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1.1. 가사
1.2. 여담
2. 예능
2.2. 진짜 사나이 시즌 3
3. 1990년대 초중반에 아이큐 점프에 연재되었던 박산하의 만화
4. 권해효 주연의 1996년작 영화
5. KBS 1TV의 전 방송


1. 대한민국 국군군가


'''진짜 사나이'''

유호 작사 이흥렬 작곡의 군가로 1962년에 발표되었다.
떼창에 최적화되어 있고, 1절의 임팩트가 강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군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군가다.''' 군대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BGM으로 등장하는 곡이기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다. 물론 대개는 첫 소절 정도만 기억하고 있고 가사를 다 아는건 현역이나 예비역 뿐이다. 아무래도 나온지 오래된 군가다보니[1] 오히려 가사 짧아 외우기 쉬운 전우 같은 노래들이 더 많이 불린다. 물론 아예 안 부르는 것은 아니다. 2018년에도 육군도 아닌 공군 훈련소에서 불렀을 정도니 말이다.[2]
2000년대까진 육군훈련소 입소식 때 장정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일이 많았는데, 대부분 첫 소절은 제대로 부르다가 이후 부분의 가사를 몰라 어물거리면서 부르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2012년부터는 (논산 기준으로) 이 노래는 훈련병 수첩에"만" 적혀 있고 군가교육 시간에 전혀 가르치지 않으며, 그 쪽 교관들이 말하는 '8대군가'에도 진짜 사나이는 없다.
애초에 각 군 장교화 및 부사관화 과정에서는 여군의 존재로 인해 이 노래를 가르치지도 않고 부르지도 않는다. 성차별적이라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있다. 멋진 사나이는 잘만 부르긴 하지만 딱히 남성성을 강조하는 노래도 아닌데다가 '사나이'부분에 소대명이나 사람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기에 문제삼지 않는다.
작곡자인 이흥렬이 친일 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해당 곡 및 35개의 군가들에 대해 논란이 있다. 출처 10대 군가라 불릴 만큼 자주 사용되는 군가이고 곡 자체의 의미는 여전하겠지만, 어쩌다 그 작사의 곡이 사용되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독립한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 친일 아닌 지식인이 많았을까? 다만 그의 친일 논란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교차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1.1. 가사


'''진짜 사나이'''
'''1절'''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전투와 전투 속에 맺어진 전우야
산봉우리에 해 뜨고[3] 해가 질 적에
부모형제 나를 믿고[4] 단잠을 이룬다
'''2절'''
입으로만 큰소리쳐 사나이라더냐
너와 나 겨레지키는 결심에 살았다
훈련과 훈련 속에 맺어진 전우야
국군 용사의 자랑을 가슴에 안고
내 고향에 돌아갈 땐 농군의 용사다
'''3절'''
겉으로만 잘난 체 해 사나이라더냐
너와 나 진짜 사나이 명예에 살았다
멋있는 군복 입고 휴가간 전우야
새로운 나라 세우는 형제들에게
새로워진 우리 생활 알리고 오리라
'''전역하고 내 고향에 돌아가서는 농군의 용사다'''라는 가사가 있는 2절과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형제들''' 운운하는 3절을 들으면 이 곡이 농촌이 많던 산업화 시기에 작곡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영상 속 가사에서는 "해가 뜨고"로 나오고 있으나 사실 "해~뜨고"가 맞다. 잘 들어보면 '해가 뜨고'가 아니라 '해 뜨고'라고 부른다. 한국음원저작권협회에 등록된 1973 건전가요 모음집에 유호 작사, 이흥렬 작곡의 진짜사나이 악보를 보면 분명 해~뜨고 로 나와있다. 99.99% 가 틀리게 알고 있고 부르는 것이다.

1.2. 여담


  • 2002년부터 어떤 노래를 제품광고 내용으로 개사해서 CF 배경음악으로 쓰기로 유명한 하이마트에서 2010년판 에어컨 CF에 이 노래를 개사해서 썼다.[5]
  • 믿기지 않겠지만 2013년 발매된 에로게 "러브 오브 연애황제 of LOVE!"에서도 BGM으로 나온다1:55. 작중 공통루트중에 주인공이 PC를 사용하면서 메일 확인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코리안부' 가입 권유 장면도 있는거 보면 제작팀이 약간 친한파 성향이 있을지도 모른다.[6]
  • 검정고무신에선 진짜 병아리라고 패러디되어 나온 적이 있다. 기영이네 앞마당에서 병아리들이 병아리로~ 태어나서~하며 노래를 부른다.
  • 사나이라는 표현이 여군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맞지않다고 하여 사람으로 개칭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세월의 흐름으로 부르는 빈도가 낮아지는 지라 굳이 그렇게까지 할지는 미지수.
  •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선 2013년 연말 특집편의 엔딩곡으로 이 곡을 부른 적이 있다. 참고로 녹화 날짜가 크리스마스였고 솔로 남성들만으로 방청석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노래방 요괴도 훔치리가 너도 공격하라고 하자 그런 노래를 부르라는 뜻인 줄 알고 곡명이 저장 안 되어 있다면서 비슷한 군가로 뽑는다고 하자 이 곡을 사오마을 일행들 앞에서 불렀고, 그 결과 사오마을의 명 가수가 되는 계기가 된다.

2. 예능



2.1. MBC일밤전 코너




2.2. 진짜 사나이 시즌 3




3. 1990년대 초중반에 아이큐 점프에 연재되었던 박산하의 만화




4. 권해효 주연의 1996년작 영화




5. KBS 1TV의 전 방송




[1] 당장 가사의 2절과 3절을 보자.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미 진전되어 선진국에 진입한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가사다.[2] 수료식 때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입장한다.[3]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뜨고'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심지어 육군본부 공식 군가파일에서조차 '해가 뜨고' 라고 부르고 있다. 아마도 2절과 3절의 음절에 맞춰 '가'를 뺀 것 같은데, 뒤의 구절이나 다음 줄 구절을 보면 '해가' 쪽이 더 어울려 보이기도.[4] '''우릴''' 믿고라고 적힌 군가수첩도 있다. 따라서 자대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5] LG냉장고 광고에도 사용된 바 있다.[6] 군대라고 하기엔 성격이 좀 애매한 자위대만 보고 사는 일본이라 징병제 국가 한국의 군대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왕왕 있다. 일본 밀덕 중에서는 한국군 코스프레를 하는 밀덕도 몇 있다. 고리. 가끔은 북한군 코스프레도 섞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