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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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제작사'''
테일즈샵
'''장르'''
미소녀 게임, 한국형 판타지, 비주얼 노벨
'''서비스'''
정식 서비스 중
'''등급'''
'''12세 이용가'''
'''출시일'''

2019년 4월 29일

2019년 5월 3일
공식 소개 페이지
Google Play
ONE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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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PV & 데모
3. 제작진
4. 스토리
5. 등장인물
5.1. 주연
5.2. 조연
6. 작중 설정
7. 스토리 및 공략
7.1. 도입부
7.2. 여우 자매의 방문
7.3. 첫번째 루프
7.4. 두번째 루프
7.5. 엔딩
8. 엑스트라 스토리
9. 평가
10. 미디어 믹스
10.1. CD
11. 기타
12. 둘러보기
1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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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테일즈샵에서 제작, 발매한 스마트폰 비주얼 노벨.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의 정식 후속작이다.
지나가던개가 스토리를 집필하고 시노바가 일러스트를 그렸다.
A4 500장 분량의 장편으로 플레이 시간은 10시간 정도이며 가격은 5,000원이다.
본래는 더 저렴한 단편이 될 예정이었지만 게임이 만들어지면서 현재처럼 장편이 되었다.[1]

2. PV & 데모



공식 PV[2]
곡명
설야 雪夜
작곡
미츠키요(ミツキヨ)
작사
지나가던개
보컬
장예나
가사
눈이 내리던 그날의 하늘
기억하느냐고 너에게 물어봤어
안개 속으로 숨긴 마음을
눈송이 위에 실어 보네
별이 가득한 그날의 하늘
한 줌에 쥐어서 너에게 내밀었어
별 무리 속에 감춘 그리움
유성이 되어 떨어졌지
소복 소복 밟혀 녹아내리고
하늘 멀리 스러져도
함박눈 세상을 덮고 은하수 차오를테니
애타게 내민 손이 부디 닿기를
눈은 쌓여가고 별은 돌아와서
끝없는 환상을 반복하며 울어도
다시 하루 눈을 뜨면
내 눈앞엔 네 웃음이 돌아와
하얀 눈송이가 밝은 은하수가
모두 흘러내려 울어도
해매이는 여우는 저 하늘 아래
별자리를 보며 그저 노래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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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작진


  • 시나리오 : 지나가던개
  • 총 연출 : 지나가던개
  • CG : 시노바
  • SD CG : pokan
  • SELECT CG : kero
  • OST : 미츠키요(ミツキヨ)
  • 배경 : Studio NOVA
  • 편집 : 냐미아빠
  • UI, PV : 창새
  • 녹음 : LION Studio
  • 제작 : Talesshop

4. 스토리


비정상적으로 강해져버린 여우 소녀 '수아'의 힘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 가문 출신의 여우 자매가 파견되어 온다.

하지만 그들을 대하는 수아의 태도는 점점 이상해지기만 하는데…….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5. 등장인물




5.1. 주연



5.2.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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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화(CV. 장예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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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중 설정


  • 여우 가문
1편에서 수아를 저택에 버리고 떠난 집단. 본래는 이승에서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여 머물고 있었지만 현재는 저승 상층부와 계약을 맺고 모두 이승과 저승 사이의 어딘가로 이주했다. 철저한 실력지상주의 공동체이며, 약한 개체는 아무렇지도 않게 차별하거나 버리고 가는 냉혹한 면이 있다. 가문의 족보가 있는데 본가에 선택받은 여우의 이름만 기록되지만 선택받지 못했더라도 나중에 강해지면 기록된다고 한다. 본편에서는 수아가 강해졌다는 소문이 들리자 이를 확인하고 어떻게 힘을 얻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우 자매를 파견했다.[5] 다른 여우가문들도 있지만 작중에서 등장하지는 않는다.
  • 저승
저승사자들의 직장. 죽은 이들이 최종적으로 다다르는 곳이다. 수많은 영혼들이 저승에 도착하면 그냥 소멸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영혼들은 저승사자로 취직할 수 있다. 다만 저승사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력이 강한 영혼들은 매우 적다고 한다. 죽기 직전엔 강인해 보여도 막상 저승에 가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다고.
  • 주마등
누군가가 사망한 뒤 바로 저승에 가지 않고 거쳐가는 곳. 저승으로 가면서 자신이 살아온 나날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죽기 일보 직전의 상태에서도 주마등을 볼 수 있다. 보통은 볼 수만 있지 그곳에서 뭔가 행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1편에서 세은은 수아의 주마등에 간섭하여 과거의 수아와 대화를 나누는 엄청난 일을 해냈고, 이에 저승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마침 세은과 연이 있었던 한 저승사자를 파견한다.
  • 화수분
여우 가문이 소유한 고대 법기. 쌀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항아리로 흔히 알려져 있다고 하며, 실제 형상은 불분명하다. 소원을 이뤄주는 기능이 있어[6] 여우 가문에서 처음에 나온 대형 병원을 짓는 데 사용했지만 개인의 순수한 소원이 아닌 집단의 회의를 거쳐 나온 지극히 정치적인 소원만을 비는 바람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났고, 결국 쓸모가 없어져 창고에 처박히고 말았다. 하지만 이걸로 끝난다면 굳이 등장할 이유가 없을 터, 평생 멈춰있을 것만 같았던 그 법기는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에 반응하여 다시 작동하여 소원을 이뤄줬고, 여우 가문은 이에 주목하여 이걸 어떻게 하면 다시 쓸 수 있을까 골몰하게 된다. 과거에는 같은 종류의 법기가 더 있었던 듯 하나 작중 시점에서는 여우 가문이 소유한 것이 유일하게 남은 화수분이며 제작법도 소실된 상태라고 한다. 선배 저승사자는 화수분을 만든 것은 용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7. 스토리 및 공략



본작은 단일 엔딩이고 배드 엔딩도 없는 대신 '루프'라는 독특한 진행 방식을 도입하였다. 특정한 패턴의 선택지들을 고르지 않으면 루프에서 빠져나갈 수 없지만, 루프를 겪다보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스토리 진행에 영향을 주는 루프는 2개로, 6~8챕터와 15~18 챕터에 해당한다.

7.1. 도입부


이야기는 수아가 아직 영물로서의 자각을 가지기 이전의 어릴 적 기억부터 시작한다. 눈이 내리는 어느 날, 푸른 꽃 같은 불꽃을 사용하는 어떤 여우와의 경합에서 진 수아는 이유도 모른 채 가족에게 버림받는다. 가문의 여우들은 그녀를 '유화'라고 부르며, 유화를 이끌고 어딘가로 향했다.
세은은 수아를 이끌고 1편에서 수아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차곡차곡 접어버렸던 아린이의 선배 저승사자의 병문안을 온다. 선배는 사실 미미르와 훈련소 동기였고, 수아가 직접 사과하러 오는 조건으로 이번 일을 원만하게 넘어가 준다고 한 것이다. 한바탕 수아는 세은의 침소에 침입하기 위한 계략이 지나간 후, 선배는 세은에게 죽은 후 저승사자 할 생각 없냐며 팜플렛을 건네준다. 팜플렛 사이에는 무언가 딱딱한 것이 끼어 있었다. 또한 임무 수행 도중 구했다며 수아에게 여우 가문의 족보 복사본을 건네준다. 선배는 원래는 선택받지 못한 여우의 이름이 올라가지 않지만, 후에 강해지면 이름이 올라가기도 한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가장 마지막 장을 가리키는데, 여기에는 수아의 이름이 올라 있다. 선배는 조만간 본가 쪽에서 접촉해 올지도 모른다고 귀띔해 주고, 수아는 싫은 기색을 팍팍 내비치면서도 본인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페이지만 찢어 챙긴다.
선배가 입원해 있던 곳은 동양지부 저승사자 메디컬센터, 즉 저승사자들을 위한 병원이며 병원 앞 기념비에는 이 병원이 한 여우 가문의 힘으로 건설되었다고 써 있었다. 그 여우 가문은 저승 상층부와 계약을 맺은 이후 현세를 떠났고, 그 과정에서 약한 개체들은 현세에 버려졌다고 말이 덧붙여져 있었다. 그리고 세은과 수아가 떠나는 광경을 한 여우가 지켜보고 있었다.

7.2. 여우 자매의 방문


다음날, 세은은 자신의 이불 안에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들추지만 거기에는 수아가 아니라 아린이가 있었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아침부터 여우 두 마리가 저택에 방문했고, 수아와 미미르가 그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아린이는 이를 피해 기척을 차단하는 결계를 치고 세은의 방에 들어온 것이다. 세은은 장지문을 살짝 열고 밖의 상황을 몰래 살펴보는데, 두 여우에게 빡친 수아가 비녀를 풀려고 하자 아린이가 결계를 쳐둬서 본인을 인지하지 못했음을 깨닫고 수아에게 사랑한다고 외치며 튀어나가 겨우 소동을 막는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두 여우가 본가로부터 파견을 나온 이유는 약하다고 판단되어 도태된 개체가 이렇게까지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그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은 것이었다. 유화는 수아의 힘을 재보기 위해 수아와 싸워봐야 한다고 말하고 수아도 유화에게 도발을 걸며 이를 승낙한다. 세은은 큰일이 나는 걸 막기 위해 숲으로 장소를 옮기고 가위바위보를 통해 싸움 없이 힘을 재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은이 제시한 조건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측은 3초 안에 공격, 진 측은 방어. 이를 3번 반복하는 룰. 수아와 유화의 전투에 점차 열기가 붙고, 싸움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세은이가 아린이한테 도움을 요청하고, 아린이는 방금 본 범위 술식 분해라는 기술을 그대로 카피해낸다. 그리고 연화는 술식 분해는 가문의 여우들도 완전히 익히는 데 몇 년이 걸리는 기술이라며 아린이의 재능에 큰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아린이는 술식 분해를 쓰고 나서 기절해 버린다.
하지만 사실 전투는 수아가 유화를 갖고 노는 수준이었고, 유화가 일으킨 파란 꽃처럼 생긴 불꽃을 보자마자 수아는 압도적인 힘으로 유화의 손목을 꺾으며 유화의 정체를 다그쳐 물어본다. 그리고 연화가 수아를 말린 뒤 자신의 임무라며 수아에게 편지를 전한다. 수아가 편지를 읽는 동안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세은은 수아에게 접근할 수 없었다. 미미르는 이것이 여우 가문에서 기밀 문서를 지킬 때 사용하는 결계라고 설명해준다. 수아는 다 읽고 나서 눈에 띄게 동요를 보이며 세은에게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고, 세은을 환술로 기절시킨다.
일어난 세은은 유화가 같은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한다. 유화는 수아와의 전투에 영력을 다 소모하고 세은에게도 제압당할 정도로 약해져 있었다. 세은은 유화의 꼬리를 고양이빗으로 빗겨 주며 유화의 이야기를 듣는다. 본래 여우가 사람의 간을 빼먹고 영혼을 취하면 단기간에 큰 영력을 얻어 성장할 수 있지만, 인간이나 영물처럼 복잡한 영혼을 취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영물에게 증오나 원한, 탐욕 등 부정적인 감정이 축적되면 업이 쌓이는데 복잡한 혼을 가진 존재를 잡아먹었을 때 업이 가장 심하게 쌓이며, 업이 많이 쌓이면 타락해서 이성을 잃고 영혼만을 갈구하는 요괴로 변모한다고 한다. 그리고 요괴가 되면 스스로의 영혼까지 불태워 소멸하거나, 저승사자나 산신령 등에게 토벌당하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뿐. 옛날에 어떤 여우가 이를 위해 실험을 했는데, 인간을 잡아먹을 경우 어떤 방법으로도 업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대신 업이 쌓이지 않고 여러 인간에게서 조금씩 수명을 빼앗는 법기를 발명했는데 그게 바로 여우 구슬. 여우 구슬을 통해 여우들은 다른 영물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여우 가문을 구축하였다. 유화는 수아가 세은을 잡아먹고 강해졌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업이 쌓이지 않고 그게 가능했냐고 묻는다. 세은은 이 물음이 유화에게 주어진 임무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방법을 알아도 따라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지라 싫어하는 수아에게 강제로 자신을 먹게 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알려준다.
유화와 세은이 복도에서 만담을 벌이고 있는데, 아린이가 긴급상황이라며 뛰쳐들어온다. 아린이를 따라 황급히 마당으로 나간 세은이 본 광경은,
'''수아가 연화의 가슴을 꿰뚫는 장면이었다.'''
뒤따라 나왔다가 연화의 시체를 본 유화가 비명을 지르고, 세상이 하얗게 변하며 그렇게 시간이 되돌아갔다.

7.3. 첫번째 루프


6-8챕터의 루프는 유화의 언니 연화가 수아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된다. 다른 선택지들을 선택하면 약간 다른 내용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연화가 죽는다는 미래는 바뀌지 않기에 끊임없이 여우 자매와 수아가 만나는 날 아침으로 루프되게 된다.
이번 루프의 핵심은 루프를 돌며 모든 분기를 마주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다. 루프 이전 챕터에서 봤던 결과를 다시 볼 필요는 없고, 그 외의 모든 선택지를 한 번씩 눌러 보면 된다. '''꼭 1번씩은 파란색 글을 선택해야 한다.'''
* 챕터 6
제대로 자지 못한 이유는?
''' 수아 때문이다.'''
아린이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지?
''' 둘 사이에 끼어든다.'''
수아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 수아에게 키스한다.'''
둘 사이에 끼어들면 다른 선택지가 나타나지 않고 스토리가 진행된 이후 바로 루프하게 된다. 정황상 세은이 수아의 환술에 걸려 기절해 있는 사이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가위바위보
''' 손바닥치기'''
수아가 더 강하니까 그만두게 한다.
그만두게 하는 선택지를 골라도 결국 실패하고, 앞의 두 선택지 중 하나를 강제로 선택하게 된다.
* 챕터 7
어떻게 할까?
이대로 잔다.
'''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떻게 하지?
''' 유화를 깨워서 밖으로 나간다.'''
''' 빠르게 혼자 나가서 바깥을 확인한다.'''
* 챕터 8
어떻게 할까?
침대로 들어가 잠들었다.
''' 다시 한번 시계를 붙잡았다.'''
챕터 6과 7의 모든 선택지를 고르면 충분한 데이터가 쌓였으니 루프의 조건을 바꾼다는 독백과 함께 챕터 8로 진입하고, 여기서 팜플렛 사이에 시계를 붙잡는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루프가 끝난다. 이 팜플렛은 선배가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준 팜플렛으로, 즉 세은의 루프를 미리 예측하고 저승 쪽에서 폭넓은 선택지를 만들기 위해 개입했던 것이다.
루프가 끝나면 세은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막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밑밥을 친다. 그리고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초장부터 비녀를 뽑아버리고, 미미르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싸움 없이 마무리된다. 싸움이 없었으므로 아린이가 기절하지 않았고, 수아가 편지가 읽을 때 세은이 방에 기척을 숨기고 숨어 있는 아린이를 불러내어 결계를 깬다. 이로써 전과는 달리 편지의 내용[7][8]도 알 수 있고, 뒤이어 연화가 어떻게든 수아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결계까지 치면서 소동을 벌이지만 결계를 푸는 방법에 대한 희미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세은의 기지와 유화의 눈물의 설득으로 겨우 진정이 된다. 덕분에 연화는 죽지 않았고, 유화는 세은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 후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논의한 끝에 여우 자매가 미미르네 집에 머물러 있다가 가문으로 돌아가기로 합의하고, 세은은 이에 안심하고 잠에 들지만 다음날 일어났을 때 보이는 것은 뭔가 이상한 광경이었다.

7.4. 두번째 루프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잠자리에 든 세은은, 다음날 아침 거대한 설원의 호수에서 일어난다. 처음 보는 광경, 온기를 머금은 호숫물, 그리고 묘하게 따뜻한 눈에 위화감을 느끼는 세은이지만, 곧 호수 저편에 저승사자 선배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선배는 한 번만 돌아가라며 강제로 루프를 시키고, 세은은 선배를 만난 것이 마치 꿈이었던 것마냥 눈이 쌓인 여우 저택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수아는 쿨한 메이드가 되어버렸고, 아린이는 당당해졌으며, 미미르는 부끄럼쟁이가 되어버린 상황. 게다가 세은 본인은 생물학적 성별이 바뀌어 있었다. 다만 사라져버린 연화를 찾고 있는 유화만은 그대로였다. 세은은 유화에게 무언가 물어보려고 했으나, 곧 세상이 깨지고 설원의 호수로 되돌아와 다시 선배를 만난다. 세은은 선배가 먹인 석류에 의해 이전 루프의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선배는 세은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여우 가문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고대의 법기 '화수분'이 있었다. 저승사자 병원이 그 위치에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준 것도 화수분의 힘. 그러나 화수분은 지나치게 정치적인 소원만 들어주다가 결국 고장나 버렸다. 하지만 고장난 화수분은 유화의 강한 소원에 반응하여 다시금 작동하게 되었다.
사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은 루프 이전의 일과 같다. 즉, 본가로부터 연화와 유화가 파견되고, 연화가 수아에게 죽는 사건이 진실. 그러나 유화는 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언니가 살아있는 미래를 강하게 소원했다. 하지만 화수분이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었기에 주마등 안에 유화를 중심으로 현실을 재구성한 세은이 등장하는 하루를 반복시켰고, 그 하루를 반복하면서 쌓인 세은의 데이터를 통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진짜 세은을 끌어왔다. 그리고 진짜 세은은 수많은 루프를 거친 끝에 비록 주마등 안에서일 뿐이지만 연화를 살리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저승 측에서도 이걸 가만히 보고 있던 건 아니기에 바뀐 주마등에 의해 현실이 개변되는 것은 막았지만, 유화에게는 가짜 미래로도 충분했다. 화수분의 힘으로 스스로의 기억을 봉인하고, 이것이 진짜 미래라고 믿고 있었으니까.
선배는 세은에게 루프를 탈출할 방법을 가르쳐 준다. 주마등의 주체인 유화를 구현된 세계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이 미래가 가짜임을 인식시켜 루프를 부수는 것이다. 선배의 도움으로 딱 한 루프 동안만이지만 기억을 보존한 세은은 유화를 찾아 경계점 너머까지 데리고 나온다. 하지만 거기에는 존재할 리 없는 연화가 있었다. 그러니까, 경계점 너머의 이 지점이 주마등 위에서 '어제'가 반복되고 있던 곳이었고, 구해진 연화가 허상으로 남아 있는 것이었다. 의식 없이,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그저 인형이나 다름없는 허상일 뿐이지만 유화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때, 세은은 유화가 연화의 꼬리를 빗겨주기 위해 고양이 빗을 꺼내는 것을 보고 진실을 깨닫는다. 고양이 빗은 루프가 시작되기 전 딱 한 번만 유화에게 보여준 물건, 그러니까 주마등에서의 하루가 바뀐 이후의 유화는 기억할 수 없는 물건이었다.
본래 주마등에 구현되는 허상은 관측자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세은이 주마등에 끌려들어오기 전 수많은 루프가 반복되고 있을 때에도 거기에는 주마등을 유지시킬 수 있는 관측자가 존재했어야 한다. 또한 화수분은 데이터, 즉 기억을 쌓을 수 있는 저장 매체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은 이 루프의 주체인 유화였다. 즉 유화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바꿀 능력이 없으면서도, 언니 연화가 죽는 것을 수없이 지켜보면서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잊을 수 없음에도 스스로 주마등에 들어가 세은이 연화를 살려내는 거짓된 미래를 만들어 줄 때까지 영겁의 고통을 견뎌왔던 것이다. 유화는 진실을 밝히고 세은을 주마등 안쪽으로 튕겨 넣었다. 세상에 금이 가고, 그렇게 두 번째 루프가 시작된다.
15~18챕터의 루프는 세은이 자신의 주마등을 이용해 유화가 만들어낸 세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루프를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막 골랐다가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4번째 선택지인 <호수로 가본다?>는 전개의 흐름상 무척 중요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페이크 선택지이다. 해당 선택지를 고른다면 이후 어떠한 경우의 수로도 루프를 피할 수가 없게 된다.[9] 게다가 세 번째 선택지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낚이게 된다.
이번 루프에서는 비록 주마등 속이긴 하지만 세은과 1편의 등장인물들과의 진전된 관계를 볼 수 있다.
루프 탈출의 핵심은 하루 일과 3번을 항상 같은 인물과 함께하는 것이다.
  • 수아 루트
오늘 아침엔 뭘 할까?
'''숨은 수아 찾기.'''
미미르에게 일을 시킨다.
아린이와 아침 운동.
호수로 가 본다?
누구의 발소리일까?
'''수아의 발소리다.'''
미미르의 발소리다.
아린이의 발소리다.
어디로 갈까?
수아의 콜렉션 룸.
'''숲속의 미미르 하우스.'''
앞마당에 나가 본다.
뭘 하면 좋을까?
이만 자러 간다.
'''수아를 생각한다.'''
  • 미미르 루트
오늘 아침엔 뭘 할까?
숨은 수아 찾기.
'''미미르에게 일을 시킨다.'''
아린이와 아침 운동.
호수로 가 본다?
누구의 발소리일까?
수아의 발소리다.
'''미미르의 발소리다.'''
아린이의 발소리다.
어디로 갈까?
수아의 콜렉션 룸.
숲속의 미미르 하우스.
'''앞마당에 나가 본다.'''
뭘 하면 좋을까?
이만 자러 간다.
'''미미르를 생각한다.'''
  • 아린 루트
오늘 아침엔 뭘 할까?
숨은 수아 찾기.
미미르에게 일을 시킨다.
'''아린이와 아침 운동.'''
호수로 가 본다?
누구의 발소리일까?
수아의 발소리다.
미미르의 발소리다.
''' 아린이의 발소리다.'''
어디로 갈까?
'''수아의 콜렉션 룸.'''
숲속의 미미르 하우스.
앞마당에 나가 본다.
뭘 하면 좋을까?
이만 자러 간다.
'''아린이를 생각한다.'''
루프가 끝나면 세은이 주마등이 아닌 실제 세계에서 온 수아, 미미르, 아린과 만나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주마등에서 벗어나고자 유화를 찾아 나서게 된다.

7.5. 엔딩


세은은 루프를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아 수아와 아린, 미미르가 루프에 개입할 수 있도록 주마등을 개변시킨다. 루프가 시작하는 아침. 저택을 나오던 세은은 수아, 미미르, 아린을 조종하는 유화와 대치하게 되지만 그게 환술임을 눈치채고서[10] 진짜 아린을 불러내 유화의 환술을 깬다. 그대로 루프를 빠져나가기위해 호수 쪽으로 향한다. 환술이 깨지자 당황한 유화는 루프를 억지로 시도하고 그로인해 주마등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현계시간이 끝난 아린은 세은에게 마지막 격려를 하고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호수에 도착하자 선배가 세은에게 말을 건다. 선배는 세은을 루프 밖으로 안내해주겠다며 미리 만들어둔 균열로 가자고 말한다. 세은은 두번째 루프에 갇혔을 때 자신과 유화 모두를 데려가려했었던 선배가 갑자기 자신만을 데려가려는 모습에 의심을 가진다. 그리고 이전에 병원 앞에서 선배와 나누었던 대화를 근거로 저승 측이 의도적으로 루프가 생기는 상황을 만들고 방치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순간 당황하던 선배는 세은의 눈치가 너무 빠르다며 적의를 드러내지만, 곁에서 그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미미르가 개입해서 선배와 대치하고 세은을 구해준다.
미미르는 근처의 호수가 영력을 띄고있어서 자신의 능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이점을 살려서 선배를 제압한다.[11] 이후 밝혀지는 저승 상층부의 목적은 1편 때 세은이 보여준 <주마등을 통해 과거에 개입하는 능력>을 보고 의도적으로 주마등과 루프가 만들어지게 하고 그것을 방치하여 화수분의 데이터를 수집해 복제하려는 것이었다. 미미르는 현신의 시간이 다 되어 주마등에서 사라지게 된다.
세은은 수아와 합류해 유화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마침내 주마등의 문턱에서 유화와 연화를 마주하게 된다. 세은을 붙잡지 않을테니 자신을 건드리지말고 그대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유화이지만 세은은 그런 유화에게 루프의 진실을 말한다.
이하의 내용은 전개의 핵심적인 부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연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여우가 아니었다.'''
유화는 어릴적부터 자신에게 언니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때문에 본가의 선택을 받고 언니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렇게 가문이 저택을 떠나는 때에 수아와 경합을 벌이고 승리해 본가의 선택을 받았지만 본가에 유화의 언니는 없었다.
수아가 바로 그 유화의 언니였기 때문이다.
여우 가문은 자매였던 수아와 유화가 경합을 할 때까지 서로를 만나지 못하게 하였었다. 영물이 되지 못하고 경쟁이라는 개념조차 모를만큼 아둔했던 수아는 여동생인 유화에게 패배해 여우 가문에서 도태되고 만다. 유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손으로 언니를 쫓아내고 언니가 없는 본가에 오게 된다.
유화는 가문의 본가에 자신이 원했던 언니같은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외로움을 느껴 자신에게 이상적인 언니가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게 된다. 가문의 고대 법기인 화수분은 그런 유화의 소원을 들어 연화라는 혼과 영력이 담긴 존재를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유화는 화수분에게 영력을 공급했고 때문에 유화의 힘은 약해지게 된다.
첫번째 루프가 연화가 죽는 순간 시작됐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만일 연화가 실존하는 인물이었고 화수분에게 빈 소원이 단순히 연화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면 연화가 죽기 전에 어떻게든 개입하여 막아냈겠지만 그러지 않았던 이유는 이미 언니를 만들어달라는 유화의 소원을 들어주었던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화는 세은에게 진실을 듣고 패닉에 빠지게 된다. 세은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부정하며 끝까지 연화의 존재를 믿는 유화이지만 세은은 화수분이 하나 남겨둔 무한히 반복되는 루프를 멈출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서를 이미 알고 있었다.

무지갯빛 소원은 잿빛으로 일렁이고

갈 곳 없는 탐욕만이 우물에서 잠이 든다.

간신히 피어난 어린 불꽃이 그리움에 발을 구르면

부서진 그림자가 함께 가자며 동정심에 손을 내밀겠지

우물속을 헤매는 단 하나의 희미한 등불이여

잊혀진 상처를 헤집고 자신을 불사르면서도

'''어찌하여, 이 손을 놓지 못하는가.'''[12]

그 단서는 바로 첫번째 루프에서 유화가 연화의 결계를 부술 때 사용하던 주문이었다. 유화는 언니를 빼앗아가지 말라며 절규하지만 결국 세은은 주문을 다 외웠고, 연화의 형상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채 사라져버린다. 연화의 소멸로 인해 힘을 되찾게 된 유화는 폭주하여 자신의 영력을 사용해 수아와 대치한다. 수아와 대등한 실력을 보이는 듯한 유화이지만, 수아가 머리의 비녀를 뽑아버리고 원래의 실력을 발휘하자 압도적인 차이로 패한다. 유화는 죄책감과 외로움에 휩싸여 결국 요기에 잡아먹히게 되고,[13] 현계시간이 다 된 수아는 사라지게 되어 세은과 유화 둘 만이 남게된다. 세은은 요괴로 변해가는 유화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사라지지 않고 잔존해있던 화수분 연화의 영혼과 세은이 만나게 된다. 세은은 데이터가 쌓이면 주마등에 진짜 존재를 불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서 연화의 존재를 소원했던 것이다. 자신은 이미 부서졌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화수분이지만, 세은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누구라도 가능할지 모른다며 화수분이 세은 자신에게 소원을 빌어 현재의 상황을 뒤바꿀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한다.
화수분은 자신이 그저 수아의 자리를 빼앗아 유화 곁에 있던 것 뿐이라고 자책하지만 세은은 자신 역시 유화의 자리를 빼앗아 수아 곁에 있던 것 뿐이라고 반론한다. 그리고 그동안 유화를 사랑한 것은 진심이지 않았느냐 외치며 자신이 화수분의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말한다. 화수분은 그런 세은을 보고서 유화를 구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사라진다.
화수분의 소원은 화수분을 세은에게 빙의하게 하여 세은의 모습을 연화의 형상으로 뒤바꾼다. 연화로 변한 세은의 모습을 보며 동요하는 유화이지만 이내 요기에 잡아먹히며 괴로워하게 된다. 세은은 현신하여 나타난 수아, 미미르, 아린의 도움을 받아 폭주하는 유화의 곁에 다가서고 유화의 요기를 분리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틈에 수아가 달려들어 유화를 구해낸다. 세은이 요기를 너무 많이 받아들여 위험해질 수준이 되자, 연화의 모습을 한 화수분은 세은에게서 자신을 분리해내어 세은을 튕겨내고 그대로 요기를 흡수하여 부서지고 만다.
힘을 다하고 자리에 쓰러진 수아는 마찬가지로 쓰러져있는 유화의 손을 잡는다. 이 순간 수아는 유화를 동생처럼 대하며 처음으로 언니다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유화는 그런 수아의 모습에 곧 울음을 터뜨린다. 그렇게 여우 자매가 화해를 이루는 것으로 전개가 마무리되고 테마곡인 설야의 풀버전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14]
에필로그에서 유화는 존경했던 언니인 연화가 환상의 존재였고 깔보던 수아가 진짜 언니였다는 당장의 상황을 아직 덤덤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우선 여우 가문의 본가로 돌아가 사태를 매듭짓고 오겠다고 말한다.
이 때 세은은 지울 수 없는 아픈 기억이라면, 시간을 통해 새로운 추억으로 덧칠해서 잊으면 된다는 명대사를 남긴다. 유화가 세은에게 반하게 된 듯한 모습을 보이자 수아가 나타나 '''언니의 것을 뺏어선 안된다'''고 자신이 언니임을 강조하며 유화와 티격태격한다.[15]
그러던 중 유화는 수아를 처음으로 수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이 모습에 놀라는 수아와 세은이지만 유화는 그런 둘 앞에서 가볍게 웃어보이며 자신은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다짐한다.
이후 유화는 여우 저택을 떠나 본가로 돌아가고, 저승사자 일행은 공무때문에 잠시 자리를 떠나게 된다. 그렇게 조용해진 여우 저택에는 세은과 수아 단 둘만이 남겨지게 된다.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세은과 수아는 애틋한 분위기 속에서 저택 인근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수아는 소중한 존재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한다. 그리고 덕분에 시끌벅적해지는 지금의 여우 저택이 너무 좋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소중한 존재들을 혹시라도 지켜내지 못하게 될까봐 두렵다고 말한다.
세은은 그런 수아에게 가족이란건 혼자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지탱해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수아에게 용기를 준다. 그렇게 숲 속에서 세은과 수아가 서로의 손을 맞잡는 것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8. 엑스트라 스토리


전작보다 엑스트라 스토리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전작에는 엑스트라 7까지 있었지만 당기여 화에서는 10까지 있다.
  • Extra Story 1. 동생을 귀여워 해주려면
수아가 유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주변 인물과 상담하는 내용. 다만 주변 인물들 모두 친동생이 없었기에 유의미한 도움은 얻지 못했다. 특히 미미르는 "지금 당장 동생 만들어서 연습해라"는 드립이나 치고 앉아있다. 의미있는 조언은 없었지만 마지막에 유화가 수아의 꼬리를 빗겨주며 좋게 마무리.
  • Extra Story 2. 뱀술
아린의 주사에 [16] 대한 에피소드. 미미르가 술 못먹이게 막는것도 그렇고 실제 아린의 술주정을 봐도 상당히 심하다. 겁이 없어지는지 미미르에게 마음껏 어리광부리는 아린을 볼수있다.
  • Extra Story 3. 당기는 여우
유화와 세은의 만담콤비가 돋보이는 에피소드. 유화가 세은의 얼굴을 이리저리 당겨 유화닮았다는 둥 이래서 "당기여"라고 하는 둥 드립을 치자 세은이 받아친다. 마지막엔 연화로 변신하라며 여우털 알레르기를 저주로 유화에게 협박당하는 세은을 수아가 구하며 마무리.
  • Extra Story 4. 내 안의 너
사라진줄 알았던 연화가 세은의 몸을 빌려 나오는 에피소드. 서로 말을 주고받다가 수아가 위기를 감지하고 뛰어오고 연화는 다시 들어간다. 마지막엔 영혼만 도련님이라면 어떤 모습이든 가능하다는 수아의 말을 듣고 패닉.
  • Extra Story 5. 선배의 본명
시작부터 선배가 신세한탄을 하고있다. CG는 멋있게 나왔는데 정작 전투신은 없는게 불만인듯. 여기서 선배의 본명이 나오는데 미미르에 의하면 '까미'라고 한다. 의외로 귀여운 이름이지만 본인은 부끄러운지 그렇게 불리는걸 싫어한다.
저승술래잡기[17]의 술래가 된 수아는 자신의 특기인 분신을 마치 좀비떼처럼 양산해내지만 우승자는 유화. 분신이 지능이 낮다는 걸 이용해서 수아 분신 사이에 숨어있었다.
  • Extra Story 7. 콩 여우 팥 여우
당기여 1편에 나왔던 수아의 어린시절 모습이 나온다. 유화는 어린 수아를 보고 정신을 못차리며 귀여워하지만 분신이었던 어린 수아는 결국 시간 다됐다며 펑 하고 소멸. 분신이 사라지면 기억은 수아에게로 가기에 평소보다도 유화를 잘 대해줬다고 한다.
수아의 분신들이 또 전대물 놀이를 한다. 이번에는 분신 수아들이 합체해서 거대화하는데 이때 옆에 들고있는 무기는 전작의 메이드가 사용하는 것이다.
  • Extra Story 9. 접신 강림
미미르가 세은에게 빙의해보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리고 세은의 몸속에 연화가 빙의해있는걸 이미 알고 있는듯한 눈치를 보인다. 마지막에 뜬금없이 튀어나온 연화와 그걸보고 스탠드라며 좋아하는 미미르가 포인트.
  • Extra Story 10. 가족이란 무엇인가
제목처럼 이번엔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에피소드. 작가인 지개 본인이 '자매의 포즈'라며 수아랑 유화를 서로 깍지껴서 마주보게 했는데, 문제는 둘의 표정이 영 좋진 않다는 것. 결국 작가는 분신 수아들에게 끌려나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고찰을 한다. 초반에 작가 지나가던개 본인이 등장한것 빼고는 엑스트라 1처럼 사실상 에필로그로 봐도 된다.

9. 평가


전반적으로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1편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
1편의 경우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이 이전 작품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반면 2편의 경우 이전 작품들과 차별되는 전개방식을 보여준다.
선정성이나 폭력성 면에선 1편보다 수위가 다소 낮아진 모습을 보인다. 단 주요 등장인물인 미미르의 입이 매우 거칠어져 애새끼나 시벌 등의 비속어 사용빈도가 크게 높아졌다.[18]
중간마다 SD 캐릭터를 넣어서 일러스트의 역할을 대신하는 시도가 있다. 그만큼 기존보다 일러스트의 수가 줄어들었기에, 호불호가 나뉜다.
시노바의 미묘한 그림체 변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이다.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출시 무렵부터 급격히 납작해지고 둥글둥글해졌다는 평이던 시노바의 그림체가 이전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출시 무렵과 같은 날카로운 화풍으로 돌아와서 평가가 좋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지만 클리어가 의외로 까다롭다. 선택지를 제대로 고른것 같아도 배드엔딩에 진입할 확률이 매우 높은 방구석에 인어아가씨와 마찬가지로,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화에서도 선택지를 편향적으로 고르다간 게임 클리어에 난항을 겪게 될 것이다.
얼핏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 선택을 해선 안 되는 선택지도 있으며, 그 외에도 플레이어의 예측과 어긋나는 선택지가 일부 있어서 의도 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주요 루프 구간에서 아무 생각없이 선택지를 골랐다가는 다음 전개로 넘어가지 못하고 무한 뺑뺑이를 돌게되어 멘붕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때문에 이걸로 질문하는 유저가 많은 편.
엔딩은 단 하나이지만 작품 자체가 루프물인 만큼 루프 자체가 사실상의 배드엔딩으로 치부된다. 가격은 언제나 그렇듯이 완성도 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호평을 받고 있다.

10. 미디어 믹스



10.1. CD


[image]
  •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시리즈의 두 번째 미디어 믹스이다. 기존의 BGM과 OST <설야> 및 미니 드라마가 수록된다. 당초 2019년 8월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되어 2019년 9월 중반에 행사를 통해 선공개가 된 후 출시되었다. 첫 사운드 트랙과 마찬가지로 커버 일러스트는 메인 히로인인 수아가 장식한다. 현재 모펀 스토어에서 20,000원에 살 수 있다.

11. 기타


테일즈샵 최초의 후속작입니다. 본사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이야기는 하나로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던개 작가님이 쓰신 이번 이야기는 그것을 뒤집기에 충분했습니다.''' 보고 즐겨주십시오. - 공식 홈페이지 발췌

  • 최초의 정식 후속작이다. 배경이 연관된 연작 게임은 여럿 나왔지만 동일한 이름을 걸고 나온 적은 없었다.
  • 본래는 2018년 12월경 출시 예정이었지만 중간에 나왔던 기적의 분식집의 예상 외의 흥행과 그에 따른 DLC 발매로 인해 거듭 연기되다가 2019년 5월이 다 돼서야 출시되게 되었다.
  • 원스토어에는 예정된 대로 4월 29일에 출시되었고 플레이스토어는 그 다음 날 출시되었다. 앱스토어에는 5월 3일 출시.
  • 엔딩이 딱 하나인 최초의 게임이다. 개별 작품이 아닌 후속작 개념이기에 가능한 방식으로 보인다.
  • 바로 전 작품인 정령없는 정령사처럼 특전 음성의 볼륨이 어마어마하다. 갯수만 무려 175개!
  • 드라마 CD에 도우미 여우 센코 씨를 패러디한 도우미 여우 수아씨가 있다.
  • 전작에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에서 당신과 여우는 세은수아를 의미하지만 이번작 제목의 당신, 여우는 언니 수아와 그녀를 기다리는 동생 유화를 의미한다. 혹은 바깥에서 기다리는 수아랑 갇힌 세은으로 이중적 해석도 가능하다.

12. 둘러보기




13. 관련 문서



[1] 본래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 겨울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후일담 DLC로 기획되어 있던게 살이 덧대어지면서 후속작이 되어버린 케이스.[2] 테일즈샵 역대 PV들 중 최초로 제대로 된 21:9 비율이 적용되었다. 그 전까지의 PV들은 16:9 기반에 레터박스로 21:9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3] 엔딩을 보고 난 후, 스탭롤에서 곡의 풀버젼이 흐르는데 게임 전체를 꿰뚫는 강렬한 누설을 볼 수 있다.[4] 자사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의 리리셰를 맡았었다[5] '''사실상 작중 만악의 근원.''' 가문에 쓸모있는 여우를 만들겠다는 생각 하나로 억지로 자매인 유화와 수아 사이를 갈라놓고는 서로에게 열등감과 경쟁심을 품게 만들기 위해서 자신보다 아름답고, 강하고, 쓸모있는 언니/여동생이 있다고 서로를 모르게 한 채 말해두었으나, 수아는 당시 영물이라는 자각조차 없었고 유화는 그 언니에게 열등감이나 경쟁심은 커녕 동경심을 품게된다. 그 상태에서 여우가문이 여우저택을 떠나게 되자 어쨌든 쓸모있는 여우를 선택해야 한다며 둘을 강제로 경합시켜버리고 그렇게 유화가 본가로 가게되며 수아는 남겨진다. 그러나 동경하는 언니를 찾지 못한 유화는 화수분과 자신의 영력이 담긴 여우구슬을 통해 연화를 만들었고, 고장난 화수분이 다시 작동하자 여우 가문은 화수분에 다른 소원을 빌기 위해, 그리고 유화를 다시 쓸모있는 여우로 만들기 위해 연화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 일을 맡은 게 바로 가문에서 쫓겨난 여우이자 다시 "유능해진" 유화의 진짜 언니인 수아. 정작 화수분이 망가진 이유도 여우 가문이 회의를 통해 나온 지나치게 정치적인 소원만을 빌었기 때문이다. 즉, 작중 주요 갈등이었던 연화의 죽음, 세은의 루프, 화수분의 고장, 그리고 유화의 요괴화까지 전부 이 작자들의 욕심에 의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들이 의도한건 어디까지나 연화를 제거하는게 전부였지만 저승에서 이 기회에 한몫 잡겠다고 끼어드는 바람에...[6] 정확히는 흐름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7] 이 편지를 네게 전해준 자를 직접 죽이고, 유화는 다치지 않게 돌려보내라.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8] 편지를 읽을 때 결계도 생기는데다 편지의 내용도 다읽으면 불타 없어지고 수아에게 편지의 내용을 발설하지 못하게하는 언령도 걸리는 터라 다른 루프에선 내용을 알 수가 없다.[9] 주요 분기점에서 한가하게 노닥거리는 선택지를 고르면 얄짤없이 배드엔딩으로 진입하고, 무언가 성실한 자세로 움직여야만 배드엔딩을 피해 정상루트에 안착된다는 것이 통상적인 클리셰이다. 본작의 경우에는 드물게 해당 클리셰를 역으로 이용했다.[10] 환술로 만들어진 수아, 미미르, 아린은 진짜와는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었다. 수아는 분신에 개목걸이가 걸려있지 않았고, 미미르는 본인의 기술 이름인 하이드로 펌프를 메일 스트롬이라 불렀으며, 아린은 진짜 아린 쪽보다 근력이 훨씬 강했다.[11] 이후 미미르와 선배의 대화에서 선배도 명령이 마음에 안들어서 일부러 장소를 그쪽으로 정해서 진 것이다.[12] 무지갯빛 소원은 본래 화수분이 들어주던 순수한 소원, 잿빛과 갈 곳 없는 탐욕은 여우 가문의 정치적인 소원, 간신히 피어난 어린 불꽃은 유화의 소원, 부서진 그림자는 이미 망가져버린 화수분, 우물은 루프, 희미한 등불은 세은, 잊혀진 상처는 연화의 죽음, 자신을 불사르면서도 손을 놓지 못하는건 자신이 다치면서도 유화를 요괴가 되게 내버려두지 않는걸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13]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언니라고 생각했던 연화의 반복된 죽임으로 수아, 세은에게 분노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두언니가 고통받았다는 자책과 결국 혼자였다는 외로움이 요괴화의 주된 원인이였다.[14] 1편에서는 따로 엔딩 크레딧과 엔딩곡이 없었지만 2편에서는 엔딩곡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덕분에 진짜로 작품이 마무리 됐다는 느낌을 준다.[15] 이 광경을 본 미미르는 자매덮밥이라는 주옥같은 대사를 남긴다.[16]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한다[17] 술래 하나로 시작해서 잡힐때마다 늘어난다는 룰. 거기에 제일 오래 버틴 사람이나 가장 많이 잡은 사람은 한 사람을 지정해 소원을 말할 수 있다.[18] 다만, 시벌은 미미르의 사용 횟수는 2회로 전작과 같고 애새끼는 스토리에서 미미르의 모성애를 나타내는 말이 있어 개인의 해석 차이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