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스(슬레이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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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지라스 지로스 지레스/ジラス=ジロス=ジレス/Jillas Jillos Jilles
애니메이션 슬레이어즈 TRY의 캐릭터로 성우는 야마자키 타쿠미 / 김수중(SBS) / 최준영(투니버스)
두 발로 걷는 여우 수인[1]으로 붉은 털이 인상적이다. 리나 일행이 결계밖으로 나와 대륙에 당도할 무렵에 마을 한 곳을 털다 걸린게 첫 등장.
파충류 수인 그라보스의 부하로 이 둘의 총대장은 바르가브. 호칭은 각각 바르가브'님' 그라보스 오야붕(두목). 바르가브의 명령으로 다크스타의 무기를 찾고 있었지만 그 핑계삼아 약탈 중이었다.
과거에 인간들에게 마을이 공격받아 동족은 모두 죽었고, 왼쪽눈을 잃고 불길 속에서 헤매던중 바르가브가 구해줬다. 모든 걸 잃고 홀로 남은 상태에서 구원받고 도마뱀 수인들로 이뤄진 도적단에서 그라보스에 이은 부두목급 간부로 지내고 있다. 아무튼 이런 과거 때문인지 바르가브나 그라보스에게 무척 충성스럽다. 그래서 그라보스가 당하자 울면서 바르가브에게 그라보스 두목 원수를 갚아달라고 애원하거나, 작중 막바지에 바르가브가 소멸할때도 통곡했다.
기술에 조예가 깊어서 레조도 연구하다 관둔 화약무기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레조가 연구를 관둔 이유는 당연히 마법이 더 강하기 때문. 그래도 연구한 보람은 있는지 지라스가 제조한 폭탄은 파이어볼 정도 화력은 있었다.[2] 게다가 뭔 기술력인지 몰라도 수중 어뢰까지 만들어 쏘지 않나, 망토 안에 소형 미사일급 폭탄깉이 시대상과 배경을 생각하면 최첨단 화약무기를 만들어 다룬다. 심지어 자기 몸보다 몇 배는 큰 폭탄을 도라에몽마냥 옷에서 꺼내 던진다.
어쨌거나 리나 일행과 만나 싸우다 개박살나고 두목인 그라보스가 당하고 혼자 지휘를 맡게 되자 의외의 치밀한 계략을 꾸며 리나 일행을 크게 물 먹이고 끝내는 빛의 검도 강탈해가는 활약을 보였다. 마법을 못 쓰는 지역으로 변장하고 리나 패거리를 유인해 정체를 드러냄. 리나는 피식 비웃었지만 마법도 못 쓰는 이들 앞에 바닥에 누르면 터지는 장치를 가득 만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은 총과 폭탄을 던지며 느긋하게 골탕먹임. 덤으로 가우리를 일행에서 따로 떨어뜨리고 부하들을 시켜 가짜 빛의 검을 가득 뿌려 가우리가 놓치게 함. 그렇게 진짜 빛의 검을 빼앗아가자 마법을 못 쓰는 리나 일당이 쫓아오지만 가득 덫과 지뢰,수중 어뢰,폭탄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심지어 폭포 쪽으로 달아날 것도 대비하여 소형 잠수정급끼지 준비하는 등 그야말로 준비성이 무서울 정도로 꼼꼼하게 다 준비했다. 마법을 못 쓰는 리나 패거린 그야말로 정말로 지라스가 준비한 거대 덫에 휘말려 죽을뻔했으나 가까스로 마법과 상관없는 드래곤 피리아가 브레스를 쏘아서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니...제르가디스조차도 마법을 못 쓰니 우리가 할 방법이 몸으로 막고 버티는 것뿐이라고 한탄할 정도였다.
하지만, 피리아가 지라스가 준비한 덫에 이성을 잃고 마구 쏴댄 브레스 덕분에 지라스는 리나 패거리를 따돌리고 사라졌디. 이렇게 우연의 결과였지만 우습게 보던 이런 녀석한테 빛의검을 뺏긴 리나와 가우리는 충격의 도가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이 장면은 슬레이어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중 손꼽히는 명장면중 하나. 나중에 길을 잃어 헤매다 도로 빼앗겼지만 그래도 어찌하여 다크스타 소환 당시 자리에 있었고 이 자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뒤에 그라보스와 바르가브의 가묘를 만들어 명복을 빌었었다.
그러나 리나 일행이 살아있는 걸 보고 꺼져가던 복수심이 다시 살아나 부하들도 없이 홀로 복수를 행하겠다 나선다. 일당들을 잔뜩 데리고 와서도 깨지던 놈이 홀로 뭘 하겠냐 우습게 보았으나,[3] 원격으로 발사가 가능한 초대형 로켓 폭탄을 만들어 발사하는 기염을 토한다. 날아갈 때 모습은 영락없이 ICBM이다. 발사대는 나무 자재를 밧줄로 엮어놓고 폭탄 자체는 큰 나무통 몇개를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는 주제에 발사신호를 보내면 지지대가 작은 폭발과 함깨 떨어져나가며 목표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엄청난 기능과 더불어[4] 작은 마을 하나를 일거에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엄청난 화력을 지녔다. 화력이 어느 정도냐면 돌로 포장까지 된 작은 마을이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정도로 박살났다. 구덩이까지 엄청나게 파였으니 영락없이 핵탄두급이다. 엘로고스는 공격을 개시하려다 멈칫, 리나 일행은 자신들쪽으로 날아오는 무언가를 보자마자 황급히 방어 결계를 펼쳐 목숨만 건졌다. 폭발의 충격이 가시자 그 엘로고스가 머리를 부여잡으며[5][6] 일어났고 리나 일행은 잔해 위에 널브러졌다.
이걸 두고 제르가디스는 지라스가 끝끝내 드래곤 슬레이브급 폭탄을 만들어냈다며 경이로워했다. 지라스가 스스로 평하길, 자신이 본래 상정한 화력의 '''반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즉 제대로 화력이 나왔으면 물리적 파괴력으로는 드래곤 슬레이브 이상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엔 혼자서 오리하르콘 장갑을 두른 전차를 만들었는데 위력이 절륜하여 리나 일행을 크게 몰아넣는다. 슬레이어즈 세계관에서 오리하르콘은 항마력이 끝내주는 금속이기 때문에 왠만한 마법은 아예 먹히지도 않는다.[7] 단단한 장갑 아래 대량의 화포를 장착하여 칼 들고 돌진하는 가우리와 제르가디스를 한 큐에 날려버리는 대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겸사겸사 리나 인버스를 도발하는 것은 덤이다.
최후에는 전차 중심부에 장착된 초대형 폭탄'[8]을 터트려 리나 일행과 동귀어진하려 했으나 폭탄에 넣을 화약이 모자라 불꽃놀이용 폭죽까지 집어넣은것이 화근이 되어 대폭발은 커녕 화려한 불꽃놀이만 펼쳐졌다.
다만 이 때까지 보였던 그의 활약은 정말 '근성'이라는 말 하나로 압축할 수 있다. 정말 대단히 끈질긴 집념을 보여줬다. 전에도 자기 종족은 집념이 강하다곤 했지. 전차로 자폭을 시도할 때 자신을 감싸준[9] 피리아에게 감화되고 이후 그녀를 누님이라고 존칭하며 일행에게 협조한다.
19화에서 여우수인[10] 모자와 훈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단발성 에피소드 였는지 별 뒷이야기는 없이 엔딩에선 피리아 밑으로 들어간 듯.
트라이 엔딩에서 볼피르에 의해 바르가브도 유생 형태로 부활해 피리아 밑에서 자라게 되었고, 지라스도 그라보스와 함께 피리아 밑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었으니 지라스 입장에서는 메데타시 메데타시인듯. [11]
투니버스 방영 당시 시청자 집계 미워할 수 없는 악당 3위에 뽑히기도 했다. 1위가 바로 바르가브. 2위가 유심(환상게임).

[1] 투니버스에선 늑대로 번역 됐다.[2] 제르가디스의 평가. 물론 파이어 볼은 사용자에 따라 위력이 갈리는 마법이긴 하다. 리나같은 역량의 사람이 베스트 컨디션에서 쓰면 철도 녹여버릴 정도지만, 그게 아닌 이상 주변을 좀 태우는 수준. 그렇지만 마법에 꽤 조예가 깊은 제르가디스가 저 정도 평가를 한 걸 보면, 폭탄 자체는 제법 위력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3] 리나 인버스의 반응은 딱 '이런 귀찮은 놈' 수준.[4] 작중 과학 기술력이 어떠냐면, 널리 퍼진 총기의 모습이 딱 화승총 정도이다.[5] 나중에 다크스타와 합쳐진 바르가브에게 허무하게 사망했지만 엘로고스는 이세계의 신관으로 최소한 리나 세계의 쉬피드 나이트 수준은 된다.[6] 다만 다크스타 세계관의 신족들은 아스트랄 공격이 안통하는 대신에 물리적인 공격에는 연약하다는 설정이다. 이는 다크스타도 동일하다. 다만 다크스타의 무기에 주문을 걸어 공격하면 통한다. 실제로 아르메이스도 그 점을 지적당해 신음하는 장면이 있다.[7] 그나저나 슬레이어즈 세계관에서 오리하르콘은 무지 비싼 금속으로 통하는데, 지라스가 무슨 돈으로 전차 전체를 장갑 수준으로 도배할 정도로 많은 물량의 오리하르콘을 구했는지는 모를 노릇이다. 어쩌면 마족의 결계 밖 동네에서는 오리하르콘이 심히 비싼 금속까지는 아닐수도 있다. 까놓고 말해서, 마법의 존재가 전무하다시피한 결계 바깥 세계에서 항마성으로만 특출난 오리하르콘이 무슨 희귀성이 있으리오. 참고로 오리하르콘은 꽤 무른편이라 검으로 만들면 가장 날이 날카로울 때 나뭇가지나 절단할 정도라고. 그 외에도 희귀성이라는 건 산출량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단순히 항마력 외엔 쓸모없는 무른 금속이어서가 아니라 의외로 흔하게 나오는 금속이어서 쉽게 구했을지도 모를 노릇이다. 아무리 오리하르콘이 가치가 없다고 해도 물량이 적어서 대량으로 구입할 수 없으면 저 짓을 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8] 폭탄이 커도 너무나 커서 도대체 전차 부품을 어디다가 넣었는지 모를 정도, 말이 전차지 이 정도면 '''폭탄에 포랑 장갑을 붙인것이나 다름 없다.[9] 정확히 말하면 어쩌다가 피리아 가슴에 부비부비(...)하게 되었다.[10] 슬레이어즈 세계관은 결계 안이건 밖이건 여러 수인 종족이 존재하는데 (스페셜에서도 늑대 수인이 나오고 본편에서도 어인이 나오며 트라이에선 도마뱀 수인과 여우 수인이 나온다.) 지라스와 이들도 동족으로 추정된다. 색은 다르지만 말이다.[11] 아무래도 바르가브에 대한 충성심이 새 사랑을 포기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뭐 어차피 둘 다 결계 밖 동네에서 사니 만나러 간다면야 얼마든지 만나러 갈 수 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