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청주)
中央路 / Jungang-ro
1. 개요
어디에나 있는 중앙로 중 하나. 사직대로를 건너면 성안로(성안길)가 된다. 양쪽 모두 청주의 번화가이기는 하나, 성안길 쪽이 조금 더 번화하다는 느낌이 있다. 두 길을 합쳐서 일제시대에는 본정통(本町通り, 혼마치도리)이라고 불렀다. 이에 따라 '본정통O정목(丁目, 초메)'이라고 불렀던 것이 오늘날 '북문로O가', '남문로O가'로 이어졌다.
중앙로와 성안길이 만나는 지점의 교차로는 확실히 '시내라는 느낌이 있다. 횡단보도에도 늘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이 빽빽히 서있는 모습이 가경동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이의 횡단보도 모습과 비견할 만하다. 택시도 상당히 많은 편. 지하상가 역시 서쪽의 홈플러스 인근부터 시작해서 동쪽의 이 지역에서 끝난다.
'중앙로'라는 커다란 이름과는 달리 청주의 중앙로는 아주 넓거나 차가 다니거나 하는 길은 아니다. 앞서 말한 대로 사람들이 주로 지나다니는 번화가. 대략 0~25번 일대까지는 보행자 도로이며 그 북쪽부터 차가 다닐 수 있게 된다. 청주시 시청을 끼고 있기도 한데 시청의 뒷길. 사실 청원구-상당구의 중앙을 뚫고 가는 자동차 도로로서의 큰 길이라면 공항로~상당로~단재로가 더 걸맞다. 성안로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중앙로-성안로에 비해 큰 그 길들은 충북선 선로와 청주읍성을 철거한 덕에 만들 수 있는 도로였다.
대부분의 구간에서 상당로와 평행 진행한다. 상당로에서 약 100m 가량 서쪽으로 떨어져있다. 앞서 말한 청주 시청도 중앙로와 상당로의 그 100m 틈 사이에 끼어있다. 그런 이유로 동쪽 짝수번 지선은 있을래야 있기 힘들다. 상당로로 지선 이름이 붙을 게 뻔하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서쪽에도 200m 너머에 교서로가 있어서 지선을 형성하기 때문에, 중앙로는 구시가지를 지나는 도로치고는 그렇게 지선이 많지 않다.
북쪽 200~ 이상부터는 우암로 역시 중앙로에서 50m 서쪽으로 평행 진행한다. 내덕칠거리 일대로, 이 인근은 이름 붙은 길 세 개가 50m 간격으로 평행 진행하고 있다.
종점은 내덕칠거리. '''칠거리'''라는 이름이 꽤 인상 깊은데 실제로 7개의 도로가 모두 이름이 다르다(...). 우암로, 내덕로, 공항로, 충청대로, 안덕벌로, 상당로 등등, 이 근방에서 쓸 수 있는 지명은 거의 다 갖다 쓴 듯한 기분이다.
2. 지선
중앙로에서 뻗어나가는 길은 많은데 중앙로로 지선이 붙은 길은 상기한 대로 많지 않다. 상당로에서 쭉 통하는 길이면 주로 상당로(홀수)번길로 붙고, 교서로~중앙로 사이만 지나가는 길이면 주로 교서로(짝수)번길로 붙는다. 향군로와 교차한 이후부터는 서쪽은 향군로 지선, 동쪽은 상당로 지선인 경우가 세 번이나 있다.
청주시청 인근에서 서쪽으로 뻗어 무심동로에 닿는 길. 청주중학교 남쪽을 지나간다. 교서로의 동서를 뚫고 지나가면서, 상당로까지는 이르지 않는 미묘한 규칙을 지켜 중앙로로 이름이 붙을 수 있게 됐다.
이 아래부터는 교서로 동쪽에 직지대로가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교서로의 지선과 얽히지 않는다. - 중앙로173번길(~34)
- 향군로74번길 - 중앙로185번길(~33)
3. 교통
버스는 지나지 않는다. 인근 상당로를 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