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1. 개요
윤민석이 작사, 작곡한 노래. '''세월호 참사'''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 연령대를 불문하고 세월호 집회나 추모행사에서 불렸다. 세월호 1주년 때 많은 단체에서 진행한 플래시몹의 배경음악으로도 쓰였다.
2. 가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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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줄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첫 가사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2008년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인용하며 유명해진 성경 구절이다.[1]
우리는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요한복음 1장 5절)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까지 촛불을 지켰던 민심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2008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시국미사
이후 일본어로도 번안되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운율과 정서 차이 때문인지 직역하면 약간 달라진 부분이 있다.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공동번역성서)
And the light shineth in darkness; and the darkness comprehended it not. (KJV)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has not overcome it. (New International Bible)
1장 5절
光は闇に負けない (빛은 어둠에 지지 않는다)
真(まこと)は嘘に負けない (참은 거짓에 지지 않는다)
真実は沈まない (진실은 가라앉지 않는다)
決して(けして)、あきらめはしな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3. 기타
- 대통령의 7시간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말미에 해당 노래를 삽입하는 연출을 보여줬다. 해당 에피소드는 심야 편성임에도 불구하고 시국 상황과 맞닿아서 전국 시청률 2위를 하였는데 해당 노래를 이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는 사람도 많았다.
-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이 방송된 뒤로는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가진 노래가 되었다. 박근혜 퇴진 시위에서 매주 늘 저녁 7시마다[3]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밝혀지길 희망하는 의미로 1분간의 촛불 끄기를 했는데[4] , 1분이 지나고 다시 촛불이 켜질 때 이 노래가 단골로 흘러나오곤 했다. 꺼졌던 수많은 촛불들이 다시 일제히 켜지며 어둠을 밝힐 때 흘러나오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가사는 그야말로 소름돋게 만드는 장관.
- 이리하여 2010년대 나온 민중가요 중 가장 유명해진 노래라는 평을 받고 있다. SBS 연예대상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팀 대표로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받은 PD가 언급하기도 하고, KBS 연기대상에서는 차인표와 송중기가 이 노래 가사를 수상소감에서 언급했다.
- 19대 대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로고송으로 사용되었다.
- 아베 신조의 퇴진 시위에도 사용됐다. 오랫동안 내부식민지 지위로 인해 고통받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키나와에 밀집하여 건설되는 미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 번안하여 부르기도 한다.
- 이 곡의 가사 일부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4. 둘러보기
[1] 공동번역 성서(가톨릭에서는 '성서')의 번역으로, 새번역 성경('성경'/천주교 주교회의 역)의 번역으로는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가 된다. 공동번역 성서와 가톨릭 성경의 번역에 차이가 나는 대표적인 부분 중 하나.[2] 해당 번역판본인 가톨릭 신약'성서'에서는 '요한의 복음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3] 초반에는 8시였다가 좀더 직설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7시로 바뀌었다.[4] 불만 끄면 될 뿐이지만, 소등 시간이면 다들 아무도 지시하지 않았는데 일제히 침묵하며 일종의 묵념 시간이 되곤 했다. 아무래도 기원이 된 사건이 사건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