표의 앞뒤를 띄어 쓰는 게 원칙이나, 붙여 쓰기도 허용한다.
    • 이번 토론회의 제목은 ‘역사 바로잡기―근대의 설정―’이다.
  • [쉼표]문장 중간의 삽입구에서 쉼표나 소괄호 대신에 쓰일 수 있다.
    •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 나는 ― 솔직히 말하면 ―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 [쉼표]그 삽입구 안에 또 다른 쉼표가 있다면 쉼표 대신 줄표를 쓴다.
    • 이건 내 것이니까, 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 이건 내 것이니까 ― 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 ―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2.2. 그 외


  • 인용문의 출처를 표시 할 때, 그리고 머뭇거림이나 말의 끊어짐, 강조, 호흡, 리듬감을 표현 할 때에도 쓰인다. 아래의 예와 같이, 나스체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부호기도 하다.
  • 두 가지 이상의 어휘가 합쳐진 단어를 원래 어휘로 병기할 때 나머지 종류의 어휘를 줄여 쓰기위해 사용할 수 있다.
    • 순항 미사일(巡航─)
    • 제삿밥(祭祀─)
  • 영어에서 삽입의 용법으로 쓰여, 영어에서는 줄표가 사용 된 구절은 앞뒤가 컴마로 이루어진 관계구, 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 Complete switch-over to digital radio is very important—though some conservative radio listeners may oppose it—since digital convergence is crucial in the media field.
  • 소설에서 마음 속의 생각을 나타낼 때 사용 하기도 한다. 예) ─아마도 나는─
  • 한국에서는 숫자와 숫자 사이에 쓰일 때 일본어 ダッシュ(닷슈) 또는 ダーシ(다시)의 영향을 받아 보통 '다시'라고 읽기도 하며, 버스 번호, 계좌 번호 등에 사용 된다.[4] 따라서 '다시'가 줄표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다시 적으라는 줄 알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예시
  •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프라임#s-2 (′) 기호를 읽을 때 다시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는 프라임이라 부르는 게 맞으며, 대시는 줄표를 가리키는 게 맞다. 다만, 영국에서 과거에 프라임을 대시라고 읽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영어권 포럼에 따르면, 이는 Oxford English Dictionary VIII (1970), Longm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985)와 같은 사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영향인지 프라임을 대시로 읽는 경우는 인도나 호주 영어에서도 발견된다고. 일본이나 한국도 이에 영향을 받아 프라임을 대시로 읽은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에서 작품의 부제목을 표기 할 때 줄표를 쓰는 것이 표준임에도, 쌍점(만화, 영화 등)과 괄호(음악계)에 비해 사용률이 매우 낮다.


[1] PageDown 2회 → 5.[2] 참고로 일본어에서는 물결표를 쓰기도 한다.[쉼표] A B 쉼표항목에 나와있는 내용[3] 이 문자는 줄표가 아닌 Box Drawings Light Horizontal(U+2500)이다.[4] 예시로 지하철 타는 문 위치를 말 할 때 보통 3-4로 와 이런식으로 할 때 사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