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1. 개요
2. 원인
3. 종류
3.1. 무통증 충치
4. 예방
5. 치료
5.1. 일반적인 치료 방법
5.1.1. 충치가 작은 경우
5.2. 충전재료
5.5. 발치
5.6. 치아재생
6. 기타
7. 충치를 반드시 치료해야하나?
8. 관련 문서


1. 개요


Tooth cavity /
정확한 명칭은 '치아우식증(齒牙齲蝕症)'이지만 보통은 충치라고 하며 흔히 치아가 썩었다고 표현한다. 감기 다음으로 인류에게 흔한 질병. 옛 사람들에게는 이를 벌레가 파먹은 것 같다고 하여 蟲齒(충치)라고 불리게 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2. 원인


정상적인 치아의 외부는 대부분이 조밀하게 침착된 수산화인산칼슘(Ca5(PO4)3(OH), hydroxylapatite)으로, 사실 박테리아 따위에게 썩을 곳이 아니다. 적어도 잇몸이 썩었으면 썩었지 치아는 썩으면 안되는 조직이다. 치아 법랑질의 주 성분인 수산화인산칼슘은 일반적인 박테리아의 생활사 자체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애써 분해할 필요도 없고 보통의 박테리아에겐 단단한 인산칼슘 결정을 깨부술 능력도 없다. 그러나 이 인산칼슘이 그득한 환경을 매우 좋아하는 균이 있으니 바로 충치의 주 원인균,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 균이다. (이하 뮤탄스균)
뮤탄스균은 선택적 혐기성(嫌氣性) 세균으로 유산균처럼 당분을 분해해서 젖산으로 만들어 뿜으면서 에너지를 얻지만, 그래도 수가 좀 늘면 어느 정도 알아서 완급을 조절하면서 생존하는 유산균과 달리 당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소모하면서 증식하다가 에너지원이 고갈되면 자신들이 내뿜은 젖산에 녹아서 사멸한다. 그런데 주변에 수산화인산칼슘이 있으면? 젖산이 나오는 대로 수산화인산칼슘을 녹이면서 중화되기 때문에 뮤탄스 균총이 훨씬 더 오래 생존할 수있다. 즉, 뮤탄스균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공기 중에 노출되어있지 않으면서[1] 항시 수분이 순환하고 수산화인산칼슘 결정이 농축되어있고 자주 당분이 공급되는 다공성(多孔性) 조직인데, 이건 딱 인간의 치아의 법랑질에 해당한다. 즉 뮤탄스균은 괴이하게도 인간 치아의 법랑질 내에서만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뮤탄스균도 균인지라 입 속에서 저절로 생겨나지 않으며 인간의 구강 내에 존재하려면 밖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와야 한다. 즉 전염성인 것이고 전염되지 않으면 뮤탄스균도 없으므로 이론적으론 충치도 없다. 또한 생후 3년이 지나면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들이 구강 내에 자리를 잡아서 끊임없이 신참 박테리아들을 견제하기 때문에 뮤탄스균이 들어와도 충치가 잘 안 생긴다. 또한 체질적으로 두상과 턱이 크고 치아가 크고 두꺼우며 무기질이 더 빽빽하게 박혀있어서 뮤탄스균이 침투하거나 증식하기 어려운 치아에는 일반적인 충치가 잘 생기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뮤탄스균에게 단 한 번이라도 좋은 기회가 오면, 즉 부실 체질+피로+관리부실+군것질 등의 콤보가 터질 경우, 뮤탄스균은 치아 표면 근방의 내부에서 당분을 먹으며 폭발적으로 증식하면서 고밀도 세균총을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세균총과 세균총 근처의 법랑질은 지속해서 젖산에 노출되어 무기질을 모조리 잃고 두부나 푸딩처럼 물러진 유기질 조직만 남긴다.[2] 그리고 이 유기질 조직에 구강 내 부패균이 얼씨구나 하고 달려들어 증식하면 바로 악취를 풍기며 검게 썩어들어간다. 상아질은 보통 두꺼운 법랑질이 둘러싸고 있어서 평상시의 구강 내 세균총에 직접 접촉할 일은 없지만, 유기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일단 법랑질 손상으로 인해 접촉하면 훨씬 더 빨리 썩으며, 유기질 자체인 혈관과 신경조직인 치수는 말할 것도 없다. 치수가 부패 세균총에 직접적으로 침범당하지 않았다 해도 치아는 기본적으로 투수성 조직이므로 일단 세균총이 깊이 형성되었다면 거기서 나온 다수의 세균이 치수에 도달할 수 있으며 보통은 이때부터 격심한 통증이 느끼고 충치가 생겼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충치가 발생해 치료하는 경우, 검게 부패한 부분과 무기질이 탈락해 변색되고 물러진 부분까지 모조리 제거하게 된다. 세균총에 치수가 침범되었거나 치수에 도달한 세균이 증식해서 2차 세균총을 만들 경우에는 모두에게 피차 굉장히 고통스러운 근관치료[3]를 거치게 된다.

3. 종류


  • 씹는 면 충치(저작면 충치): 치아의 저작면에 발생하는 충치. 가장 흔하면서 발견하기가 쉬운 편이다. 이빨에 검은 점이 생긴 것 같다면 바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운이 좋으면 멈춘 충치라며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충치라도 초반에 치료하면 저렴하게 때울 수 있다.[4]
  • 이사이 충치(인접 면 충치): 2개의 이빨 사이에 발생하는 충치. 씹는 면 충치만큼 흔히 발생하지만, 그에 비해 잘 보이지도 않고 통증도 그리 심하지 않기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사람이 아닌 경우 충치가 심해져서 치아가 깨진 채로 치과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최소가 몇십만 원 하는 인레이다. 특히 옆으로 누운 사랑니가 이걸 많이 일으킨다.
  • 이뿌리 충치(치경부 우식증): 이빨과 잇몸이 맞닿는 곳이 발생하는 충치. 여러 가지 이유로 잇몸이 약해지거나, 구토나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위산이 올라와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게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잇몸이 점점 처지는 장년층이 많이 걸린다.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면 발치를 해야 한다.
  • 옆면 충치: 치아의 옆면에 발생하는 충치. 볼살과 맞닿아 있는 어금니에 많이 발생한다.

3.1. 무통증 충치


보통 치아우식증이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환자 개인에 따라 치아우식증이 상당부분 진행되어 치아가 부식되어 떨어지는 지경에까지 이를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엄청난 복병이 된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치아우식증이라면 본인이 모를래도 이가 아프니 모를 수가 없고 충치 의심이 되니 치과에 찾아갈 터인데 이러한 무통증 우식증의 경우는 아예 고통이 전혀 없기 때문에 환자는 이가 다 썩어서 치아의 일부분이 떨어져나갈 때까지 모른다...
단순히 ‘고통이 없으니까 좋네’가 아니다. 신경만 살짝 건드려 아픈 정도면 위의 상기한 필링 치료로 비싸야 10만원 내에서 치료가 가능한데, 아픈지도 모르고 충지 진행이 시작되면 오히려 복병아닌 복병 통수 아닌 통수 같은 충치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더 개고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무통증 치아우식증의 경우 더 황당한 게 일반적인 충치와는 달리 치아 겉 표면에는 정작 충치의 흔적이 보이지도 않는다 보통 충치가 생기면 치아가 까맣게 변색되어 눈에 조금이라도 보이는데 치아 뿌리 안쪽, 잇몸 안쪽에서 치아 표면쪽으로 역방향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무런 느낌도 통증도 없으니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몰랐을 수밖에...
치과 정기 검진을 꼭 받되 의사에게 물어보자 진행이 멈추었거나 고통이 전혀 없이 살금살금 치아 안쪽에서부터 밖으로 번지는 복병 충치가 있지 않냐고 검사해 달라고 하자.
다만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치아 내부에는 고통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는 치수라는 부위가 있고, 이 부위는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치아는 다공성으로 미세한 관이 촘촘히 분포하는데 나이가 들면 이 관이 점차 경화되어 막히고 파절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조건 치아가 딱딱하고 밀도가 높다고 좋은 게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환자가 충치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치아는 표면이 내부보다 더 단단하여 우식치아 내부일수록 썩은 부위가 넓어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안 아픈 충치는 뮤탄스균의 세균학적 특성때문이 아니라 생리학적, 해부학적인 원인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 - 보통 이런 겉보기에 안보이는 충치의 경우는 '인접면 충치(치아 사이 충치)' 일 경우가 높다.
왜냐면 보통 충치가 표면에 발생하면 극초기라고해도 색의 변화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사이에 나는 충치는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행이 되지 않으면 x레이에도 안나온다, 그리고 x레이에 조금 나온다고해도 사이충치의 경우 치료하려면 멀쩡한 치아 머리에서부터 수직으로 파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삭제량이 매우 많아서 어차피 많이 삭제할거면 정지우식이 될 가능성을 좀더 지켜보다가 삭제하려는 의사도 있다.
다만 충치의 경우는 반대쪽, 위쪽까지 전염시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 인접면의 경우 칫솔이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관리하는사람이 굉장히 꼼꼼하게 관리하지않으면(꼼꼼하게 관리한다고해도) 충치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
보통 진단할때 치아색깔이 파랗게 멍든것처럼 색깔이 변하면 내부에 충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충치 찾는 방법https://www.youtube.com/watch?v=O3j0P_MUCU8 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구분이 어려운 멀쩡한 치아인데 파고 들어가면 내부가 썩어있다.
실제로 인접면 충치는 의사가 꼼꼼하게 봐주지않으면 진단이 어려워서 여러 치과를 다녀봐야지 발견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인접면 충치를 발견 한다고 해도, 위에서 말했듯이 치아삭제량이 많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 치아라서 왜 내 멀쩡한 치아를 갈아버리느냐고 시비에 휘말리기 딱좋기 때문에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많이 진행 안됐을 경우 말을 안해주는 경우도 많다.
환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인접면 충치에 대해 이해하고 진실된 조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4. 예방


그렇다면 입 속에 있는 뮤탄스균을 전멸시키면 충치가 발생하지 않겠네?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만, 다른 박테리아라면 몰라도 한번 자리잡은 '''뮤탄스균은 완전박멸이 불가능하다.''' 뮤탄스균은 법랑질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아래는 대중에 널리 알려진 예방법들이다.
1) 양치질 : 하루 24시간 중 고작 10분정도 법랑질 겉에 치약을 칠해놓는다고 다 죽지는 않으며, 그 정도는 입가심 몇번 하고나면 금세 원래 숫자를 회복한다. 그렇다고 뮤탄스 균을 전멸시키겠다고 양치질을 몇 시간씩 했다간 죽으라는 뮤탄스균은 안 죽고 치약에 섞인 연마제+불산으로 인해 치아 표면만 싹 긁혀나가 KO될 것이다. 그렇다고 양치질이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뮤탄스균이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살균되고, 구강내 당분과 표면 세균총인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은 충치발생을 최대한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니 충치 무서운 줄 알고 하루 3번 어금니 뒤까지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자.
2) 당류 섭취 제한 : 탄수화물과 당류를 아예 먹지 않으면 뮤탄스균이 굶어죽겠네? 라는 생각도 해볼 수있겠지만 뮤탄스 균이 죽기 전에 치아는 물론 인체 자체가 영양불균형으로 죽는다.
3) 자일리톨 껌 씹기 : 흔히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진 것 중에 자일리톨 껌 씹기가 있다. 자일리톨 등의 당알코올종류는 당이기 때문에 뮤탄스균이 흡수하기는 하지만 분해하지는 못하고 그대로 배설한다. 간단히 말하면 자일리톨을 먹은 세균은 물설사를 주룩주룩하게 된다. 즉 주변에 포도당이 없고 자일리톨만 있으면 에너지도 못얻고 젖산도 배출 못하고 섭취와 배설(사실상 그대로 자일리톨 방출) 하느라 에너지만 낭비하게 된다. 또 뱉었던 자일리톨을 굳이 저장해둔 에너지를 사용해서 억지로 흡수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뮤탄스균을 줄여서 충치를 예방한다고 하는데, 말해두지만 껌 좀 씹는 것 정도로는 효과가 없다. 뮤탄스균도 바보는 아니라서 포도당과 자일리톨이 있다면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일리톨 껌하고 간식을 같이 먹는다면 충치는 여전히 잘 생길 것이다. 양치질을 해서 구강내 잔존 당분을 모조리 제거하고, 고농도의 무가당 자일리톨로 아예 치아를 절여서 치아 속에 수용성 당분이 아예 못들어오게 하는 정도가 되어야 효과가 있는데 이 짓거리를 주야장천하면 충치 이전에 설사와 탈수 때문에 골로 간다. 게다가 껌 형태인 것도 문제인게 괜히 단물 넘기다 생목 올라오면 무려 염산이 이를 모조리 녹여버려서 충치균을 더 돕는 꼴이 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낮에 껌 씹을 시간 있으면 차라리 이를 잘 닦을 것이고, 추가로 자일리톨 요법을 쓰고자 한다면 자기 전에 고농도로 물고 있다가 삼키지 말고 뱉든지.
뮤탄스균은 외부에서 들어와 자리를 잡기 때문에 이가 나지 않은 아기의 입 속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보통 부모 등 주변 사람으로부터 생후 19-31개월 사이에 아기에게 균이 옮겨간다. 같은 숟가락을 사용한다든지.) 그리고 이 균이 타액이나 입과 입의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생후 3년 정도까지 균이 침입하지 않는다면 구강 내에 다른 세균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에 뮤탄스균이 침입해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
즉 생후 3년 정도까지만 조심하면 일생 동안 일반적인 충치 걱정은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닦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충치가 생길 확률이 현격히 줄어들긴 하지만 가능성이 0은 못되고, 양치질의 목적이 충치예방만 아니다. 치은염이라든가, 치주염이라든가, 입냄새라든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는 자주 닦자. 일단 애가 귀엽다고 입을 맞추거나 하지 말고, 식기와 컵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기를 보면 입 맞추려는 부모/조부모/친척들은 대개 이 사실을 모르고 알아도 지키기 참 어렵다는 게 문제다. 하여간 사랑니도 그렇고 충치도 그렇고 태어나는 사람이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운적인 면이 너무 크다.
이 점을 이용하여 뮤탄스균을 직접적으로 죽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이미 뮤탄스균이 자리를 잡은 성인의 경우 1년 정도면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거의 매년 재접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위에 설명한 것처럼 생후 18개월 ~ 3년 사이의 영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 외에 소량의 불소가 함유된 물이나 치약을 사용하여 치아 표면을 불소산화물로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5] 이렇게 되면 충치원인균이 생산하는 산성물질에도 치아가 부식되지 않게 된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소금은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칫솔에 바른 치약에 소금을 묻혀서 양치질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어금니 등에 있는 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는 점에 착안하여, 영구치가 나면 이 홈을 아예 레진으로 미리 때우는 '실란트(치아 홈메우기)'도 있다. 이것도 '''어릴 적에 해야''' 효과가 있다. 현재 2009년 12월 1일부로 6~14세 아동의 제1대구치(어금니) 4개에 대한 실란트 시술의 의료보험이 적용되었다. 현재 2018년 11월 8일, 만 18세 이하로 보험 적용이 확대된 상태이다.
즉 성인들은 충치 예방이 어렵다.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구강소독제를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원인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들은 구강소독제 사용도 권한다. 그리고 치석이 있으면 하루 열댓 번 양치질을 해봤자 치석 밑에서 충치원인균이 번식을 하니 반년에 한번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사실 치석은 풍치의 원인이기도 하니 꼭 자주 없애자.

5. 치료


어쨌든 치아우식증이 생겨나면 자연회복의 가능성은 없으며[6], 치과로 가면 몇 가지의 방법을 시술하는데, 그중 하나는 '''치아 홈 메꾸기(때우기)'''다.[7] 치의학 전문용어로는 와동충전(cavity filling), 다른 하나는 '씌우기'(Crown), 마지막 방법으로 '''발치'''다. 발치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이상은 절대로 시행하지 않으며, 보통은 홈 메꾸기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아직 정식적으로 인정된 치료법이 아니라 아래 치료항목으로 포함되지 않았지만. 2016년 결국 킹스 칼리지 연구팀에서 알츠하이머 등 신경 퇴행 질환 치료를 위해 임상시험 중인 신약 '티데글루십'에서 뜻밖의 부작용이 발견되는데. 뇌세포보다 치아의 상아질 뼈 부분 복원에 더 효과적이라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발견. 새로운 치아 치료법으로 곧 등장할것으로 예상됨. 다만 이 기법의 경우 치아 내의 상아질만 복원될 뿐, 에나멜질까지 복원하는 것은 아니라 기존 충전재들의 완전 대체보다는 신경치료의 필요성을 줄이는 목적으로 기존 치료법과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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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일반적인 치료 방법


치료 이전에 의사가 충치를 관찰한다. 그리고 충치 상태를 말해준 다음, 치료 방법을 이야기 해 준다. 충전 재료도 이때 정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재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총 치료비도 결정된다. 이 과정이 바로 견적을 내는 과정이다. 만약 비싼 것 같거나 과잉진료를 권하는 것 같거나, 여러 치과를 돌아보며 발품팔아 가격비교를 하며 결정하고 싶다면 여기서 중지할 수 있다. 단, 관찰하는 과정에서 든 진료비는 내야 하는데, 이건 몇천 원에서 비싸봤자 1~2만 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니 까짓거 도움 좀 됐다 생각하고 그냥 내자. 만약 엑스레이를 찍었다면 요청해서 사진을 받아두고, 다른 치과를 갔을 때 제출하면 돈과 시간이 절약된다.
환자가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면 드디어 치료가 시작된다. 일단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호를 결정하는데, 주로 왼손을 드는 방법을 쓴다. 치료 시 너무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예를 들면 갑자기 기침이나 구역질, 재채기가 나오려고 한다든가) 이 신호를 보내면 치료를 일시정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 해결 후(아프면 마취를 더 한다던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고 다시 치료에 임한다든가) 다시 치료를 재개한다. 대다수 의사가 다 말해주지만 말해주지 않으면 환자가 "문제 생기면 왼손을 들 테니 치료를 잠시 중지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9]
의사가 들어오면 먼저 마취[10]를 하게 되는데, 주로 마취주사를 맞게 된다.[11] 의사는 치료받을 치아와 인접한 잇몸에 마취연고를 바르고[12], 주사로 마취약제를 주입한다. 덕분에 민감한 잇몸에 주삿바늘이 들어오지만 아프다기보다는 불편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13] 마취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한쪽 뺨에 서서히 감각이 없어져서 혀나 주변 점막을 깨물어도 아프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웬만한 치과는 무통마취기[14] 통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그냥 주사를 놓는 것보다는 휠씬 덜 아프다.
마취 효과가 나타난 후[15] 의사가 다시 진료실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옆에서 드릴이 위이잉하고 회전하는 소리를 들으며 물이 얼굴에 튀는 것을 느끼면 아직 치료가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좀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16] 이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입을 크게 벌리면 의사와 치위생사가 4개의 치료기구를 벌린 입안에 투입한다. 먼저 치위생사가 두개의 호스를 치료받을 충치를 향해 겨냥하는데 하나는 물을 분사하고, 다른 하나는 물과 침을 빨아들인다. 그리고 의사는 치과거울로 시야를 확보하고 드릴을 가동시켜 이에 갖다데었다가 떼었다를 반복하며 썩은 부분을 조심스럽게 갈아낸다. 동시에 물과 침을 빨아들이는 썩션 호스는 드릴에 긁혀 가루가 된 잇조각도 빨아들인다. 또, 드릴은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자체에서도 물을 분사[17]하기 때문에, 물보라가 일어나고, 사방으로 튀는 물이 조명장치에 비추어져 마치 용접할때에 스파크가 튀는 것처럼 보인다. 마취가 잘 된 경우 문제는 여기까지지만, 마취가 잘 안된 경우 의자에 가만히 앉기 힘들 정도로 시리고 아프다. 설상가상으로 썩은 부분을 갈아내는 과정은 충치치료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긴 시간이 걸린다.
드릴에서 자체 분사되는 물로는 마찰열 발생 정도를 완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의사는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 중간마다 간간이 드릴을 멈춘다. 그리고 나서 의사는 물을 뿌리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드릴로 굴착(?)한 치아에 분사한다. '''치료 후반에는 이 과정도 아프다.''' 또는 입안을 물로 헹구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가글링 하고 뱉은 물에 잇쪼가리가 새까만 후춧가루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글링을 하고 나면 의사가 돌아와 치료를 재개한다. 의사는 위에서 명시한 드릴과 다른 드릴을 쓰기도 한다. 이 드릴은 크기가 좀 더 크고, 천천히 회전하며, 소음이 이전에 사용한 드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치아에 닿으면 머리에 덜덜거리는 진동이 울려퍼지고, 물을 분사하지 않기 때문에 물보라는 일어나지 않는다.
충치 제거 후, 의사는 드릴로 파낸 구멍 안쪽에 약제를 도포한 뒤, 아말감, 레진, 세라믹(도자기), 등의 충전재로 때우고 모양을 맞추어, 고무판으로 바이팅을 체크한다. 의사는 고무판에 찍힌 잇자국을 보고, 만족스럽게 나올 때까지 모양을 맞추고 바이팅을 체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만족스러운 잇자국이 나오면 의사는 치료를 마무리한다. 마취에서 충전까지는 대략 60분 정도 소요된다.
마취가 제대로 되어서 통증이 경미하거나 없더라도 두개골 전체를 뒤흔드는 진동과 엄청난 소음 때문에 이런 치료를 자주 받지 않은 환자들은 엄청나게 긴장한다.

5.1.1. 충치가 작은 경우


위와 같게 의사가 충치를 관찰한다. 그러나 충치가 작은 경우 치료 방법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위와 달리 선택권을 안 주는 경우도 있다. 썩은 부위를 갈아내고 주로 레진 치료를 한다. 충치가 아주 작은 경우에는 그냥 두기도 하며(양치만 잘 하면 더 커지지 않는다고), 제거한 부위가 작은 경우에는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 cement)라는 충전재를 쓸 수 있다.
치아의 법랑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마취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마취를 할지는 선택권을 준다. 의사가 도구를 입 안에다 대고 물이 곳곳에 튀는 느낌이 들어도 몸에 힘을 주지 말자. 충치가 작아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상 10-30 분 걸리는 경우도 있다.[18]
충치가 작은 경우 이를 갈아내고 충전재를 채우는 과정은 환자한테는 실란트와 매우 유사한 느낌을 준다. 단, 가끔식 이가 근질거리고 시리거나 뜨거워지거나 따끔한 느낌은 날 수 있다.

5.2. 충전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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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때운다고 표현하는 그것이다. 각 충전재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아말감과 GI(글래스 아이오노머) 종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이들 외에는 레진, 세라믹, 금 합금 등이 보편적.
  • 아말감: 은에 주석과 약간의 구리 등을 혼합해 만든 합금을 분쇄한 것에 미량의 수은을 가해 강하게 치대어서 만든 금속 떡으로, 해롭기 때문에 충전재로 쓸 수 없는 납과 비슷한 물성을 가진다. 충전 시 의사는 웰(well)에서 운반기구(carrier)로 충전재을 조금씩 퍼낸 뒤 충치를 파낸 자리에 눌러 채우고, 꾹꾹 누른다. 이 과정을 반복한 후 모양을 낸다. 의외로 내마모성은 좋으며, 적절한 곳에 잘 시술되어있다면 씹는 압력을 받고 조금씩 변형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 의료보험 처리가 돼서 가격은 단돈 3500원이다. 아말감을 만들 때 사용되는 수은의 유해성 논쟁이 조금 있으나, 일단 아말감을 사용해 온 지금까지 100년 동안 수은에 의해 피해를 입은 환자는 없다.
대개 가늘고 깊은 형상의 와동(교합면 틈새 충치)을 수복하는데 쓴다. 예전에는 가장 보편적인 충전재로 웬만한 충치는 이걸로 때우고 정말로 이걸로 안될 것 같으면 아예 크라운이나 브릿지 시술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별로 잘 선호되지 않는데, 바로 미관상의 이유와 치과들에게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이유이다.[19] 또한 접착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입구가 좁고 내부가 큰 구멍이 아니면 고정되지 않으므로 치아를 많이 깎아내야 하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어차피 떨어져 나가거나 틈이 생기거나 해서 2차 충치가 생기는 건 뭘해도 드러나는 문제이다.
  • 글래스 아이오노머(Glass ionomer cement) : 보통 앞글자만 따서 GI, 또는 보험되는 재료라고 부른다. 아이보리 색이라 아말감보다는 보기가 덜 흉하고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20] 가격이 저렴하고, 접착제 없이 재료 자체가 치아와 직접 융합하기 때문에 아말감보다 치아 삭제량이 적고 고정성이 좋으며, 불소를 미량 함유하고 있어 2차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일단 손상부위를 틀어막아서 병균의 침투를 막는 데는 가장 좋은 재료다. 하지만 경도가 시망이라 좀 쓰다보면 잘 긁히고 닳고 패이는 큰 단점이 있다. 압축강도도 매우 나쁘다. 단순 물성만 놓고보면 충전재료 중에서 가장 나쁘기에 큰 충치나 교합면 충치에는 거의 쓰지 못하며 얇고 눈에 잘 띄는 앞니에도 못쓴다. 옆면에 조그맣게 난 충치를 때우는 정도라면 모를까, 보통 GI만 써서 시술하는 경우는 의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잘 없고 보통은 다른 어려운 시술을 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때우는 용도로 많이 쓴다. 물성이 나쁜만큼 삭제도 쉽기 때문. 케탁실버라는 재료는 흰색이 아닌 회색에 가까우며 글래스 아이오노머에 은입자를 섞어서 그런 단점을 좀 더 보완했고, 아말감에서 수은성분을 뺀 것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미라클 믹스라는 재료도 있는데 역시 보통 GI 특유의 흰색이 아닌 어두운 색이고 보험이 되며 GI에 아말감 파우더가 들어간다고 한다.
  • 레진: GI와 마찬가지로 치아에 직접 달라붙기 때문에 치아 삭제량이 적으며, 물성은 GI보다는 약간 뛰어난 정도. 자연치와 색상과 투명도가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심미성을 지닌다. 다만 GI와 마찬가지로 수지 기반 충전재라는 한계 때문에 막 쓰면 깨진다. 그래도 GI보다는 훨씬 잘버티기 때문에 특정 이유로 크라운을 박기 싫어하는 환자는 보통 레진 시술을 받게 된다. 다만 레진은 굉장히 민감한 재료라 시술자의 솜씨도 많이 타거나와 시술 도중에 환자가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던지 하면 접합실패가 뜰 확률이 높으므로 시술받는 환자가 많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레진은 기본적으로 보험처리가 안되므로 비용은 치아당 5~10만 원 정도이며 2018년 현재 일반적으로 의료보험 처리는 되지 않으나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영구치에 한해 의료보험이 된다.
  • : 반응성이 적어 인체에 거의 해가 없고 녹슬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좀 안 좋고 비싸다. 그래서 힘을 많이 받고 덜 눈에 띄는 어금니 등에 많이 쓴다. 또한 시술할 때 본을 떠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므로[21] 치아를 많이 삭제해야한다. 또한 금은 온도 변화가 빠르므로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다. 금니 자체는 압축강도와 내식성이 지존급으로 뛰어나지만 만능은 아니다. 금니 자체는 접착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치과용 접착제로 고정해야 하는데 당연히 접착부는 인장강도가 시망이다. 즉 엿이나 사탕같은 끈끈한 음식은 잘 못 버틴다. 게다가 금니로 씹다보면 금니는 멀쩡한데 약해진 자연치부분이 못버티고 금이 가거나 깨진다. 대개 7~10년에 달하는 금니 수명이 다하기 전에 2차 충치나 치수부 감염으로 인해 돈써서 싹 재치료하고 금니를 새로 박아야 하는 경우가 굉장히 잦다. 그래서 요즘은 금으로 충전하고 피차 번거롭게 고생하느니, 차라리 레진을 써서 수복한 후 주변부를 정리하고 아예 통짜 크라운을 씌운다. [22]
여기에 들어가는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순금이 아니다. 인레이용은 금 함량 80% 이상이고, 크라운용은 금이 보통 40~70% 정도 들어간다. 나머지 15~60%는 , 구리등이 많이 들어가고, 백금 혹은 팔라듐, 아연, 도 소량 들어간다. 1980~90년대만 해도 부의 상징으로 앞니에 해넣는 졸부들이 많았다. 2020년 기준 금 크라운은 40만원대 부터 생각하는게 좋으며 금 인레이의 경우는 보통 20~30만원 선이다.[23] 금 시세에 따라서도 가격이 조금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한다.
  • 세라믹: 치과에서 도자기라고 말하면 이걸 말하는 거다. 레진과 마찬가지로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다. 하지만 금처럼 미리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이기 때문에 미관을 제외한 금의 단점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결정적으로 인장강도, 압축강도 모두 시망이다. 보통은 치아를 대거 삭제한 후 그 위를 합금으로 덮고, 그 합금 위를 다시 세라믹으로 덮는 형식을 취하여 내구성과 미관 모두를 만족시킨다.
  • 테세라: 앞서 말한 금의 장점과 세라믹의 장점을 합쳐 만든 새로운 신 물질이다. 씌우는 데는 쓰이지 못하지만 인레이(Inlay) 정도의 치료에는 사용이 가능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략적인 가격은 아말감(3,500 원) < 글래스 아이오노머(1만 원 미만) << (급상승) << 레진(7~10만 원)[24] << (넘사벽) << 금(20~40만 원대)[25] 임플란트까지 가다 보면 간혹 입 안에 차 한 대 가격을 해넣는 사람도 있다.[26]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절대로 안 된다. 충전재들은 자연치처럼 산에 부식되지는 않지만, 자연치만큼 물성이 골고루 좋지도 못하고 칼슘이온을 흡수하면서 강화되지도 못하므로 치료된 부위를 오래 보전하려면 먹는 것을 조심해야한다. 예컨대 압축강도가 약한 수지계열 충전재가 어금니에 시술되었다면 GI가 버틸수 있는 건 사과나 잘 익은 깍두기 정도이고, 레진도 안전선은 잘게 썬 뿌리채소까지다. 이가 멀쩡할 때처럼 썬칩이나 설탕땅콩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간 충전재가 금세 부서져버릴 것이다. 금속계열 충전재의 경우 압축강도나 내마모성은 걱정할게 없지만, 접착성이 없는 것을 접착제로 억지로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엿이나 사탕을 씹어먹었다간 금세 충전재가 떨어져나오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찹쌀떡과 조청보다 더 끈적이는 것은 안 먹는 게 신상에 좋다.
또한 충전재는 자연치처럼 옆 치아에 딱 밀착할 수가 없기 때문에 틈이 크게 벌어지며 음식물이 더 잘 끼고 잘 안빠지므로 굉장히 꼼꼼한 양치질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만큼 굉장히 귀찮아지지만 그래도 양치질은 해야한다. 양치질 안하면 독한 하수구냄새를 풍기는 만성 치주염을 달고 살아야 하며 방치했다간 풍치라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있다. 더덕무침, 콩나물, 시레기, 삶은 닭가슴살, 쇠고기장조림 등 섬유성이 있는 식품은 이 사이에 박히지 않도록 살살 씹어 먹을 것이며, 육포와 쥐치포, 황태같은 섬유성이 강한 어육류는 100% 치주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할 것을 권장한다. 이런 걸 먹고 치주염이 생기면 칫솔과 치실만으로는 도저히 커버가 안되며 이쑤시개와 핀셋으로 찌꺼기를 일일이 잡아빼내야한다.
그리고 잔존치아의 2차 손상문제도 있다. 잔존치아가 매우 부실할 경우 충전재는 멀쩡한데 잔존치아가 깨져버려서 다시 충전치료를 받거나 더 큰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혹자는 어금니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금으로 채워 넣었는데, 몇 년 후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금 바깥의 치아 일부가 '''깨져 버려서''' 결국 예전에 비싼 돈 들여서 채운 금을 다시 제거하고 신경 치료로 들어가야 했다는 안습한 일화도 있다. 원인은 금과 접촉한 치아 일부분이 또 썩기 시작하면서 강도가 점점 약해진 것이다. 의외로 금 등을 삽입하면서 손상된 치아는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또 썩기 시작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북한에서는 아말감을 쓰지 않고 가격이 싸지만 납중독의 위험이 큰 을 쓰는 걸로 유명한데, 현재 전 세계에서 납으로 이를 때우는 곳은 북한이 유일하다.[27]

5.3. 신경치료


충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다른데, 치아 표면만 상했을 경우에는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끝나거나 충전재로 채워넣는 정도로 끝나지만 치수[28]까지 침입했을 경우에는 신경치료[29][30]가 동반된다.
문제는 이가 아플 정도가 되면 이미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그 상태로 치과에 가면 10~20만 원으로 끝나지 않으며[31] 고통스러운 신경치료(영어로는 endodontic treatment 또는 root canal treatment라고 하는데 후자가 좀 더 일상적인 표현)가 기다리고 있다.
신경치료 방법은 주로 충치가 난 어금니에 작은 구멍을 뚫어 그 안에 있는 치수부위를 치근관에 있는 것까지 다 제거한다. 내수를 제거할 때 아주 얇은 금속 줄로 일단 파내고 그 뒤에 조금씩 두꺼운 줄로 바꿔가며 내수를 파내 완벽하게 내수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수산화 칼슘을 부어 소독한 뒤에 거타 퍼차라는 얇은 고무를 치근관에 삽입하고 그 위에 기둥이 될 고체 금속 마감재를 넣고 레진으로 마감을 한다. 하지만 레진은 의외로 약하고 어금니에 크고 아름다운 구멍을 뚫어놔서 치아가 깨질 위험도 높기 때문에 아예 치아의 에나멜을 도려내고 크라운을 씌워서 확실한 보강을 한 다음에야 마무리 한다.
시술과정이 미치도록 복잡하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한숨을 푹푹 쉬는 고난도의 치료로 많은 치과에서 일정을 여러 날에 걸쳐 잡는다. 가령 첫째 날에는 구멍을 뚫고 수산화 칼슘을 부어넣고 그 위에 임시로 크라운을 씌워서 마무리 한 뒤에 다음 진료에 다시 임시 크라운을 벗기고 치료를 재개한다. 그리고 치료 도중에 엑스레이도 여러 번 찍는 수가 있으며 그럴수록 치료 시간은 더 늘어간다. 다행히도 신경 치료 자체는 보험이 적용되나 크라운을 씌우는 게 보험 적용이 안 된다. 하지만 크라운은 꼭 씌워야 한다. 안 씌웠다가 치아가 깨지기라도 하면 수십만 원짜리 신경치료에서 수백만 원짜리 임플란트로 변하는 마법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비록 신경치료보다 크라운이 비쌀 수 있어서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긴 하지만 임플란트보다는 매우 싸다.
신경치료 자체는 마취를 하고 시술하므로 그다지 고통스럽지는 않다. 언제나 케바케가 존재하므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고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핵심은 마취가 풀렸을 때 고통스럽다는 건데 치신경은 건드려 놓으면 거기만 아픈 게 아니라 머리 전체가 울릴 정도로 아프다. 때문에 신경치료 후에는 이가 아픈거 보다 두통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신경치료 후에는 진통제도 처방을 해주니 당일은 먹고 수면이라도 취하면서 푹 쉬길 권한다. 치과에서 나올때 전혀 안 아프다고 방심하지 말자.
하지만 신경치료가 모든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마취가 잘 되어 큰 고통없이 넘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보다는 저렇게 신음을 낼 정도로 아픈 게 대부분인 게 문제라면 문제다.
간혹 신경치료 동안 아예 마취가 필요없었다는 놀라운 보고 또한 있다. 그런데 이런 환자는 치부의 신경이 이미 다 죽어서 '''고통을 느낄 신경이고 자시고 없었던 것'''. 실제로 신경이 모두 죽은 상태에서 진료를 받으면 마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뭘 쑤셔넣거나 들고 파도 '''못 느낀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까지 가면 신경이 죽기 전까지는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면 치근 밑으로 농양이 생기는데 이때부터 다시 시시때때로 강렬한 아픔이 찾아오게 된다. 그렇게 신경이 죽어버리면 병은 진행되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그대로 방치해버렸다가 턱까지 짓누르는 시추에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32] 그 지경까지 가면 단순한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아예 발치 후 임플란트로 가야 할 수 있다.

5.4. 크라운


신경치료를 대규모로 진행해서 충전만으로는 이가 버틸 수가 없을 경우 후속치료로서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크라운(시술) 항목 참조.

5.5. 발치


이를 뽑았으면 뽑은 개수에 따라 세 가지 방법이 기다리고 있다. 치아를 하나, 혹은 한 측마다 1개 정도씩 뽑았을 때는 교의치(브리지)가 기다리고, 치아를 연속적으로 발치했을 때는 틀니가 기다린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치아 몇 개만 대신하는 틀니 형식도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가 기다린다.'''[33]
그렇다고 끙끙대고 있어봐야 해결이 안 된다. 그 상태로 계속 놔 두면 충치가 턱뼈까지 들어가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더럽게 재수없으면 턱뼈에 암이 생겨 턱뼈를 들어내고 그 안에 인공 뼈대를 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충치가 있다면 고민하지 마라.[34]

5.6. 치아재생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배 이식을 통한 치아재생과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일부 상아질 회복을 통한 치아재생 등 2010년대 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유전자 단위에서의 연구가 2020년 이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2040년 경에는 기술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자연치아의 경우 신경이 뇌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하여 생성된 치아가 턱뼈에 신경을 형성할 지는 미지수이다.
2020년 현재 상아질재생이 가장 가까워 보이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임상실험중이다.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되는 분야는 치아를 그자리에서 재생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임플란트처럼 진짜 치아를 배양시켜 옮겨심는 바이오치아 분야의 연구가 활발하다. (물론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08년 3d바이오프린터의 발명, 12년 크리스퍼 가위의 발견, 역분화줄기세포의 발견으로 인함이다. 근래에 진행되는 바이오치아 연구의 대부분은 이 세가지를 꼭 포함한다.
연구 결과 현황등이 궁금하다면 성과마루에 들어가 바이오 치아관련 보고서를 찾아보면 된다.

6. 기타


역사적으로 설탕이 들어오기 전까진 충치가 드물었다는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상기했듯 설탕이 아니라도 충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물질은 많기 때문이다.
고대에도 당연히 충치가 있었는데, 중국 상나라갑골문에도 충치로 인한 고통이 신이 노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점을 치는 내용도 있고, 고대 수메르 인들이 남긴 이야기 중에는 벌레가 신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해서 신이 무화과와 살구를 주겠다고 하자, 벌레가 이를 거절하고 사람의 턱에 살기를 원해서 그대로 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메르 인들도 충치 때문에 고생하다 못해 '이건 분명 사람의 턱에 벌레가 생겼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했다는 것. 꿀과 맥주를 좋아하던 고대 이집트인들도 여러가지 충치 치료법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때는 단순하게 이를 뽑고 새로 금니를 박았으며, 남의 빠진 이를 대신하여 넣기도 했던 모양이다. [35]
그리고 조청이 입에 들러붙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예 들러붙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세균은 조청이건 꿀이건 설탕이건 아주 잘 섭취하고 부지런히 번식한다. 다만 한국 같은 경우에는 기후적인 요인때문에 사탕수수의 재배가 힘들어서 전통적으로 한과와 수정과 같은 달콤한 과자나 음료수들이 비싸다보니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으며[36], 양치로 소금을 사용했던 게 의외로 효과가 좋았다.[37] 소금이 균을 죽이고 무언가를 썩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치약을 쓰지 않는 위키러라면 괜찮은 방법인 듯하다. 다만 충치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지는 않았다. 실록에는 치통에 고통받는 왕들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보의 미비 때문에 충치가 왜 생기는지 충치를 어떻게 치료하는지[38]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는 상태에서 충치가 가져다주는 아픔만이 서술되어 있어 보는 이들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식량이 부족했던 이스터 섬의 사람들은 물 대신 사탕수수즙을 많이 마시는 방식으로 영양을 보충했는데, 덕분에 20세가 되면 이가 안 썩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도 아프리카나 중남미 가난한 사람들은 콜라를 물 대신 마시고 양치를 거의 하지 않아서 이가 썩는 경우가 흔하다.[39]
흔히 충치는 당분이 많고 익힌 음식을 먹는 인간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며 날것을 먹는 기타 동물은 충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충치는 인간 외의 동물들에게도 흔히 있는 병이며 야생동물과 가축을 가리지 않고 발병한다. 대개의 동물에게 있어 충치가 인간만큼 골칫거리가 되지 않는 이유는 인간보다 훨씬 수명이 짧은 탓에 충치로 치아가 크게 썩어버리기 전에 이미 포식자에게 끔살당하거나 노화로 수명을 다해서 죽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군견의 경우 티타늄 틀니임플란트를 박아 주기도 하는데 이는 임무 중 치아가 상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부수적으로 충치 예방의 목적도 있다.
동물들도 이빨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나무 껍질, 나뭇가지, 풀 등을 씹거나 물을 마시면서 이빨을 씻기도 하고 입을 벌려 태양열을 쬐기도 한다.
해외의 경우에는 엄청난 치과치료비가 부담스러워서 자주 못 가는 편인데 이유는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건강보험체계에 감사하면서 치과에 자주 가길 바란다.[40][41] '''증상 초기에 치과 안 가면 자기 손해다.'''
대학병원 부속 치과의 경우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위해 무료로 충치를 치료해주기도 한다. [42] 단지 치료 후 교수에게 확인받는 시간이 추가될 뿐이고 오히려 이편이 안심되니 일석이조.
가끔 병원에서 진료를 할 때마다 현재 치아에서 치료해야 할 충치의 갯수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 의사가 돌팔이일 경우도 있지만,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관리만으로 진행을 막을 정도의 미미한 충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어린 학생들은 '어차피 충치도 생겼으니까 양치 같은 거 대충하지 뭐~'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제때 하기를 바란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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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 만화는 유머일 뿐이다. 실제로 크라운 시술을 받아야 할 정도면 대부분 신경치료를 해서 이미 껍질만 남은 죽은 치아일 것이고,[44] 크라운이 칼슘이온은 차단하나 치근뱡향에서 들어오는 수분과 세균은 차단 못하기 때문에 잔존 기반치는 화학적으로 수복되지 못하고 손상만 된다. 즉 크라운 자체가 아무리 튼튼해봤자 잔존치의 수명은 짧게 정해진거나 나름이 없어 점차 재시술 텀이 짧아지고, 2차 우식과 급성치주염 등의 합병증과 재치료 소요의 발생은 기정사실이며 장기적으로 보면 아예 발치하고 임플란트 이식에 성공하지 않는 한 치과를 수시로 들락날락해야한다. 관리 난이도도 양치질 할 때마다 칫솔질 치실질을 빼놓을 수 없는 등 굉장히 빡세다. 크라운 자체가 추후 임플란트 식재소요를 예정해야 할 정도로 치아상태가 개막장일 때 시술되는거니까, 괜히 게으름피우다 지옥을 경험하지 말고 충전치료 정도로 때울 수 있을 때 먹는거 조심하고 양치질 제대로 하자.

7. 충치를 반드시 치료해야하나?


치과에 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치과를 방문한 이후의 문제이다. 충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10대 시절에는 충치가 잘 생기지만 20대가 되면 충치의 진행이 늦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 25세가 넘고, 방사선 촬영 시 크게 보이지 않고 법랑질에 우식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 충치가 있어도 양치질만 잘하면 치아 우식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치 진행이 완전히 멈추고 긴 세월 동안 아무 문제없는 정지성 우식일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충치에 구멍이 발견되지 않을 때 정지성 우식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경우 충치를 곧바로 치료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충치가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상아질을 침투 하기까지 최소 6개월은 걸리기 때문에1년 정도는 모니터링 하면서 진행속도를 보면서 2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지혜롭다.
하지만 방사선 촬영시 상아질까지 우식이 진행되었거나 인접면에 우식이 있는 경우나 충치가 생기는 부위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에는 충치의 진행이 이미 치료 단계에 도달했거나 인접면을 통해 주변치아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과 치아의 진행을 막기가 어렵고 충치가 치수까지 침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을 하여 예방적 차원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충치는 암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아를 삭제하여 치아의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어서 정기검진을 하면서 충치를 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충치가 진행하는 경우 치료를 늦출 시 치아삭제량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충치가 제법 진행된 경우에도 나이가 70이 넘는 경우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잇몸 상태에 따라 그대로 사용하거나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는 상황도 있다. 노인의 경우 충치보다는 잇몸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공통된 사안으로 만약 충치가 뿌리 밑에까지 진행하여 잇몸뼈를 녹이는 경우 발치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8. 관련 문서


[1] 호기성(好氣性) 박테리아들이 판을 치면 뮤탄스균도 힘을 못 쓴다.[2] 여기서 검게 썩지 않았더라도, 일단 기구에 긁혀나갈 정도로 물렁물렁해졌으면 치의학적으로는 명백한 불가역적 손상이며 우식증으로 본다.[3] 일반적으로 “신경치료”라고 말하는 것[4] 예외적으로 씹는 면 충치이긴 한데 씹는면에 미세한 균열 사이로 충치가 발생해서 겉으로 충치가 퍼지지 않고 속으로 파고들어 썩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이가 엄청나게 약해져서 아주 잘 파절되고 겉으로 잘 보이지도 않으며 씹는 면이기에 신경과 거리가 좀 있으므로 아프기 시작하면 그땐 이미 늦은 거다. 이땐 거의 신경치료를 하는 듯. 차라리 빨리 파절되면 신경에 도달하기 전에 레진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5] 지금의 중고등학생 이상의 위키러들은 들어봤을 것이다. 불소도포.[6] 극초기 충치는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는 치과 의사들도 상당 수 동의하는 부분이다. 다만 극 초기 단계를 넘어서면 일반적으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본다. 치아 문서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연구를 통해 인간도 악어나 상어처럼 몸에 치아 재생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정크 DNA 상태로 존재하는 거라 괜히 활성화했다가 어떤 뜬금없는 부작용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어서 전세계에서도 이 치료법을 시행하는 병원은 극소수라고 한다. 즉 활성화는 어찌어찌 가능한데 비용과 안정성 문제 때문에 상용화되려면 한참 멀었다.[7] 실란트(치아 홈메우기)와는 다르다.[8] 관련 논문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지만 파인 상아질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치수강의 상아질모세포를 자극해서 안쪽에서 삼차상아질(tertiary dentin)이 생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엄밀히 말하면 재생된다고 볼수는 없는것. 다만 신경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무의미하진 않다.[9] 오른손은 '''절대 안 된다'''. 의사가 오른쪽에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오른손을 들면 의사의 몸을 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치료 도구(특히 드릴)가 빗나가 다른 치아를 망치거나 입에 구멍을 뚫는 등 환자가 다칠 수 있다. [10] 치과 마취는 대부분 국소마취이다.[11] 단, 법랑질만 썩은 경우에는 마취를 하지 않는다. 치료 중의 통증도 거의 없지만 간혹 신경이 많은 사람은 마취가 잘 안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불안해서 마취해달라고 하면 해 준다.[12] 마취 가글을 사용하는 치과도 있다.[13] 조그만 동네 치과에서 연고를 바르지 않고 바로 주사를 놓아서 아픈 경우가 있긴 하지긴, 능숙한 의사들은 아프지 않게 잘 놓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14] 기계로 마취액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하고 주입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해서 마취할 때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원리이다.[15] 보통 5~15분 정도 걸린다.[16] 치과 드릴은 치과공포증(dentophobia)의 가장 흔한 원인들 중 하나이다.#[17] 만약 물을 분사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이가 타버린다.[18] 위에 설명한 것 같이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내부에 우식되어 있는 부위가 큰 경우도 많다.[19] 보통 GI나 아말감은 환자측에서 강하게 원하지 않는 한 언급도 잘 안하는 것이 현실. 돈 문제도 있지만 사실 우수한 재료가 아닌것도 맞다보니...[20] 엄밀히 말하면 자가중합형은 보험 처리가 되고, 광중합형은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21] 녹은 금을 바로 넣을 수는 없으니[22] 인레이를 건너띄고 바로 크라운으로 가는건 상태가 그만큼 심각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섣불리 쉽게 결정해서는 안되는 판단이다. 인레이도 언젠간 크라운으로 진행된다지만 인레이를 하고서 잘 관리하여 10년 이상을 버티는 사람도 찾아보면 꽤 있다. 특히 신경치료를 병행한 크라운은 치아에 대한 시한부 선고이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미룰 수 있을때까지 미루는게 좋다. 설령 신경치료 없는 크라운도 치아삭제량은 인레이보다 꽤 많을 수 밖에 없는데 크라운 특성상 인레이보다야 보철 탈락 등의 가능성은 적다고 해도 인레이나 크라운이나 내부 부식은 얼마든지 발생하기 때문에 다음단계는 결국 잘해야 똑같이 신경치료+크라운이다. 아무튼 치아는 영구적인 물건이 아니라 일종의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특히 충치로 치료 받은 치아는 아무리 잘 치료하고 관리해도 결국 서서히 악화되며 한계에 봉착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오래 쓰면서 그럼에도 진행되면 다음단계로 진행한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크랙 발생 혹은 인레이 범위가 너무 넓거나 하면 크라운이 차라리 나은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양심적인 치과의가 있는 치과를 발품 팔아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하자.[23] 가격은 치과마다 다르다. 또한 재료비만의 문제도 아니고 치과의의 숙련도나 기술 문제도 있어서 싸다고 무조건 좋고 비싸면 무조건 나쁘고 그런 문제는 아니다.[24] 레진부터 의료보험이 안 된다. 따로 가입한 치아보험은 제외.[25] 보통 금 충전(인레이)시 20~30만 원대이며 크라운(씌우는 것)시 40~50만 원대이다. 금값이 오르면 비싸지기도 한다. 테세라 인레이는 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싼 편.[26] 치아 임플란트는 대부분 미국 제품이었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개당 200만 원 이상이었으나 국산 제품이 보급된 현재는 100만 원 전후다. 치아가 있는 부위의 턱뼈가 무너져서 빠진 경우면 골조이식이니 뭐니 뭐니 하면서 플러스 되면 국산 심어도 개당 150만 원 이상 줘야한다.[27] 이걸로 남파 간첩을 식별하기도 한다고 한다.[28] 흔히들 신경이라고 말하는 치아 내 부위[29] 치의학에서의 정식 명칭은 근관치료이다.[30] 마취를 하기는 하는데 재수가 없거나 뭐가 잘못되면 '''마취하고 나서도 무척 아프다'''[31] 사실 신경치료가 아니라 단순 충치 치료로도 보험되는 충전재료를 선택하는게 아니라면 충치 1~2개 처리하는 정도로 이미 20만원은 훌쩍 넘긴다[32] 농담이 아니고 운수가 엄청나게 안 좋으면 이것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만약 세균이 치근을 빠져나와서 림프선을 따라 내려와서 목주변의 tissue space에서 염증을 일으키면 그대로 기도를 막아버린다 (Ludwig's angina) 이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실려간다.[33] 단, 빼내기 어려운 사랑니의 경우에는 예외이다.[34] 지금 당장 위키질을 멈추고 치과에 가는 게 백 배 나을 것이다.[35] 보통 노예의 생니가 많이 쓰였다.[36] 반대로 중국에서는 광동이나 푸젠 등 남부 지역이 아열대 기후였기때문에 사탕수수의 재배가 활발히 이루워졌고 대운하로 쉽게 북부로 나를수있었다.[37] 다만 당대엔 소금이 끓여 만드는 방식의 자염이라 상당히 비쌌기에 당대의 서민들은 모래나 소금맛이 나는 벌레(!)로 양치했다.[38] 허준은 동의보감에 7가지 치통의 형태를 자세히 서술했으나 치통이 몸의 기운이 가져오는 문제라고 봤다. 이 때문에 허준은 치통으로 고통받던 광해군에게 침술만을 권유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후에 동의보감에는 아스피린 성분을 가지고 있는 버드나무를 활용하여 통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까지는 제시했다.[39] 깨끗한 물이 비싼 곳이 많다. 흙탕물을 알아서 끓여서 마시든지 아니면 물보다 더 싼 콜라를 마신다. 게다가 콜라는 냉장고를 코카콜라가 제공해서인지 찬 물보다 시원한 찬 콜라가 더 싸고 구하기 쉽다.[40] 한국도 치아 홈 메우기나 씌우기, 임플란트 단계로 가면 건강보험이 안 되어서 100만원대를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보험 적용되는 신경치료나 마취, 발치, 스케일링 등의 시술은 몇천~몇만 원대로 저렴하다. 해외는 이런 치료도 건강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수십만 원대는 기본이다.[41] 미국에선 신경치료를 해야할 치아가 있어도 신경치료를 안 하고 발치하는 경우가 흔해 미국 치과의사들은 신경치료를 잘 못 한다 카더라. 실제로 의료관광 겸 해서 멕시코로 넘어와서 치료받는 사람들도 있는데, 치료 비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 임금 수준이 낮은 현지인에게는 비싸지만 미국인에게는 단돈 얼마 안 하기 때문이다. 고로 멕시코는 치과 의술이 발달되어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42] 특별히 재료비가 드는 게 아니라면 무료로 시술 가능하다.[43] 나중에 심해져서 치과 가면 돈이 한두 푼이 아니기에….[44] 드물게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파절 방지를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가 있긴 하다. 이 경우면 아직 신경은 살아있는 상태이다. 다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 내부에서 썩으면 최종적으로는 결국엔 신경치료를 받는 등의 처치가 필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케이스인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병행한 상태보다는 나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