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성 제플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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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형 지향성 제플 입자 살포기
지향성 제플 입자 살포 공작함
은하영웅전설 OVA
1. 개요
2. 상세
3. 실전에서의 사용
3.1. '최초' 사용과 관련된 설정혼란
4. 기타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무기.
강력한 폭발력으로 주목받았으나 입자의 확산을 제어할 수가 없어 걸핏하면 아군을 살상하던 제플 입자의 단점을 개선하였다.

2. 상세


개발자는 은하제국 과학기술총감 안톤 힐머 폰 샤프트 기술대장. 샤프트는 과학자로써의 업적보다 부서를 장악하는 정치력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지향성 제플 입자의 개발로 자신의 지위를 더욱 막강하게 굳혔다.
지향성 제플 입자의 원리는 간단하다. 제플 입자가 확산될 때 이를 제어할 수많은 나노머신을 동시에 사출하여 입자가 분사되는 방향을 원하는데로 조작하는 것. 현장 상황에 따라 확산 방향이 멋대로 흘러가 걸핏하면 아군 살상의 사고를 내던 제플 입자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였다.
다만 나노머신의 사출과 제어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관련 설비의 크기도 비대해져 개인이 휴대하기는 커녕 차량이나 심지어 일반적인 '''함선'''에서도 사용하기가 불가능하여 지향성 제플 입자를 사용할 전용 함선을 따로 설계해야했다.

3. 실전에서의 사용


지향성 제플 입자의 실전 투입은 우주력 792년, 제국력 483년에 벌어진 지향성 제플입자 발생기 탈환 작전에서였다.
당시 제국 굴지의 대귀족 리텐하임 후작에게 충성하던 헤르크스하이머 백작이 후작과의 사이가 틀어져 제거당할 처지에 놓이자 제국군 과학기술개발부에서 비밀리에 개발중이던 시험생산형 지향성 제플입자 발생장치를 탈취하여 페잔을 경유해 동맹으로의 망명을 시도하였다. 과학기술부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형병기가 송두리째 동맹군 손에 떨어질 상황이 되자 제국군은 라인하르트 폰 뮈젤 중령을 함장으로 하는 순양함 1척을 비밀리에 투입하여 백작을 사살하고 장치를 회수, 이제르론으로 퇴각하는 도중 동맹군의 추격을 받자 이를 떨쳐내기 위해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중위가 장치를 가동하여 소규모 동맹군 함대를 통째로 소멸시켰다.[1]
다만 이 작전은 비밀리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공식 기록 어디에도 남지 않았고 지향성 제플 입자의 '공식적인' 실전 투입은 우주력 796년, 제국력 487년에 일어난 카스트로프 동란 진압에서 였다.
반란을 일으킨 카스트로프 가문의 가주 막시밀리안은 제국군의 행성 진입을 막기 위해 페잔 자치령에서 행성 궤도 방어용 위성병기를[2] 구입하여 배치해두었는데 이 병기에 토벌군이 참패하고 사령관 슈무데 제독이 전사하는 참사가 벌어지자 다음으로 파견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소장이 위성병기 파괴를 위해 지향성 제플 입자를 사용, 위성병기를 아군 피해없이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기이하게도 2차례의 실전 투입 사례 모두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중심이 되었었는데, 이 일들로 지향성 제플 입자 운용에 자신이 붙은 키르히아이스는 뒤이어 벌어진 암릿처 회전에서 자유행성동맹군이 후방지역 차단을 위해 살포한 4000만 개의 핵기뢰 제거를 위해 지향성 제플 입자를 사용하여 후방지역을 돌파하여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지향성 제플 입자의 실전 사용은 모두 키르히아이스가 주도한 셈이다.
이후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암살로 사망하자 지향성 제플 입자를 잘 운용할 사람도 없어지고 동맹군 주력함대의 붕괴로 전투상황에서 지향성 제플 입자를 사용할 기회도 나오지 않아 더 사용되지 못하고 만다.[3]

3.1. '최초' 사용과 관련된 설정혼란


원작에서는 암릿처 회전에서 지향성 제플 입자가 최초로 사용되었다고 나온다.
그런데 OVA 기준으로는 카스트로프 동란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또 OVA 외전에서는 암릿처 회전이 최초라고 말이 바뀐다(...).[4]
원작, OVA 등을 합쳐서 보면 시기상으로 최초 사용은 지향성 제플입자 발생기 탈환 작전, 그 다음이 카스트로프 동란, 그 다음이 암릿처 회전이 된다.

4. 기타


후지사키 류의 신코믹에서는 암릿처에서 키르히아이스가 제플 입자를 사용하여 우주기뢰를 제거한 구역을 양이 역으로 도주 루트로 사용한다. 제국군이 빨대같이 좁은 회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이에 양은 유유히 도주한 것이다. 만약 키르히아이스 이외의 함대에도 지향성 제플 입자 공작함이 있었다면 입구를 더 넓히고 쫓아가서 양의 덜미를 잡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원작에는 없는 신코믹의 새로운 해석이다.

[1] 장치를 화물선에서 순양함으로 이동시켰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장치의 에너지 소모량이 막대하다보니 분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함선 동력이 꺼질 위기에 처했다. 동맹군 함대가 소규모라 살았지 함선이 더 있었다면 도주도 못하고 포로로 잡힐 수도 있었다.[2] 자유행성동맹이 수도성 방위를 위해 하이네센 궤도에 배치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와 거의 비슷한 물건이었다.[3] 다만 이후 회랑의 전투 때 양 웬리의 기뢰 장벽 돌파를 위해 사용되긴 했다.[4] OVA 외전은 OVA 본편이 완결된 후에 제작된 것이니 오히려 본편에서 바꿔진 설정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