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재
[image]
KBS 2TV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등장인물. 배우는 윤박.
31세. 차순봉의 둘째이자 장남이다. 위암전문의로 , 천재적인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화려한 집안 배경 없이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인정받은,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
하지만 실력만 좋았지, 성격은 심하게 삐뚤어져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늘 가시돋친 듯 차가운 태도로만 일관하며 가족들, 특히 아버지인 차순봉은 거의 남만도 못한 취급을 하고 있다. 모든 걸 바쳐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 준 차순봉에게 '''"아버지가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것도 모자라 '''"결혼하면 이 집과 연을 끊겠다"'''는 패드립도 서슴지 않는 최악의 불효자식이 돼 버렸다. 여성들과의 관계도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만 잘라 버리고 있으며, 실제로 3년간 사귀던 후배 영진이 멋대로 집에 찾아와 버리자 그 날로 이별을 통보해 버렸다.
그러나 이렇게 흑화한 것은 별 볼 일 없는 자신의 집안에 심한 컴플렉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동료 의사가 빽 하나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몇 번이나 지켜보고, 심지어 모든 것을 바쳐 사랑했던 첫사랑에게 소시민 집안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이기까지 하는 등 잔인한 현실 앞에서 수도 없이 좌절하며 설움이 쌓이고 쌓였다. 아버지에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사회에서 받은 설움이 증오로 변해 버렸기 때문인 듯. 여성들에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첫사랑에게 차인 트라우마로 인해 여성불신증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출신에 개의치 않고 순수하게 "인간 차강재"에게 한눈에 반한 권효진에게 조금씩이나마 마음을 열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10년 가까이 지나 난데없이 나타나 자신을 크게 곤란하게 만든 첫사랑 서예진에게는 스스로 총알받이를 자처하며 자상하게 대해 주는 것을 보면 본성이 악한 사람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장모에게 넘어가 아버지에게 유산을 미리 내달라고 했다.
어머니 기일에는 장인 권기찬이 주최한 병원계 유력자들과의 파티에 얼굴만 내밀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술까지 마시게 되고 결국 가지 못했다. 향후 출세를 위해 꼭 필요한 파티기는 했지만, 장남이라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가 없다. 어떻게 보면 어른아이로 볼 수 있다. 차달봉과의 대화에서 "내가 아는 부모는 그 정도는 다 해준다"라는 말을 하는데, 차달봉 말만 들으면 충분히 아버지가 해줄 만큼 해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당한 모든 불합리와 사회적 차별 등의 문제를 아버지에게 돌린다는 것이며, 그것을 본인이 해결하려는 생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서예진의 일의 예에서 보듯 무슨 일인지 밝혀내려고는 하지만 누구에게도 알리고 해결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적어도 아이를 직접 맡고 있던 아버지에게는 말해야했음에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아픔에 눈이 멀어 남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 나중에 고모의 쓴소리에 나름 변명을 하기는 했지만, 아버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자신이 당한 상처를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도 다르지 않은 짓을 저지르는데 자각이 없다.[1]
아버지가 제시한 합의 조건은 '아내와 함께 집에 들어와 3개월 동안 같이 살 것'. 하지만 효진만 들어가고 자신은 여전히 처가댁에 살고있다. 그런데 장인과 장모님의 다툼을 보고 자신의 미래를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어른스럽게 장모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이 약간이라도 성장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순봉의 가족 중 순봉의 병에 대해 가장 먼저 알게 된 인물.''' 아버지의 병에 대해서 알아낸 다음, 아버지를 찾아와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냐면서 '''"내가 의산데! 아버지 아들이 의산데!"''' 라고 오열한다.[2][3] 이후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 36회에서 본가로 들어왔고, 영진과의 사이에 다시 의구심이 생긴데다 과거 자신의 무정함[4] 에 상처받기도 했던 효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랑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집살이에 익숙하지 않은 효진에게 감싸 줄 것은 감싸 주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면서 성숙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나 순봉의 거부로 진전이 없는 상태.[5] 하지만 계속 포기하지 않고 매일 오후 1시에 아버지의 진료 예약을 잡아 두고 있다.
달봉이 아버지의 병을 알게 된 후[6] 가출하여 은호의 사무실에서 외박한 것을 알고 강심과 함께 뛰어가서 달봉에게 정신 차리라며 죽빵을 갈겼다. 언제부터 효자인 척 했냐면서 쏘아대는 달봉에게 한 말이, 아버지에게 불효자는 '''나 하나로 족하니까'''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너라도 잘해 드리라고. 강재의 현재의 마음이 어떤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45회에서 아직 임상 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새 치료법을 순봉에게 시도할 의사를 비추었고, 강심에게는 결혼식장에 건강한 모습으로 딸의 손 잡고 들어가려면 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득할 테니 결혼을 강행하라고 주문했다. 강심이 임신했다고 뻥을 친 후 강심과 통화하면서 임신부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는데 이걸 아내 효진이 엿들었다. 결국 효진에게 순봉의 병에 대해 알려주었다. 48회에서 결국 순봉이 치료를 받으러 들어오긴 했으나, 50회에서 순봉이 달봉을 걱정하여 병원을 탈출했음을 알고 제대로 화를 냈다. 51회에서 순봉이 집으로 돌아온 뒤의 모습을 보면 치료 결과가 예상만큼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
아버지를 여읜 1년 후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효진이 날 사랑하냐고 묻자 이번엔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대답했다.
1. 개요
KBS 2TV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등장인물. 배우는 윤박.
31세. 차순봉의 둘째이자 장남이다. 위암전문의로 , 천재적인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화려한 집안 배경 없이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인정받은,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
2. 천하의 불효자식
하지만 실력만 좋았지, 성격은 심하게 삐뚤어져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늘 가시돋친 듯 차가운 태도로만 일관하며 가족들, 특히 아버지인 차순봉은 거의 남만도 못한 취급을 하고 있다. 모든 걸 바쳐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 준 차순봉에게 '''"아버지가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것도 모자라 '''"결혼하면 이 집과 연을 끊겠다"'''는 패드립도 서슴지 않는 최악의 불효자식이 돼 버렸다. 여성들과의 관계도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만 잘라 버리고 있으며, 실제로 3년간 사귀던 후배 영진이 멋대로 집에 찾아와 버리자 그 날로 이별을 통보해 버렸다.
그러나 이렇게 흑화한 것은 별 볼 일 없는 자신의 집안에 심한 컴플렉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동료 의사가 빽 하나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몇 번이나 지켜보고, 심지어 모든 것을 바쳐 사랑했던 첫사랑에게 소시민 집안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이기까지 하는 등 잔인한 현실 앞에서 수도 없이 좌절하며 설움이 쌓이고 쌓였다. 아버지에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사회에서 받은 설움이 증오로 변해 버렸기 때문인 듯. 여성들에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첫사랑에게 차인 트라우마로 인해 여성불신증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출신에 개의치 않고 순수하게 "인간 차강재"에게 한눈에 반한 권효진에게 조금씩이나마 마음을 열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10년 가까이 지나 난데없이 나타나 자신을 크게 곤란하게 만든 첫사랑 서예진에게는 스스로 총알받이를 자처하며 자상하게 대해 주는 것을 보면 본성이 악한 사람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장모에게 넘어가 아버지에게 유산을 미리 내달라고 했다.
어머니 기일에는 장인 권기찬이 주최한 병원계 유력자들과의 파티에 얼굴만 내밀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술까지 마시게 되고 결국 가지 못했다. 향후 출세를 위해 꼭 필요한 파티기는 했지만, 장남이라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가 없다. 어떻게 보면 어른아이로 볼 수 있다. 차달봉과의 대화에서 "내가 아는 부모는 그 정도는 다 해준다"라는 말을 하는데, 차달봉 말만 들으면 충분히 아버지가 해줄 만큼 해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당한 모든 불합리와 사회적 차별 등의 문제를 아버지에게 돌린다는 것이며, 그것을 본인이 해결하려는 생각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서예진의 일의 예에서 보듯 무슨 일인지 밝혀내려고는 하지만 누구에게도 알리고 해결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적어도 아이를 직접 맡고 있던 아버지에게는 말해야했음에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아픔에 눈이 멀어 남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 나중에 고모의 쓴소리에 나름 변명을 하기는 했지만, 아버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자신이 당한 상처를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도 다르지 않은 짓을 저지르는데 자각이 없다.[1]
아버지가 제시한 합의 조건은 '아내와 함께 집에 들어와 3개월 동안 같이 살 것'. 하지만 효진만 들어가고 자신은 여전히 처가댁에 살고있다. 그런데 장인과 장모님의 다툼을 보고 자신의 미래를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어른스럽게 장모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이 약간이라도 성장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3. 이었지만
'''순봉의 가족 중 순봉의 병에 대해 가장 먼저 알게 된 인물.''' 아버지의 병에 대해서 알아낸 다음, 아버지를 찾아와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냐면서 '''"내가 의산데! 아버지 아들이 의산데!"''' 라고 오열한다.[2][3] 이후 '''사람이 완전히 바뀌었다.''' 36회에서 본가로 들어왔고, 영진과의 사이에 다시 의구심이 생긴데다 과거 자신의 무정함[4] 에 상처받기도 했던 효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랑을 새롭게 시작한다. 시집살이에 익숙하지 않은 효진에게 감싸 줄 것은 감싸 주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면서 성숙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나 순봉의 거부로 진전이 없는 상태.[5] 하지만 계속 포기하지 않고 매일 오후 1시에 아버지의 진료 예약을 잡아 두고 있다.
달봉이 아버지의 병을 알게 된 후[6] 가출하여 은호의 사무실에서 외박한 것을 알고 강심과 함께 뛰어가서 달봉에게 정신 차리라며 죽빵을 갈겼다. 언제부터 효자인 척 했냐면서 쏘아대는 달봉에게 한 말이, 아버지에게 불효자는 '''나 하나로 족하니까'''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너라도 잘해 드리라고. 강재의 현재의 마음이 어떤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45회에서 아직 임상 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새 치료법을 순봉에게 시도할 의사를 비추었고, 강심에게는 결혼식장에 건강한 모습으로 딸의 손 잡고 들어가려면 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득할 테니 결혼을 강행하라고 주문했다. 강심이 임신했다고 뻥을 친 후 강심과 통화하면서 임신부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는데 이걸 아내 효진이 엿들었다. 결국 효진에게 순봉의 병에 대해 알려주었다. 48회에서 결국 순봉이 치료를 받으러 들어오긴 했으나, 50회에서 순봉이 달봉을 걱정하여 병원을 탈출했음을 알고 제대로 화를 냈다. 51회에서 순봉이 집으로 돌아온 뒤의 모습을 보면 치료 결과가 예상만큼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
아버지를 여읜 1년 후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효진이 날 사랑하냐고 묻자 이번엔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대답했다.
[1] 생각해보면 이런 인물상은 흔해 빠졌다. 당장 본인을 한 번 뒤돌아보자.[2] 순봉이 병이 위암말기인데, 강재 본인이 위암전문의라 그 상실감이 대단했다.[3] 그리고 아버지의 병을 함께 알게 된 전 애인 영진과 함께 술을 마시고 꽐라가 되었다. 영진이 할 수 없이 택시로 강재를 데려다 주었는데 이것을 본 효진은 강재와 영진의 사이를 불륜이라 의심하고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다.[4] 강서울과 다투고 나서 이것을 시집에 홀로 떨어진 탓이라고 해석한 효진이 강재도 함께 들어오라고 호소하나 강재가 외면하자 자신을 사랑하는 건 맞냐고 물었는데 여기에 대한 답이랍시고 한 말이 '''"효진씨와 부부인 한 다른 여자는 없을 것이다."'''였다. 당연히 효진은 날 사랑하냐고 물은 거라고 말했고 거기에 대한 답은 "내가 해 줄 수 있는 약속은 그것뿐이다."[5] 그런데 치료 권유와 거부 문제로 순봉과 나누는 말들을 다른 사람들이 엿듣게 되어 순봉의 병에 대해 알게 된다. 벌써 서울과 강심이 이렇게 알게 된 상황. [6] 강재와 강심이 누가 엿들을지도 모르니 자리를 옮기자고 했는데 달봉이 그 얘기를 엿듣고 따라가서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듣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