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다 슈세이(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프롤로그 시점에서 입수 가능한 문호. 레어리티가 가장 낮은 무지인데도 특이하게 유혼서로는 나오지 않고[1] , 프롤로그나 유애서 보스 격파시에만 얻을 수 있다. 설정상 사서가 아니라 고양이가 유혼서에서 환생시켰기 때문에,[2] 게임 시작시 선택하는 초기 문호와 함께 가장 먼저 도서관에 들어오게 된다. 결성이나 조수 변경 등의 화면에서 문호 목록을 입수 순으로 정렬해보면 슈세이가 두 번째로 나오는 것이 이 때문으로, 다르게 보면 실질적으로는 5번째 스타팅 문호라고도 할 수 있다.[3]
늘 어딘가 언짢은 듯한 표정에서도 보이듯 겉보기와는 다르게 성격이 꽤나 삐딱한 편이다. 전형적인 노력가 타입이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수수한 타입이고 존재감이 워낙 공기인데다, 본인도 이걸 알고 있어서인지 매사에 약간 비꼬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존재감이 없다는 것을 인식은 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눈에 띄는 것은 싫어하는 모양인지 자신이 주목받을 기회가 와도 귀찮아하는 반응을 보이기가 일쑤이며, 평상시와 침식 등으로 의욕이 저하되었을 때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 이즈미 쿄카의 막간에서 언급되기로는 외출하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비록 공기 수준의 존재감이기는 하지만 노력파 기질만은 인정받고 있어서, 고요의 라이벌이자 문학 동지인 고다 로한은 슈세이의 이런 노력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하고 있다. 또한 한때 오자키 일문이었던 타야마 카타이나 같은 자연주의 작가인 시마자키 도손도 슈세이에 대해 고요나 쿄카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위축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슈세이가 그들에 비해 못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평하면서 응원하고 있다. 도손이 말하기를 수수하지만 그만큼 인간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바라보는 관찰력을 가졌다[4] 고 하며, 아예 '''수수한 슈세이를 응원하는 모임'''[5] 개최를 계획중이라고(...). 슈세이 曰, "고맙긴 한데 그 모임 이름 좀 바꿔주면 안될까...." 게다가 도손은 이것도 모자라는지 슈세이의 고생담(...)을 소재로 소설을 쓰려고도 했지만, 본인의 강력한 만류로 결국 무산되었다고 한다.
스승인 오자키 고요에 대해서는 일단 스승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은 있지만, 동문 선배이자 같은 고향 출신인 이즈미 쿄카처럼 신앙 수준으로 숭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끔 쿄카에게 질타를 받기도 하지만 슈세이는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6] 오히려 슈세이 쪽이 쿄카의 고요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과 지독한 결벽증[7] 에 학을 떼고 그를 피하는 편. 덕분에 고요도 이 둘의 사이가 늘 삐걱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 것에 대해 근심하고 있다. 정작 쿄카는 동문으로서 슈세이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가뜩이나 쿄카에게 늘 열등감을 품고 있는데다 쿄카의 성격 자체가 슈세이와는 거의 상극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원칙주의적인 경향이 강한지라, 슈세이의 입장에서는 쿄카가 나름대로 자신을 신경쓰고 챙겨주려 하는 것도 그저 '가만히 있는데 귀찮게 쪼아대기만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듯.[8] 특히 쿄카에 대한 열등감이 워낙 심한 나머지, 회상에서도 고요에 대해 경의가 부족한 게 아니냐며 자신을 나무라는 쿄카에게 대놓고 열폭을 하기도 했다.[9] 오자키 일문의 공통 복장인 단풍잎 무늬의 겉옷을 혼자만 허리에 묶고 있는 것은 수수하게 보이기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실제의 슈세이가 고요 사후에 자연주의 작가로 전향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활 계열답게 회피가 높지만, 방어가 낮고 정신이 '다소 불안정'이기 때문에 절필의 위험이 크다.
2019년 4월 24일 업데이트된 신규 시스템 '반지'의 첫 적용 대상이 되었다. 착용시 변경되는 무기 종류는 칼.
2. 성능
- 기본
- 반지 장착시
3. 입수 방법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모약・상실시
7. 기타
사서들 사이에서는 출신지 관련으로 이즈미 쿄카, 무로오 사이세이와 함께 '카나자와 3문호'로 엮이기도 하며, 공식에서도 이렇게 부른다.[16] 사이세이와 쿄카처럼 고향 카나자와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춥고 눈이 많은 카나자와의 겨울에는 학을 떼는지라 링고즈리[17] 는 쳐다보기도 싫다고.
소개문에서 한 차례 입문을 거절당했다는 것은 실제로 1892년에 슈세이가 고요에게 원고를 보냈지만[18] 반송되어 왔던 일에서 기인한다. 당시 고요는 슈세이의 원고에 동봉한 서찰에 '감도 익기 전에는 까마귀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고 적어 보냈는데, 아마도 당시 고요는 슈세이가 작가로서의 재능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모양. 그리고 3년 후 이번에는 쿄카의 권유로 다시 고요를 찾아갔다가 이번에도 부재중이라는 답을 들었지만, 간신히 오자키 일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쿄카의 도서관 대사 중 슈세이를 처음 봤을 때가 자신이 고요의 제자로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슈세이가 처음으로 고요를 찾아갔을 당시를 말한다.[19] 게임 내에서는 동문 선배라는 점 때문에 쿄카가 연상 비슷하게 묘사되지만, 실제 인물들의 경우 슈세이가 쿄카보다 두 살 연상이었다.[20]
취미인 재봉은 슈세이가 고요에게서 받은 재봉가위를 평생 버리지 않았다는 데에서 기인한 듯 하다. 실제 카나자와에 있는 토쿠다 슈세이 기념관에 그 가위가 보관되어 있다고.
게임에서는 수수하고 그다지 존재감 없는 캐릭터로 묘사되지만, 실제의 슈세이는 이즈미 쿄카, 야나가와 슌요[21] , 오구리 후요[22] 와 함께 '고요 문하생 사천왕'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단지 다른 3명에 비해 사실적이고 담담한 작풍이었기 때문에 문하생 시절에는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캐릭터 설정에 그대로 영향을 준 것. 이후 자연주의 문학이 대두하면서 슈세이의 작풍이 자연주의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자연주의 작가로 재평가받게 되었다.[23] 또한 게임 내에서의 평가와는 달리 사서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인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1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기념 독본에 부록으로 포함된 핀업 일러스트의 모델 문호 셋을 뽑는 인기 투표에서 시가 나오야, 코바야시 타키지와 함께 상위 3인으로 뽑혔을 정도. 이렇듯 캐릭터 자체의 인기도 많고 제작진도 알게 모르게 밀어주는 편이라 편애가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다.[24]
전술되었듯 프롤로그 시점과 유애서 보스 격파로만 얻을 수 있는데, 유애서 드롭으로 얻을 시 정작 자신의 대표작인 '아라쿠레'에서는 나오지 않는다.[25]
성우인 와타나베 타쿠미가 제 3회 문호와 알케미스트 니코동 생방송에 출연했는데, 이 때 추가되었으면 하는 내장 가구에 나가시 소멘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훗날 8월 3일에 모 문호가 사서실에 나가시 소멘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관장의 말과 나가시 소멘이 설치되어 있는 초안이 함께 올라온 트윗에서 거절되었음이 확정되었다. 와타나베 타쿠미는 이 트윗을 인용한 후 추갓말로 시험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나중에 슈세이 씨와 나가시 소멘을 해보고 싶다고 인용트윗을 올렸다. 트윗 링크
[1] 단, 게임 런칭 극초반기에 유혼서에서 슈세이를 얻었다는 사례가 딱 1건 있었다. 이 사례 이후로는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오류였던 것으로 추정.[2] 프롤로그 전투에서 혼자 싸우다 상실 상태가 된 슈세이를 돕기 위해 관장도 이즈미 쿄카를 불러내기는 했지만 단지 모습을 일시적으로 구현시키는 것에서 그쳤기 때문에 전투가 끝난 뒤 쿄카는 사라진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양이나 관장의 능력으로는 완전히 환생시킬 수 있는 것은 한 명뿐이거나, 영혼을 일시적으로 현세에 나타나게 하는 선이 한계인 듯.[3] 4명의 스타팅 문호들 대신 슈세이를 실질적인 스타팅 캐릭터로 보는 견해도 일부 있다.[4] 문제는 이게 도손 나름대로는 슈세이를 격려한다고 했던 말이었는데 굳이 '수수하다'는 걸 강조하는 바람에 격려인지 어그로인지 모를 말이 되어 버렸다(...).[5] 근데 이 모임, 실제로도 비슷한 모임이 있었다! 1932년 가을 슈세이의 슬럼프 시절, 시마자키 도손이 제창한 '토쿠다 슈세이 후원회' 인데, 하이쿠나 단가를 쓸 수 있는 종이를 후원해주는 등 꽤 두터운 후원이 이루어졌다고.[6] 슈세이는 고요를 존경은 하지만 '언젠가 넘어야만 하는 벽'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지나치게 맹목적인 쿄카의 이런 모습을 굉장히 못마땅하게 여긴다. 실제로도 쿄카가 고요를 신격화했던 반면 슈세이는 같은 문인으로서 대등하게 대했다고 한다.[7] 식당 회상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나온다. 이때 회상 내내 슈세이의 완전히 질린 목소리가 압권(...).[8] 쿄카도 악감정이 있어서 잔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쿄카 자신이 고요의 문하생으로서 스승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행실을 신경쓰고 있기 때문에, 동문 선배로서 슈세이도 자신처럼 행동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발현된 것. 게다가 같은 고향(카나자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특히 슈세이를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는 면도 크게 작용한다.[9] "난 너만큼 스승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 못했다고! 똑똑해서 스승님의 가르침도 잘만 받아들이고, 늘 귀여움 받는 너랑은 다르거든!"[10] 프롤로그를 건너뛰더라도 자동으로 입수된다.[11] 이벤트 기간 한정으로 주어지는 퀘스트(유애서 잠서 5회) 완료. 다만 위에도 기술되었듯 슈세이는 프롤로그 시점에서 이미 입수되기 때문에 절필이 아닌 이상 큰 의미는 없다.[12] 1920년, 11월 타야마 카타이와 함께 탄생 50주년을 축하받았다는 일에서 가져온 듯 하다.[13] 음성 없이 텍스트만 출력된다.[14] 가와바타가 1947년의 슈세이 문학비 제막식 전야의 기념 강연회에서 슈세이의 소설을 극찬한 일과, 1967년에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한 차례 더 한 일을 말하는 듯. 여기서 슈세이의 말이 다소 애매한 느낌인 이유는 가와바타의 발언이 나온 시기가 슈세이 사후였기 때문이다(슈세이는 1943년에 사망).[15] 슈세이의 출신지인 카나자와는 겨울에 폭설이 잦은 지방이다.[16] 실제로 2018년 1월 10일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오프라인 이벤트 공지에서 '카나자와 3문호'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이즈미 쿄카의 막간 3화 타이틀도 이 명칭이다.[17] 유키즈리(雪吊)의 다른 이름. 눈의 무게로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지에 줄을 달아서 매어놓는 것을 말하며, 주로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는 토호쿠나 호쿠리쿠 지역에서 많이 사용한다. 특히 사이세이의 대사에서도 언급되는 카나자와의 켄로쿠엔이 유명.[18] 처음에는 직접 찾아갔지만 당시 고요가 부재중이었기 때문에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 때 찾아갔을 때 문지기를 하고 있던 게 쿄카. 슈세이가 고요가 있냐고 묻자, "고요 선생님은 부재중이시니, 나중에." 라 답변했다 한다. 하지만 이 때 고요가 실제로도 부재중이었는지는 불명.[19] 다만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 고요를 찾아가기 전인 1888년에 슈세이는 이미 제 4고등학교 보통과의 시험장에서 쿄카를 본 적이 있었기 때문.[20] 처음 고요를 찾아갔을 당시의 슈세이가 20세였고, 쿄카는 18세였다.[21] 본명은 츠라유키(専之). 소설가 겸 극작가.[22] 소설가. 대표작으로 '청춘'이 있다.[23] 여기에 더해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슈세이를 높이 평가했다는 사실을 반영해서 2차 창작에서는 가와바타가 슈세이의 열성팬, 더 나가서는 아예 스토커(...) 속성을 달고 나오는 창작물도 종종 볼 수 있다.[24] 특히 오자키 일문 3명 중에서도 유독 추가 의상이 적고 이벤트 참가 이력도 없는 쿄카는 슈세이와 여러 모로 비교되어서 캐릭터 차별까지 의심되고 있다.[25] 보통 유애서 보스 격파시에는 해당 작품을 쓴 문호가 일정 확률로 드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