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광선
1. 개요
포켓몬스터의 기술.
2. 상세
깜짝헤드의 강철타입 버전이자 하위호환. 용성군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에서 이름 응모를 받아 만든 기술로 일본어의 '철저 항전'의 '항전'과 '광선'이 발음이 같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 작명이다. '''자신의 육체를 연료로 삼아서''' 광선을 발사한다는 설정으로, 시연 영상에선 두랄루돈이 양 앞발굽 사이에서 스파크를 일으키더니 갑자기 네 발로 엎드리고 입에서 엄청난 은빛 광선 브레스를 내뿜는다.
강철 타입에 해당하는 모든 포켓몬이 레벨 관계없이 기술가르침으로 배울 수 있는 고위력기다. 용성군과 마찬가지로 폼 체인지를 통해 강철 타입이 될 수 있는 실버디와 자시안, 자마젠타도 이 기술을 배울 수 있지만 솔가레오의 몸을 빌려 황혼의 갈기로 변해야 강철타입을 얻는 네크로즈마는 예외로 이 기술을 못 배운다.
이 기술의 경우 특수 랭크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최대 HP의 절반만큼 체력이 깎이는 걸 페널티로 받는다. 원본 기술인 깜짝헤드와 판정이 완전히 동일하며, 최대 체력이 홀수이고 풀 체력인 상태에서 쓰더라도 남은 체력이 무조건 절반 -1로 계산되므로 따로 회복 수단이 없으면 2번만 사용할 수 있다.
3. 사용법
강철 타입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범용 고위력 강철 타입 기술임이 무색하게도, 8세대 가라르 도감에 등재된 강철 타입 포켓몬들은 대부분 물리형과 내구형이라 이 기술을 제대로 쓸 수 있는 포켓몬이 몇 없다. 특공이 높은 편에 속하는 루카리오와 두랄루돈 정도가 강력한 위력으로 쓸 수 있다. 역시 특공이 높은 킬가르도도 쓸 수는 있지만, 스피드가 느리고 내구에 투자하는 편이라 활용이 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구애스카프를 달고 한방을 날리거나 다이맥스와 연계하지 않는 한, 용성군의 특공 2랭크 하락보다도 페널티가 더 심하다고 평가받고 있어서 특수형 루카리오나 두랄루돈도 이 기술을 필수로 채용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고위력 기술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강철 타입 서포터가 자폭과 대폭발처럼 할 거 다하고 스스로 퇴장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 편이다. 기본 위력이 높으니 특공이 아주 낮지 않는 한 웬만한 대타출동은 깨고 퇴장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벽깔이 두랄루돈이 사용하며, 리플렉터와 빛의장막, 스텔스락을 설치한 뒤 이걸 써서 퇴장하곤 한다. 두랄루돈의 특공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대타출동은 물론 내구가 어중간하거나 약점을 찌르면 1:1 교환도 가능하다. 또는 옹골참 특성을 가진 자포코일이 애슈열매나 선제공격손톱을 달고 상대의 체력이나 다맥 턴을 빼면서 큰 피해없이 퇴장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아니면 다이맥스 상태에서 쓰는 것도 가능한데, 다이맥스 상태에서는 공격의 반동 데미지를 입지 않고 방어력까지 1랭크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