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우치 쇼요(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2017년 9월 6일 이벤트 '당세서생기질을 정화하라'로 선행 추가된 신규 문호. 추가 자체는 공식 캐릭터북 1권에 수록된 좌담에서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함께 향후 추가 예정 문호로[2] 이름이 거론된 적이 있었고, 코이즈미 야쿠모가 쇼요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상되어 있었다.
소설가 외에 번역가로서도 활동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접한 서양 문학의 영향인지, 말 곳곳에 영어를 섞어 쓰는 화법이 특징. 이 때문에 야쿠모는 쇼요와 대화를 하다가 말투가 옮아서 가뜩이나 서툰 일본어가 더 엉망진창이 될까봐 걱정돼서 잠이 안 온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인물도 일본 근대문학에 있어 큰 족적을 남겼고, 나츠메 소세키와 마사오카 시키도 마찬가지로 쇼요를 근대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하는 반면 모리 오가이는 소세키나 마사오카와는 달리 쇼요의 대표작인 '당세서생기질'도 그 전 시대 문학의 영역을 넘지는 못한, 통속적인 전개라고 다소 박하게 평했다.[3] 또한 모리는 한때 쇼요와 크게 논쟁[4] 을 벌이기도 했는데, '문학 비평에 과연 이상이 필요한가'를 놓고 꽤나 격론을 벌였다고 한다. 상당히 격한 논쟁이었던 모양인지 마사오카 시키는 이를 두고 '대판 싸웠다'고 표현했을 정도였지만 모리는 쇼요의 인물 자체는 싫어하지 않았고, 단지 그와 논쟁을 벌였던 당시의 자신이 미숙했었다고 술회했다. 회상에서도 모리가 말하기를, 주변 사람들의 눈에는 그 당시의 자신이 마치 쇼요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쇼요는 전혀 불쾌해하지 않고 오히려 문학에 대한 담론을 나눌 수 있었다며 만족해하는 반응을 보였고, 당시 논쟁을 지켜보던 타야마 카타이 같은 몇몇 문호들도 이것이 바로 문학을 대하는 참된 자세라며 극찬했었다고. 신규 추가된 쇼요의 막간 스토리에서도 이 '몰이상논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5]
고다 로한은 자신의 인생이 쇼요로 인해 크게 바뀌었다고 여기며 그를 존경하고 있다. 쇼요의 소설을 처음 접한 순간 마치 잔잔한 연못에 파문이 일어나는 듯한 충격을 받았고 이 덕분에 자신이 문학가의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지만 쇼요는 자신은 그저 무대를 갖춰 놓기만 했을 뿐, 로한이 작가로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어디까지나 로한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소개문에도 언급된 후타바테이 시메이와는 문학에 대한 담론을 주고받는 친구이지만, 한편으로는 시메이가 자신의 소설 '뜬구름(浮雲)'을 형편없는 졸작이라고 폄하하면서[6] 스스로를 비하하는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듯.
성품은 비교적 차분한 편이고 남들이 자신을 믿고 따라 주는 것은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칭하는 것을 부끄럽다는 이유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겸허한 면모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즈미 쿄카처럼 동물 관련 굿즈를 모으는 취미도 갖고 있다. 쇼요가 수집하는 굿즈는 양과 관련된 것으로, 여러 동물들 중에서도 양인 이유는 캐릭터북 改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쇼요 자신을 비롯한 문학자들은 모두 '문학이라는 이름의 해답이 없는 깊은 숲 속을 헤매는 가련한 어린 양'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로필의 취미기호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연극을 매우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좋아하는지, 모바일판 3주년 기념 특별 회상에서는 도서관 감사제 이벤트의 공연을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코미디 버전으로 각색한 연극 대본을 직접 썼을 정도였다. 회상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기반이 되는 원작에 그 동안 도서관에서 겪었던 일들과 다른 문호들을 모티브로 한 요소들을 추가해서 재해석한 듯.[7]
2021년 2월 17일 업데이트로 카지이 모토지로와 함께 유혼서에서 상시 획득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출현 조건은 잉크 1500개 또는 4000개 사용시.[8]
2. 성능
3. 입수 방법
- 이벤트 '당세서생기질' 보상 - 일그러진 톱니바퀴 28000개를 수집한 상태에서 이벤트 유애서[9] 답파시 확정 드롭[10]
- 이벤트 '진실일로' 보상 - 일그러진 톱니바퀴 15000개 수집 보상[11]
- 유혼서 -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4.4. 막간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쇠약・상실시
7. 기타
[1] 일본의 소설가. 필명의 유래는 자신의 첫 작품인 '뜬구름(浮雲)'에 대한 비하의 의미에 더해서, 특히 쇼요의 이름을 빌려 출판했다는 사실에 '뒈져버려라(くたばって仕舞(め)え, '쿠타밧테 시메에')'라고 스스로를 욕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설로는 문학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가 이 말을 한 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2] 공식 캐릭터북 1권이 발매된 시기는 고다 로한까지 추가된 시점이었다.[3] 실제로 쇼요를 비판할 때 언급되는 내용이기도 한데, 쇼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당세서생기질'은 새로운 시대의 문학을 촉발했다는 의의도 있지만 쇼요 자신이 메이지 유신 이전의 게사쿠(戱作, 에도 시대 후기에 유행한 통속 소설) 문학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그만큼 그의 근대문학관도 불완전하게 끝났다는 데서 한계점을 갖는다.[4] 이 논쟁이 바로 유명한 '몰이상논쟁'이다. 추가 전 공식 트위터 '관보'에 크롭샷이 공개되었을 때 '모리 오가이와 관련이 깊은 문호'라고 언급된 것은 이 몰이상논쟁 때문인 듯.[5] 막간에서 쇼요는 여러 문호들을 초대해서 문학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모임을 열려고 했지만 모리가 계속 자신을 피한다는 것을 알고 이유를 묻는데, 이에 대한 모리의 답변은 쇼요의 연회 이야기를 듣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대하는 쇼요가 분명 자신도 초대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자신의 성격상 모임에 참석해서 분위기를 나쁘게 할 것 같아 사양하려고 해도 면전에서 대놓고 거절하는 실례를 범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피한 것이라고.[6] '뜬구름'을 쇼요의 명의로 출판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메이가 '뜬구름'을 출판할 때 사용한 명의는 '츠보우치 유조'로, 쇼요의 본명이다.[7] 여기서 로미오 역은 토쿠다 슈세이, 줄리엣 역은 이즈미 쿄카가 맡았는데, 본 공연을 앞두고 슈세이와 함께 연기 연습을 하던 쿄카가 도중에 어쩐지 극중 줄리엣의 대사나 행동거지가 평소 자신이 슈세이를 쪼아댈 때와 똑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서 마치 자신들을 모티브로 쓰여진 대본 같다고 한다.[8] 고다 로한, 아리시마 타케오와 같은 조건이다.[9] 맵에 상관없이 한 곳만 잠서하면 된다.[10] 도쿠나가 스나오와 같은 획득 방식이다.[11] 이미 보유중일 경우 대체 보상 없음[12] 쇼요는 모리 오가이와의 '몰이상논쟁'이후 셰익스피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만년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번역에 온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