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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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기
3. 기타

妻木(つまき)

1. 개요


만화 가가탐정사무소의 주인공.
가가 탐정 사무소의 대표이자, 유일한 직원. 셜록 홈즈의 열렬한 팬으로, 신앙 수준의 빠돌이이다. 즉, 셜로키언.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작중에서 또 다른 셜로키언인 인물과 홈즈에 대해 대화하고 있는 장면은 거의 공중부양 수준. 작중에서는 이를 스탠드 배틀로 비유했다. 셜록 홈즈를 연기한 배우의 기일을 추모한다던가, 셜록 홈즈의 실루엣이 그려진 종이는 함부로 더럽히지 못한다거나, 괄태충을 기르면서 이름을 레스트레이드라 지어주고 실컷 비웃어주는 모습이 명장면.
흘러내린 앞머리가 왼쪽 눈을 덮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1]을 하고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심지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을 때도) 흐트러지지 않는 강력한 셋팅을 자랑한다.[2]

2. 특기


특기는 코스프레. 탐정 본인은 홈즈의 특기 가운데 하나였던 변장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가장 기본인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 눈엔 그저 정신 나간 코스프레로 보일 뿐이다. 사실 가만 보면 현실적인 측면에서 변장실력은 좋다. 탐정일하면서 정체가 발각되어 곤란에 처한 일은 거의 없으며 변장이 필요한 미행, 잠입등도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걸 보면... 주변사람들에게 코스프레 소리를 듣는건 허구헌날 유니폼을 사모으고 사무실에서 입어보기 때문. 그러니까 코스프레 맞다.
홈즈의 또 다른 특기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의뢰자를 관찰해서 신상명세를 추측'하는 흉내를 내지만 매번 처절하게 빗나간다. 탐정 스승에게서 배운걸로 나오는데, 스승이란 사람도 그다지 신통하지는 않았던 듯... 애초에 픽션적 과장이 섞인 능력을 다분히 현실적인 추리를 추구한 본작에서 재현하려니 저런 사단이 벌어지는 것이다. 3권에서 의뢰를 받고 시중에 나와있는 탐정만화를 죄다 읽고 평을 한 적이 있는데 사람이 팍팍 죽어나가는게 무슨 전쟁같고, 트릭을 척척 풀어가는 탐정들은 TV에서 트릭이 자기 것인냥 으스대는 마술사같았다고 까버린다.
크고 마른 체형으로 그리 믿음직스럽게 보이진 않지만 의외로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특히 격투술이 '''매우''' 뛰어나며[3][4], 워낙 의뢰가 없어서 시간이 남아도는 시간에 즐긴 탁구도 수준급이다. 어느새 실력이 늘어나 그걸로 탁구대회 우승하고 펭귄에게 탁구를 가르친다. 벽에다 대고 쳤더니 이렇게 되었다고. 또 엄청난 말술로 셜롬 홈즈 스니커즈 때문에 비레이 탐정사무소 직원들 20명이 그를 꽐라로 만들려고 달려들었으나 그들 전부를 보내버렸다.[5]
탐정 일은 별로 잘 되지 않는데 비해, 아르바이트는 하는 것마다 호평을 받아 정규직 채용 권유를 받는다. 하지만, 탐정 일에 대한 긍지와 애정 덕분에 늘 거부한다. 때론 탐정 일이 안되어서 부업을 무진장 뛰지만, 그러면서도 절대로 탐정일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때론 이런 일이 마음에 걸려서인지 부모덕으로 무위도식하며 공원에서 낙서를 일삼던 범인에게 "이 나이 먹도록 알바일을 계속 하는걸 넌 모르지!" 분노하며 포효하기도 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탐정일은 죽어도 포기못한다.
여기까지 보면 그냥 단순히 기인같지만 탐정으로서 꽤 유능한 편이다. 탐정일과 알바로 쌓은 인맥과 발품을 통한 탐문수사와 잠복이 주된 해결 방법. 무단침입이나 도촬같은 불법적인 수단도 사용한다. 의뢰인 관찰해서 신상명세 추측하는건 항상 틀리지만 관찰력이나 범죄에 관한 각종 지식 자체는 상당한 편이다. 법을 수시로 어겨서 그렇지 의뢰받은 일은 대부분 해결하고, 상습 탈주 만화가이자 작중 최대 지능범인 스즈키 앙코[6]를 잡아들일 수 있는 사람도 그 뿐이다. 그리고 각종 탐정일에 필요한 기행에도 능하다. 단행본 12권 비레이 탐정사 강사편을 보면 그의 어마어마한 탐정스킬이 드러난다. 단지 탐정 일로 돈을 못벌어서 그렇지.

3. 기타


조수인 료코가 그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이 사실을 주변 사람들, 심지어 초등학생인 건물주 딸조차 빤히 알고 있는데, 정작 탐정 혼자 모르고 있다. 그러나 사실 츠마키 역시 료코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료코에게 조수 역을 부탁한 게 바로 츠마키.
이즈미의 평에 따르면 천재적인 기둥서방(...)타입이란다. 자각도 없이 플래그를 꽂아놓고 '''악의없이''' 단물만 쪽쪽 빼먹는다고... 엄연한 경쟁사 직원에게 부탁한다면서 필요할때마다 부려먹는다거나 직장도 있는 아가씨를 주말마다 무료봉사 시키면서도 자신을 좋아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다. 료코가 초반에 히로인으로 낙점되지 않았으면 시마탐정사무소가 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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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으면 악귀의 얼굴로 변한다. 마음 또한 악귀가 되는지, 준법정신과 아예 담을 쌓은 그야말로 '처절한 응징'을 내린다. 이런식으로 여러차례 범인을 흠씬 두들겨패서 잡았다.[7] 자신의 추리를 좔좔 내분다던가 "범인은 바로 너다!" 같은 거 없다. 몸으로 해결하는 열혈 정의파이다.
명대사는 '''"괜찮아요. 시효 지났으니까."''' [8]
탐정이 이런 희한한 대사를 하는 이유는, 애용하는 수사 기법이 가택불법침입 이라서 그렇다.
15권 분량 내내 성이 밝혀지지 않았다. 최종권 후기에서 작가가 설명하려던 참에 성불(…)을 해서 진실은 영원히 미궁속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단행본 연재 내내 표지의 메인은 한번도 장식한적이 없는데[9], 마지막 15권에서 드디어 메인을 장식한다.[10]

[1] 게게게의 키타로의 오마쥬.[2] 초등학교4학년때도.[3] 작품 내의 묘사를 보면 싸움 잘하는 일반인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 프로급, 그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할 만한 레벨이다. 1권에서부터 형사에게 보복하기 위해 작정하고 나온 '''야쿠자 2명'''을 '''혼자''' 때려눕힌 전력이 있으며, 정신나간 밀덕후가 나이프를 빼들고 덤벼들자 내 손은 수도라며 '''맨손으로''' 날려버리기고 했고 한정판 신발 때문에 다른 탐정사무소에서 꾸민 것이지만 2대 1로 싸워서 상대방 2명을 떡으로 만든 적도 있다. 여럿이서 덮치는 방법도 썼는데 습격자들만 개털린다. 그런 탓에 사건 해결에 가장 애용하는 수법은 불법침입 후 격투로 범인을 응징하는 것이다.[4] 물론 이것도 셜록 홈즈의 오마쥬.[5] 작중에서 술로 뻗은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겉보기에만 멀쩡하고 필름이 끊긴 상황은 있었으나 페이크일 가능성이 높다. 모리노 이즈미 참조.[6] 혹시나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이 사람은 범죄자는 아니다. 그냥 만화가. 하지만 민폐도는 의문의 여지 없는 작중 제일.[7] 근데 범인입장에선 차라리 두들겨맞는게 그나마 낫다... 진짜로 열받으면 온갖 악독한 수법을 써서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리기 때문.[8] 이즈미도 입에 달고사는거 보면 이 만화에서는 탐정들 단골대사인듯...[9] 언제나 작게 나오거나 어느정도 크게 나오더라도 중심에서 벗어난 위치에 놓여져있었다[10] 상위 항목의 맨 위의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