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사장/만행/시즌 3

 



1. 괴상망칙 냄새버거(Nasty Patty)[1]
2. 중고품 소동(One Krabs Trash)
3. 실업자 징징이(Can You Spare a Dime?)
4. 직원교육용 비디오(Krusty Krab Training Video)
5. 조개(Clams)
6. 집게사장 재탄생(Born Again Krabs)
7. 집게랜드(Krabby Land)
8. 투명인간 소동(Pranks a lot)


1. 괴상망칙 냄새버거(Nasty Patty)[2]


위생 감독관을 무전취식하려는 사람으로 착각해서[3] 스폰지밥과 함께 위생 감독관에게 내놓을 게살버거에다가 온갖 더럽고 끔찍한 재료들[4]을 첨가해서 골탕을 먹였는데 사망하자[5] 다 너 때문이라면서 스폰지밥에게 막 뒤집어 씌웠다.
위생감독관을 자기가 골탕먹여서 죽인 걸 스폰지밥에게 뒤집어 씌웠고, 열받은 스폰지밥이 자기 입으로 집게사장이 사이다에 물 타서 판다고 고발했다.[6]
여기서 나온 구두쇠 짓은 이 정도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집게사장의 인성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2. 중고품 소동(One Krabs Trash)


돈 벌려고 길거리 쓰레기통을 뒤엎어 놓은 다음 거기에 냄새 제거제를 뿌린 다음 그 물건들로 장사했다. 냄새 제거제도 파는 물건인지는 제대로 안 나오는데, 물건 더미 옆에 던져놓는 걸로 보아 파는 듯. 아마 안 판다고 해도 돈 준다고 꼬드기면 팔겠지만.
이때 행각을 보면, 우선 구멍난 우산을 스위스 여왕이 쓰던 골동품이라고 속였는데 손님이 스위스에는 여왕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5달러만(?) 받았다. 실제로 스위스는 여왕이 있던 적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군주제도 아닌 공화국이며 역사상 스위스를 지배한 나라에서도 그 지배기간 중에 여왕은 존재하지 않았다. EBS판에서는 스위스라고 하면 스위스가 여왕이 있던 나라라고 착각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인지 '''미국 여왕'''으로 번역해 뻔뻔함을 더 부각시켰다.[7]
그 다음엔 뚱이가 직접 어제 버린 뚫어뻥을 뒤집어서 17세기에 사용했던 국자라고 속여 팔았다. 뚱이는 그게 자기가 버린 거라는 걸 눈치채고서도 "난 정말 흥정을 잘한단 말야. 타고났어."라고 말하면서 뚱이답게 만족했다. 사실 그 흥정도 EBS판에서는 집게사장이 5천원만 달라는 것을 7천원 주고 샀다. 그나마 재능판은 2천원 깎아 3천원에 산 게 다행.
그리고 스폰지밥에게는 음료수 모자를 월급에서 제하면서까지 돈을 받아내고 팔았다.[8] 다만 월급에서 제하는 건 스폰지밥이 먼저 제안한 것이다. 집게사장은 10달러에 팔려 했는데 스폰지밥이 가진 건 5달러뿐이어서. 게다가 막상 스폰지밥을 속여서 팔아치운 물건이 사실은 엄청 비싸다는 걸 뒤늦게 알자 곧장 스폰지밥을 꼬드겨 돌려받으려고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그러자 겁을 줘서 도로 내놓게 한다는 반 협박까지 저질렀는데, 밤에 자고 있던 스폰지밥에게 몰래 쇼핑 목록에다 귀신을 그려서[9] 겁주고는 '스미티 워벤 재거 맨 잰슨'이라고 아무렇게나 이름을 지어내서 그 죽은 사람의 물건이라고 둘러대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거라는 협박을 했으며 당연히 그 원래 주인이란 모자를 판 본인.[10]
근데, 그 아무렇게나 둘러댄 이름이 실제로 공동묘지에 있는 이름인데다[11] 그 음료수 모자의 주인이었다. 때문에 스폰지밥은 집게사장의 말을 그대로 믿고 그 무덤에 모자를 묻었다. 그걸 안 그는 돈에 눈이 멀어 죽은 사람의 관까지 여는 추태를 보였다. 사실 스폰지밥이 모자를 묻으려고 무덤을 판 것도 법에 저촉될 수 있지만 뭘 훔친 건 아니니 도굴은 아닌데 집게사장은 그걸 알고 팠으니 도굴 맞다. 게다가 스폰지밥은 무덤을 파긴 했는데 다시 원상복구까지 시켜놨다.
관 파기 전에 하는 독백이 일품인데,

'''내가 정말 돈 때문에 이 무덤을 파야하나? ...물론 파야지!'''

그렇게 관을 열고 모자를 찾긴 했는데, 이때 그 죽은 사람을 포함한 공동묘지의 유령들이 몽땅 살아나 모자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물론 전혀 들어줄 생각이 없었고 돈에 눈이 멀대로 먼 덕분인지 그 유령들을 몽땅 물리쳤다(!!).[12] 그리고 유령들에게 '''패드립'''을 날렸다.[13]

그렇게 기어코 물건을 가져와서 10억부터 경매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14] 이미 그 모자는 가득 보관되어 있던 창고가 발견되어 흔해진 상태였고 스폰지밥의 새로운 물건에 수집가들이 매혹된 뒤였다.

집게사장: (울면서) 정말 맥빠지는 구만...

징징이: (비웃으면서) 허이구 정말 애같으셔~

어떻게 보면 징징이의 복수 성공이라기보단 집게사장의 자업자득이다. 집게사장이 공동묘지에서 징징이가 어떤 묘비 앞에서 글썽이더니 꽃을 두고 가버려서 묘비를 봤더니 '''징징이의 꿈과 희망이 묻힌 곳'''이라고 써 있자 이에 "한심한 놈"이라고 했다. EBS판에서는 둘의 대사가 '''어쩜 늘 저럴까'''로 통일되어 대비가 더 강화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돈만 되면 무덤이고 뭐고 일단 파헤치고 보는 모습을 보여 준 최대만행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만화처럼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렇게 귀하던 골동품이 갑자기 흔해지는 일이 이쪽 세계(수집가)에서는 의외로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이유는 개인 소장품이었던 것이 대량으로 나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게다가 불경기인데 물량이 대량으로 나오면 아예 반토막 이하가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고.

3. 실업자 징징이(Can You Spare a Dime?)


집게사장이 자기가 처음 벌었던 동전을 징징이가 훔쳤다고 누명을 씌우자 화가 난 징징이가 스스로 사표를 냈다.
그 뒤 거지가 된 징징이를 스폰지밥이 집으로 데려와 잘 대접해 주었는데, 나중에 징징이가 스폰지밥을 하인 부려먹듯 써먹었다. 레모네이드에 레몬씨가 홀수로 있다고 트집잡고, 스폰지밥이 준 수프에 일자리 구하라는 문구가 있자 인스턴트 수프는 싫어한다고 던져버렸으며, 읽을거리를 가져오라고 하자 스폰지밥이 구직 광고를 내놓으니 신문 냄새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던져버렸고, 스폰지밥이 텔레비전으로 인형극을 해서 설득해도 손 끝 하나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스폰지밥이 참다참다 화가 나서 징징이를 침대에 누워있는채로 집게사장의 사무실로 끌고갔다. 처음엔 스폰지밥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동전을 주고 징징이의 해고를 취소해달라고 했지만 집게사장은 그 돈은 자기 돈이 아니라며 거부했다. 결국 이에 폭발한 스폰지밥이 '''"잘 들어요! 이 노랭이 아저씨! 징징이가 내 집에 얹혀 살면서 날 미치게 하는데 그깟 동전 하나 때문에 용서를 못한다구요?!"'''라고 소리치면서 멱살을 잡고(!) 열을 내는 도중에 그의 바지주머니에서 동전이 발견되었다. 처음 벌었다던 동전이 원시시대 때 벌어들인 동전이라서 거의 큰 바위 수준으로 생겼으며[15], 그 전에 아이들에게 후원하라는 전화를 거절하던 중이었다.
그 뒤 징징이가 복직했을 때에도 자신의 동전을 훔쳤다고 계속 의심했다. 사실 집게사장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만 징징이가 갑질이 돋보인 에피소드다. 평소 대인배적인 성격인 스폰지밥은 아무리 집게사장이 괴롭히고 악덕같이 취급해도 평범하게 넘기는 편이지만 여기선 징징이의 갑질에 견딜 수가 없어서 어떻게든 누명을 벗길려고 집게사장에게 욕을 한데다가 멱살(!)까지 잡아올릴 정도였으니...[16]
여기서 스폰지밥의 메이드복[17] 차림을 볼 수 있으며 에피소드 맨마지막에 또 집게사장과 징징이가 말다툼을 벌이자 다시 입었다.

4. 직원교육용 비디오(Krusty Krab Training Video)


어린 시절 동전에 구멍 뚫기를 해서 자판기에서 공짜로 음료수를 뽑아먹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예전엔 친구였네 편에선 음료수도 못사먹을 정도로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왔다는 설정이 나온다. 그냥 단순한 옴니버스인지 아직 설정이 안잡혔던 때인지는 불명. 다만 시즌 5때 쯤부터 둘이 종종 협동도 하는걸 보면 후자 쪽인 듯 하다.

5. 조개(Clams)


모든 게들의 꿈인 10억 원을 버는데 성공한 기념으로 스폰지밥, 징징이와 여행을 가는 게 다 낡아빠진 배를 타고 조개 낚시를 가는 것이었다. 그전에 기분 좋은 상황을 망친다는 이유로 10억[18]을 만들어 준 사람 (주문한 것도 주지 않고) 뿐만 아니라 식당에 있는 손님 모두 쫓아내버린다. 스토리보드에 따르면 집게사장은 그 돈을 번 다음 무덤 속의 부모에게 공중전화로 통화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집게사장의 엄마는 살아있고 아버지에 대해선 언급도 없어서 바뀐 듯.
그러다가 낚시하던 중 조개가 자신의 돈 1달러를 물어가자 그 돈을 되찾기 위해 난리를 쳤고 스폰지밥과 징징이를 데리고 몇 시간 동안 계속 찾아다니면서 계속 미친 모습을 보였다.
이 때 몸 전체가 분리되더니 자신의 다리를 물면서 울었고, 눈물이 혀로 내려갔고, 눈물을 일괄로 모아 다량으로 흘렸고, 두 눈과 입으로 다량의 눈물을 흘리면서 울고, 눈에 수도꼭지까지 달면서 울었다. 그 뒤 3일이 지났는데도 조개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지친 징징이가 자기 돈 1달러를 주자 받고는 처음에 좋아하더니 곧 자기 지폐는 구겨지거나 찢어지지도, 물에 젖지도 않았고, 산호색 2호 루즈 자국도 없었다고 하면서 본인 게 아니라고 했다. 다른 거야 조개가 물고 바닷속으로 들어갔으니 당연한 거라서 말빨로 넘길 수나 있겠지만 하필 루즈 자국 때문에... 게다가 이 루즈 자국은 스폰지밥이 직접 낸 것으로, "산호색 3혼데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가 징징이에게 낚싯대로 맞았다. 사실 눈치없이 루즈 자국을 자기가 냈다고 떠벌리고 있으니 때리는 건 지나치더라도 욕을 먹을 만은 했다.
그 다음 징징이가 더 이상 못 도와준다고 딱잘라 말하자, 상품을 거는데 그게 샌드위치 하나였다. 징징이가 그냥 샌드위치 하나라고 비웃자 샌드위치 여러 개를 버리면서 유일한 샌드위치라고 말했고, 징징이가 "그거 말고도 먹을 건..." 하는 순간 아예 냉장고 채로 버렸다.
징징이는 사장님이 미쳤다며 스폰지밥에게 도망가자고 한다. 스폰지밥은 집게사장이 '고이 잠드소서 내 돈님'이라고 적혀있는 묘비 앞에서 우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했지만, 그 다음 집게사장이 미친듯이 웃으면서 눈을 빼 줄넘기를 하자 진짜로 겁을 먹고 징징이와 함께 구조용 미니 보트로 도망가려고 한다. 그러나 보트에 타자마자 잡히고 줄에 묶여서 조개의 먹이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징징이: 어... 사장님? 제가 스폰지밥이랑 하루종일 같이 일해봐서 상황 파악 하나는 잘 하거든요. 사장님은 미쳤어요!

집게사장: '''하핫! 그래! 미쳤다! 하하!'''

사실 이건 조개를 부르기 위한 낚시였고, 조개가 가까이 오자 바로 조개에게 달려가서 돈을 찾으려고 조개 입 속에 들어갔다. 그리고 돈을 찾을 때 조개 입 속에서 돈을 엉덩이에 문지르는 뻘짓을 하다가 먹혔다. 그러자 그렇게 된통당했던 스폰지밥과 징징이도 웬일인지 우는데, 징징이는 스폰지밥과 둘만 남겨져서 우는 것이었다. 이 때 집게사장이 다시 나타났는데 조개에게서 돈을 돌려받으려고 협상했다고 한다. 헌데 그의 모습은...... 그래놓고 별 거 아니라고......[19]

6. 집게사장 재탄생(Born Again Krabs)


어느 날 스폰지밥이 발견한 까맣게 상한 패티를 버리려고 할 때 그걸로 썩은 버거를 팔려고 했고[20] 급기야는 스폰지밥의 만류에도 기어코 먹었다가 구급차 신세를 졌으며 심지어 실려가는 중에도 스폰지밥에게 버거가 남았으니 잘 보관해놓으라고 했다. 결국 바다 도깨비가 탐욕에 찌든 그를 잡아가려 하니까 안 잡혀가려고 더빙판 기준으로 꽃집을 하는 멍게사장[21]이라고 신분을 속였다가 바다 도깨비가 간호사한테 물어보면서 금방 들통났고, 데이비 존스의 사물함으로 끌려갈 위기에 놓이자 집게사장은 완전히 바뀌어 인정 많게 살 것을 약속하고 살아났다.
그 뒤 그는 정말 바뀌어서 '오늘을 위해 살자'라는 표어를 내걸었으며 버거 가격을 낮추면서 버거 세트에 장난감도 끼워줬고, 손님에게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를 공짜로 보여줬고, 자기 사장실을 직원휴게실로 바꿔서 징징이를 거기서 자게 해주며[22], 바닥에 떨어진 버거를 새 버거로 교환해주는[23] 등 1만 달러나 썼는데도 그때까지 자기가 병원 침대에 누워서 꿈을 꾸는 건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마어마한 지출을 보고도[24] 그저 웃기만 하는 집게사장이 걱정된 스폰지밥이 꿈이 아니라고 말해줬고 징징이가 청구서를 보여주자 자기가 진짜로 돈을 쓴 걸 알게 되고는 눈이 뒤집혀서 장난감을 도로 뺏고 영화도 껐고[25] 심지어 손님이 주우려던[26] 동전 하나를 뺏으려다 손님의 팔까지 빠지게 만들었다. 그걸 본 바다 도깨비가 돌아와서 집게사장을 잡아가려고 하자 자신은 구두쇠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징징이가 "동전 한 푼에 손님 팔이 기어코 빠졌대요."라고 일러바쳐서 그는 "고마워, 징징아. 널 믿었는데..."라고 말한 뒤 잡혀가기 직전에 놓였다. 그나마 이때는 "약속은 약속이니 갑시다." 라며 받아들인다.
이때 스폰지밥이 '''우리 사장님은 비키니 시티에서 가장 인자하고 후하신 분이다'''면서 그를 변호하려고 나서자 바다 도깨비는 스폰지밥을 걸고 흥정을 시도했다. 그 다음에 바다 도깨비가 집게사장에게 데이비 존스의 사물함에 안 가도 된다고 말한 다음 본인의 주머니에 있는 돈과 스폰지밥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하자 집게사장이 얼마 소지하고 있냐고 말했더니 바다 도깨비가 600원 있다고 말했다. (EBS판에서는 620원, 원판은 62센트)
그러자 고민조차 하지 않고 흔쾌히 '''그 돈에 스폰지밥을 바다 도깨비에게 팔아넘기는 만행을 저질렀다.'''[27] 이런 상황을 두 눈으로 목격한 징징이가 한동안 경악하다가 하는 말.

바다 도깨비: 받아, 집게사장. 600원이야. 넌 이리 와. 저세상으로 가자!

스폰지밥: 아아아아아악!

집게사장: 봐, 징징아. 돈이야.

징징이: 아니 사장님,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스폰지밥을 겨우 600원과 바꿀 수 있습니까!

집게사장: 700원은 받아야 했나?

징징이: (경멸스런 눈빛으로) '''스폰지밥은 사장님을 믿었는데 배신했잖아요!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

징징이는 스폰지밥을 싫어하는데도 없어졌다고 좋아하긴커녕 집게사장한테 화내는 것만 봐도 그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28] 게다가 '''바로 코앞에서 인신매매가 벌어졌으니''' 누가 보던 간에 매우 충격받을 상황인 것. 거기다 징징이는 그 광경을 보고 자기도 팔아넘길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유능한 스폰지밥을 쉽게 팔아치웠으니 자기는 어떻겠는가...
그런 징징이의 말에 본인도 자기가 너무했다 느꼈는지 돌려달라면서 오열하는 도중, 바다 도깨비가 다시 돌아와서 스폰지밥을 돌려보내는데 그 이유인 즉, 겨우 30초 같이 있었는데 스폰지밥이 쉬지 않고 같은 말을 반복해서 떠들어대는 걸 못 버텨서였다. 이후 에피소드가 끝날 무렵에 스폰지밥이 바다 도깨비에게 전화로 수다 떠는 장면이 나왔다.
나중에 본인이 잘못을 뉘우쳤고 같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했을 거라고 하면서 스폰지밥이 용서했지만 어찌보자면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스폰지밥에게 한 최대의 만행이라고 볼 수 있다.
징징이가 이 장면을 보면서 "우리 월급은...?"이라고 스폰지밥에게 조심스레 얘기했고 스폰지밥도 우려되는 표정으로 집게사장을 보았으니 확실히 문제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구두쇠로 몰아가 이 사태를 유발한 바다 도깨비 역시 엄연한 잘못이 있다.
물론 이는 집게사장 자체의 책임도 약간 있다. 본인도 전혀 제어를 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써댔고 그 상황이 꿈이라고 믿은 것 역시도 본심이 좋아서 그런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스폰지밥을 600원에 판 행위는 실드칠 수가 없다만.

7. 집게랜드(Krabby Land)


여름방학에 아이들이 맘대로 몰려나갈 때 사기꾼들이 이상한 불량식품을 팔면 자기는 영양만점인 식품을 판다고 이야기했으면서도...... [29]
유명한 바다 광대가 온다고 속여서 애들 코묻은 돈을 받아먹었고,[30] 집게랜드라는 놀이공원을 만들어서 거기서 애들을 놀게 하는데 공원은 무지 낡은 고물덩어리로 만들어져 있었다. 어떤 아이가 미끄럼틀 타다가 무너지는 바람에 머리를 다쳤을 정도. 그러자 아예 '''사고났을 때 본인이 책임진다는 각서를 쓰게 했고''' 게다가 '''이걸 써야만 바다 광대를 만날 수 있다'''는 말까지 했다.[31]
중간에 집게랜드를 찾아온 애들에게 '''"좋아 돈들아! 아니... 얘들아!"''', '''"돈벼락이야! 아니... 집게랜드!"''' 등의 말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다음 스폰지밥에게 바다 광대가 올 때까지 애들 달래라고 시키고 갔다.
스폰지밥은 애들을 달래기 위해서 비눗방울 놀이를 보여줄 때 아이들 반응은 시큰둥했으며 그러다가 실수로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자 무지 아파했는데 그걸 본 애들이 낄낄댔다.
이걸 보고 애들이 남의 불행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비눗물을 눈에 부었고, 몸에 테이프를 붙였다 뗐고, 스스로 혀를 차바퀴에다 깔렸고, 깡패한테 돈 주고 부탁해서 망치로 얻어맞고, 크레인 쇠공에 깔리고, 묶여서 콩 통조림을 억지로 먹고 , 다른 깡패 하나 더 불러서 테니스공처럼 사용되고, 몸이 반으로 찢어지는 등 갖은 고생을 했다. 심지어 애들이 팔다리를 부메랑으로 갖고 놀기까지 했다.'''[32]
그럼에도 만신창이가 된 스폰지밥에게 오히려 틈만 나면 불평[33]이라며 계속 놀아달라고 했으며 스폰지밥 팔다리를 부메랑으로 갖고 논다는 말에 '''행여나 유리창 깨면 어쩌냐는 걱정만 했다.'''
그 다음 애들을 모아 바다 광대 볼 준비가 되었냐고 애들을 잔뜩 기대시킨 다음 '''넥타이 묶고 푸른 색으로 염색한 토마토로 대충 분장한 다음 게살버거 많이 먹으라고 말하면서 쏙 들어갔다.''' 그것도 애들 앞에서 대놓고.
[image]
애들은 충격에 빠졌고, 스폰지밥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울면서 따졌더니 난 애들은 상관 없고 내가 원하는 건 부모들 돈뿐이라면서 돈을 들고 도망쳤다가 아이들에게 잡혀[34] 그동안 번 돈은 애들이 집게리아 지붕 위에서 던져댔으며, 자신은 스폰지밥이 당했던 것처럼 깡패들에게 콩 통조림을 억지로 먹는 고문을 받는 거로 끝.
역시 집게사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스폰지밥을 팔아먹은 행위. 사실 따지고 보면 애들도 별로 좋진 않은데, 스폰지밥이 개고생하는데도 그저 좋다고 낄낄대기만 했으니...... 애들이니까 연출한 개그 정도로 볼 수 있겠지만 스폰지밥의 팔다리를 부메랑으로 갖고 논 시점에선 이미 아웃. 그래도 마지막에 애들이 자업자득으로 끝내줘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애초에 그에 의해서 스폰지밥이 그런 개고생을 당했으니까. 참고로 아이들이 바로 스폰지밥한테 달려와서 돈벼락 구경하라고 알려준 걸 보면 정이 들긴 했던 모양이다.

8. 투명인간 소동(Pranks a lot)


스폰지밥과 뚱이가 투명 스프레이를 몸에 뿌려 장난치다가 비키니시티 시민들을 약올렸는데, 집게사장만 유일하게 당하지 않자 집게리아에 가서 약올리기 시작했다. 귀신 쫓는 복장까지 입었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렇게 약올리다가 스폰지밥과 뚱이가 집게리아 화장실에서 돈을 태우려다가 집게사장이 돈만은 안 된다며 불을 끄려고 물을 뿌렸더니 투명한 모습이 사라지면서 알몸으로 나타났다.
집게사장이 스폰지밥과 뚱이가 비키니시티의 유령들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스폰지밥이 살려달라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했는데 집게사장은 나도 젊었을 때 장난을 좋아했었다고 진짜 재미있었다며 쿨하게 보내주는 듯 했으나... 사람들을 집게리아에 모아놓고 알몸 상태[35]였던 스폰지밥과 뚱이에게 조명을 비춘 다음 집게리아에서 선보이는 화끈한 쇼라고 말하면서 스폰지밥과 뚱이를 공개적으로 망신시켰다.
뭐, 사실 이 에피소드는 사람들에게 장난친 그 둘의 잘못이 더 크니 집게사장의 이런 짓 따위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것이다.

[1] EBS에서 생매장 때문에 방영하지 않은 에피소드 중 하나[2] EBS에서 생매장 때문에 방영하지 않은 에피소드 중 하나[3] 뉴스에서 위생 감독관으로 위장하고 무전취식을 하는 사기꾼이 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진짜 위생 감독관이 기절한 뒤 바로 가짜 위생 감독관이 잡혔다는 내용과 함께 완전히 다르게 생긴 범인의 사진이 나왔다.[4] 무진장 매운 핫소스부터 시작해서 썩은 마요네즈, 자기가 깎던 발톱, 변기물, 더러운 양말(정확히는 변기물에 빠뜨린 후 더러운 양말에 넣어 말렸다(...)) 등... 먹고 살아있으면 그게 용할 정도. [5] 사실 살아있었다. 버거를 먹으려다가 파리가 목 안으로 들어가서 숨이 막히는 바람에 버둥거리던 중 넘어지면서 식탁에 머리를 부딪혀서 기절한 것. 그리고 이 감독관은 계속 중간마다 깨어났다가 여기저기 후들겨 맞으면서 도로 기절했다.증거를 없애기위해 생매장도 시도했다.[6] 사실은 기절한 거다.[7] 그런데 미국은 식민지 시절에는 여왕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다. [8] 스폰지밥은 이걸 사기 위해 자기 집을 다 뒤져서 어떻게든 돈을 마련했다. [9] 스폰지밥: 으아아! 이런 맙소사! 쇼핑 목록이 날아다니잖아! 으아아아! 집게사장: 에? 난 쇼핑 목록이 아니라 (뒤집고) 귀신이다! 스폰지밥: 으아아아![10] EBS판에서는 고래 상어 미역 꽁치 갈치.[11] 무덤에는 집게사장이 둘러댄 이름에서 '재거' 부분이 빠져있었다.[12] 물론 걔네들이 아무것도 안하다가 당한 면도 있었다.[13] 중간에 엄마 젖이나 더 먹으라는 말을 했다.[14] 스폰지밥이 모자를 사간 후에 사람들이 와서 더 높은 값을 주고 모자를 사겠다고 왔는데 마지막으로 온 사람이 10억을 불렀다. EBS판은 1000만원.[15] 화면에 묘사된 걸로만 보면 어떻게 집게사장의 주머니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16] 징징이가 하도 갑질하면서 스폰지밥 집에 눌러앉아 기다리다 지친 해설자가 관둬서 새로운 해설자로 교체될 정도였다.[17] 그것도 앞만 메이드복이고 뒤는 팬티 차림이며 시즌 8 '다람이의 부탁'에서도 나왔다.[18] EBS판에서는 100만원.[19] 정확하게는 머리와 왼팔만 남기고 다 먹혔다. [20] 어째 '이쁜이 버거' 에피소드에서 녹색으로 색칠된 버거를 썩었다며 화염방사기를 꺼내 소각했던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21] EBS판에서는 어여쁜 꽃.[22] 덤으로 징징이가 버거와 아이스티 좀 갖다 주라고 하자 집게사장은 원하는게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라고 했다.[23] 한 손님이 버거가 바닥에 떨어졌는데, 새로 바꿀 수 있냐고 했고 스폰지밥은 '집게리아 영업 규칙에 따르면, 손님 손에 들어간 버거는 무슨 일이든 손님 책임'이라고 하자, 집게사장은 그거 옛날 얘기라며 바꾸라고 한다.[24] 징징이가 1만 달러로 적혀있는 카드청구서를 보고 우리 월급은 어떻게 되는지 걱정하고, 스폰지밥은 이러다 가게가 쫄닥 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계산대에는 돈 하나도 없다(...).[25] 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손님이 본 그 영화의 내용에 관한 기억들을 다시 리셋시켰다! 이때 리모컨으로 되감기를 눌렀더니 손님 눈에서 영화 속 그림들이 나와서 다시 TV 속으로 들어가는 흠좀무한 묘사가 압권.[26] 정확히 얘기하면, 손님이 떨어진 동전을 발견했다.[27] 여기서 스폰지밥은 "글쎄, 얼마있는데요?"라는 말에 놀랐고 돈을 택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사장님!!!"이라며 경악을 했다. 일단 후회하고 돌아오니 미안하다고는 했으니...[28] 평소에는 스폰지밥이 없어진다는 말만 들으면 거의 무조건 좋아했다.[29] 사실 햄버거라는 식품 자체는 제대로 된 재료로 만들면 건강식품이 맞다. 왜냐하면 고기, 채소, 빵 등의 재료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한번에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 문제는 우리가 흔히 먹는 햄버거는 거의 대부분이 원가 절감과 대량 생산 등의 이유로 저질 고기로 만든 패티, 농약을 잔뜩 뿌린 밀가루로 만든 빵,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것도 모자라 역시 질이 나쁜 채소류로 만든데다가 함께 곁들어 먹는 사이드 메뉴와 음료조차 영양가는 적은 것에 비해서 열량 하나만 높은 감자튀김과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랑 먹는 경우가 열에 아홉이니(그나마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처럼 유명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수제 버거집의 경우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만큼은 좋은 걸 쓰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나 후자, 특히 감자튀김 문제는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건강 식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다.[30] 중간에 조로라는 소년을 반갑다며 들어안았는데, 갑자기 애를 흔들더니 동전 소리를 듣곤 눈이 달러 표시로 바뀌었다...[31] EBS판에서는 아이들에게 색칠놀이 책을 나눠주는 거로 바뀌었다.[32] 부탁받은 깡패 역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라는 표정을 지었다.[33] 스폰지밥은 여기서 불만 없이 일을 하고 힘들다고 얘기하면 집게사장은 꼭 불평질이라고 몰아붙인다. 정작 불평질은 징징이가 다 하지만 말이다.[34] 방금 전까지 스폰지밥 앞에서 당당하게 저 망언을 한 뒤 애들에게 잡힐 때는 비굴하게 굴어 찌질함이 엿보인다.[35] 이는 투명 스프레이가 옷에 묻으면 안지워진다고 해서 옷을 벗은 것이다. 그런데 서로 먼저 쓰겠다고 스프레이를 잡고 다투다가 실수로 옷에 뿌려지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