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브래드버리
1. 개요
Charlie Bradbury
미드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배우는 펠리시아 데이.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성격을 가진 해커이자 레즈비언, 그리고 판타지 오타쿠[1] 이다. 외양은 허술해 보이지만, 실상은 뛰어난 해커로, 여러 회사들을 해킹하여 기부를 하거나, 문제점을 인터넷에 유포하거나 한다. 윈체스터 형제와 만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헌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시즌이 지날 수록 성장하는 헌팅실력을 보여준다. 그와중에도 잃지 않는 천재적인 해킹 실력은 덤. 또한 레즈비언이라서 그런지 미모의 요정이나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 등과 엮이는 에피소드도 볼 수 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7
딕 로만의 회사에서 몰래 해킹하는 직원으로 첫등장. 찰리가 해킹을 취미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딕 로만은 그녀에게 프랭크 데버루의 드라이브를 해킹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24시간 내에 그 작업을 끝마쳤으며 호기심으로 드라이버 안에 있던 정보를 보게된다. 그 정보는 딕 로만과 레비아탄에 관한 것이었고, 찰리는 '정신병원 정보를 해킹했나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녀의 상사가 레비아탄에게 잡아먹히는 걸 목격한다.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찰리는 곧바로 집으로 달아나는데, 그곳에 샘과 딘이 있었고 형제는 찰리를 설득해본다. 설득에 따라 그녀는 회사로 돌아가서 딕 로만의 정보를 해킹하고 그를 붕소 폭탄으로 제압한다. 다행스럽게도 바비 유령의 도움으로 팔만 부러진 채 회사를 탈출한다. 이후 샘과 딘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서 퇴장.
2.2. 시즌 8
11화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거쳤던 'LARP'[2] 문도어에서 가장 인기있는 붉은 달의 군대의 여왕으로 등장한다. 피해자의 공통점이었던 켈트의 '고통의 나무' 문양의 근원을 찾다가 숫사슴 해골을 쓴 의문의 사람에게 납치당하여 텐트에 갇힌다. 텐트는 밖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오는 곳이라서 공포에 질렸던 찰리는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며 자신은 본래의 삶을 찾고 싶다고 독백한다.
그러자 그 사람이 숫사슴 가면을 벗고 '자기도 그러고 싶었다'라면서 미소짓는다. 그 사람은 '좋은 요정'인 길다였고, 게임을 하는 누군가가 주문의 책을 찾아서 자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둘은 사랑에 빠진다. 샘과 딘이 '분노의 볼타르'라는 여왕의 측근과 함께 실종된 찰리를 찾아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데, 길다와 찰리는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길다의 살해를 조종하고 있던 자는 '분노의 볼타르'였고, 그를 제압하여 요정 재판을 집행하도록 한다.
그 후 몸속이 액화된 시체를 수사하는 에피소드에서 재등장. 갑자기 괴물들과 기이현상에 대해서 빠삭해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들과 헤어졌을 때부터 집착했다고 한다. 찰리는 FBI 변장을 하고 이 사건의 시체를 보관해두고 있었던 '제니퍼 오 브라이언' 검시관을 만났지만, 그녀는 허락서를 구해오라면서 계속해서 거절한다. 시체를 어떻게든 구해야 했던 샘과 딘, 찰리는 작전을 짜는데, 찰리가 검시관의 눈을 다른 곳에다가 만든 뒤, 샘과 딘이 시체를 검사하는 것이었다. 찰리는 검시관을 한눈팔게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시체는 없어진 상태였다.
여차저차해서 찾은 범인은 특별한 지니였다. 그리고 오 브라이언 검시관이 지니였고, 먹이를 먹은 다음에 증거를 아예 제거했던 것. 제니퍼는 찰리를 납치해 거의 먹으려고 했으나, 샘과 딘에 의해 죽고 만다. 이 때 찰리는 깊숙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딘이 아프리카 드림루트를 이용해 확인 해보니 그녀가 해킹하여 무료로 유포했던 총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후 여차저차 해서 찰리와 딘이 일어나고, 이들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찰리가 '거트루드 미들턴'이라는 환자에게 여러 신분을 이용해 기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식물인간인 미들턴은 병원에 십년 넘게 입원해 있으며, 기부가 들어오니 계속 입원해있는 상태라고 한다. 미들턴은 찰리의 어머니로, 찰리가 열두살일 때 밤샘파티를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부모를 불렀다. 부모는 찰리를 데리러 차를 타고 오다가 사고가 났고,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 어머니는 식물인간 상태라고 한다. 결말은 어머니가 어릴 때 자주 읽어주었던 '호빗'을 미들턴한테 읽어주며 끝난다.
2.3. 시즌 9
예언자 케빈이 이용하는 구형 컴퓨터에 들어있는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딘과 샘을 찾아온다. 샘과 딘이랑 헤어져있는 동안 뱀파이어와 유령 등을 사냥했다고 한다. 찰리가 구형 컴퓨터에 있는 지식의 사람들의 정보를 해킹하는 동안 '사악한 마녀'가 우연히 봉인에서 풀리게 된다. 찰리는 이 마녀와 함께 풀려난 도로시와 함께 마녀를 사냥하기로 한다.[3] 중간에 한 번 마녀의 마법을 맞고 죽기도 하지만 딘의 부탁을 받은 에제키엘[4] 에 의하여 다시 되살아났고, 마녀의 힘을 억제할 수 있는 '양귀비'에 대해서 발견하여 마녀를 제압하기도 한다. 후반에는 현실세계의 무기에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 마녀를 오즈의 마법이 들어있는 구두로 죽여버린다.
마녀가 죽고난 이후, 도로시는 찰리에게 오즈의 기이한 현상을 막는 것에 동행하겠냐고 제안했다. 찰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승낙했고, 도로시와 찰리는 오즈로 떠난다. 이 때 샘과 딘의 대화를 보면 찰리를 상당히 아끼는 듯하다.
2.4. 시즌 10
시즌 10에서는 오즈의 나라에서 선한 찰리와 악한 찰리가 분리되어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는 설정으로 출연을 했다. 둘은 한 몸이기 때문에 한쪽이 상처를 입으면 반대쪽도 똑같은 상처를 입지만, 성향은 "바에서 일하는 여자 엉덩이도 쳐다보지 못하고 그저 그 바텐더에게 돈을 쥐여주고 대학에 보내고 싶은 기분만 들 정도"로 극선과 "막아서는 친구를 속이고 살인을 저지를 정도"의 극악으로 나뉜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어느날 뉴스를 뒤지며 사건이 있나 없나 찾아보던 샘이 이상한 사건을 찾는데, 갑작스럽게 나타나 한 남자를 자기 집 앞에서 고문한 범죄자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그 범죄자가 바로 찰리였던 것. 그래서 조사를 해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오즈의 나라에 갔었던 찰리가 그 세계에서 참전한 전쟁의 상황이 찰리쪽에게 점점 안좋게 돌아가자, 오즈의 마법사가 "너 안의 너를 풀어놓아라"식의 거래를 제안하고, 그것을 받아들였더니 진짜로 그렇게 되어 "좋은 찰리"와 "나쁜 찰리"로 분리되어 버린것.
악한 찰리는 혼자서 전쟁의 전황을 뒤덮어 전쟁을 끝내버렸지만, 행동이 선한 찰리의 마음에 들지 않은건지 선한 찰리가 악한 찰리에게 "내 앞에 나타나지 마"를 시전하고, 그런 선한 찰리의 마음을 다시 얻을겸 복수도 할겸 현실 세계로 돌아와 옜날에 자신의 부모를 뺑소니치기한 범인을 찾을 생각으로 그 실마리가 되는 인물들을 하나둘씩 찾아가 고문하며 자신의 "부모를 자신에게서 앗아간" 사람을 찾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선한 찰리의 입장에선 결국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니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지만 현실 세계로 온 뒤 오즈의 나라로 가는 열쇠를 악한 찰리가 부숴버린 탓에 그들을 다시 융합할 수 있는 오즈의 마법사에게로 가는 길도 막혀버렸다. 결국 악한 찰리는 그 뺑소니 범인을 찾아내고, 막아서는 딘을 속이고 그 사람을 살해한다.
한편 윈체스터 형제의 도움으로 오즈의 나라에 다녀온 옛날 맨 오브 레터 할아버지를 찾아가 어떻게 열쇠를 고칠 방법이 없나 방법을 물어본다. 할아버지는 열쇠는 저쪽 세상에서만 나오는 광물로 만든것이라 고칠 순 없지만, 그쪽에서 오즈의 마법사가 직접 오게 만들 수 있다며 총을 꺼내든다. 사실 이 할아버지도 오즈의 나라에서 선한 쪽과 악한 쪽으로 몸이 나뉘었던 적이 있었고, 선한 쪽은 현실세계로 돌아온 반면, 악한 쪽은 힘을 갈망하다 오즈의 마법사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상처같은 것이 공유되는 이 특성상 할아버지가 치명상을 입으면 오즈의 마법사는 좋든 싫든 죽기 싫다면 현실 세계로 넘어와 그를 치료해야 한다는 점을 노려 자신에게 총을 쏜 할아버지 앞에 오즈의 마법사가 나타나지만 빡친 오즈의 마법사는 자신에게 무기를 겨눈 샘을 죽이려드는 등 깽판을 치기 시작하고, 결국 할아버지는 선한 찰리에게 자신을 총으로 쏴 죽이라고 부탁한다. 처음엔 거절한 선한 찰리였지만 결국 방아쇠를 당기고, 오즈의 마법사와 맨 오브 레터 할아버지는 같이 죽어버린다.
한편 다시 선한 찰리와 자신을 융합한다는 계획을 듣고 그것을 막으러 온 악한 찰리를 딘이 막아서고 그 자리에서 싸움을 한다. 딘은 자신의 팔에 달린 카인의 낙인때문에 폭력성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주하듯 악한 찰리를 개패듯 패고, 그 탓에 선한 찰리의 몸도 팔이 꺾이는 듯 여러 부상을 입는다. 딘은 샘이 다친 찰리를 안고 나와 말릴 때 까지 폭주하지만 곧 멈추고, 오즈의 마법사의 허리춤에 달려있던 매직 아이템을 이용해 선한 찰리와 악한 찰리를 하나로 합치는데 성공한다. 찰리는 친구를 다치게 한 탓에 후회감에 절어있는 딘을 보고 딘에게 자신은 용서한다고 말하고, 이제 오즈로 돌아갈 방법도 없으니 카인의 낙인을 지우는 방법을 찾는것을 도와주겠다며 발벗고 나선다.
이후 시즌 10의 주요 이슈였던 딘의 낙인에 대해 조사하던 중 저주의 책이라는 오래된 주술 책을 발견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주 강력한 저주를 담은 책으로, 슈타인 가문의 소유였으나 찰리가 탈환해 윈체스터 형제에게 가져온다. 딘은 책을 파괴하고자 했으나 샘은 낙인을 지울 유일한 단서라고 생각한다. 낙인 또한 굉장히 오래된 저주라는 떡밥이 있었기 때문. 책을 파괴하지 않고 마녀인 로웨나에게 해독하라고 던져주지만 해독서가 있어야한다고 버틴다 [5] 샘을 도와 저주의 책을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해석 할 수 있는 코드를 발견하자마자 슈타인 가문에게... [6]
이후 샘은 찰리의 죽음이 제 탓이라며 상당히 죄책감을 느낀다. 딘도 샘한테 대놓고 화를 냈으니 말 다했다. 그럴만도 한 게 애초에 풀리지 않을 낙인을 푸려고 애를 쓰던 건 샘이었고, 딘은 오히려 그냥 내버려두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찰리는 샘의 말을 듣고 딘의 낙인을 풀기 위해 저주의 책을 해독하다 슈타인 가문의 표적이 되었고, 결국 죽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슈타인 가문은 딘에게 전부 몰살 당한다.
중간중간 스칼렛 요한슨과 결혼하는 게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거나 샘과 딘이 자신의 형제 라고 칭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샘과 딘이 찰리를 아끼는 만큼 찰리도 윈체스터 형제를 굉장히 각별하게 생각하는 모양.
2.5. 시즌 13
놀랍게도 역전세계(윈체스터 형제가 태어나지 않아 종말을 맞은 세계)에서 재등장한다!!! 이 세계에서는 종말이 진행된 후 저항군에 합류해 천사들과 맞서고 있었다. 그러다 천사들에게 잡혀 고문당하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찰리가 한번 더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딘이 케치와 함께 구출해낸다. 그리고 본래 세계 찰리에 대해 듣고 재밌어한다. 딘은 본래 세계로 같이 가지고 제안하지만, 찰리는 계속 이 세계에서 싸우겠다면서 제안을 거절한다. 대신 저항군들의 위치를 알려준다.
21화에서도 등장. 여전히 캐치와 함께 천사들을 습격해 죄수들을 풀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매복에 걸리는 바람에 생포당하고, 역전세계의 고문 담당자 카스티엘에게 고문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윈체스터 형제와 카스티엘이 난입해 목숨을 건진다. 그후 일행과 함께 차원의 문을 넘어 본래 세계로 무사히 넘어오는 데 성공. 23화에서는 로웨나와 함께 남부 지역을 돌고 있다고 언급된다. 무사히 복귀했으니 다음 시즌에서의 출현도 기대되는 상황.
2.6. 시즌 14
본래 세계로 넘어온 후에도 헌팅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때 역전세계 찰리의 과거가 드러난다. 본래세계의 찰리와 달리 역전세계에서는 연인이 있었으나, 천사들과의 전쟁 과정 속에서 죽었다는 것. 결국 샘과 함께 머스카라는 이름의 파리 괴물을 퇴치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헌터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다. 이제 그만 자기만의 인생을 찾고 싶다고...샘이 이를 만류하자 더이상 본래 세계의 찰리와 자신을 동일시하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결국 샘은 찰리를 보내주게 된다. 다만 이는 결과적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되었다. 그대로 벙커에 남아 샘을 도와줬다면 로웨나의 몸을 빼앗은 미카엘에게 끔살당했을지도...
3. 여담
찰리가 죽고 나서의 충격이 팬들도 꽤 컸던 모양. 레즈비언에 엄청난 덕후인데다가 실력있는 해커라는 설정이 더해진 찰리의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러 시즌에 걸쳐 등장하며 나름대로의 성장 과정을 밟아가고 있었고, 헌팅에 익숙해진 찰리가 윈체스터 형제와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던 차에(...) 죽었기 때문이다. 위 문서에서도 언급했지만 찰리의 헌터식 장례식에서 샘이 사과하려하자 딘이 닥치라고 대놓고 화를 냈으니.......
코믹콘에서 한 팬이 왜 찰리를 죽였냐고 제러드 파달렉키에게 소리지르기도 했다. 또한 마찬가지로 코믹콘에서 팬들이 제러드 파달렉키, 젠슨 애클스, 미샤 콜린스 등 주요 배우들에게 왜 찰리를 죽여서 욕조 안에(...)넣어 놓았느냐고 묻자 배우들은 당황하는 듯 하다 이내 민망한 웃음을 터뜨리며 테이블 위에 발을 올려놓고 딴청을 피우면서 수퍼내추럴 작가진 쪽을 힐끔힐끔 보며 대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13에서의 부활 아닌 부활은 이러한 팬들의 성화에 힘입은 듯.
[1] 주로 좋아하는 시리즈는 해리 포터, 스타워즈,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배우 본인도 굉장한 너드이기도 하다.[2] Live Action Roll-Playing Game, 즉 현실 rpg이다.[3] 이 과정에서 찰리가 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하며 도로시를 동경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4] 당시에는 모두 그를 에제키엘로 알고 있었지만 물론 그 정체는...[5] 이 저주의 책이란 것이 상당히 크리피한데, 중세시대 한 수녀가 감옥에서 쓴 것으로, 책의 페이지는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녀의 피부이고 그 위에 쓰인 글은 그녀의 피로 쓴 것이다. [6] 그것도 그냥 죽은 게 아니라 자기 피로 온통 젖어 피범벅이 된 채로 욕조 안에 들어 있었다. 헌팅하면서 볼장 다 본 윈체스터들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일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