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버스터미널
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29(가경동 1416)에 있는 버스 터미널.
2. 역사
원래 건물은 1972년 상당구 서문동에 고속터미널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의 위치인 흥덕구 가경동에 1994년 7월에 착공, 1999년 1월 22일에 이전했다. 현재의 터미널 건물은 대우건설에서 시공하였으며, 동시기에 옆 복합 건물인 메가폴리스와 마그넷(현 롯데마트)도 신축되었다. 현재 옛 터미널 자리에는 2002년에 까르푸가 개장했으나, 2006년 홈에버를 거쳐 지금은 홈플러스 청주성안점이 들어서 있다.
현재 소유자는 지역 언론사 중부매일의 회장이자 우민재단 이사장인 장덕수이다. 매표소 앞에 설치해둔 안내문에 사명과 함께 우민재단 로고가 들어있으며, 터미널 바로 옆에 우민재단 사무실이 있다. 한편 문재인과의 친분을 이용해 터미널을 쉽게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잠깐 돌았다.
3. 특징
드림플러스와 메가폴리스라는 두 종합 상가를 끼고 있으며, 특히 터미널과 메가폴리스 내 롯데마트가 연결되어 있다. 풍산로를 사이에 두고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마주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과 묶어서 '가경터미널'이라고 많이 부른다.
청주시에 연고 및 면허가 있는 금호속리산고속의 허브 터미널이며, 금호고속과 똑같은 도색을 한 금호속리산고속의 버스들을 줄창 볼 수 있다.
터미널 내부가 2000년대 생긴 것치고는 최신 터미널같은 느낌인데, 2010년대 초반에 리모델링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부 공간이 오히려 시외터미널에 비하면 공허하다. 그러나 시외터미널도 리모델링으로 매점들을 전부 뻬버려 요즘엔 이쪽이 더 공허하다.
발매전산 상의 약호는 '''청주(고속)''' 혹은 '''청주고속터미널'''이다. 유일하게 약호가 풀 네임 그 자체인 터미널. 원래는 그냥 '청주'였는데, 고속버스 예매전산 통합을 맞아 센트럴 ↔ 청주(시외) 노선이 KOBUS 전산망으로 편입되면서 '청주(고속)'으로 한 번 바뀌었다가, 종이 승차권에는 계속 '청주(고속)'으로 나오고 고속버스모바일에는 공식 명칭대로 '청주고속터미널'로 나오는 것으로 또 변경되었다. 차내 전광판에는 여전히 '청주'라고만 나왔으나, 2019년 들어 차내 전광판에 '청주고속'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되게 되었다.
한편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의 KOBUS 발매전산 약호는 '청주(센트럴)'이다. 보통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따로 있는 도시에서 KOBUS 전산 등록 노선은 고속버스터미널에만 있어서 KOBUS 전산에서 '고속'이라고 명기하는 경우가 없는데, 청주도 마찬가지로 원래는 고속터미널에만 KOBUS 전산이 있고 시외터미널이 KOBUS 전산에 들어간 게 꽤 나중의 일이지만 2년도 안 되어 고속터미널에 '고속'을 따로 붙이는 게 완전히 정착했다. 아예 괄호도 없이 '청주고속' 같은 표기가 등장하는 걸 보면 KOBUS 측에서도 고속터미널과 시외터미널이 다른 유의 존재라는 인식에서 둘이 동등한 터미널이라는 인식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 현대화 사업
2017년부터 기존 고속터미널 건물을 헐고 3개동의 마천루와 문화복합시설을 갖춘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만약 이 공사가 시작되면 청주고속터미널은 임시터미널을 따로 지어서 승객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승인이 되었다. 다만 일부에서는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고속터미널 재개발에 우려하는 상황. 물론 완공된 지 20년 정도 되긴했지만 보통 완공 후 30-40년은 되어야 재건축 얘기가 오가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이미 리모델링을 10여 년 전에 해서 시설 노후화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 저런 얘기가 나오는것도 이상하진 않다. 게다가 쇼핑몰이 들어설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기존 상인들의 수익 감소는 피할길이 없다
결국 2019년 6월 30일, 상인회와 관리단과 충돌해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일단 드림플러스 건물을 그대로 남겨 둔 상태로 NC백화점이 입주하였으며, 1층에는 지하상가스러운 드림플러스 기존 점포들이 남아있다.
2024년 중반 까지 준공 예정이며, 지하 7층, 지상 49층의 주상복합시설로 짓는다고 한다. 일단 공사 기간 동안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에 임시가건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측 회사와 기사,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한다.[2] 또한 박차장을 1.6km 정도 떨어진 비하동 일대로 이전하게 되면서 고속버스 회사 측에서도 반발이 심한듯 하다. 일단 청주시 측에서 건축 허가를 내주었으므로 2020년 12월에 본격적으로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임시터미널 확보 문제로 지연되었다.
기존에 유력하게 검토된 시외버스터미널에 임시가건물을 짓는 방안은 시외버스 업체들의 반발로 무산되었고, 청주고속터미널 건너편에 승차장을 만들고, 아파트 상가에 임시 매표소와 대합실을 만든다고 한다. 이로 인해 착공도 2021년 4~5월 사이로 늦춰졌다.#
3.1.1. 논란
한편, 곽상도 의원과 문갑식 전 기자가 해당 과정에 대해 김정숙 여사의 지인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청주고속터미널 측은 이를 부인하며 곽상도 의원과 문갑식 기자를 고소한 상황이다. 기사
4. 노선
서울, 동서울[3] , 상봉, 광주[4] , 동대구[5] , 부산이 있다. 다른 도시야 그렇다 치고 서울의 상봉터미널까지 연결해 놓은 것이 특이한 점이다. 동대구, 부산사상행 노선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환승휴게소를, 부산행 노선은 상주영천고속도로 낙동강의성 환승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행은 호남고속도로지선을 통해 내려가기 때문에, 정안 환승휴게소를 이용할 수 없다.
그리고 동서울행은 서청주IC 인근의 롯데아울렛에서 중간 하차만 가능하지만 무정차할 경우가 있으니 기사님에게 출발 전에 미리 말씀해 드리자. 청주 나들목을 이용하는 서울경부, 동대구, 부산, 광주발은 청주IC 인근의 석소 정류소에서 하차가 가능하지만 내리는 사람 있냐고도 잘 안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최초 버스 탑승때나 휴게소 정차시 미리 기사에게 하차 의사를 밝혀야 한다.[6]
본진인 금호속리산고속 외에는 금호고속, 중앙고속, 삼화고속, 한일고속이 들어온다.
대성고속이 2007년에 창원역을 경유해 창원으로 가는 노선이 있었으나[7] 시외버스로 인한 수요 감소로[8] 폐지되었으며, 부산행 승강장 간판에 '창원'이 써있는 것은 이때의 흔적이다. 동대구, 서부산행 노선을 타고 선산휴게소에서 창원행 버스로 환승이 가능하다.
2019년 4월부터 부산행은 상주영천고속도로로 인가가 변경되어 낙동강의성휴게소를 경유한다. 부산발 청주행은 맞은편의 낙동강구미휴게소를 경유한다.
2019년 3월 15일부터 서울 ↔ 청주, 청주 ↔ 부산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투입된다. 서울경부행 프리미엄형은 금호속리산고속 외에도 2020년 6월 1일부터 중앙고속도 운행하며, 부산행 프리미엄형은 1일 3회 금호속리산고속과 한일고속이 공배한다. 모두 기아 그랜버드 실크로드 프리미엄형이 투입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대구가 신천지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서인지 청주 ↔ 대구 노선이 운휴에 들어갔다. 2020년 2월 28일부터 제한적으로 1일 2회 운행을 재개했지만, 동년 3월 12일부터 1일 1회로 감회되었다가 일자 미상으로 1일 4회로 다시 늘어났다. 다만 시간대는 랜덤인지라 확인은 필수.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현재 서울경부 이외의 노선들은 전부 파행 운행 중이기 때문에 시간표 확인을 잘 해야 한다. 광주 노선의 경우는 일 3왕복까지 떨어졌다.
4.1. 요금
다른 노선에 비해 서울 ↔ 청주, 동서울 ↔ 청주 노선의 요금이 유난히 저렴하다. 이는 바로 인근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새)서울고속이 서울남부터미널, 강남(센트럴 시티)행 시외버스를 전부 28인승 우등형 차량으로 운행하고, 동서울행 시외버스 일부 시간대에도 우등형 차량을 투입하면서 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우등형 차량임에도 고속버스의 일반 요금을 받는데다가 중고생의 경우 '''학생증을 제시'''하면 추가적인 할인도 해주기 때문에 서울행 고속버스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연중 할인 행사 중. 이 때부터 고속터미널은 반쯤 잉여로 전락해 버렸다. 2017년 6월 30일 부로 서울경부행 우등, 심야우등 요금이 10%가량 인상되다가 2019년 3월 1일 고속버스 요금이 또 인상되어 현재 서울 ↔ 청주 노선의 요금은 일반이 8,300원, 우등이 12,100원이며, 동서울 ↔ 청주 노선의 요금은 10km 정도 멀기 때문에 일반이 9,000원, 우등이 11,700원이다. 이 때 시외터미널 쪽 노선도 같이 요금을 조정하여 청주-서울(경부·남부·호남) 일반고속 운임은 시외터미널과 같으나, 우등은 여전히 시외터미널보다 500원 비싸다. 따라서 고속터미널은 여전히 반쯤 잉여 신세. 근데도 (새)서울고속 배차만으로는 승객을 감당하지 못하는지, 둘 다 매진된다.
대학생 할인이 2019년 3월 1일부터 폐지되었으나, 대학생들의 반발로[9] 서울 ↔ 청주 노선에 한해 4월 1일부터 다시 시행되었으며 경쟁노선인 서울호남-(북)청주 노선도 대학생 할인을 다시 넣기 시작했다.
선산휴게소까지의 요금은 일반 7,900원, 우등 11,000원이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동대구, 서부산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낙동강의성휴게소까지의 요금은 일반 7,700원, 우등 11,000원이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부산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4.2. 여담
고속버스 차급 복불복이 심하다. 예를 들면 서울 ↔ 청주 노선이 금호속리산고속이나 중앙고속이 특A급을 넣을 수 있고, 폐급을 넣은 경우가 있다. 금호속리산고속은 2014년까지 신차 출고가 없었으나 2019년 프리미엄 고속버스 출고 이후에 5년 만에 우등·일반 차량이 새로 출고되어 연식이 더 좋아졌지만, 복불복은 있다. 중앙고속은 우등 2대는 신차나 A급을 넣어줬으나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 후 2017년식 뉴프리노블 유로6 2대는 진주로 넘어갔고 우등은 구형차만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새서울고속의 강남, 남서울 노선은 전부 신차만 넣는다.[10]
서울 ↔ 청주, 동서울 ↔ 청주 노선의 경우 바로 옆에 있는 새서울고속을 의식해서인지 우등고속이 아닌, 일반고속의 경우 중앙고속은 45석 차량을 투입하는 데 비해 금호속리산고속은 37석 차량을 투입한다. 금호속리산고속의 청주발 노선 중 비서울권 노선인 청주 ↔ 대구, 청주 ↔ 부산, 청주 ↔ 광주 노선의 일반고속 운행 시간대에 45석 차량을 투입시키는 것과 많이 대조되는 부분.
메가폴리스 입구 쪽(버거킹 있는 곳)에 전도꾼이 자주 보인다. 주 패턴은 길 물어보기. 주로 가경동에 있는 시설물들을 물어본다. 청주 사람 아니라고 해도 자기들 이야기 들어보라며 달라붙는다. 다행히도 완력으로 끌어잡는 사람들은 아니니 전도꾼인 거 확인했으면 그냥 뒤돌아서 갈 길 가도록 하자.
영화 너의 결혼식의 터미널 장면으로 등장했다. 고증대로라면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촬영하기가 적합한데, 거기는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아 촬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시외버스터미널보다 한산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촬영했다.
[1] 지형때문에 저기로 들어가면 2층이 나오며, 터미널로 가는 길도 배배 꼬였다. 도로 가까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롯데마트를 지나 바로 터미널 1층으로 갈 수 있다.[2] 특히나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허브를 두고 있는 (새)서울고속은 이보다 더 심하다. 이는 금호속리산고속과의 관계가 매우 좋지 못하기 때문.[3] 주말에는 중부고속도로의 정체를 피해 경부고속도로로 바로 올라간다.[4] 금호고속 차량이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 주박하지 않으며, 반대로 금호속리산고속 차량도 광주에 주박하지 않는다. 각자의 본진에서 아침에 3대씩 출발하여 2번 왕복하는 패턴. 어쩌다가 타 노선의 임시차편으로 참가한 전세부 차량이 때때로 청주고속에 주박하기도 한다.[5] 광주 노선과 마찬가지로 삼화고속 차량이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 주박하지 않고, 금호속리산고속 차량이 동대구에 주박하지 않는다.[6] 동서울 ↔ 청주 노선의 경우 주말에는 버스전용차선이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청주IC로 진출입하기 때문에 서청주를 경유하지 않는다.[7] 코리아와이드 경북, 경기고속과 공동 운행하는 구미-동서울 전환고속을 제외하자면 코리아와이드 대성 최초의 순수 고속버스 노선이었다. 하지만 구미-동서울 전환고속 노선에서 철수하였다.[8] 정확한 이유는 옆의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는 남청주, 마산 경유 창원행 직행버스에 밀려 이용률이 저조해서다. 그리고 '''그 노선도 코리아와이드 대성이 운행하고 있었다.''' 현재는 삼흥고속이 노선을 인수해 운행 중이다.[9] 참고로 청주시의 대학교는 종합대학과 전문대학까지 포함해 10개나 있어서 대학생 수요가 꽤 있다. 청주시가 '교육의 도시'라는 별명이 그냥 있는 게 아니다.[10] 하지만 새서울고속은 신차라 해도 SD인 그랜버드 파크웨이를 투입하지만 금호속리산고속과 중앙고속은 HD인 유니버스 노블이나 그랜버드 선샤인을 투입하므로 차급 자체는 고속 쪽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