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지
1. 개요
썸썸 편의점의 등장 인물이자 서브 히로인. 성우는 신온유.[1]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방예나 DLC에서 처음 등장한다.
방예나가 소속된 인비지블 시큐리티의 직원으로, 방예나의 직속 후배이다. 선배인 예나를 동경하고 존경하지만, 어째서인지 예나는 연지를 불편해하고 있다.
메인 히로인들 못지 않은 미인[2] 으로, 상당히 낙천적이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짙은 녹색.'''
2. 스토리
본편의 예나 스토리에서 언급되었던 육상부 동아리 후배의 정체가 바로 천연지. 그러니까 육상부 감독이 사귀었다던 여학생이 바로 이 사람이다. 예나가 연지를 불편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그러거나 말거나 연지는 예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예나를 따라서 대학교도 휴학하고 경호회사에 들어와버렸다.
주인공이 정체 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연지에게 도움을 받고 구출된 뒤, 창태식의[3] 요청으로 인비지블 시큐리티에게 주인공의 경호 요청이 주어졌고, 이를 담당하는 경호팀으로 연지와 함께 예나가 주인공을 경호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때 예나가 밀착 감시 역할을 맡고, 연지가 떨어진 곳에서 지원을 맡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24시간 내내 주인공, 예나와 같이 지내게 된다. 원래는 주인공의 집에서 주인공과 예나가 같이 보냈으나 주인공의 원룸이 너무 좁아 예나의 집에서 지내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연지는 예나집 건물의 경비실에서 감시를 한다.
예나와 달리 상당히 만사태평하고 느슨한 성격인데다 일하는 중에 수시로 휴대폰을 보고 있어 예나의 신경을 거스르게 하고 있다. 어느 날 경비원이 천연지에게 수고한다는 의미로 준 준 음료를 천연지가 두 사람에게도 건네준다. 그런데 그 음료수는 하필이면 알코올이 들어간 물건이었고, 그걸 마신 주인공과 예나가 같이 한 방에서 자다가 걸린 해프닝이 발생한다. 연락이 끊기자 집 안으로 들어온 연지는 괜찮다는 예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납치범이 온 척 연기하면서 굳이 이 상황을 목격한다. 그 뒤, 연지의 보고서를 통해 주인공과 예나의 교제 사실을 회사에서 알게 되고, 창태호는 연인 관계라면 공과 사를 구분하기 힘들어 경호에 차질이 일어난다는 핑계로 예나와 연지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4]
그리고 예나에게만 들었던 그 일을 주인공과 함께 있을 때 해명해주는데, 본인은 감독을 좋아한 게 아니며[5] 소문이 와전된 것일 뿐이고 실제로는 예나를 매우 존경해서 육상부에 들어간 것이고 대학교 입학 후에도 예나를 따라 인비지블 시큐리티에 입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본인의 낙천적이고 느슨한 성격이 예나와는 다른 스타일의 경호일 뿐이라며 주인공을 안심시키고, 주인공을 밀착 경호하면서 주변인물인 편수희와 아델라와도 친분을 쌓게 된다.
역할이 바뀐 뒤에도 연지는 계속해서 휴대폰을 쳐다보다가 뺑소니 차량에 치일 뻔해 주인공이 역으로 연지를 구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본 예나가 연지에게 화를 낸다. 그 뒤로는 시무룩해져서 주인공과 연지가 같이 있을 때, 역으로 주인공이 연지를 위로해 준다. 이 과정에서 연지는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마음이 생긴 듯 하다. 그리고는 어떻게 예나와 친해졌는지를 묻는데, 주인공은 썸썸의 정체를 숨기고 그냥 운이 좋았다고 얼버무린다. 이 때 주인공의 핸드폰에서 알림이 울리는데, 그 동안 작동이 되지 않던 썸썸의 알림이였다. 알림 내용은 '''동일한 프로그램과의 충돌이 감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연지가 봐 버렸고, 연지가 주인공의 핸드폰을 확인하려 하나[6] 본능적으로 주인공이 거부하고 침실로 들어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어느 날과 같이 편의점에서 연지는 밀착 경호를, 예나는 원거리 경호를 하고 있었는데, 예나의 경호차량을 뺑소니를 하려던 봉고차가 들이박으면서 주인공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연지는 예나에게 달려가려던 주인공을 막으면서 목표인 주인공을 도망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오토바이로 급하게 이동하며, 예나 또한 무전으로 자신에게 맡기고 이 곳을 떠나라는 말을 듣고선 주인공은 연지와 함께 예나의 집으로 향한다. 이후 상황이 수습된 후 무전에 따르면 현장의 괴한들을 예나가 붙잡아 둬서 인근 경찰들이 출동해 전원 체포했다는 소식과 함께 예나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사장이 염려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쉬는 중이라고 한다.
예나의 집으로 피신한 뒤, 연지는 주인공을 최대한 안심시키려고 주인공을 끌어 안으며 주인공에게 마음이 있음을 고백을 한다. 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주인공이 깜짝 놀라며 연지를 밀쳐냈고 곧바로 사과했다. 그런데, 연지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왜 시키는 대로 되지 않냐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동일한 프로그램과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라는 오류가 뜬다면서 주인공에게 썸썸을 이용하지 않냐고 추궁하게 된다. 주인공은 연지가 썸썸의 이용자임을 확신하게 되고, 연지도 주인공이 썸썸의 이용자이면서 이를 통해 예나와 이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썸썸의 오류를 없애고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가 이내 주인공을 보고선 섬뜩한 표정을 보이며 주인공을 덮치고 납치해간다.
주인공을 납치해서 어느 건물에 끌고 온 뒤, 진실을 이야기한다. 연지는 사람들의 인연을 가지는 것에 집착해왔고, 그것 때문에 '''썸썸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고, 빼앗으면서 살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방예나의 육상부 에이스 자리를 뺏은 것 또한 자신이 썸썸으로 감독의 마음을 얻으면서 이룬 것이라고 밝힌다. 이후 회사로 들어온 것도 예나의 관계를 또 다시 뺏고 싶어서였는데, 단순히 예나의 자리를 뺏으려다가 주인공을 발견하고선 주인공을 뺏어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주인공을 노려왔다고 말한다.[7] 이를 위해 '''주인공의 친부의 채무자들을 부추겨 주인공과 엄마를 납치시키고''' 자신이 주인공을 구해줘 호감도를 올리려는 등 썸썸이 말한대로 해왔지만, 어째서인지 주인공과 밀접하게 되려고 할 때마다 역으로 인연도가 떨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썸썸이 오류를 일으켰다고 하는데, 그것이 주인공 또한 썸썸의 이용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썸썸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싶을 뿐이며, 썸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같은 썸썸 사용자이지만 주인공과 달리 연지는 썸썸이 없으면 매우 불안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썸썸에 매우 강하게 의존하고 있던 것이다.
이후에는 주인공이 예나에게 썸썸을 알리냐 알리지 않았느냐에 따라 연지의 행보가 갈리게 된다.
주인공이 예나에게 썸썸을 알리지 않았다면(배드엔딩), 연지는 썸썸을 복구시키기 위해 유일하게 썸썸을 아는 사람인 주인공을 입막음시키려고 살해한다.
주인공이 예나에게 썸썸을 알렸다면(트루엔딩 & 노말엔딩[8] ), 예나가 수상함을 느끼고 곧바로 주인공과 연지를 추적한다.[9] 그리고 예나와 협상 끝에 사건을 없던 일로 하고, 본인의 썸썸을 삭제한다. 이 일이 있는 뒤로는 근무지 이탈로 휴가가 짤리는 선에서 끝났으며, 연지는 썸썸 삭제 후 이제는 예나에게 사소한 것도 의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3. 기타
- 천연지의 행보 덕분에 주인공은 그 어떤 루트에서도 겪지 않은 목숨이 위험한 지경까지 도달한다. 시작부터 납치를 당하고, 배드 엔딩에서는 연지의 손에 죽는다.
- 사실 연지의 썸썸이 오류가 난 것은 주인공만이 아니라 창태호도 썸썸을 사용해 충돌하여 오류가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태호는 이를 눈치채고 있었다.
- 11월 30일 업데이트 이전 연지 엔딩이 존재했다. 썸썸의 경고문이 뜨면서 동일한 프로그램과의 충돌이 감지되었습니다.에서 치명적인 충돌 현상이 감지되었습니다.로, 그리고 사용자가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이 연달아 뜨면서 납치된 주인공의 시점으로 돌아가는데, 놀랍게도 란제리만 입은 예나를 똑같이 란제리만 입은 연지가 침대에 덮치듯이 있는 자세로 있는 풍경이 들어온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주인공에게 연지가 본능에 따르라고 말하자 예나는 괜찮다는 말을 했고, 연지가 선배와 합의를 했으니 주인공을 예나와 공유하겠다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계속해서 이유를 묻는 주인공에게 예나는 작은 목소리로 이래야만 당신이 다치지 않는다는 말을 속삭였다가, 이내 연지가 원하는대로 하라고 힘없이 말한다. 주인공의 정말 그걸로 괜찮냐는 물음에도 수긍한 예나를 보면서 연지는 이제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 둘이 아닌 셋의 인연으로 묶이는 거라면서, 지금까지 자신이 원했던 것은 놓친 적이 없었고, 당신과 예나와의 인연도 자신이 모두 가져가겠다는 말과 함께 썸썸에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연지의 대사로 끝난다.
연지가 주인공을 납치하고선 주인공 핸드폰의 썸썸을 지웠고, 자신의 썸썸이 다시 작동하면서 내놓은 답을 토대로 주인공을 인질 삼아 예나를 협박해서 예나가 저항하지 못하게 해버렸고, 결국 자신이 원하던 썸썸의 방식으로 방예나와 주인공의 인연을 가져가는 것을 성공하는 사실상 NTR 엔딩. 매우 충격적인 내용에 맞춘 것인지, 작 중에서도 수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 CG가 사용되었다.
- 연지 엔딩은 원래 경호 등급을 최대까지 올렸을 때 볼 수 있는 히든 엔딩이었다. 아델라 DLC 루트의 히든 엔딩처럼 까다로운 조건과 그에 해당되는 수위 높은 CG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히든 엔딩으로 여겨진 것이다. 그러나 아델라 해피 엔딩과 달리 그 내용이 충격적인 배드 엔딩이고, 경호등급 때문에 트루 엔딩을 보고 히든 엔딩을 봐야해서 유저들이 크게 충격을 먹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11월 3일 패치를 통해 이름이 연지 엔딩으로 바뀌고 경호 등급 조건도 삭제 되었다.[10] 이후에도 설명 없이 바로 서비스신으로 넘어가서 논란이 있었으나 11월 30일 게임 심의 문제로 연지 엔딩이 삭제되고 예나 노멀 엔딩으로 교체되었다.[11]
[스포일러] 정확히는 썸썸 어플로 방예나의 인간관계를 뺏는 것[1]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에서 연화역을 맡았다. 방예나 역을 맡은 이명호 성우의 KBS 성우극회 후배이기도 하다.[2] 이미 예나와 사귀고 있던 주인공도 연지와 단 둘이 있을 때, 연지의 외모를 보고 잠깐 흔들리기도 했다.[3] 창태식은 주인공의 엄마의 남자친구이며 동시에 인비지블 시큐리티의 사장 창태호의 동생이다.[4] 본래는 아예 팀을 바꿀 예정이었으나 주인공의 요청으로 팀은 유지하되 예나를 주인공과 떨어트리게 된 것이다.[5] 다만 감독은 자신을 좋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6] 이 때 눈빛이 사라지고 목소리도 평소보다 낮은 톤으로 바뀐다.[7] 루트 중간에 수희와 아델라와 급히 친해진 것도 썸썸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땐 주인공이 없었을 때이니 썸썸이 충돌할 일도 없어 잘 작동된 것으로 보인다.[8] 11월 30일에 연지 엔딩이 삭제되고 새로 추가되었다.[9] 연지가 주인공을 납치할 때 CCTV가 켜진 상태여서 그걸 보고 곧바로 추적했다.[10] 이와 별개로 트루 엔딩은 골드 등급 이상 올려야 볼 수 있다.[11] 교체되었다는 말에서 볼 듯이 11월 30일 이전에 연지 엔딩을 본 사람들은 바로 예나 노멀 엔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