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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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원
3. 역사
4. 영양
5. 마리화나 브라우니?
6. 여담


1. 개요


베이킹 팬에 굽는 납작한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 브라우니'가 정확하지만 브라우니라는 약칭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진한 초콜릿의 단맛과 쫀득하고 부드러운 버터 맛이 특징이다.[1] 카페에서 먹을 경우 값이...

2. 어원


브라우니도 영어로 갈색을 의미하는 브라운에서 가져온 갈색의 덩어리라서, 한국의 된장과 비슷한 맥락으로 대변의 은어로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갑자기 고약한 냄새가 나면 '''"누군가가 브라우니를 굽고 있군."'''으로 표현한다.

3. 역사


미국에서 탄생했다. 미국 메인 주 뱅고어(Bangor)에 거주하던 어떤 주부가 실패한 초콜릿 케이크를 요리 박람회에 내놓으면서 알려진 것으로, 레시피가 정립된 해로 치면 1907년생이다.
탄생 어원은 초콜릿 케이크를 구우려던 여성이 실수로 베이킹 파우더를 넣지 않아 부풀지 않은 브라우니를 만들게 되었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내놓았더니 의외로 다들 좋아했다고 한다.
한편 또 다른 기원설도 있는데, 1893년 미국의 기업인인 버사 팔머 여사[2]가 요리사에게 당시 미국의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었던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대접할 디저트를 만들도록 지시했고, 이렇게 나온 디저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유명해졌다는 설도 있다.
오리온그룹의 상품 브랜드인 마켓 오 시리즈에는 리얼 브라우니라는 녀석이 있다. 가격은 3,000원 이상이다. 그리고 편의점에서는 빅 버전이라고 통상 마켓 오 리얼 브라우니보다 훨씬 큰 버전도 팔고 있다. 가격은 한 개 당 1,000원이라서 이 녀석은 리얼 브리우니보다 흉악하지 않다.[3] 이 제품은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데[4], 대한민국 내의 마트에서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관련기사) '오미야게'라 칭해지는 일본 특유의 기념품 지참 문화에도 자주 쓰이는 상품이다.

4. 영양


대체로 칼로리가 높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그런데 칼로리만 높은 게 아니라 '''버터가 많이 들어가므로''' 포화지방 함량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마켓 오 시리즈의 리얼 브라우니의 경우 하나 당 1일 포화지방의 26%를 차지하는데, 4개가 들어있어서 리얼 브라우니 한 통을 다 먹으면 '''1일 포화지방을 초과한다.''' 물론 포화지방이 모조리 지방으로 변하는 것도 아니므로 한 통 다 먹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식이조절을 진행하는 관계로 열량과 지방이 높은 것을 먹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의해야 할 음식이다.

5. 마리화나 브라우니?



미국 일부 주에서는 마리화나가 합법인데, 이를 이용해서 '''마리화나를 넣어서 만드는 경우도 많다.'''(이건 브라우니 만의 문제가 아닌 피자 등의 다른 음식에도 넣기도 한다.) 이걸 '해시 브라우니' 라고 한다. 문제는 이걸 파티 같은 데에서 '''사전 통보나 경고도 없이 손님에게 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미국에서 파티에 초대받아 갈 경우, 음식들에 뭐 이상한 거 안 들었냐고 물어보자. 음식에 뭐 이상한 거 든 거 아니냐고 캐묻는 게 예의가 아니게 보일 수 있지만 '''당신이 약쟁이가 되는 것보다는 낫다.'''[5] 다만 한입 깨무는 순간 대마 특유의 냄새가 입안 가득 퍼질 것이기 때문에 재수없게 한입 먹었다가 기겁할 수는 있어도 모르는 채로 왕창 먹을 일은 없다. 물론 단 한개만으로도 약물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옳지만.
어린이들은 더 주의해야한다. 성인과 똑같이 모르고 먹는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달콤한 간식의 맛과 외형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 노출되기 쉽다. 먹은 다음에도 이게 마리화나가 들어있는건지 아닌지는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성인 기준에선 문제없는 양이라 해도 어린 아이에겐 약효가 드는 순간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특히 할로윈 시즌에는 아이들이 이걸 먹는 사건 사고가 생각보다 많이 벌어지곤 하는데 여러 집에서 간식거리를 얻게 되므로 출처가 불분명하여 원인 제공자를 판별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마리화나를 불 붙여서 흡입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고 환각 상태가 더 오래 간다고 한다.[6]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종종 등장인물들이 이걸 먹고 뻗어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보통 당사자가 모르고 먹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사실을 숨기고 먹여서 뻗게 만드는 경우다.트랜스포머 2에서 샘의 엄마가 이런 브라우니를 하나 집어먹고 맛이 간 모습을 볼 수 있다.[7]

6. 여담


  • 기본적으로 머랭을 칠 필요도 없고, 베이킹 파우더도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초콜릿을 녹여 넣는 번거로움만 빼면 케이크 중에서 굉장히 만들기 쉬운 편이다. 대신 정식 레시피대로 만들려면 버터 때문에 재료비가 올라간다.
  • 브라우니는 반죽을 팬에 넣고 오븐에 구우면 부침개처럼 가장자리 부분이 바삭해진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래서 vat19.com에서는 이 '가장자리 중독자' 들을 위한 전용 브라우니 팬을 출시했다.
  • 화이트 초콜릿을 이용한 화이트 브라우니도 만들 수 있다. 그 외에 반죽에 견과류나 건과일, 생과일, 과일 다진 것이나 퓨레 등 다양한 재료들을 추가로 더 넣을 수 있다. 생과일 중에선 체리와 궁합이 좋은 편이다.
  • 샤니에서도 오리지널 다크 브라우니라는 제품과 리얼초코브라우니라는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 중. 리얼초코브라우니는 초코브라우니의 개선판. 거의 초코 파운드 수준이던 제품을 끈적한 브라우니로 다시 내놓았다.[8] 오리지널 다크 브라우니는 8개들이 약 4000원 정도의 제품으로서 마켓 오 리얼 브라우니보다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브라우니를 따뜻하게 데워먹는 파라면 오리지널 다크 브라우니 쪽이 가성비에서 훨씬 우월할 것이다. 다만,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는 파라면 그냥 마켓 오 리얼 브라우니가 답이다.
  • CJ그룹 계열인 백설과 큐원에서는 브라우니 믹스를 시판하고 있다. 집에 커다란 내열 유리 그릇이 있다면 브라우니 믹스를 사서 만들 수도 있다. 양쪽 다 전자렌지용 믹스이다.[9], 큐원에서 먼저 내놓았는데 얼마 안 돼서 백설에서도 내놓은 제품에 반쯤 묻혔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보통 가정용 전자레인지의 출력은 700W이기 때문에 3분 이상 돌리면 초콜릿이 탄다.
  • 백설과 큐원 외에도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브라우니 믹스를 시판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국내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백설과 큐원은 전자렌지용 믹스지만 그 외의 제작사, 특히 해외 기업의 믹스는 오븐용 믹스가 주류라 여겨질 정도로 오븐 조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만드는 과정에서도 물만 넣는 게 아니라 기름이나 버터 등을 첨부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백설이나 큐원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경우가 많다. 오븐용 믹스를 렌지로 조리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시망한다. 잘만 만들면 오븐 믹스가 렌지 믹스보다 더 낫다는 평가가 많기는 하나, 더 귀찮고 난이도가 높으며 오븐이 필수라는 점을 명심하고 구입해야 한다.
  • 외국에서 파는 것은 굉장히 달콤하다. 한국의 달콤쌉싸름한 브라우니는, 아니다. 외국에서는 이렇게 달콤쌉싸름한 브라우니에 다시 토핑을 한다. 초코 크림을 바르거나 하얀 크림을 얹거나 스프링클을 뿌려, 안 그래도 초콜릿이랑 설탕을 섞어서 더 단데 더 달아진다.
  • 2012년 7월 이후로 제과기능사 실기 품목 중 하나로, 핑거쿠키를 대신하여 채택되었다.
  • 버터와 달걀 대신 마요네즈를 넣고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들이 사용한 레시피로, 달걀과 버터 대신 마요네즈를 넣고 밀가루와 코코아 등을 넣고 오븐에 구우면 된다. 마요네즈의 맛은 거의 나지 않으며, 버터와 달걀이 들어간 브라우니 맛이 난다.

[1] 초콜릿과 버터가 브라우니의 맛을 결정하는데, 특히 버터의 비중이 브라우니의 절반을 차지하고 밀가루와 초콜릿 및 향료가 나머지 절반을 차지한다. 브라우니가 비싸고 칼로리도 굉장히 높은 원인이다.[2] 현재도 운영하고 있는 시카고의 유명 호텔인 팔머 하우스가 이 사람과 남편인 포터 팔머가 세운 호텔이다.[3] 참고로 빅 버전이 기존 제품보다 맛있다. 초코칩도 박혔다.[4] 일본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고, 일본의 드럭스토어에 가 보면 제품을 낱개로 쌓아 놓고 개당 90엔~110엔으로 판매한다.[5] 해당 주에서야 합법이니까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속인주의 국가이므로 당신이 귀국하면 한국 법에 따라 처벌받는다.[6] 대마초의 THC 성분은 지방에 잘 녹아서 버터 등 유지방이 들어간 음식에 넣어 조리하면 효과가 더 좋다. 때문에 피자 등 다른 음식에도 대마초를 넣어 요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흔히 'edible'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한다.[7] 단, 진짜 마리화나는 다운필 마약이라 그 영화에서처럼 조증 증세를 일으킬 개연성은 낮다. 다른 마약으로 추정된다.[8] 하지만 타르트지를 쓰고 있어 아쉽다. 그래서 리얼초코브라우니가 아니라 리얼초코브라우니타르트로 불러야 할 것이다.[9] 상자 뒤 조리법을 보면 오븐용 조리법도 있지만, 전자레인지 돌리는 것보다 못한 퀄리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식을 못 만든다면 전자레인지 돌리는 게 좋다. 심지어 밥솥에다 익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