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K08.80
진료과
치과
관련증상
치주조직에 통증 발생
관련질병
충치(치아우식증), 치수염, 치주질환, 매복치, 치아맹출장애, 치아파절, 치아 마모증
1. 개요
2. 원인
3. 치료
4. 완화법
5. 여담


1. 개요


'''치통'''()은 치아 부위와 이를 감싸고 있는 치주조직(잇몸)에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의 통칭이다.
주로 단 음식을 먹거나, 아주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한다. 단순히 접촉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음식을 씹을 때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다. 두통, 안구통증, 작열통, 성기통증, 메스꺼움 등과 함께 참기 가장 힘든 고통들 중 하나에 포함된다.
각종 매체에서 치통을 느낄 경우, 주로 인상을 찡그리며 볼을 손으로 감싸쥐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치통임에도 불구하고 치과에서 치료할 수 없는 치통도 있다. 부비동염은 무조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해야만 한다.[1]

2. 원인


치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제법 많으나, 그 중에서 메이저한 것들을 꼽자면 단연 충치(치아우식증), 사랑니, 치수염 등이 있다. 각 원인별로 구체적인 통증의 형태가 다른데, 충치 같은 경우 초기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우식이 좀 진행[2]되어야 슬슬 감각이 오기 시작한다. 치수염은 초기엔 단순히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린 정도이지만 증세가 심화될수록 차가울때 시리기만 하던 느낌이 뜨거운 것을 먹을때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고통으로 진화한다. 나중에는 찬물을 머금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정도까지 심해진다.
다만, 그 원인이 비치성 상악동염일 경우에 한해서는 치아가 아프다고 느낄수 있지만 실제 치아는 정상이며 '''치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가 치료를 담당'''한다.
대부분 치통이 있으면 우선 치과를 갈테고...치과의사가 봐서 통증 원인이 비치성 상악동염이면 이비인후과로 리퍼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니 일반인이 잘 알고 병원을 골라 갈 필요까지는 없다.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의사한테 맡겨라.

3. 치료


치통 치료는 전적으로 치과에서 해결한다. 통증 자체를 멎게 하려면 진통제 따위를 복용하여 일시적으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으나, 여타 질병과는 달리 '''자연회복 같은 건 없기에''' 치통 자체 또는 그 원인을 없애기 위해선 치과 시술이 필수적이다. 물론 치아 자체가 약한데 질긴 음식을 씹는 것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치통은 하루 자고 나면 낫는다만 이마저도 한 번 질긴 거 지나치게 씹고 나면 욱신거림이 거의 하루종일 간다.
단, 치과 시술 특성상 이러한 치료과정이 심히 환자를 괴롭게 만드는데, 날카로운 드릴을 이용하여 치아를 깎거나 뚫어버리는지라 청각적으로도 상당히 무시무시하고, 증세가 심각하여 신경 부근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엔 그 고통도 어마어마하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치한 시술은 한 번 하면 돈 많이 깨지기로 유명한 분야다.

4. 완화법


뭐니뭐니 해도 베스트는 주기적인 검진으로 고통을 유발할 여지를 초기부터 잡아내는 것이다. 일단 치통을 느끼는 순간부터 충치건 치주염이건 상당히 진행이 된 뒤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경우 십중팔구 상당한 고통을 수반한다. 즉 일단 치통이 느껴지는 순간 총알 같이 치과로 달려가서 일단 진료를 받고 보는 게 좋다는 소리이다.
하지만 개인 사정상 근시일 내에 치과에 방문하기 힘든 경우가 제법 있는데, 이럴 경우 조금이라도 치통을 줄이기 위한 여러 민간요법들이 존재한다.
단, 이하 서술하는 민간요법은 주로 '''충치로 인한 치통'''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 구운 마늘을 치통이 있는 부근에 갖다대기: 힘을 주어 마늘을 치아로 누르는 것이 포인트.
  • 식후에 양파 섭취: 양파는 살균작용을 한다.
  • 칫솔에 바른 치약에 소금을 묻혀서 양치질하기: 소금은 살균작용을 한다.
  • 소금물로 가글하기
  • 얼음찜질: 즉각적 효과만으로 따지자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 여담


일제강점기~1960년대까지는 바르는 치통완화제가 있었다. 탄페이상회약방(現 탄페이제약)에서 개발한 '콘지스이'(今治水, 금치수)가 원조이며 일본 본토와 한반도 가리지 않고 신문 광고를 자주 실었다. 그리고 동화약품의 '치통수'와 '치통청쾌수' 등을 비롯한 여러 제품들이 난립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에서도 한동안 치통수가 유행했었지만, 1970년대 이후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런 형태의 치통완화제는 없다. 반면 일본에서는 아직도 '신 콘지스이' 혹은 '콘지스이Q'란 이름으로 바르는 치통완화제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1] 치과에서 치통을 치료 못한다니 해괴하다 싶겠지만 막상 종합병원에 가서도 이 증상을 보이면 치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로 안내한다. 이 증상의 공식적인 명칭이 '''상악동염'''이다.[2] 보통 1단계(법랑질 충치)에서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2단계(상아질 충치)부터는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이 닿았을 때 이가 시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