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거다.

 



1. 개요
2. 상세
3. 그 외
4.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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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클로저스에서 으로 발돋움한 트레이너명대사에 대해 다루는 문서.
G타워 스토리 초반(ep.36), 김가면이 실각하고 홍시영이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부당한 처사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트레이너에 대한 의문을 표하던 나타[1]에게 "네가 아직도 나에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라며 이런 대사를 날리는데

'''"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거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배신당할 일도 없지."'''

'''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린다.'''[2] 클로저스 갤러리 등지에선 저 대사만 따와 6~7월의 괜찮았던 운영을 뒤로 하고 벌어진 나딕의 유저 농락을 보며 실망한 유저들이 자조적인 의미로 트레이너가 오늘도 1승했다[3]는 식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2. 상세


대사 자체만 보면 '기대해봤자 그 기대가 보답받을 일이 없으니 애초에 남들에게 기대 안하는 게 제일 낫다.'라는 염세주의적 대사로 보일 수 있지만 상술한 전후 사정을 고려하면 '니 멋대로 잡은 기준을 가지고 왜 나한테 요구하냐?'라는 지적이다. 한국 속담의 '떡 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와 비슷한 의미. 전자의 경우 속담으로 빗대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가 유사한 편인데, 이 게임에서의 뜻은 후자임에도 이 구절만 유명하게 퍼졌기 때문에 보통 패러디의 경우 전자의 의미가 99%다.
이 당시만 봐도 트레이너는 실력은 둘째치고 상당한 유리멘탈이었는데, 애초에 하피 스토리에서도 트레이너 본인이 대놓고 '''자기가 겁쟁이라는 말에 긍정'''하기도 했고 티나 스토리에선 아예 '''기대에 대해 배신당했음에도 아직 기적에 가까운 기대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언급되는걸로 봐선 진짜 속뜻은 현실의 냉혹함을 알려주는 한편 나타가 자신처럼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기를 바랬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나타 한정으로 국제공항에서 비슷한 일을 겪는데, 늑대개 팀 멤버들에게 테러리스트가 그들에게 감탄했다며 동료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것. 이때 트레이너는 나타에겐 특히 칼같이 대하는데, '''니한테 반했단 점에서 신뢰성이 없으니 100% 스파이임이 분명하다. 니가 이성을 상대 안해봐서 쉽게 넘어가는 것 뿐이니까 적당히 포기해라'''라면서 이후에 관련 특훈이나 시켜준다고 이야기를 끊는다. 하피는 어차피 제 앞가림은 알아서 하는 인물이니 별 터치를 안하고 나머지 3인방은 자기 선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하는 한편[4] 나타만 유독 독설로 마무리한다.
이 대사를 들은 나타가 그 후에 트레이너에 대한 기대를 접었을지는 모르지만, 램스키퍼에서 트레이너가 한 행동[5]을 보면, 이 대사를 듣기 전의 나타는 배신당했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2016년 8월 18일 패치로 추가되는 '퀘스트 다시보기 시스템'에 관해서, 기억에 남거나 다시 듣고 싶은 대사를 작성하는 GM 노트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예시로 올라간 대사가 바로 이 대사였다.
이와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의 의미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셰퍼드의 배신에 이를 갈던 소프에게 프라이스가 "배신을 당하려면 일단 믿은 적이 있어야지. 난 그런 적 없다.(Have to trust someone to be betrayed. I never did.)"라고 말을 한다. 즉, 애초부터 믿은 적이 없으니까 배신도 아니라는 것.[6]
용비불패에서도 주인공 용비가 부하 적성의 배신당해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누군가를 믿어본 적이 없기에 배신당한 적도 없다고 답을 하는 회상장면이 나온다.
트레이너는 유니온 임시 본부에서 "그러니 너도 기억해두기 바란다. 경험은 널 배신하지 않아."라고 말하는데, 나타에게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거다'라는 말을 하게 된 것도 자신이 경험을 했기에 할 수 있었던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오염지옥 퀘스트에서는 서지수가 은하에게 트레이너가 한 말과는 반대되는 듯한 말을 해주는데, 서지수가 은하에게 넌 훌륭한 클로저가 될 거라면서 띄워주자 은하는 쓸데없는 기대는 안 하고 싶었는데 서지수 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안 할 수가 없게 된다고 말한다. 이때 서지수가 "'''한껏 기대하도록 해. 사람은 기대를 해야만 희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거니까.'''"라는 말을 날린다.[7]

3. 그 외


일본 서버플레인게이트 지역이 추가되었는데, 한국 서버의 '완벽한 메두사 킬러'가 에어리얼 옵션으로 인해 필수 아이템으로 악명 높은 반면 '''일본에는 '완벽한 메두사 킬러'가 체이스 옵션으로 등장'''[8], 결국 '''바다 건너에서도 트레이너의 명언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클로저스 애니화가 결정되고 나서 애니 제작사트레이너에게 승부를 걸었다.(트윗 원문)
이 대사는 게임 내의 채팅으로는 온전하게 출력할 수가 없다. '처'''음부'''터'의 \''''음부'''' 부분이 음란하다는 이유로 검열되어 나오기 때문.
2016년 설날 이벤트로 판매하는 트레이너의 복주머니의 설명문에는 이 대사를 "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복을 받는 거다."로 패러디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기념 이벤트 때도 클갤발 유행어인 '나딕 일해라'를 써먹었던 나딕 게임즈이니만큼 알 건 다 알고서 자학개그로 써먹은 듯.
이때까지 하도 많이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있어서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겼다. 기대를 하는 사람들도 이 명대사를 기억하며, 기대하지 말자라고 다짐하는 정도... 그래서 의외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놀라는 유저들도 속출한다. 그만큼 유저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이 많았었다.
티나 성우 관련 사건 때문에 연승할 줄 알았으나,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성우 교체를 발표한 바람에 기대(?)와는 다르게 패배하였다. 하지만 그 뒤에...
이후로 나름대로 개념 패치를 해서 그러는지 연패를 한다. 정작 이 대사가 나온 클로저스에선 패배하는데 메이플이나 엘소드 같은 곳에서는 계속 연승하는 게 아이러니하다.
그런데 정작 인게임 내에서 트레이너는 티나를 홍시영에게 빼앗기고 홍시영과 그녀를 따르게 된 티나에게 멘탈이 처절히 갈려나가는 데다 '''마지막으로 티나에게 걸고 있던 모든 기대까지 처절히 배신당하여 결국 티나를 적으로 선언하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티나가 자신의 영혼을 각성하면서 트레이너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기대에 보답받는다.'''
나타로 2020년 만우절 이벤트 스크립트를 보면 나타가 본체의 나약한 부분이 구현된 트레이너에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당신도 잘 알잖아? 그래서 당신도... 그렇게 센 척을 하게 된 거잖아?"라며 왜 트레이너가 지금까지 냉혹하고 비정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레비아로 하면 트레이너가 레비아의 '슬픈 운명은 제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말을 곱씹으면서, "......'인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이라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 여러모로 시즌 1에서의 모습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클로저스에 트레이너가 있다면 엘소드에는 아인이 있다. 두 캐릭터 모두 팩트폭력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각 개발사에서 작정하고 블랙코미디 전담팀이라도 있나 의심스러운 수준.

4. 관련 문서


  • 기낌이 낌낌 낌낌. 낌서 낌낌낌낌.[A]
  •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A ]
  • 설레발
  • 희망고문
  • 명대사
  • 트레이너(클로저스)
  • 의문의 1승
  • 낙관주의와 비관주의[9]
  • 용두사미
[1] 레비아, 하피, 티나, 바이올렛으로 플레이하면 이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후반에 레비아가 "역시 트레이너 님도, 이 모든 게 잘못된 일이란 걸 아시는 거죠? 그렇다면 홍시영 사장님을 막아주세요! '''트레이너 님이라면 그러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부탁하는데, 트레이너는 "'''내게 과도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 같군. 나도 너와 같은 한 마리의 개에 불과하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개일 테지.'''"라고 자신에게 기대해봤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한다.[2] '아무 것도'는 잘못된 맞춤법이며 '아무것도'가 올바른 맞춤법이다. 원래 뒤에 '것'을 쓸 때는 띄어쓰기를 해야 하지만 '아무것'은 아무+것이 합쳐진 하나의 명사이기 때문. [3] 뒤쪽의 용례는 암흑의 광휘 업데이트 때 생긴 버그 악용자들에게 가해진 철퇴에 관한 내용이다. 말 그대로 '''섬유값은 반드시 돌려받는다'''는 의미.[4] 특히 티나의 경우 테러리스트가 티나의 외모를 보고 반해 들어오겠다 밝힐 때 '''객관적으로 이쁜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그런 성향으로 껀덕거리는 걸 그냥 냅둘 수는 없으니 자기 선에서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넘어간다.[5] 나타가 칼바크에게 조종당하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되는데,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김유정에게 초커를 작동시키라고 한다. 김유정이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자, "명심하시오. 그렇게 무른 태도를 유지했다간, 결국 다시 배신당하게 될 거요."라고 말하며 그제야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이 행동은 엄청나게 까였고 지금까지도 까이고 있다.[6] 프라이스 대위는 셰퍼드 중장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리는 등 대놓고 적대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후에 추가된 설정으로 프라이스가 굴라그에서 수년을 썩은 원인이 사실상 셰퍼드 중장이기 때문이다.[7] 이 둘이 한때 '''서로를 믿는 동료사이'''였음을 고려하면 더더욱 오묘한 상황. 트레이너는 진실을 보고 나서 이에 좌절해 모든걸 스스로 덤터기 쓰고 클로저의 트레이너로서의 길을 포기하기까지 하며 과거를 죄악으로 여겼으나 서지수는 이를 보고도 오히려 그렇기에 인류는 발전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과거를 이기고 성장해야할 시련으로 여겼다.[8] 에어리얼 옵션은 공중에서 사용시 무조건 적용이지만, 체이스 옵션은 몹이 뜨냐 마냐에 따라 데미지 차이가 확 나기 때문에 체감상 엄청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판정으로 직접 몹을 띄우는 스킬과 티나의 패시브나 일부 스킬처럼 체이스를 포함한 확정 조건부 피해 판정을 부여하는 스킬들이 정해져 있고 뜨는 몹 안 뜨는 몹도 따로 있기 때문에 특히 까다롭다. 다만 추후 발표에 따르면 이건 표기 오류라고 한다.[A] 같은 게임 회사에서 나온 대사다.[9] 위에 상술되어 있듯이 괜히 설레발치다가 뒤통수 얻어 맞으니 스스로 경계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