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1. 현악기의 일종
1.1. 개요
1.2. 종류
1.2.1. 페달 하프
1.2.2. 켈틱 하프
1.2.3. 크로마 하프
1.2.4. 랩 하프
1.3. 악기 설명
1.4. 하프 전공
1.5. 여담
1.6. 하프를 연주하는 실존인물
1.7. 하프를 연주하는 서브컬쳐의 캐릭터들
2. Half
2.1. 혼혈/혼종
4. 미국의 전리층 연구시설
5. 서랍 속의 어드벤처의 등장인물
6.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8. 스튜디오 아둑시니 제작한 DOS 어드벤처 게임
9. 2016년 개봉한 한국 영화


1. 현악기의 일종



[image]
영어: Harp
독일어: Harfe
프랑스어: Harpe
이탈리아어: Arpa
에스페란토: Harpo
드뷔시아라베스크(Arabesque) 하프 편곡 버전. 멀리서 듣는 것보다는 의외로 둥글둥글한 음색은 덜하다.

1.1. 개요


서양의 현악기.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 연주하므로 '발현악기' 카테고리에 속하는 악기이다. 한자로는 수금(竪琴)이라고 쓴다.
하프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크고 무거우며 비싼 콘서트용 하프는 페달로 반음 조작을 하기에 페달 하프(Pedal harp)라고 하며, 훨씬 작고 현의 개수도 적은 하프는 아이리시 하프(Irish Harp) 또는 켈틱 하프(Celtic Harp) 나 크로마하프(Chromaharp)로 후크로 높낮이를 조절한다. 전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일랜드 음악이나 켈트 음악에서 많이 쓰이고, 양방언의 음악에서도 종종 들을 수 있다. 후자는 아예 몸에 안고 연하거나 끈을 달아서 어깨에 매고 서서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1] 줄 위에 덮어씌워진 여러 개의 바를 눌러서 해당 코드에 해당하지 않는 음들을 울리지 않게 뮤트시키고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성하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곤 하는 '손가락 피크'는 원래 크로마하프의 것이다. 크라잉 넛 1집에 나오는 노래 '갈매기'에서 드러머 이상혁이 연주하기도 했다.
하프는 신들의 악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음악의 신 아폴론이 즐겨 연주한 악기가 하프라는 속설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하프는 오늘날의 크고 거대한 하프와는 다르게 하프족에 속하는 리라라는 악기이다. 그 외에도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부유층의 상징, 귀족악기라는 별명이 있다.
2007년에 Marcodi라는 회사에서 하피지(harpejji)라는 하프를 모델로 한 전자현악기를 내놨는데 기존 하프에 비해 넓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다. 연주영상

1.2. 종류



1.2.1. 페달 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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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하프(Pedal Harp) 또는 그랜드 하프(Grand harp)라고도 불린다. 현은 양의 곱창이나 고래 힘줄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켈틱 하프에 비해 연주시 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

1.2.2. 켈틱 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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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틱 하프(Celtic Harp) 또는 아이리시 하프(Irish Harp)라고 불린다. 페달 하프보다 작은 버전으로 크기가 작다. 영국 아일랜드 웨일즈 등 유럽 등지에서 사용되는 악기로 켈틱 음악에 주로 사용된다. 무릎에 끼우고 연주한다. 주로 나일론 줄로 현을 만들기 때문에 페달 하프에 비해 얕은 소리가 난다.

1.2.3. 크로마 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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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마 하프(Chromaharp)나 오토 하프(auto harp)라고 불린다. 하프를 작게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된 소형 하프로 치터와 하프의 중간 악기이다. 1882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이민자인 Charles F. Zimmermann가 만들었다. 현재의 크로마 하프 외형은 독일 Markneukirchen의 Karl August Gütter가 만든 Volkszither 모델과 가장 흡사하다.
국내에서는 과거 HDC영창에서 잠시 생산했었으나 현재는 단종되어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연주법이 위의 하프에 비해 쉽고 가격이 저렴하여 국내에서는 교회나 성당을 중심으로 많이 배우는 악기이기도 하다.

1.2.4. 랩 하프


랩 하프(Lap harp)는 위의 켈틱 하프를 치터의 형태로 개량한 것으로 현 아래 운지법이 그려져있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국내에서 팔기는 하는데 배우고 싶으면 외국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1.3. 악기 설명


울림통과 현을 직각으로 교차시킨 형태로, 줄의 수와 외형은 악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요즘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 하프의 디자인은 15세기 경에 유래했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내기 때문에 각종 매체에서는 천사 등이 주로 연주하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근현대를 거쳐 개량되면서 줄도 구리나일론제로 바뀌고 장력과 탄성도 훨씬 강해진 탓에 소리의 이미지와 다르게 연주에 꽤 힘과 기교를 요구한다.
콘서트용 하프의 현 개수는 총 46개 또는 47개인데, 6옥타브 반이라는 꽤 넓은 음역이지만 각 줄이 모든 반음을 다 소화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그래서 샤프(#)나 플랫(b)이 붙는 음이나 조성의 곡을 연주할 때는 울림통 밑에 설치되어 있는 7개의 페달을 사용해서 반음을 조절해야 한다.[2] 그리고 하도 현이 많다 보니, 옥타브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C현들은 항상 빨간색으로, F현들은 검은색으로 제작된다.
하프를 배우는 사람들이 꽤 골탕을 먹는 대목이 이 페달 스킬인데, 시도때도 없이 조성이 바뀌거나 임시표를 떼었다 붙였다 하는 곡을 연주할 때는 손보다 발이 바빠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하프가 독주도 아니고, 바이올린족 현악기들의 보조 역할에 그치는 세사르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 2악장이 그러한 예 중 최악의 사례인데, 그래서 많은 하피스트들이 이 곡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 대신 페달 조작으로 얻어지는 이점도 있는데, 딴이름 한소리(이명동음) 현상을 이용해 같은 음정의 현을 2개 만들어서 퉁기는 것도 가능하다. 예로 내림나(Bb)와 올림가(A#)는 표기만 다를 뿐이지 같은 음정인데[3], 나음 페달을 플랫시키고 가음 페달을 샤프시키면 같은 음정을 B현과 A현에서 모두 얻을 수 있다.
독주곡이나 협주곡, 실내악에서는 프리마 돈나급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지만, 관현악 같은 대규모 편성의 곡에서는 다른 악기들의 음량에 눌려 그다지 튀지 않는다는 약점도 있다. 주로 튀어나오는 대목도 현을 빠르게 훑어내리는 글리산도 주법을 쓸 때 정도. 하지만 아주 섬세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클로드 드뷔시구스타프 말러, 모리스 라벨 같은 작곡가들의 곡에서는 꽤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프는 안 그래도 소리가 묻히기 쉬운데, 오르간이나 피아노처럼 악기를 1개만 가져다두고 연주시키기 마련이라 더더욱 묻힌다. 거기다가 하프 자체가 엄청 어려운 악기라서 작곡자들의 하프 이해도가 영 좋지 않아서(...) 제대로 하프를 사용한 곡을 찾아보기 힘들며[4], 잘 이해하고 있더라도 주변 악기에 묻혀버리기 일쑤라서 안습. 특별히 조용한 파트를 만들어두지 않는 이상 하프가 귀에 잘 들어오는 일이 없다.
주법은 비슷한 원리의 발현악기인 기타와 마찬가지로 꽤 다양하다. 양손을 모두 써서 현을 퉁기지만, 새끼손가락의 경우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엄지에서 무명지까지의 4손가락x2 해서 8손가락만 쓴다. 따라서 음을 최대 8개까지 동시에 퉁길 수 있고, 시차를 둬서 펼침화음(아르페지오)으로 탈 수도 있고 동시에 탈 수도 있다. 그리고 피아노 건반보다 각 음의 간격이 훨씬 좁아서, 피아노의 옥타브(8도) 음정 이상으로 넓게 벌어진 음들도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다.
피타고라스의 배음 이론을 이용해 이 악기도 배음(하모닉스)을 쓸 수 있는데, 한 손으로 현의 중간쯤 되는 부분을 슬쩍 누른 뒤 다른 손으로 현을 뜯으면 해당 음의 옥타브 위에 있는 배음을 낼 수 있다. 그리고 현을 중간 부위가 아닌 울림통 가까이에서 퉁기면 꽤 강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고(프랑스어로 프레 드 라 타블 Prés de la table), 현을 퉁긴 뒤 다른 손으로 재빨리 잡아채 울림을 짧게 끊는 주법도 있다(역시 프랑스어로 송 에투페 Sons étouffés).
숙달된 주자들에 한하지만 2개 혹은 4개의 음을 빠르게 연속 연주하는 트릴이나 트레몰로도 가능한데, 이러한 연음 주법을 아주 약한 음량으로 연주할 수도 있다. 약한 음량의 트릴/트레몰로는 독주곡에서 주로 쓰이고, 비스빌리안도(bisbigliando)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한다. 이외에도 현을 손가락 끝살이 아닌 손톱이나 일렉트릭 기타의 피크 등으로 퉁기거나, 페달을 연주와 동시에 바꾸어서 음을 떨어뜨리거나 올리는 글리산도, 공명통을 손으로 두드리기, 현을 손바닥이나 베이스드럼 채 등으로 치기 같은 온갖 특수 주법들이 20세기 들어 개발되었다. 윤이상도 현대 하프 곡의 대가로 유명하고, 스위스 출신 하피스트 우어줄라 홀리거의 의뢰로 여러 협주곡과 독주곡들을 작곡했다.
하프 곡을 쓰려면 꽤 공부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인지, 의외로 이 악기를 훌륭히 구사한 곡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악기가 꽤 크고 무거우며 가격도 장난아니게 비싼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형편이다. 굉장히 유명한데 정작 존재감이 죽어버린 비운의 악기(...) 대규모 연주에선 하프를 쓰는 곡을 찾기도 쉽지 않다. 여러모로 비싸고 어려운(...)악기. 더블리드 악기들의 악명을 능가하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프를 전문적으로 연주를 하는 사람이 구하기가 힘들어서 몇몇 콘서트는 아예 신디사이저로 하프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하프를 대신하기는 좋지만 진짜 하프의 튕기는 소리가 안난다는 단점이있다.
하프 연주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싶다면 한번 보도록 하자.


1.4. 하프 전공


악기가 고가이고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악기만 갖고 있어도 100% 대학에 들어간다' 는 말이 나돌기도 했는데,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부사장이 서울예술고등학교 하프전공이다. 90년대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녀 김화영 양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유명했다. 당시 음대 입시 비리가 많던 시절이기도 해서 화영양이 중고교 시절때부터 이미 서울대 음대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고, 실제로 01년에 수시로 서울대 음대에 합격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여부도 불분명한데다 이것은 옛날 이야기고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실제로는 돈으로 때워서 대학 가려고 하프 배웠다가 현실의 벽을 깨닫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소수라고 해도 악기중에 쉬운 악기는 없고 전공은 당연히 어렵다...
각 음대별 하프전공 모집 정원은 보통 1명인데도 심심찮게 경쟁률 1.00이 나오는 전공이다. 복수지원을 감안하면 빵꾸가 나는 일도 다반사. 중고등학교 내내 하프 교습을 받았고 개인 하프를 장만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복수지원을 감안 할 때 음대에 지원하여 떨어지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5] 그래서 하술한 부작용으로 오히려 모집인원이 들쑥날쑥 변하기도 한다.
한국 양대 음악대학들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는 매년 1명, 기악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서는 매년 2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2012학년도까지 이화여자대학교는 하프전공을 한 학번당 2명씩 뽑았지만 계속되는 고질적인 문제로 1명으로 정원이 줄었다. 소위 인서울 대학교 음대 하프전공자들이 모두 합쳐 5-6명 남짓하지만 한 학년에 하프 전공자가 그보다는 훨신 많다. 현재 하프를 뽑는 대학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뿐이다. 중앙대학교는 과거엔 뽑았지만 지금은 모집하지 않고, 경희대는 어쩌다 한번 (2-3년) 뽑는다. 왜냐하면 다들 입학했다가 재수 삼수해서 다른학교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편차가 심하지만) 대략 100만원 안쪽으로 연습용 악기를 살 수 있고, 3000만원 이상이면 전공악기를 구입할 수 있는데 그보다 비싼 바이올린 첼로 쓰는 전공생이 허다하다. 강남권 사립초등학교에서는 하프 합주반이 있을 정도로 과거에 비해서는 보편화된 악기이다. 실제로 하프 전공 경쟁률이 바이올린, 첼로보다 높을 때가 종종 있다. (물론 학교에서 1-2명 뽑기 때문에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지만)

무게가 엄청난 하프는 전문적으로 옮기는 이가 따로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 내에서는 이용기아저씨가 (이씨 아저씨) 유명하다.
여성 연주자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 때문에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 각지의 관현악단들에서 남성 하피스트를 구하기가 힘들거나 불가능해지자 '어쩔 수없이' 여성 연주자를 받아들여 타협한 파트도 대부분 하프 파트였다. 심지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같이 1970년대까지 금녀 구역처럼 여겨지던 악단들도 하피스트는 대개 여성 단원이었다. 물론 빈 교향악단(폴커 켐프)이나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더글러스 라이오스)처럼 남성 하피스트 단원이 있는 악단도 있지만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관현악단 단원이 아닌 솔리스트 활동을 하는 하피스트 중에도 남성 하피스트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스페인 출신의 니카노르 사발레타, 스위스 출신의 마르쿠스 클링코, 프랑스 출신의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가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중 클링코는 1994년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연주 활동을 접고 패션 사진 작가로 전업했다. 한국에서 처음 하프를 배우고 전문 연주자로 활동한 인물도 남성인 이교숙이었다.[6]

1.5. 여담


무엇보다도 세계최고의 하프리스트 하면 릴리 라스킨(Lily Laskine,1893~1988)이다. 라스킨은 엄청난 양의 음반을 남겼는데 특히나 장 피에르 랑팔과 모차르트의 중요한 곡이나 크롬홀츠의 곡 같은 음반도 남겼다. 아직 하프주자중에서 그녀를 압도할 사람은 없다.
아일랜드에서는 하프를 국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북전쟁을 묘사한 삽화들을 보면 초록 바탕에 금색으로 하프가 수놓아진 군기가 가끔씩 보이는데, 이 깃발을 사용하는 부대들은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부대들이다. 아일랜드의 양조회사인 기네스 역시 하프를 상징으로 사용한다.
왠지 천사들이 자주 연주하는데, 이는 날개 달린 큐피드가 활을 들고 있는 묘사가 그리스도교의 천사로 흡수되며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양도 비슷하기도 하고.
의외일지는 모르겠지만 하프(Harp)는 고대 게르만어 *harpo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한다.

1.6. 하프를 연주하는 실존인물



1.7. 하프를 연주하는 서브컬쳐의 캐릭터들


  • 건슬링거 걸 - 엔리카 클로체
  • 마기아 레코드 - 쿠루스 알렉산드라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 세일러 머큐리[A]
  • 베리베리 뮤우뮤우 - 아이자와 민트[A]
  • 시간의 오카리나 - 시크
  • 스카이워드 소드 - 젤다[7], 링크
  • 페르소나 시리즈 - 오르페우스
  • 프리큐어 시리즈 - 큐어 패션[A], 큐어 앙주[8], 큐어 어스[A]
  • 원신 - 벤티
  • [9]
  •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 레몬희망
  • 메이플스토리 - 류드
  • 진삼국무쌍 6&진삼국무쌍 7 - 채문희[10]
  • 치링치링 시크릿 쥬쥬 - 쥬쥬[11]
  • Sdorica - 헤스티아[A]

2. Half


1/2 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분수를 표현할때 나오며, 예를 들어 'one and half' 면 '1과 1/2' 이 된다.
미국 동전중 50 센트 짜리에는 'HALF DOLLAR' 라고 적혀 있다. [12] 그외, 1갤런의 절반인 하프갤런 같은 단위가 존재한다.
라틴어로는 디미디움, 줄여서 "디미(demi, 영어 발음은 데미)"가 하프에 해당하는 단어다. 때문에 데미라는 접두어는 데미갓(반신), 데미고르곤(고르곤과 다른 괴물의 혼종) 등의 용어를 만들어내는 데 자주 쓰인다.

2.1. 혼혈/혼종


1/2의 혼혈이나 혼종을 의미하는 수식어. 하프엘프와 같은 식으로 주로 판타지에서 이종족간의 혼혈을 의미하는 단어로 많이 쓴다.
하프는 영국식 발음으로[13] 미국식으로는 '해프'라고 읽는다.
참고로 1/4인 경우는 쿼터라 한다.
영어에서는 half Korean(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인 사람), quarter Korean(조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인 사람) 처럼 수식어로 쓰이지만 일본에서는 하프/쿼터라는 말 자체가 단독으로 '혼혈'의 의미로 쓰인다.[14] 일종의 재플리시.
일본에선 "뉴 하프(newhalf/ニューハーフ)"라는 독특한 표현도 있다. 원래 여성호르몬을 처방받아서 여성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성전환은 거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남성과 여성의 혼종(?)이라는 의미의 용어였던 모양인데, 성전환을 거친 트렌스젠더 여성도 여전히 뉴하프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성전환을 거친 본인은 '여성'으로 인식되길 원하므로 일본에서도 이런 이유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성전환을 한 사람에게는 사용을 지양하는 움직임이 생겼지만 트랜스젠더라는 표현이 크게 침투하지 못해서 2020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성전환자에게도 사용되고 있는 단어이다.[15] 물론 호르몬처방만을 받은 소위 '여성화된 남성'의 경우 뉴하프라는 표현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차별적인 뉘앙스가 될 수 있으므로 사용에는 주의를 요한다.

3. 마비노기에서


피아노와 같은 가격의 크고 아름다운 악기. 2015년 11월 19일에 구현되었다. 사용법 또한 피아노와 같다. 마비노기/장비/악기 참조.
18세 이상인 가입자만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성인 서버로, 류트 서버에 비해서 전체 유저수는 적지만 유료결제 유저의 비율은 전 서버 중 가장 높았다. 어원은 1의 하프. 구 서버군의 이름은 전부 현악기에서 따왔는데, 류트만돌린, 하프가 이에 해당한다. 마비노기/서버 참조.

4. 미국의 전리층 연구시설


'하프'이거나 '하아프' 라고 불린다. HAARP 항목 참조.

5. 서랍 속의 어드벤처의 등장인물


하프엘프인데 이름이 하프. 고양이 이름을 '양이', 강아지 이름을 '아지'로 지어주는 거와 같은 짝인지라 일행을 황당하게 했지만, 나무엘프들의 숲 은수해에서 본명이 '하펠리온'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것저것 투덜거리면서도 챙겨줄 것 다 챙겨주고 걱정도 해주는 츤데레 속성. 좀 엇나가는 파티 내부의 정상인 A이기도 하다.
직업이 도적이라서 그런지 암기나 밧줄 등의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도둑이라면 질색하는 이석영은 역정을 냈다.
첫 등장이 잠든 라우라에게 물을 뒤집어씌워 깨우고 나무 위로 도망가는 연출이어서 초기 명칭은 '우연히 물 한 양동이를 들고 나무 위를 지나가고 있던, 매우 수상하고 라우라의 지인이 아닐까라고 추측되는 검은 코스츔의 남자'였다(...).
본디 나무엘프의 왕의 자식, 즉 왕자였지만 '은세기' 말, 엘프들에게 전멸 위기가 닥쳐왔을 때 마법의 신 위즈나그프의 도움을 얻는 대신 양자로 팔려갔다. 위즈나그프가 폭력 외의 의미로 상당히 험하게 다뤘던지라 엄청 고생하고 전혀 엘프답지 못하게 자랐으며, '블리저드 블레이드'를 찾아오는 대신 파양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그 단서인 '눈의 기를 가진 처녀'- 라우라를 찾았다.
다른 일행 대부분과 사이가 그럭저럭 괜찮으나 유독 석영과는 으르렁거리고 그녀를 껄끄러워한다.
성장 과정 때문에 정령술이나 마법 무영창 같은 것도 못하고 마력도 약하고 성격도 인간에 가까워 스스로 엘프답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데, 거기 콤플렉스가 있어서 엘프답지 않다거나 반쪽 엘프 같은 식으로 말하면 화낸다.
그가 석영을 껄끄러워하는 이유는...

사실 그는 이면세계의 석영으로, 자신이 그녀가 이 세상에 소환되는 매개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또한 자신의 과거가 불행했음을 알기 때문에 그 불행한 삶을 앞으로 살아갈 석영을 보고 싶지 않아했다. 동시에 그 때문에 석영이 원래 세계를 완전히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6.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7. HARP 프로젝트


로켓이 아니라 거대한 대포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려던 계획. 문서 참조.

8. 스튜디오 아둑시니 제작한 DOS 어드벤처 게임



2017년 행해진 제작자 박영우 씨와 다른 두 분의 코멘터리가 포함된 실황.
1993년 겨울 박영우의 1인 게임 제작 스튜디오였던 스튜디오 아둑시니에서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 또다른 지식의 성전과 더불어 한국 동인 게임의 시초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소메트릭스 시점의 필드 조작이 포함된 인터랙티브 픽션에 가깝다. 제작 언어엔 터보 파스칼 5.5가 쓰였다.
본디 허큘리스 버전으로 제작되어 PC통신에 배포된 프리웨어 게임이다.
가상의 판타지 세계. 이 세계는 나비족과 나방족, 말벌족으로 요정들이 나눠져 있었다. 나비족은 뛰어난 마법을 지니고 있었으나 지금은 몰락했으면서도 매우 종차별적인 우월의식에 빠져있는 배타적인 종족이었다. 하지만 견습 요정이자 주인공인 하프는 그런 나비족 중에서도 겸손하고 다정한 성격이였으며, 주변 친구들에게 은근히 미움받고 있었다. 어느날 아침이슬을 받으러 가던 도중 갈증에 시달리던 나방족 할아버지를 발견하게 되고, 하프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할아버지를 도와주게 된다. 결국 나비족에게 버림받은 하프는 길을 떠나던 도중 나비족이 말벌족에게 침략받는걸 보게 되는데...
이야기 얼개라는 장르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비주얼 노벨이나 인터랙티브 픽션에 가까운 게임이다. 맵에 있는 지점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1인 제작이었기에 꽤 힘들게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 기간도 5년이나 걸린데다 이야기 짜는데 애를 먹고, 문외한이었던 음악은 아예 넣지 않았을 정도. 하지만 한 권의 책처럼 만들겠다는 분명한 연출 전략, '겸손과 사랑의 미덕'이 세계를 구원한다는 진지한 주제 의식이 곁들어지면서 강한 임팩트를 남겨 PC통신 시절 많이 회자된 바 있다. 지금도 한국 동인 게임/어드벤처 게임 역사를 얘기할때 빠지지 않는 게임이다.
2년 후 1995년 4월 24일 대만의 게임 배급사인 지관이 배급/투자를 담당해 VGA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으나, 본디 RPG식 전투가 없던 게임에 전투를 지관의 억지로 집어넣는 바람에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다.[16] 제작진도 심지어 매뉴얼에다가 전투를 넣고 싶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토로했을 정도. 결과적으로 VGA 버전은 별 반향을 얻지 못하고 사라졌다. 아둑시니도 자연스레 소멸해 종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비록 아둑시니가 프로 정착에 실패하긴 했어도 제작자 박영우 씨는 게임업계에 들어가는데 성공해, 2017년 시점에서도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박영우 씨 코멘터리에 따르면 지금 보면 꽤나 오글거리고 치기넘치지만 그래도 은인과 같은 게임이라고.
2017년 12월 08일 모바일 버전 고전도스 게임 하프 출시 관심있는 분은 밑에 주소에서 하프게임을 받으시면 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oovgames.harp

9. 2016년 개봉한 한국 영화



감독: 김세연
출연: 안용준, 정유석, 송영규, 문세윤, 진혜경, 김미서, 최민, 김영선#s-5.2, 서민균, 한이진, 조덕제
[1] 아이리시 하프의 무게는 가벼운 모델은 6~8kg 수준으로 충분히 들어서 연주가 가능한 수준이다. 반면 클래식에 쓰이는 페달 하프는 못해도 무게가 40kg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들고 연주하는 것은 당연히 무리고(...) 운반하기도 여의치 않아서 전문 업자를 써서 운반할 정도이다.[2] 도~시까지의 7개의 온음에 각기 1개씩의 페달이 배당되어 있다.[3] 평균율 기준[4] 심지어 전설적인 작곡자들의 곡들에서도![5] 국내 음대 2강을 꼽으라면 서울대한예종인데 서울대의 기악과 하프전공 경쟁률은 3.00~5.00, 한예종은 1.00, 가끔 2명이 지원해서 2.00이 된다. 한 해에 하프전공 입시 지원자의 수가 국내 음대 수 보다 적은게 현실.[6] 이교숙은 원래 트롬본을 배워 만주국 국책 관현악단인 신징 교향악단에서 연주 생활을 시작했고, 해방 후 한국으로 돌아와 고려교향악단과 해군군악대에서 트롬본 연주자로 재직하다가 해군군악대장이 된 뒤 미국에 유학해 미 해군 군악 학교에서 하프를 배워온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하프 외에 재즈 빅 밴드 편곡도 배워와 김희갑신중현을 가르치기도 했고, 이화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하프 교수로 활동하며 여러 후학을 양성했다.[A] A B C D E 필살기 한정.[7] 초중반 한정. 이후 링크에게 하프를 넘겨준 뒤에는 연주하지 않는다.[8] 필살기 한정. 이름은 '앙주 하프'지만 실상은 로드 형태이다.[9] 리라가 하프로 잘못 알려진것이다 자세한건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문서 참조[10] 하프를 축소한 형태의 공후라는 무기로 사용한다.[11] 시크릿 쥬쥬 시즌 9 에서 레인보우 하프를 사용한다.[12] 다만, 미국에서는 50센트와 1달러 동전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13] 정확히는 '하'가 장음이다.[14] 단순히 '혼혈'이라는 뜻은 아니고 하프는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인 경우, 쿼터는 조부모/외조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인 경우를 뜻한다.[15] 올바른 표현은 '트랜스젠더 여성(トランスジェンダー女性)' 혹은 '트랜스 여성(トランス女性)' 이지만 실제로 거의 쓰이지 않고, 前남자아이(元男の子)혹은 前남자(元男)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16] 심지어 전투 모드 역시 방향키로 대충 할 수 있게 하는 등, 엉성하게 만든 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