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문희(진삼국무쌍)
'''진삼국무쌍7 복장'''
'''우호 대사 무장: 조조'''
'''적대 대사 무장: 없음'''
1. 개요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등장하는 채문희. 성우는 요시카와 미쿠[1] /정혜원(언리쉬드)/에린 피츠제럴드.
본명은 채염(蔡琰)이고, 문희는 자(字)이다.[2] 그러나 작중에서 본명은 언급되지 않고 항상 채문희로 통칭.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기 때문인지 가끔씩 "이것도 운명..."과 같은 비관적인 대사를 내비친다. 음률(시와 음악)을 좋아하고 통달한 것 때문인지 '선율'을 언급하는 대사가 많다.
이 인물은 여성이고 문학가였기 때문에 전투 위주로 흘러가는 진삼 시리즈에선 스토리 상 크게 활약하기가 어려우며, 이 때문에 언제나 비중이 적다. 그럼에도 인기는 꾸준히 있고, 인기투표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편.
2. 진삼국무쌍 7 이전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채문희라는 이름이 최초로 언급된 작품은 진삼국무쌍 3편이었으나 이 당시에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거느릴 수 있는 여성 호위장수 이름으로만 살짝 언급되었을 뿐이었다(포삼랑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러나 진삼국무쌍 5 Empires에서 고유 조형 NPC로 첫 등장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캐릭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이후 진삼국무쌍 멀티레이드 2편에서 참전하면서 정식으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격상되었다. 다만 배경 스토리가 워낙에 빈약한 인물인지라 여캐임에도 불구하고 8편까지 나온 지금도 존재감이 거의 없다. 참고로 첫 참전시에는 스크린샷 처럼 해금을 무기로 사용했었다.
멀티레이드 첫 참전 무기인 해금의 정식 명칭은 중국의 전통악기중 하나인 이호 (二胡). 얼후라고도 읽는다. 기본적으로 악기형 무기 특징상 음파를 이용한 공격을 많이 하여 구세대 무기인 피리보다 더 악기무기 같다. 차기작에서 바뀐 공후와 컨셉에 큰 차이는 없다. 보통 약연무로 음파기탄을 생성하여 날리고 지상 강연무로는 거대 기탄을 배치하는 방식. 강차지와 공중 강연무로 제자리에서 원형충격파를 다수 발산하는 방식. 이런 특징으로 약연무는 원거리 견제에 특화되고 강연무는 전방위 견제에 특화된 무기. 성능까지 공후와 비슷하다. 지상 강차지로 점프를 하여 공중 연계가 좋다.
복장의 치마에는 채문희가 생전에 지은 한시의 일부가 프린트되어 있다.[3] 각성복장은 본래복장과 다르게 투피스를 입어 배가 드러나면서 바지를 입어서 노출도가 확 오른다.
진삼국무쌍 6편으로 들어서면서 드디어 정식 넘버링 작품에 등장하는 쾌거를 이룬다. 또한 고유 무기도 멀티레이드 2편 시절의 해금이 아닌, 공후(箜篌)로 변경되었다.[4] 기본 공격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본 공격과 차지 공격의 범위가 제법 넓고 EX차지도 가드 불가 성능의 빛을 쏟아내리는 기술이라 제법 괜찮은데다가 지상 무쌍난무 1 사용 시 채문희 근처의 아군과 채문희 본인의 체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은근히 잘 죽지 않는다.
장군위에 민첩 무기 쓸 때 흡혈 (그것도 대량이다.) 이랑 데미지 증가가 있어서 쥐꼬리만한 데미지의 공후를 커버해 준다. 여담이지만 공격 이펙트가 GN입자 같아서 채문건담이라고도 불린다. 과연 철벽은 진짜 금속으로 만든 옷인가. 보통 방법으론 속옷을 볼 수 없지만 약간의 카메라 조작, 아니 그냥 채문희를 카메라 바로 가까이에 두면 속옷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철벽 이미지와 달리 철벽 성격에 의문이 가는 속옷 (레이스가 달린 보라색 팬티다.) 을 입고 있다. 게다가 스킬 트리에 속성공격강화가 있어서 이도속성과 상당히 궁합이 잘맞는다. 맹장전이 아닌 오리지널 시절에는 강력한 이도속성이 버그때문에 무기1과 2의 속성이 같으면 레벨이 합산되는 버그가 있어서 그야말로 넓은 범위에 쇼크웨이브를 쏘아대며 적을 태워 죽이는 채문건담이었지만 맹장전은 그저 안습.
사용하고 싶으면 크로니클모드에서 열전 클리어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처음 시작지점이 우상단 구석탱이 유주라서 좌상단 서량지방까지 가야 하려면 멀고 먼 여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익주와 남만 사이에 처박혀 있는 유선, 원소, 여포, 초선도 마찬가지. 역사상의 일화처럼 조조와의 특수대화로, 채문희가 기억해 낸 아버지 채옹의 저술에 대해 조조와 채문희가 이야기를 나누는 이벤트가 있다. 이 외에도 게임 상에서 조조가 흉노 땅에서 자신을 데려온 것 덕분인지 조조와 주로 엮인다. 그러나 게임 상에서의 비중은 신규 여성 캐릭터 치고는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 안습.
맹장전 레전드 모드 채문희 편은 한황실을 불손하게 이용해 먹으려는 군웅들을 아버지 채옹과 함께 무찌르는 내용으로 충신을 자처하는 손견조차 까는 채문희건만 조조에게는 본인도 알지못하는 묘한 친근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최종보스는 여포인데 채씨 부녀를 보고 아버지 왕윤을 떠올린 초선이 여포를 설득해서 물러나도록 하여 채씨 부녀는 살아남는다. 초선은 떠나기 전 채문희에게 예를 표하고 채문희는 답으로서 감사를 표한다. 원작이나 실제 역사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이가 없는 결말. '''채문희 입장에서 초선은 원수의 딸이다.''' 근데 왕윤은 이미 죽었는데 '''채옹이 살아있다는 상황도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3. 진삼국무쌍 7
전작에서는 긴 치마를 입은 복장이었으나 이번 7편에서는 허리에 너풀거리는 장식이 달린 복장과 타이트한 검은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그리고 머리카락에 하얀색 꽃 4개를 달고 나오는데 이 꽃의 모습이 마치 스피커 또는 우퍼가 생각나는 디자인. 이번 7편에서도 채문희는 다른 여성 캐릭터들에 비해 노출도가 낮은 편이지만 복장 디자인 자체가 그다지 부담 없고 어색한 부분이 적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는 편. 아울러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 바지를 입고 나온 덕분인지 검은색 스타킹 취향을 지닌 유저들의 과격한 관심도 함께 받았다. 오리지널 직업 복장은 "상냥한 맹수 조련사". 가후의 서커스 단장 복장과 페어를 이루는데 이 때문에 동인에서는 가후와의 커플링이 생성되었다.
여전히 게임 내 비중은 없으며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 가능한 전투가 IF 시나리오인 건업전투 딱 하나만 있다. 프로모션에서 나온 모습은 위 IF 엔딩 영상에 나온 모습 뿐, 그것도 몇 초 안 나온다. 그리고 조조와 주유 외에는 다른 캐릭터들과의 접점도 전혀 없다. 하지만 채문희의 실제 모델인 채염이 문학가였던 만큼 전투 위주의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는 그만큼 활약상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맹장전에선 처음으로 채문희를 중심으로 하는 시나리오인 "여인수색전"이 추가되었다. 근데 정작 주요 캐릭터인 채문희는 '''게임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로 선택할 수가 없다'''. 여인수색전의 대략적인 내용은 시창작을 하겠다고 홀로 외출한 채문희가 갑자기 실종되어서 하후연,악진, 이전, 우금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나오라는 채문희는 나오지 않고 염장만 질러대는 커플들만 나오는데 이러한 커플들을 작살내면서 채문희를 찾는 것이 목표. 결국 4명의 장군들은 채문희를 찾지 못하고 다들 지쳐서 본진으로 돌아오는데 그곳에서 좋은 시상을 찾으러 산책나갔던 채문희를 찾는 것으로 시나리오가 마무리된다. 재미있는 건 프리 모드에서 채문희로 여인수색전을 진행하면[6] '''옆에 채문희가 따라다니고 있음에도 그걸 모르고 열심히 채문희를 수색하는''' 네 장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7]
여담으로 채문희의 장성모드 대사는 상상력의 한계를 자극하는 장성모드 친애대사 중에서도 '''수위가 상당히 엄한 편'''이다. 기본 단계 1단계와 여성 쪽 친애대사 쪽은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남성 쪽 친애대사로 넘어갈 경우...
인연도 2(남성)
채문희: 최근 공후의 음색에 '''정념이 어려있다'''고... 모두들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채문희: 음색이란 모든 것을 다 드러내버리는군요. 이 가슴 속 깊이 숨긴 마음까지도...
장성모드 대화 상대는 의외로 주유다. 대략 주유는 채문희의 공후 실력을 칭찬하면서 무거운 짐을 짊어졌음이 느껴진다고 탄식한다. 채문희는 의연하게 대답하며, 주유는 괜한 소리를 했다며 다시금 연주를 듣기 기대한다고 말한다.인연도 MAX(남성)
채문희: 다음 그믐달이 뜨는 밤... 부디 '''제 처소에 와주시겠습니까?'''
채문희: '''달이 사라지면, 그 주위는 어둠에 젖어들어 공후는... 연주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또 다른 상대는 아버지 채옹. 채옹은 딸의 재능을 칭찬하면서도 앞날을 걱정해준다.
조조의 장성모드 대화 상대이기도 한데 채문희가 조조에게 시 편찬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하면 조조는 네 재능에 맞는 일을 맡겼을 뿐이라고 하며 모처럼이나 시 한수 외워보라고 한다. 이에 채문희가 일단 400편 정도 외워보겠다고 하자[8] 조조는 식겁하여 다음에 듣자고 자리를 피한다.
캐릭터의 성능은 약화된 부분도 있어서 강화된 부분도 많아 괘찮은 편. 전작에서 채문희의 끈질긴 생명력의 원천이었던 지상 무쌍난무 1은 주변에 있는 아군의 체력'''만''' 회복하는 기술로 너프되었다. 그대신 무쌍난무 3개가 모두 가드 불능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엔 좋다. 또 무쌍난무2는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에 적장이 무쌍난무를 발동할시에 응징의 맞무쌍으로 활용가능한데다 가드불능인 만큼 주변의 적장들에게도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다. 적장의 무쌍난무에 대한 대응 방법이 맞무쌍이나 대피 같은 소극적인 방법밖에 없는 게임 시스템의 특성상 지겹게 무쌍난무를 써대는 적장에게 시원하게 응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 참 호쾌하다. 또한 전작에 비해 기본 공격과 차지 공격의 공격력이 살짝 상승하고 공격 범위가 넓어져서 일대다 전투에서 활용이 훨씬 편해졌다. 공속이 빨라 굳이 신속을 붙일 필요도 없고 다단히트기는 없지만 2~6차지가 전부 속성이 붙어 자연속성과의 궁합도 좋다. 공격 도중에 여전히 후방이 크게 비는 건 마찬가지라서 중거리에서 열심히 음파를 날려주면서 적이 접근하지 못하게끔 싸우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천품이 경공이라 어렵지 않다. 적이 접근하면 즉각 이동해가면서 공격을 감행할 수 있기에 적절히 공격과 피할 시점을 잘 맞춰주면 궁극에서도 그리 어려움을 겪을 일이 없다.
딱 한가지, 이번작에서 처음 얻은 각성난무가 엄청 괴악하다. 공후를 튕기며 자기 자리에 회오리를 일으키며 전진하는 모션인데 이동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을 뿐더러 판정 간격이 괴악해서 빈틈이 많다. 특히 이번작에서 각성난무 데미지가 약화됨과 함께 채문희의 각성난무 약점이 한 껏 도드라지면서 채문희의 각성난무는 봉인기. 그냥 각성은 무쌍게이지 셔틀로만 쓰고 뎀딜은 무쌍2로 하는게 좋다.
이외 주목할 점은 '''진삼국무쌍7 최강의 기병이라는 점이다.''' 말에 탑승한 상태에서의 일반 공격이 '''전방위 판정'''을 지닌 쇼크웨이브를 발사하는 기술이라 다른 무장들처럼 공격 방향을 맞추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이동하면서 일반공격만 연타하면 수많은 적들이 순식간에 썰려버리며 무장 역시 구석에 몰아버린 후 쓰러뜨려서 계속 일반공격으로 패다보면 낙법도 하지 못하고 계속 맞기만 하다가 죽어버린다.
폭풍, 유폭, 유뢰, 연격, 개가를 붙인 무기에 '인마일체', '사자분신' 스킬을 장착하고 공격을 받아도 낙마하지 않는 '인내', 화살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무영', 적장과 부딪쳐도 멈추지 않는 '돌파'가 달린 말에 탑승시킨 채문희는 공수주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춰 전작 진삼국무쌍 3의 마초와 주태 못지 않은 승마무쌍을 벌일 수 있다.[9]
맹장전에서 추가된 EX2 차지는 5차지에서 파생되며 음파로 이루어진 커다란 구체 3개를 전방으로 던지는 기술로 던진 구체는 일정 시간 동안 사라지지 않은 채 땅바닥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된다. 이 때 공격을 시도하면 구체에서 음파가 발생해 적을 공격하는데 난전 중에 이 기술을 여러 개 깔아두고 계속해서 공격을 하다보면 채문희의 공격과 구체에서 발생하는 음파에 함께 휩쓸려 원거리에서 수많은 적들을 무찌르는 것이 가능하다. 차지 1에서 파생되는 EX1 차지가 가드 불가이긴 해도 적과 가까이 접근해서 사용해야 했던 기술이라 사용 빈도가 의외로 많지 않은 면이 있었으나 이번 EX2 차지는 기술의 성능도 상당하고 원거리전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하는 채문희라는 캐릭터에 어울리기 때문인지 평가가 상당히 좋다.
비장무기 1 획득조건은 건업 제압전에서 여몽과 육손이 아군 본진에 도달하기 전에 제압하는 것이고 비장무기 2 획득조건은 여인 수색전에서 모든 여인을 발견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두 스테이지 모두 전공목표1이 마상공격으로 100명 격파인데 채문희가 마쌍공격에 타고난 캐릭이다 보니 두 스테이지의 모든 전공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는게 수월하다. 특히 건업 제압전의 전공목표2가 중앙 거점과 남쪽 거점을 제압하는 것인데 남쪽 거점에서 한당과 태사자가 궁병을 대거 몰고와서 처리가 무척 힘든데 채문희로 플레이할때는 그냥 무영과 돌파가 붙은 말을 타고 한바탕 휘저어주면 궁병들이 몽땅 청소되기에 이 조건을 달성하는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비장무기 2 획득조건도 모든 여인을 찾아야 하는 만큼 악진과 이전보다 어려워보이지만 말에 탄 상태에서 도적두령을 순삭해버릴 수 있기에[10] 도적두령을 놓치는 일이 없고 공후가 속성을 잘받는 만큼 강화된 여단장 처리도 문제가 없어 모든 여인들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이 없다. 비장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스테이지들이 하나같이 딱 채문희의 능력에 특화된 스테이지다.
이색무기는 '수풍금'이라는 이름의 아코디언. 획득 방식이 독특한데 채문희가 배를 타고 본진으로 향할 때 관색이 있는 곳에 존재하는 투석기를 통해 배를 부숴야 하며, 이미 배에서 내리고 본진에 도착했다면 실패한 것으로 간주되어 쓰러뜨려도 입수할 수 없다. 투석기로 배를 파괴하는 것에 성공할 시 채문희가 사망 대사를 말하면서 퇴각하는데, 이 때 귀중품 등장 보고가 뜬다.
촉나라 IF 마지막 시나리오인 위 공략전에서 유일하게 사망하지 않는다. 그런데 존재감이 워낙 약하니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4. 진삼국무쌍 8
[image]
머리 모양과 장신구가 다시 바뀌었다. 이번작 복장은 전작에 비해 노출도가 꽤나 증가했다. 무기는 공후를 내다버리고 초선, 견희와 중복이다.
18년 1월 말에 액션 영상이 공개되었다. 고유 모션은 공후 모션을 일부 차용했으며 심지어 컨셉 역시 음파 컨셉을 그대로 가져와서 전체적으로 다절편이 아니라 채문희 본인이 충격파를 내뿜으며 싸우는 듯한 모션이 되었다. 단, 공후를 들지 않으므로 전작 공후 모션중엔 다절편을 한손에 말아서 들고 있다. 특수기는 5차지 모션으로 원반 충격파 이후 EX2차지 모션으로 다시 꽃이 휘날리는 기합식 충격파를 내뿜으며 적을 기절시킨다. 이후 풍속성 이펙트 버프가 걸리는 것이 확인. 고유기는 기절 트리거 피니시이며 신규 모션인데 평범하게 적을 위로 들어올려치며 큰 충격파를 상단에 만들어 띄워버린다. 고유 트리거는 기절트리거이며 신규 모션인데 다절편을 전방을 향해 회전시키며 흔든다. 마치 악단의 지휘봉을 움직이듯이 흔든다. 무쌍난무는 지상난무가 공개되었는데 난무 파트에 공후 진 각성 모션을 다절편에 맞게 변형시켜 써서 넓게 휘두르고 피니시 파트는 전작 1번기였던 호박광을 쓴다. 판정은 전작의 기절에서 다운으로 바뀌었고 전작의 참속성 이펙트가 아닌 풍속성이펙트로 바뀌었다.
성능은 나쁘지 않은편. 숙련무기인 다절편이 모든 무기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모션이 우수한 덕분이다. 다절편의 기본 공격력은 낮은 편이지만, 다단히트해서 데미지 자체는 꽤 잘 나온다. 다만 범위 문제를 공속으로 커버하는 타입의 무기이기 때문에 DLC 시나리오급의 대규모 전투에선 난전에 다소 취약하기 때문에 컨트롤을 요구한다. 채문희 같은 경우에는 기절, 타상, 전도 액션이 모두 무한 콤보를 넣는 게 가능하다. 특히 다절편 특유의 전도 트리거-플로우(마무리캔슬)-트리거 콤보에 걸리면 어지간한 강화무장도 낙법조차 못 치고 원콤난다. 덕분에 플레이하기 매우 편하다. 그러나 채문희 자체의 성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수기는 360도를 커버하며 주변 적들을 기절시키는 덕분에 꽤 좋은 편이나, 무쌍난무가 공중과 지상 가릴 것 없이 안 좋다. 지상난무는 전진력이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으로 낮아서 격파수 벌이에는 써먹기 어려운데 심지어 배율도 낮아서 적장 저격조차 안 된다. 공중난무도 클론무장조차 원콤으로 보내기 어려울 만큼 저성능. 설상가상으로 불속성도 붙어있지 않은 탓에 불속성 보옥을 통한 데미지 보완도 어렵다. 무쌍난무를 쓸 시간에 다절편의 절륜한 콤보로 때려잡는 게 훨씬 빠르다. 단, 지상난무의 피니시가 제자리 다운인 것을 이용해 단타로 끊거어서 제2특수기같이 콤보 파츠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수기에 붙은 속성은 바람.
메인스토리에서의 첫 등장은 본인 스토리보다 한참 전인 조조군 2장이다. 조조군 시나리오의 동탁 암살 임무의 사이드 임무로 등장. 혼자 악상을 찾으러 산책을 갔다가 도적들한테 포위 당한 채문희를 구출하는 임무다. 클리어 시 채문희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동탁군의 이목을 돌려준다. 조조의 동탁 암살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셈.
본인 스토리모드는 6장 적벽대전부터 시작된다. 스토리 도입부에서는 전용 대사씬으로 채문희가 조조군에 들어온 이유를 말한다. 흉노로부터 구해준 은인인 조조의 업적을 옆에서 지켜보며 후대에 음악으로 남기고 싶다는 것. 도입부를 공용 대사씬으로 떼운[11] 몇몇 무장들에 비하면 대우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도입부를 끝으로 채문희의 비중도 끝난다. 스토리가 10장 광릉전투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꽤 긴 편이지만 스토리 상의 비중은 전무하다. 프리모드로 참전한 무장보다 눈곱만큼 나은 수준. 여타 공기캐들 중에서도 독보적일 만큼 비중이 없다. 오히려 다른 무장의 스토리로 해야 채문희의 존재감이 더 느껴진다.
성격은 전작처럼 4차원적인 예술가 기믹이 강하다. 악상을 찾겠답시고 말도 없이 어디론가 여행가는 습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고생하는 컨셉도 여전하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조조군의 운명을 건 적벽대전 도중에 갑자기 악상을 찾는다며 산책을 나가는 기행까지 벌일 정도. 애초에 군인으로서 참전한 게 아니라 종군 예술가 비슷한 역할로 참전한 만큼 군율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듯하다. 이번에도 우금이 채문희의 기행을 커버치느라 고생하는 스토리가 깨알같이 나온다.
엔딩은 광릉전투 승리 후 정원에서 공후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문득 채문희의 연주에 이끌려서 온 견희, 신헌영은 채문희의 연주가 예전과 달라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다. 이에 채문희는 예전엔 난세를 잔인하고 끔찍한 시대라고만 생각했으나, 지금은 이 난세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깨닫게 돼서 연주가 달라졌음을 밝힌다. 꽤 심심하고 무성의하며 뜬금없기까지 한 엔딩이다. 만약 실제 역사 속의 채문희를 대입한다면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엔딩일지 모른다. 흉노에 잡혀가는 등 난세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하며 세상을 저주했지만, 마침내 조조군과 함께하며 마음의 상처를 극복했다. 그런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본작에서 채문희의 고충이나 심경의 변화가 아예 묘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냥 엔딩에서 갑자기 저런 깨달음을 말할 뿐이다. 전반적으로 몹시 부실한 채문희의 개인 스토리와 맞물려 엔딩의 의미 자체가 퇴색된 셈. 이럴 바에야 차라리 조조 생전에 채문희의 스토리를 끝내고, 엔딩도 조조와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에 대해 말하는 식으로 구성하는 편이 훨씬 나았을 듯하다. 실제로 채문희와 가장 크게 엮이는 사람은 조조이며, 채문희의 기록도 연의든 정사든 조조 생전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쓸데없이 긴 스토리 때문에 엔딩 타이밍이 꼬인 느낌.
다만 엔딩에서 엮인 견희와 신헌영은 정말 눈꼽만치라도 연관성 있는 캐릭터들을 엮었다 봐야 한다. 광릉전 이전까지 게임 스토리로 엮였던 우금이나 조조는 진작에 퇴장하였으니 무리수고 그나마 엮을 수 있는 캐릭터들 중 해당 시점에서 살아있던 캐릭터를 쓴 것. 견희는 일단 같은 악기를 쓰는 입장의 캐릭터라 음악성의 이해자로서 등장한 것으로 보이고, 신헌영의 경우 채문희와 인척 관계다.[12] 물론 인게임상으론 충분히 무리수가 맞다.
5. 무쌍 오로치 시리즈
무쌍 오로치 2에서는 키요모리에게 세뇌되어 적으로 나온다. 란마루와 상당히 친밀한 사이로 묘사되어 있다. 능력치는 유폭을 달면 천무를 안 달았는데 천무를 단것같은 느낌이 난다.
특별 관계 무장은 조조, 초선, 잔다르크, 모리 란마루
[1] 성우 자신과 남동생 모두 본작 시리즈의 팬이다.[2] 사실 원래 자는 소희(昭姬)였다. 그런데 서진 이후 진 문제 사마'''소(昭)'''를 피휘하기 위해 문희로 바꿔 부르게 되어서 채문희로 널리 알려졌다.[3] 한자로는 音相和兮悲且清, 풀이하자면 연주하는 소리는 서로 조화하고, 슬프기도 하고, 맑은 것이기도 하다.[4] 보면 서양의 하프와 착각할 정도로 매우 닮았지만 중국과 한국에서는 오래된 악기다. 얼후는 당나라 때 처음 등장하여 원나라 때 보급된 악기니까 고증을 따진다면 공후를 갖고 나오는 것이 더 적합하다. 당장 삼국지 시리즈에 나오는 소교가 12에서 공후를 연주하는 일러스트로 고증을 맞췄는데, 13에서 얼후를 연주하는 일러스트로 바뀌어 고증 오류라는 말을 들었다.[5] 포삼랑, 대교, 왕원희, 손상향, 장춘화, 성채, 소교, 월영, 관은병, 축융 총 10명으로, 플레이어가 빠르게 임무를 수행해야만 만날 수 있는 무쌍무장들을 가리킨다. 마지막에 나오는 여령기는 어차피 무조건 마주하게 되는지라 해당하지 않는다.[6] 밑에도 나오지만 여인수색전이 채문희의 비장무기 입수맵이기도 하다.[7] 후반에는 아예 채문희가 '''"다들 누구를 찾길래 이렇게들 고생하세요?"'''라고 묻는데도.[8] 후한서의 기록에 따르면, 채문희는 삼보의 난 당시 소실된 아버지 채옹의 장서 4000여 권 중 400권을 통째로 외워서 복구했다고 한다.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듯.[9] 적토마는 돌파, 적로는 무영만 있고 절영은 무영과 인내만 있다. 경운초래끼고 다 갖춘 말이 걸리길 기다리거나 장성모드에서 궁극모드로 연전을 진행하며 10연전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지원수 중에 해당속성이 있는 말이 나올때까지 노가다를 해야한다.[10] 기마공격이 형편없고 모션 자체가 정신사나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악진의 경우 비숙련자가 잡으면 환장한다.[11] 물론 그런 캐릭터들의 경우 공용 대사씬이 약간 달라지긴 한다. 주인공 캐릭터를 소개해주는 나레이션이 추가된다든가 하는 식으로.[12] 양호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의 숙모가 신헌영이고 이모가 채문희이다. 말하자면 신헌영과 채문희는 서로 사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