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어드밴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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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된 철권 시리즈. 전체적인 모티브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를 따라가고 등장 캐릭터는 철권 3 기본 캐릭터 구성에서 레이 우롱과 에디 골도가 빠지고 건잭이 들어간 10명.[1]
발표됐을 당시에는 가정용 철권 태그 토너먼트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에 '우와 이걸 휴대용으로 할 수 있어?' 라고 화제가 되었다.
스크린샷은 일견 통상의 태그와 비슷해보이나 실제로는 3D를 캡쳐한 것을 스프라이트로 활용한 사실상의 2D 게임. 다만 배경도 회전하고 횡이동도 가능하다. 그런데 Z축 좌표가 구현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횡이동 모션 중 회피가 가능한가 아닌가 데이터를 넣은 것이기 때문에 반쪽짜리 횡이동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른바 눈속임 2.5D 식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3D를 캡쳐한 것을 다시 자른 후 붙여서 관절식으로 움직여 재현해냈다. 또한 기판 용량의 문제인지, 모션의 일부가 삭제되고 기본기 모션으로 대체 되었다.
2. 특징
게임성은 게임 엔진 자체가 달라진 걸 감안하면 상당히 원작에 근접한 콤보가 가능하다. 주로 국민콤보 계열은 확실히 비슷한 느낌으로 들어가도록 조율되어있다. 기술의 삭제가 많았다고는 하나 낮은 스펙에 버튼 개수가 줄어든 만큼 어쩔 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재현도가 높은 셈. 실제로 프랙티스 모드에 들어가서 기술표를 보면 기술 개수가 상당하다. 니나, 킹의 연속잡기까지 재현되어 있을 정도니…물론 공중으로 띄우면 타수 보정이 기존 시리즈들과 달리 많이 때릴 수 있는 광경을 엿볼 수 있어서 충격과 공포 수준의 콤보를 실현시킬 수 있어 당장 안될 거 같은 콤보들이 웬만하면 다 들어가게 되므로 직접 다뤄보면 은근 병맛스런 점들 때문에 원작과는 다른 기분으로 할 수 있어 "철권" 다운 재미는 있다.
게다가 철권 태그 토너먼트에서도 구현되지 못했던 3인 태그(!)가 가능하고, 각각 태그공격도 적용되어 있다. [2]
다만 앞서 용량 압박 때문인지 클리어 후 추가요소가 빈약하고 캐릭터 별 엔딩도 없는데다가 여건상 대인전도 하기 힘든 GBA다보니 결국 CPU 대전만 줄곧 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철권 시리즈의 골수팬 조차 만족하기 힘든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보스는 미시마 헤이하치. 3인 태그 아케이드 모드로 보스전에 돌입시 헤이하치 3명이 왔다갔다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BGM의 경우 로우나 헤이하치 같이(진오우거의 테마를 가져왔다) 철권 3 아케이드판의 곡을 샘플링으로 따온 곡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리지널이다.
[1] 헤이하치를 제외한 9명의 캐릭터로 모두 아케이드 모드를 클리어하면 헤이하치를 플레이 할 수 있다.[2]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에서도 3인 태그는 재현되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