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僕は、君の醜さを知っている。'''
나는, 너의 추악함을 알고 있어
캐치프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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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트로플러스가 2018년 7월 27일에 발매한 에로게이다. 제목은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아기 오리의 일본어 제목 추한 오리의 아이(みにくいアヒルの子)에서 따왔다.
주인공이 추한 외모 때문에 따돌림당할 뿐 아니라 모든 히로인들이 주인공을 좋지 않은 감정으로 대한다는 설정
[2] 하나 츠바키는 주인공에게 아무 감정도 가지지 않은 듯 보이기는 하다.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는 시나리오를 맡은 시모쿠라 바이오의 작품 중에서 가장 어둡다.
그동안 에로씬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던 니트로플러스의 타 작품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특전으로 주는 보이스 드라마의 내용도 지하철 치한, 공개노출 등 능욕이고, 원화가도
euphoria와
프라테르니테 등으로 유명한 하마시마 시게오라 에로씬도 강도가 높고 비중이 큰 작품.
철저하게 1인칭 시점에 맞추려는 연출을 위한 듯 텍스트 창도 없이 중앙에 텍스트가 한 문장씩 출력되고, CG도 3인칭 시점이 거의 없이 주인공의 시야 범위 내로 한정된 것이 특징. 니트로플러스도 트위터에서도 이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세웠다. 즉 공략도 일반 비주얼 노벨처럼 문장 선택지를 골라 분기점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향키로 주인공의 시점을 조작. 특정 인물, 어느 시점에서 모지카 능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라진다.
그리고 모지카의 능력 때문에 항상 고개를 숙여 바닥과 발만 보고 다니는데, 등장인물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온갖 욕과 혐오가 담긴 글자들이 주변에 떠서 마치 플레이어 자신이 혐오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원화가 취향을 따라주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이런 얘기를 만들고 싶어서 거기에 어울리는 시게오를 데려왔는지는 불명이지만, 어느 쪽이든 지금까지의 니트로플러스 작풍을 기대하는 사람보다는
CLOCKUP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 줄거리
그림으로도 그릴 수 없을 정도로 추한 나.
고개 숙인 채로 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
그것은 사람의 생각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방의 명문교 사립 키보학원에 다니는 타네자키 스테루는 그림으로 그릴 수 없을 정도로 추한 얼굴 때문에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스테루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능력인 “모지카
[3] 문자화(文字化). 말 그대로 얼굴을 보면 얼굴 주변에 그 사람의 생각이 검은색 글자로 나타난다. 작중에서는 가타카나인 モジカ로 쓰인다.
”가 있지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 스테루의 외모를 두고 온갖 혐오스런 내용이 보이므로 고개를 숙인 채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테루는 마음속에 몰래 연심을 품고 있던 동급생에게 거짓 사랑 고백을 받는다.
결국 스테루는 자신을 괴롭히는 학원에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3. 등장인물
타네자키 스테루
[4] 이름도 버린다는 의미의 스테루(捨)다. 철저하게 미움 받기 위해 만들어진 주인공인 셈.
- CV : 없음
[5] 비슷하게 토토노의 주인공도 성우가 없다. 본래 니트로플러스는 남자 주인공 성우에도 공을 들이는 성향이 있지만 토토노처럼 실험적인 성향의 게임에서는 의도적으로 주인공 성우를 사용하지 않는다.
본작의 주인공. 사립 키보 학원에 다니는 3학년생. 추한 얼굴 때문에 반에서 따돌림 당한다.
[6] 부모까지도 그 추한 얼굴 때문에 스테루를 방치한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모지카”라는 능력이 있지만, 타인의 얼굴을 보면 자신의 추한 얼굴에 대한 온갖 나쁜 생각들이 보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급생 후타바 미유에게 거짓 사랑 고백을 받는다.
[image]후타바 미유 - CV :
케다 마리에 나... 타네자키를... 좋아해...
(사람 얼굴로는 안 보여/너처럼 되고 싶지 않아/짓밟지 않으면 내가 따돌림 당할 거야/정말로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좋아하는 척해도 용기를 내야 해...)
사립 키보 학원 3학년 C반. 주로 여자들(특히 쿠키 키라라)에게 따돌림 당하는 클래스메이트. 항상 머뭇머뭇거려서 그 점을 친구들에게 약점 잡힌다.
똑같이 따돌림 때문에 고통받는 스테루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는 존재. 일단은 작품의 메인 히로인격인 인물이고 겉으론 상냥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히로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스테루를 배척한다. 쿠키 키라라에게 항상 "우린 친구잖아?"라는 말과 함께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는 급기야 스테루에게 고백하길 강요당한다.
- 【 스포일러 】
후타바는 키라라만큼 스테루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얼굴에 대해서는 혐오감이 상당했기 때문에, 가짜 고백을 하러 와서 스테루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만다. 결국 스테루는 분노하여 그 자리에서 후타바에게 강제로 키스하고 수음을 시킨다.
다음날 스테루는 후타바를 놀리는 키라라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키라라의 약점을 모지카 능력으로 캐기 위해 뒤를 밟지만, B군이라 불리는 키라라의 남자친구에게 죽을 만큼 얻어맞고 후타바의 집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모지카로 후타바의 얼굴을 보니 후타바는 스테루를 걱정한 게 아니라 키라라가 시켜서 스테루를 간호한 것이었다. 스테루는 또다시 분노하여 이번에는 모지카를 응용한 이라마치오로 고문하여 후타바를 조교해서 후타바는 노예, 자신은 주인님이라는 주종관계를 강요한다. 참고로 여기까지는 선택지를 어떻게 꼬아도 반드시 보게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 루트에서 후타바와 스테루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노예/주인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모든 선택지에서 모지카 능력을 사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후타바 루트로 가는데, 이 루트에서 스테루는 자신 때문에 완전히 멘탈이 부서져서 흑화한 후타바에게 책임을 지고자 후타바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후타바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실상의 역노예가 된다. 처음에는 모지카 능력을 사용한 스테루의 원조가 있기 떄문에 행동을 하지만 도중부터 자신이 작성한 학생 관계부 노트를 이용, 보완하여 스테루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14] 사실 나중에 츠바키 루트를 보면 에미코의 지시가 있었던 듯.
반 내의 카스트를 역전시켜 키라라를 왕따당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학교 중심인물의 약점까지 전부 잡아다가 반편성까지 맘대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결국은 자신과 스테루가 섹스를 하도록 강요한 키라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교실에서 스테루에게 키라라의 입을 범하게 하고, 자신은 페니스 밴드를 두르고 키라라를 직접 범한다. 마지막에는 이 학원의 '사다리' 시스템에 대한 비밀을 알아낸 후 학생회장 나루코에게도 스테루를 이용하여 복수를 하고, 마지막으로 복수해야 할 상대는 스테루라면서 페니스 밴드를 두르고 스테루를 범한다. 여기까지 오면 복수를 한다는 사실이 기뻐서 얼굴에 대한 혐오감마저 사라진 상태이며, 특이하게도 자신이 완전히 상위에 위치해 있는데도 마음속에서 부르는 칭호가 계속 '''주인님'''이다. 참고로 스테루는 속으로는 좋아 죽으려 하지만 후타바가 복수를 즐기는 마음에 동참해주기 위해 끝까지 싫은 척을 하다가 맞아서 기절한다. 하지만 스테루는 마지막에 에미코라는 상대에게 '''"널 죽이는 건 나야."'''라는 메시지를 받고 머리를 강타당해 죽고 만다.
이 게임의 선택지 선택법이 선택법인지 그냥 모지카를 사용하는 연출인지부터가 알기 어렵기에 매뉴얼을 읽지 않고 시작한다면 보통 맨 처음 보게 될 엔딩. 에미코의 존재 역시 마지막에 처음으로 알게 되기에 가장 수수께끼를 많이 남기는 내용이다.
다른 루트로 가서 후타바에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고 스테루가 복수를 계속 주도할 경우 정말로 순수한 조력자 혹은 노예가 된다. 이 경우 스테루에 대한 적의가 대부분 사라지고 얼굴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안 한다. 노예 마인드로 물들어 정상적인 생활은 영위하지 못하게 되지만, 다른 루트에서 타 히로인들이 당할 취급을 생각하면 후타바는 그나마 나은 수준.
[image]쿠키 키라라 - CV :
아카시 유키 냄새난다 딸쟁아
(죽어줄래? 인류를 위해서 /보기만 해도 짜증나네/나한테 반항하는 거니?/존나 못생겼다 진짜/주제를 알아야지)
사립 키보 학원 3학년 C반으로 스테루를 집단 따돌림시키는 주모자. 지방 내에서 권세 있는 야쿠자 가문인 쿠키 가의 외동딸로 교사까지 마음대로 주무르는 권력이 있다.
스테루를 딸쟁이(シコ男)라 부르며 경멸하고 벌레 취급한다.
- 【 스포일러 】
초기에는 미유를 노예로 만들며 복수를 꿈꾸던 스테루를 몰래카메라로 역관광 시켜주거나 재력, 인맥의 힘을 이용해 스테루를 압박하기에 최종보스같은 포스를 느끼기 쉽겠지만 알고보면 제일 만만하고 갈수록 별다른 내용이 없다. 사실 배드엔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루트에서 관광을 타는 데다가 좋아하는 B군은 사실 쿠키 일가의 적대 조직에서 파견된 인간으로 키라라를 사랑하지 않았다. 츠보미 루트에서는 아예 루트에 들어가자마자 B군에게 살해당한다. 내용상으로는 스토리의 중심적인 마약인 타마사의 존재의 첫 단서이기 때문에 중요한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캐릭터로서의 비중은 중심 내용에 가까워질수록 증발한다. 심지어 가장 큰 악행이라 할 만한 후타바를 스테루에게 고백시키거나 섹스를 하게 시킨 것도 사실은 키라라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에미코의 지시.
키라라의 루트는 츠보미 루트를 타지 않고 키라라에게 복수하면서 질내사정(행위 중에 키라라를 직시)할 경우 들어갈 수 있는데
[15], B군이 키라라를 버렸다는 사실을 까발리자 스테루에게 몸을 허락하는데도 모지카로 보면 항상 B군만을 생각한다. 그래서 스테루도 처음에는 키라라의 마음을 꺾어버려야 복수라고 생각해서 키라라를 조교하려 들지만, 나중에는 키라라에게 집착하여 모지카로 자기 이름을 외치게 하려고 한다. B군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거나 타마사까지 동원하는 등 과격한 방법까지 쓰지만 오히려 키라라의 멘붕은 심해지고 조교는 더 힘들어진다.
[16] 사실 미유에게 한 것처럼 약을 안 쓰고 모지카만 잘 이용하는 쪽이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타마사에 대해 가장 심도있게 파고드는 츠바키 루트에서 보면 타마사의 효과는 욕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타마사를 쓰면 쓸수록 키라라의 눈에는 스테루가 B군으로 보이고 집착도 심해진다. 즉 완전한 역효과이다.
결국은 스테루는 키라라의 마음을 바꿀 수 없자 자기가 B군이라고 생각하며 키라라를 범한 직후, 추적해온 조직에 포착되어 키라라와 함께 에미코의 사주를 받은 키라라의 아버지에게 죽고 만다.
[17] 스스로 너무 B군에 몰입한 나머지 자신과 키라리의 성기의 훼손도 서슴지 않으며(비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 키라라의 목을 졸라 서로 절정하는 연출이 정말 압권. 가장 파국적인 엔딩이다.
키라라의 루트를 파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루트는 스테루에게 범해지는 장면을 필수로 지나가야 하기 떄문에 반에서는 카스트 최하위로 내려간다. 나중에 복권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에는 최하위로 추락. 아예 경로가 다른 후타바 미유 루트에서도 미유에게 복수를 당하고, 츠보미 구미 루트에서는 스테루에게 아무것도 당하지 않지만 사실상 사망 확정. 나머지 루트에서는 최하위로 내려가고도 미유처럼 심한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고, 본인 루트처럼 심각한 멘붕도 안 하고, 그냥저냥 소인배답게 스테루를 속으로 씹지만 협력하면서 산다.
[image]코노미 나루코 - CV :
모모이 이치고 부탁이야. 나를, 믿어줘
(더러운 얼굴/학원의 질서를 위해서라면/학생회장으로서 움직여야 해/희생이 필요해/온화한 자세로 처리해야해)
사립 키보 학원 3학년 A반으로 학생회장. 명예학원장이자 유명한 정치인인 코노미 에이교의 딸.
학생들의 모범으로서 행동하며 성적도 우수. 학생회와 교사들 사이에서도 존경받는다.
스테루의 얼굴은 혐오하지만 그보다 권력욕에 대한 집착이 심해 모지카로 읽히는 생각은 항상 자신의 지위에 대한 강박관념뿐이다.
- 【 스포일러 】
미유 루트에서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지속적으로 왕따당할 인원을 입학시키는 시스템, '''다리'''에 대한 진실을 알고 묵인하는 위선적인 성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이 때문에 미유와 스테루에게 복수를 당하는, 복수계 작품에선 흔해빠진 캐릭터로 나온다. 하지만 마지막에 스테루에게 너도 이미 말려들었을 뿐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기도 한다.
미유 루트를 벗어나 스테루가 직접 움직이는 루트로 가면, 도중에 키라라의 타마사를 나루코에게 가져다주는데, 나루코는 고발하기는커녕 스테루를 배신하고 키라라에게 연락해서 고자질을 한다. 그 때문에 스테루는 죽을 뻔하지만, 그럼에도 나루코는 자신을 믿어달라며 스테루를 계속 속이려고 한다. 나중에 에미코에게 협박을 받은 스테루는 나루코를 찾아와 모지카로 마음속을 확인하지만, 나루코도 에미코가 누군지조차 모른다는 사실만 드러난다.
여기서 그냥 츠보미, 키라라, 츠바키 등의 루트로 빠지면 나루코는 그냥 소인배적이면서 위선적인 학생회장 캐릭터로 남지만, 모든 트루엔딩 플래그를 전부 회수할 경우 중요한 역할로 나오는데…
[18] 막연히 분기 노가다로 플레이 할 경우 전부 회수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략을 참고하여 진행하기를 추천한다.
사실 어느 정도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도 하나 츠바키가 진히로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코노미가 '''에미코''' 본인이자, 본작의 '''진히로인'''이다.
[19] 어렵긴 하지만 유추가 가능하다. 우선 정상적인 분기 노가다로 플레이하면 대부분 루트에서 그 누구의 모지카에도 에미코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으므로, 등장인물들 중 누군가가 거짓 감정을 만들어 모지카를 속일 수 있어야만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 수 있다. 만약 시나리오 라이터가 갑툭튀로 에미코라는 제3자를 등장시키면 이야기의 완성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작중에서 모지카를 시도할 기회가 제일 적어서, 거짓 감정을 만드는 히로인이 존재한다는 가정에 가장 무리수가 적은 나루코를 한 번쯤 의심해봄 직하다. 또한 확인사살로, 진행할 만큼 진행하였음에도 메뉴의 CG 목록 및 H씬 목록의 후반부에 상당수 빈 자리가 있고, 여기에 들어갈 만한 남은 인물이 나루코밖에 없음을 감안하면 진히로인일 수밖에 없다. 작품 외적으로도 매장 특전으로 히로인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드라마 CD가 동봉됐지만 이러한 중요한 스포일러 때문인지 나루코와 츠바키 분량은 없었다.
트루엔딩 루트로 진행하면, 사실 나루코가 학생들의 일탈행동과 관계변동을 뒤에서 전부 조종한 '''에미코'''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주인공 스테루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읽는 힘, 그리고 츠바키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숨기는 힘, 나아가서는 마음속 소리를 거짓된 목소리로 내는 힘까지 사용가능한 인물이라는 사실도 드러난다. 즉, 지금까지 보여온 평범한 인간군상 같은 성격은 전부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며, 모지카를 사용하는 스테루에게 상위호환의 능력으로 평범한 인물인 양 연기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후반에 밝혀지는 사실로 오프닝, 츠바키 루트나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 스테루가 무의식중에서 구해내야 한다고 독백하는 '''그녀'''는 사실 나루코로, 어릴적 나루코가 콘세이님에게 말려들어가는 것을 구하려다 같이 삼켜져버렸고 함께 살아나온 이후로 그 부분의 기억을 봉인한 채 트라우마로써 편린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스테루와 나루코는 고아들을 모아 산제물로 삼기 위한 시설에서 같이 자라났지만 상기한 콘세이 사건 이후 둘 다 기억을 봉인하고 헤어져 스테루는 시설에 남고 나루코는 코노미 에이교의 양녀로 입양되었으며, 나중에 에이교에게 겁탈당하기 전까지는 스스로를 친자식으로 여기고 있었다.
나루코는 양아버지에게 대항하기 위해 마음을 숨기는 힘을 단련했고
[20] 이러한 마음을 먹게 된 것은 아버지에게 강간당하며 모지카가 전부 읽히고 있었다는게 드러난 과거 사건 때문인데, 후반부에 이 트라우마 때문에 콘세이에게 함락 당하기 직전에 스테루가 자신과 사랑을 나눈것으로 기억을 덧씌운다.
[21] 이 때 추가적으로 나루코가 그동안 에이교를 상상하며 자위해 왔던 것이 드러난다(...) 에이교의 대사("피가 이어져 있기만 하면 범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가") 에서 미루어보면 쌍둥이인 스테루에게 가지고 있던 호감 탓에 기억이 지워진 상태에서도 무의식적으로 근친상간에 끌리던 것으로 보인다.
, 트루 엔딩 루트에서는 자신을 고문한 나루코에게 몰래 대항하기 위해 스테루 또한 마음을 숨기는 능력을 각성하지만, 만악의 원흉인 나루코의 아버지와 직접 대면하고 나서 자신이 마음을 숨기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을 나루코가 이미 알고 이마저 철저히 이용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2] 스테루에게 사랑을 '하사'하며 수음의 쾌락을 준 후에 '합격'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 시점에 스테루는 나루코의 모지카에 대항하기 위해 가까스로 마음을 숨기는 능력을 터득하게 되었고 나루코는 이마저 꿰뚫어 보고 칭찬한 것이다.
최후반부에 스테루와 나루코가 함께 콘세이에 삼켜져 있을 때 드러나는 바에 의하면, ''' 나루코는 어릴 적 콘세이에 삼켜지는 자신을 구하러 온 존재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존재가 바로 스테루라는 기억마저 봉인되어 있었으며, 마음을 숨기는 힘으로 콘세이를 이겨내며 기억을 되찾은 스테루에게, 콘세이에 삼켜지기 직전에 다시 한 번 구원받음으로써 자신도 비로소 기억을 되찾게 된다. ''' 과거의 인연이자 첫사랑이기도 한 스테루를 여타 다른 루트에서 너무 끔찍하게 다루고 미련없이 제거해 온 것은 스테루와의 어릴적 기억이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저 장기말로 이용하였기 때문. 기억을 되찾고 나서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존재를 그간 너무도 끔찍한 고통에 빠뜨렸던 것을 괴로워 하며 죄책감에 빠진다.
[23] 나루코 본인이 기억을 자각하지 못했던 시점에, 스테루가 칸누키를 터득하지 못했다면, 불타는 신당에 오지 않았다면, 콘세이에 삼켜진 후 각성하지 못했다면, 둘은 콘세이에 삼켜져 죽었을 것이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스테루를 끌어들인 것이 죄책감을 배가시킨다.
''' 한편 최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스테루와 나루코는 피가 이어져 있는 이란성 쌍둥이이다.
[24] 이 때문에 어릴 적 두 명이 콘세이에 결국 빨려들어갔음에도 살아 나올 수 있었다고 서술되며, 또한 이 사실이 의도치 않게도 최후반부에 나루코가 콘세이에 삼켜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테루가 나루코를 구하러 갈 수 있게 하는 비장의 수가 된다.
[25] 트루엔딩 요소를 모으다 보면 등장하는 회상씬에서의 '한 날개를 공유해서 같이 날 수 밖에 없는 종이학'이 복선이다.
즉, 트루엔딩은 근친상간 루트이다(...)
[26] 또, 작중에 드러나는 어머니로 보이는 그림자의 흐느끼는 독백과 이 때에도 걸려 있는 종이학, 그리고 콘세이의 최후의 발악 대사를 잘 살펴 보면 두 남매 또한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쌍둥이였음이 은근슬쩍 암시된다.
'''
그간 스테루를 궁지로 몰아넣거나 일부러 괴로운 장면을 보여줘 스테루를 정신적으로 괴롭힌 것은 결과적으로 나루코의 아버지에게 이기는 비장의 한 수로 길러내기 위해서였고
[27] 이러한 숨겨진 선의 혹은 정의의 뒷사정 내러티브는 euphoria의 오마주로 보인다. 저쪽 히로인 못지 않게 이쪽 히로인도 주인공과 주변인을 괴롭히는 정도가 너무 심한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루코가 스테루와의 인연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음을 감안하자.
, 마지막에는 스테루가 나루코의 아버지를 막는 동안 나루코가 키보쵸의 숲에 불을 지르고, 스테루는 나루코를 쫓아가 콘세이님 안에서 온갖 욕망을 떨쳐내고 나루코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사실 콘세이 안에서 스테루에게 구출되는 과정의 나루코의 태도 묘사가 정말 기억이 봉인되어 있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꽤 의아함이 들 수 있다. 다른 루트에서의 피눈물도 없는 잔혹함이나 트루 엔딩 후반부까지의 묘사를 보면 스테루에 대한 기억이 없는게 확실해 보이는데, 정작 콘세이에 둘이 얽혀들어간 후 스테루에게 구출되는 과정의 묘사를 보면 스테루에 대한 기억의 잔재를 가지고 있던것으로도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이교가 작중에서 '나루코의 첫사랑도 모지카로 읽어서 알고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물론 모지카로 첫사랑의 외모마저 파악할 수는 없었겠지만 나루코의 기억에 대한 의문이 배가될 수 있다. 그러나 정황상 그 '첫사랑'이 스테루라고 가정하면 에미코와 스테루의 기억이 봉인되었다는 기존의 전개에 큰 모순이 생긴다. 에이교의 추잡함을 묘사하려다 발생한 설정 오류이거나, 아니면 나루코가 아직 풋풋하던 시절에 잠깐 스테루 이외의 다른 인연이 있었을 가능성의 둘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나루코가 스테루에 대한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로 그간의 악행을 해 온 것이라고 하면 작품 대부분의 전개와 묘사가 모조리 망가지게 된다. '''결정적으로, 작중 서술에 따르면 소싯적에 나루코는 에이교를 '친아버지'라고 여기고 절대 현실에서의 성교 대상이 아니라는 안심 속에 자위의 대상으로 삼아왔으며, 이는 '나루코가 사실은 과거를 전부 기억하고 지금까지 일을 벌여온게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한 확실한 반증이 된다. ''' 물론 본작이 스테루의 시점인만큼 전부 기억하거나 아니면 전부 기억하지 못하거나의 칼같은 이분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 당장 스테루도 최후반부에나 나루코에 대한 진실을 기억해내지만, 나루코를 콘세이님에게서 구하려 할 때의 장면같은 기억의 잔재는 가지고 있거나, 츠바키 루트에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츠바키를 구하려 드는 등 완전히 기억해내지 못해도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을때가 있다.
작중 츠바키와 함께 유이하게
[28] 스테루의 얼굴을 보고도 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물이며, 사실은 어릴 때부터 스테루를 좋아했기에 스테루와의 기억을 되찾은 후로는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스테루에 안기는 현실에 행복을 느끼고 마을에서 탈출한다. 결국 콘세이 안에서 스테루와의 교접 결과로 임신(문맥으로 미루어 보아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쌍둥이)하게 되는데, 행복에 겨워 하면서도 배덕감에 혼란스러워 하는 나루코에게 스테루가 '유전자 검사 결과 우리는 피가 이어져 있지 않다'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읊조리는 장면이 백미. 마지막에는 스테루가 여지껏 봐오던 플라네타리움이 아니라 진짜 별하늘을 같이 바라보며 끝나는데, 원화가의 커리어나 취향을 존중해 준 건지,
euphoria의 엔딩의 오마주인 듯 보이기도 한다.
사실상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해피엔딩이라 불러줘도 될 만한 엔딩. 나루코 엔딩이 트루엔딩이기에, 나루코 엔딩을 보면 타이틀 화면이 별하늘로 바뀐다. 다만 나루코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의 인격이 부서지거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은 여전하며, 작품의 장르가 마이너한 능욕계열이긴 해도 트루 엔딩 루트가 절대 다수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어려워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테루와 과거의 인연을 토대로 사랑의 기억을 되찾고 진 히로인 자리를 꿰찼다는 것 만으로 그동안의 수많은 추잡한 악행들에 면죄부가 주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9] 이 사실이 제 3자이자 관찰자인 상당수의 플레이어가 트루 엔딩의 전개에 완벽히 공감하기 어려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
게다가 이야기의 비중과 별개로 캐릭터 자체에는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산적해 있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악한 질서와 권력을 유지하는 점, 스테루와의의 인연과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의 루트에서 필요 없어진 주인공을 가차없이 버리거나 제거하는 점, 주인공을 극한까지 고문하여 칸누키 능력을 개화시켰음에도 정작 실전에서는 시선끌기 및 막연한 조커 외의 구체적인 전술을 펼치지 못하였다는 점
[30] 화재가 끝난 후 지하동굴에서의 대화를 보면, 역사서에서 괴승이 성기를 끊고 추적조를 피해 탈출할 때 팠다고 전해지는 이 지하 동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적어도 콘세이에 삼켜졌다 탈출에 성공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도주로는 확보해 둔 셈이며, 나루코가 죽음을 감수할 리 없다고 꿰뚫어 본 에이교가 위치를 추궁했던 거라고 시인한다.
, 게다가 그 막연한 조커라는 역할도 전술의 동귀어진 성격 상 주인공의 자신에 대한 호감도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데 능력 개화시킨답시고 온갖 추잡한 능욕을 가한 주제에 강제로 죽음의 위기에 빠뜨리는 무계획성 등이 있다.
[31] 실제로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스테루는 나루코에 복수하기 위한 변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작중 압도적인 위압감을 보여준 에이교가 간단한 화공 전술에 털리는 어이없는 전개는 덤. 물론 작중에서 언급되듯 '자신은 나루코의 모든 것을 꿰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나루코의 사실상 자살 특공에 가까운 화공까지 사고가 미치지 못하였기도 하나, 애초에 철저히 유년기의 나루코를 농락해 온 치밀한 성격을 가진 악역이 몇 달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자신의 딸이자 위험요소를 상대로 근자감을 가지는 시점에서 플롯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생긴다.
유일한 해피 엔딩 루트에서 히로인의 도를 넘은 행동에 충분히 공감할만한 사유와 연출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능욕계의 내재적 한계라고 볼 수도 있으나, 오마주로도 볼 수 있는 euphoria의 그것에 비해 아쉬운 것 또한 사실이다.
[32] 다만 작품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람의 겉과 속마음"을 보여주는 점에는 충실하다고 볼 수 있는게, 진 히로인 격 인물인 코노미 나루코도 결국은 트루 엔드 전까지는 학생회장의 탈을 쓰고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스테루를 상회하는 능력을 가진 코노미 나루코도, 이지메에 대한 복수라는 명목하에 히로인들을 잔인하게 능욕하는 스테루처럼 똑같이 추한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둘이 이어지는 해피엔딩이라고는 하지만, 상술했다시피 타 히로인들과 마을의 문제는 크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책임 회피이자 도피에 불과한 셈이다.
다른 루트에서 에미코의 행적을 보면 얀데레 끼나 독점욕도 있는지
[33] 스테루와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스테루를 그저 모지카를 가진 장기말로 사용한다. 트루 엔딩 루트에서도 불타는 신당 안으로 불러내서 콘세이에 삼켜져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태도로 임한 것도 이 시점까지는 스테루를 장기말로 보고 도박을 걸었기 때문. 그간의 '나를 믿어줘.'라는 말이 도주로 확보를 제외하면 얼마나 무계획적이고 공허한 울림인지는 덤.
미유 루트에서는 미유가 스테루를 죽이기 전에 스테루를 죽이는건 나라며 찾아와서 마무리를 하고, 키라라 루트에서도 둘을 죽이라고 명령한건 에미코이다. 츠보미 루트에서도 마지막에 하치야에게 명령하여 스테루를 죽이며, 츠바키 루트에서는 스테루가 츠바키를 데리고 도망가려 하자 한번 깨진 칸누키는 두번다시 안 돌아온다는 메시지로 스테루와 츠바키가 죽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정황상 키라라 감금 계획에서 리모콘을 망가트려두고 절묘한 타이밍에 방송을 튼 것과 여자 탈의실 캐비넷에서 들키기 직전 역시 절묘한 타이밍에 화재 방송으로 시선을 유도한 것도 에미코의 암약일 것으로 추측된다.
사족으로 트루 엔딩을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설사 과거의 인연을 기억 못한다 해도 스테루를 잔인하게 이용하고 제거하는 진성 악녀의 모습을 보면, 설사 트루 엔딩 루트 최후반에 콘세이에게 먹히기 직전에 기억을 되찾은 스테루의 구원으로 자신도 기억을 되찾았다고 해도, '그 동안 힘든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해'라고 죄책감만으로 퉁치기에는 작중에서 보여준 본성 자체가 추한 것이 사실이다. 의식의 결합 속에서 스테루가 '나에게 고문을 하면서 즐거워 했던게 아니지? 너도 괴로워 했었지?'라며 폭풍 쉴드를 쳐 주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실소만 나올 따름. 다른 루트에서는 스테루가 과거의 인연임을 기억하지 못하고 모지카를 가지고 있는 유용한 장기말로써 자신의 뜻대로 이용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모양이다. 이는 트루 엔딩 해금 요소를 전부 모으기 전까지 한 번이라도 나루코를 의심하여 모지카를 사용하게 되면 트루 엔딩에 진입이 불가능해짐(= 강제로 다른 루트에 진입하게 되어 에미코에게 제거당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절대 스테루의 '토할 정도로 추한' 외모를 볼 수 없지만, 작중에 거울 비추기라는 표현도 있듯이 그 역겨움을 의도적으로 나루코의 추한 행위와 심사에 투영시켜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루코의 그러한 '추함'은 스테루의 '추함'과 대조되면서 이 작품의 주제와 연결된다. 사실 이 작품의 중심 주제이자 캐치 프레이즈인 '''"나는 너의 추함을 알고 있어"'''라는 문구는 서브 히로인들의 루트에서는 추함을 약점으로써 이용하고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을 나타내는 문구로써 사용되지만, 츠바키 루트나 트루엔딩 루트를 거쳐 도달하게 되는 종착점은 상대를 사랑할 때 그 추함까지도 포용하고 사랑하는 단계이기에, 유일하게 스테루의 외모를 견뎌내는 것 마저도 아니라 완전히 받아들인 나루코와, 나루코의 온갖 추한 행적을 봐왔으면서도 그걸 있는 그대로 감싸주고 받아들이는 스테루
[34] 어떤 의미로 도인의 경지에 다다른 스테루의 포용력에 플레이어가 완전히 공감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를 통해 마찬가지로 스테루의 추한 외모를 포용하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것인지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답답한 주인공을 플레이어가 이끌어 가던 그간의 전개에서 이 시점부터는 주인공 스테루가 거침없이 플레이어를 이끌어가는 상황으로 반전 된다.
의 마음은 문자 그대로 서로 상사상애(相思相愛)라고 할 수 있다.
[image]하나 츠바키 - CV :
키무라 아야카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7]
사립 키보 학원 3학년 B반. 키보쵸의 중심에 있는 콘세이 신사
[8] 이 신사에서는 키보쵸의 수호신 격 존재인 콘세이님을 섬긴다고 한다.
의 무녀.
매년 여름에 열리는 마구이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마을 사람들이 정중하게 모신다.
모지카 능력이 전혀 통하지 않거나 아예 생각이 없는지, 스테루의 얼굴을 봐도 아무런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 【 스포일러 】
처음에는 스테루가 숨은 락커 앞에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등으로 깜짝 등장밖에 하지 않으며, 차례대로 미유루트, 츠보미 루트, 키라라 루트를 죄다 파토내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 후반에 볼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그만큼 떡밥이 많다.
키라라 루트를 파토내면 스테루는 미유 루트의 미유처럼 학교 전반의 시스템을 지배하게 되는데, 그런 스테루에게 에미코로부터 스테루의 능력에 대해 알고있다는 메시지가 도착한다. 스테루는 미유, 키라라, 츠보미, 나루코의 모지카를 전부 읽거나, 에미코의 이름을 프로젝터에 띄우고 수많은 학생들의 반응을 한꺼번에 읽으면서 에미코를 찾아내려고 하지만 찾아내지 못하고, 그 대신 생각을 읽을 수 없는 하나 츠바키를 발견하고는 에미코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
하지만 사실 츠바키는 에미코가 아니다. 그 대신 츠바키 루트로 들어갈 경우 이야기의 중심적인 배경스토리를 알 수 있다. 이 마을에는 인간의 욕망이 구현화된 남근신 콘세이님
[35] CG로도 제대로 보여지진 않지만 남근 모양의 촉수들이 뭉쳐져서 거대하고 그로테스크한 남근 모양을 하였다.
이 있으며, 콘세이님에게 제물로 바쳐지는 사람의 몸에서 미약이자 마약인 타마사가 나온다. 보통 콘세이님에게 바쳐질 경우 욕망의 감정을 느끼는 순간 말려들어서 신에게 흡수당해 죽어버리고 말지만, 이런 일이 없도록 무한정 타마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감정을 없애는 특수한 기술을 연마하며 자란 사람이 츠바키이다.
하지만 콘세이님에게 바쳐지는 중에
[36] 이렇게 써놨지만 사실 전형적인 촉수 능욕이다.
살려달라는 감정이 흘러나오는 츠바키를 목격한 스테루는 츠바키가 도망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츠바키를 데리고 도망쳐 츠바키의 감정을 되살려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37] 스테루가 이렇게까지 츠바루를 구하러 하는 이유는 사실 나루코와 츠바키를 착각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어떤 여자아이를 콘세이사마로부터 구해내야 한다는 사실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트루 후반을 제외한 모든 루트중에서 가장 폭발적인 행동력을 보여준다.
결국 스테루 본인이 타마사를 마시고 츠바키와 성교함으로써 츠바키의 무감정증을 없애는 데 성공한다. 이제 마을에서 도망치기만 하면 되었지만, 스테루는 츠바키가 감정이 돌아오면 다른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추하다고 생각할까 두려워해서
[38] 트루 엔딩 루트에 돌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스테루의 걱정이 과한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칸누키 능력이 완전히 부서진 후 츠바키는 스테루를 '추하다고' 여기게 된다. 비록 트루 엔딩 루트에서 칸누키 능력을 부순 주체가 스테루가 아니었지만, 추함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면 츠바키 루트라고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모지카 능력을 없애기 위해 콘세이님과 정면으로 싸운다.
결국 콘세이님을 무찌르고 츠바키와 행복하게 사는 엔딩… 같았지만, 마지막에 화면이 바뀌는 것을 보면 사실은 스테루는 콘세이님에게 먹혀버렸고, 츠바키도 감정이 돌아온 상태에서 콘세이님에게 먹혀 죽는다는 결말로 보인다. 사실 캐릭터 자체의 푸쉬는 진히로인 나루코를 제외하면 작중 제일 좋은 편인데, 문제는 정작 중요한 트루엔딩에서는 구해달라는 츠바키를 외면하고 도망쳐야만 한다는 것이다.
트루엔딩에서는 다른 서브히로인과 비교하여 츠바키의 경우 본인 루트에 비해 신비로운 이미지가 상당히 망가져 손해가 막심한 감이 있다. 트루엔딩에서 나루코의 페니스밴드에 철저히 함락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 후 주인공이 방 안에 갇혀 녹화된 음란영상을 강제로 시청할 때 이 씬도 다시 등장하므로 실제로 콘세이로부터 생존한 후 나루코에게 조교당한 것이 확실. 나루코가 츠바키 루트의 스테루와 같은 방법으로 츠바키를 구해낸 상황으로 보인다. 이후의 비중은 없으므로 사실상 이중 페이크 히로인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츠바키 루트에서의 두 사람의 신비롭고 애틋한 교감이 트루 엔딩 루트에서는 나루코의 페니스 밴드에 의해 초전부터 박살나고, 사실 여기까지는 츠바키를 구해낸 게 나루코니 그렇다 쳐도, 칸누키가 깨지고 스테루를 추하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결과론적이지만 츠바키 루트에서의 스테루의 걱정도 과한 것이 아니었음이 확인된다. 결국 스테루가 진정 구원받는 유일한 엔딩은 트루 엔딩 하나밖에 없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미지가 훼손되었다고 해도, 내적으로 보면 트루엔딩에서 망가진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그나마 손해를 덜 본 캐릭터이기도 하다. 키라라는 카스트 최하위 재추락 후 권력조직간 항쟁의 도구로 소모되어 인생이 망가졌고, 미유는 정신이 붕괴한 채이며 그나마도 원흉인 에미코가 진 히로인 루트를 타고 면죄부를 얻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복수가 성공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39] 후타바 미유의 경우 딱히 이상적인 결말은 아니지만, 본편 이전의 삶이 워낙 시궁창이었기에 그나마 결과적으로는 이전보다 나아진 입장이라 볼 수 있다.
, 츠보미는 강당에서의 변태 아이돌 고백으로 역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반면, 츠바키는 콘세이님에게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감정도 되찾는다. 플레이어와 츠바키가 죽는 본인 루트와는 달리 목숨도 보전하고, 콘세이에 의존하던 키보쵸의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기에 트루엔딩 쪽이 츠바키에게는 그나마 더 좋은 결말이다. 다만 칸누키를 깨뜨리기 위해 필수 불가결이라고는 해도, 나루코에게 조교 당하는 과정에서 상식과 인지조차 부서져 성욕의 노예가 되었기에 트루 엔딩 이후의 삶 역시 걱정 되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본인 루트에서 스테루에 대한 감정은 다른 루트에 비해 각별할 것으로 보인다. 츠바키 엔딩에서 스테루는 설령 추하더라도 츠바키를 구해낸 은인이기에, 츠바키 혼자 도망가라며 건네주는 지갑도 거절하고 스테루를 구하러 돌아와 콘세이에 흡수되어 죽는 등 명백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트루엔딩에서 스테루는 츠바키에게 생판 남인것도 모자라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사람인데 못생겼다는 감상 외에는 큰 감정이 없을 수 밖에 없다. 본인 루트에서 똑같이 못생겼다는 감상을 가진다 하더라도, 결과적인 스테루에 대한 감정은 많이 달랐을 것이다. 나루코도 츠바키를 페니스밴드로 능욕하는 모습을 과시하며(...) 스테루를 정신적으로 위축시켜 몰아갈 때, "네가 이 애를 구하고 이 자리에 있었을 수도 있었다." 라며 의도적으로 부러움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어찌 되었든 트루 엔딩 시나리오의 나루코 집중에 의해 비중이 줄어 든 서브 히로인들 중에서 플레이어들이 가장 아쉬워할 만한 히로인이다. 주요 전개 이전에 각자의 분기가 갈려서 충분히 이야기가 다루어지는 다른 서브 히로인들에 비해, 게임 후반부에 돌입하고서야 조건 회수를 통해 본인 루트 진입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루트 진행의 적지않은 내용들이 대부분 유이하게 존재하는 배드 엔딩들
[40] 나루코 구조 실패 엔딩과 모지카 폭로 후 실험실 감금 엔딩.
로 향하는 통행로로써 소모되기 때문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썩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트루 엔딩의 포텐셜을 폭발시키기 위해서, 고통받던 플레이어에게 순수한 치유를 선사하는 느낌의 츠바키 루트를 길게 끌 수 없었던 제작진의 사정도 이해될 수는 있겠지만, 나루코 자체의 공감하기 어려운 캐릭터성과 더불어 전체 내용에 플레이어들의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또 하나의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image]츠보미 구미 - CV :
미나즈키 히난 인정하겠음, 내가 도촬함. 근데?
(기분 나쁜 얼굴로 오지마라/내 비밀을 알고 있나?/그걸로 내 약점을 잡았다 생각하냐?/거짓말쟁이에게 벌을 줘야지/분명히 알고 있어)
사립 키보 학원 3학년 D반. 반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오타쿠 소녀.
말투도 무미건조하고 친구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PC 관련 지식에 해박해서 학원공용 타블렛을 해킹하는 일도 있다.
사생활에 비밀이 있는지 모지카로는 비밀이 들킬까 염려하는 생각이 나온다.
- 【 스포일러 】
사실은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에서 코스프레를 하고 노출을 하며 춤을 추는 취미가 있으며, 에미코에 의해 이 사실이 스테루에게 알려지게 되고, 스테루의 협박+본인의 성벽으로 인해 방송에서 리모컨 바이브를 넣고 절정에 이르는 방송사고까지 치는 바람에 신상이 까발려질 경우의 후폭풍이 더욱 강하게 되면서 결국은 스테루에게 협력한다. 이후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심각한 노출증 + 마조히스트 기질이 있다.
미유의 영상 노출+뻔뻔한 태도 등으로 첫인상은 키라라 못지않는 비호감이지만, 사실 입 밖으로 꺼내는 말과 마음속이 가장 잘 일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후반으로 갈 수록 스테루에게 협력적이기에 여러모로 호감형 캐릭터에 속한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도 진행하기 괴로운 온갖 고통이 가득한 본편에서(심지어 트루 엔딩 루트 내용의 대부분 조차!), 대면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멘탈을 휴식하는게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치유계 히로인
[41] 츠바키 또한 평온을 가져다 주는 존재이나, 신비로운 분위기 조성과 떡밥 투척에 분량이 치여서 막상 이벤트 분량이 짧고 순식간에 루트 엔딩에 도달한다. 나루코는 마지막에 가서야 츠보미 이상의 치유를 선사하지만, 사실상 이야기의 90% 이상이 능욕과 농락의 화신이기에 병 주고 약 주는 감이 없지 않다. 게다가 그 '병'이 어지간한 정도라야지...
. 치유계 히로인이라고 해서 딱히 상냥한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서 가장 솔직하고, 가장 중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안정되어 있으며
[42] 미유는 본인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어서 모지카를 할 때마다 스테루가 배신감을 느끼며, 키라라는 본인 인성도 인성이지만 본인 루트 외에서는 만날 기회도 별로 없다.
, 성벽도 스테루가 조교나 협박을 통해 강제로 주입시킨게 아니라 본디 성향이다 보니 스테루 입장에서는 대하기가 제일 편하다.
다만 본인 루트에서는 본격적인 지하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스테루의 지배욕 등으로 점점 노출 퍼포먼스가 에스컬레이터 해지다가 마지막에는 팬들에게 서비스 성교를 해주는 여느 누키게에 있을법한 막장 전개로 간다.
여타 루트에서는 키라라를 쓰러뜨리는데 필요한 자료를 구해다주는 역할로 나오고, 심도있는 스토리까지 가면 미유, 키라라와 마찬가지로 비중이 확 줄어든다.
4. 설정
키보쵸(樹望町)
산속의 좁고 험한 분지에 위치한 지방도시
오래전부터 문화도시로 이름났으며 유명인을 다수 배출한다.
에미코(笑子)
키보 학원의 모든 것을 조종하며 사건을 불러 일으킨다는 괴담의 등장인물.
그 정체는 입시전쟁으로 노이로제에 자살했다는 소녀라고 하는데 확실한 건 아니다.
콘세이님(コンセイサマ)
콘세이 신사에서 섬기는 신으로 키보쵸의 심볼적인 존재.
도읍지에서 내려온 승려의 화신이라고 한다.
대대로 하나 가문이 모시고 있으며 매년 여름에는 콘세이님을 칭송하는 마구이 축제를 거행한다고 한다.
5. 평가
니트로플러스가 추구했던 열혈, 간지의 요소가 없어 니트로플러스 매니아들은 좀 실망했다는 평. 사실상
CLOCKUP 사의 영향을 받은 작품. 트루 엔딩도 그렇고 그동안 니트로플러스에는 없었던 과격한 HCG
[9] 사실 전작들도 에로신은 그렇게 순하진 않았지만 아헤가오나 목조르기 등 능욕계열 에로게에서나 볼수 있었던 장면이 나온건 이 작품이 처음이다.
도
euphoria의 오마주 성향을 보인다. 유포리아를 접해보거나 그동안 하드코어 능욕 계열 에로게를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쉽긴 하나 깔끔한 수작이라는 평. 다만 시모쿠라 바이오의 고질적인 단점인 시나리오를 위해 캐릭터들이 희생되는 부분은 남아있다.
[10] 시모쿠라 바이오의 작품 대부분이 메인 히로인보다는 사건의 진상에 관련된 숨겨진 히로인들이 훨씬 중요하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들의 개성과 비중이 없는건 아니나 트루 엔딩을 위해 진 히로인을 제외한 타 히로인들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다.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의 경우도 게임의 진상을 보여주는 히로인의 비중이 너무 큰 나머지, 공략 히로인이 단 둘임에도 불구하고 비중과 분량 부족의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게다가 아무리 능욕계라고는 하나 히로인들이 대낮에 하반신을 까고 교실에서 성교를 시작하거나 적극적으로 페니스밴드를 신나게 박아대는 모습은 고등학교라는 배경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연출이다.
[11] 다만 일반적인 에로게의 심의상 미성년자를 등장시키면 안되므로, 고등학교처럼 보여도 나이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인물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는 사립 학원이라는걸 감안해야 한다. 물론 눈가리고 아웅의 성격이 강하지만.
이는 심도있게 파고들면 사람의 욕망을 상징하는 마약 '타마사' 로써 욕망을 지배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게 된다는 상징적인 설정에 의해, 타마사를 쥐고 있는 사람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게 되기에 가능한 시츄에이션이지만
[12] 실제로 이런 상황을 일으킨 키라라, 미유 루트의 미유, 나루코 등은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나 학교를 지배하면서 타마사와 연결된다.
, 사실 이러한 내용은 후반부 츠바키 루트를 보고 어느정도 고찰까지 해야 알 수 있는 사실이기에, 특히 초반에 키라라가 멋대로 자습시간을 만들어 교실 한복판에서 스테루와 미유 사이에 섹스를 시키거나, 미유 루트에서 키라라가 똑같은 짓을 당하는 장면 등에서 타마사와 콘세이님같은 초자연적인 요소가 드러나지 않고 학교를 움직이는 힘이 그냥 마약, 권력 정도라는 인식밖에 없는 상태에서는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음악으로 정평난 니트로플러스답게 아티스트 하타 유스케의
슈게이징 장르의 BGM과 OP, ED은 호평. CG는 퀄리티 자체는 높지만, 코노미 나루코와 하나 츠바키 외 나머지 히로인들은 좋게 말하면 수수한 편, 나쁘게 말하면 에로게 답지 않은 못생긴 디자인이라는 혹평도 있다. 못생겼다고 해서 추녀는 아니고, 히로인이 아니라
모브 캐릭터같이 생긴 스타일이다. 역으로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6. 기타
주제가와 BGM은
슈게이징 밴드 "cruyff in the bedroom"의 멤버 하타 유스케가 제작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전 소속 회사 때문인지
CLOCKUP의 시나리오라이터 아소 에이도 트위터로 본 작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같은 날 CLOCKUP에서도 신작
Erewhon이 출시되었다.
트루엔딩을 본뒤
[13] 메인메뉴 왼쪽 상단에 가끔씩 눈에띄게 반짝거리는 별이 보이는데 왼쪽클릭으로 계속 눌러주면 추가스토리를 볼 수있다. 단지 본편과의 스토리 관련성은 0에 수렴하는 진짜 오마케며 거기다가 화면에 띄워지는 한자의 음독을 키보드로 입력해야하는 미니게임이다.
에로게 시장의 불황기로 니트로플러스는 추한 모지카의 아이를 끝으로 패키지 판매는 예약한정 한해서 통상판 등 일반 판매는 다운로드판으로만 판매하겠다고 했으나 갑작스레 통상판 패키지판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