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팅
1. 행위
시험, 보고서 작성 등에서의 부정행위는 시험부정행위 문서 참조.
게임 등에서 원래 룰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행동을 하는 행위. 타짜들의 속임수, 밑장빼기 등이 대표적이며, 비디오, PC 게임에서는 보통 제작자들이 디버그를 위해 제작해두기도 한다. '부정행위' 정도로 의미를 치환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권에서 불륜을 이 단어로 대체하고있다. 스포츠에서도 부정행위가 있다.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같은 부정한 약물 복용이나 야구에서 침이나 바셀린을 발라 부정투구를 하거나 코르크 야구방망이등을 쓰는 행동등이다.
2. 무산소 운동에서, 육체를 속이는 속임수 행위
여러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아래와 같다.
2.1. 자세를 속인다
원래 자세로는 이룰 수 없는 고중량이나 고반복을 실시해 근력을 높인다. 강제반복, 피라미드 훈련, 반동 튕기기 등이 이에 해당하며 해당 근육은 원래 불가능한 파워를 냄으로써 육체를 속이게 된다.
육체는 해당 파워가 원래 가능한 파워라고 인식하여, 근육을 평소보다 더 많이, 치팅의 파워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하고 발달시키며, 이는 곧 근육량과 근력의 증가를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바람.
2.2. 몸을 속인다
위 문단의 반동 튕기기 등 자세를 속이는 치팅이 고중량을 이용한 상향식이라면 이와 반대로 육체의 수행능력을 낮게 속여 가벼운 무게를 무거운 무게로 인식하게 만드는 하향식의 치팅도 있다. 대표적으로 보디빌딩매니아에서 심관장으로 유명한 심현도 교수가 초보자에게 추천하기로 유명한 루틴인 20회 10세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1]
20회 10세트 루틴은 30~40회 가능한 저중량으로 20회 10세트를 실시할 경우 첫세트부터 마지막세트까지 느껴지는 부하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맨몸 또는 원판이 없는 20kg의 빈봉으로 30~40회의 스쿼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이 20회 10세트로 빈봉 또는 맨몸으로 스쿼트를 실시한다고 가정한다면 6세트부터는 지치게 되고, 제아무리 빈봉이라 할지라도 80~90kg, 더 나아가 100kg의 바벨을 짊어지고 20회하는 기분으로 운동하게 된다는 것을 이용한다.
20회 10세트 루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김성준선수의 100회 10세트(!)도 있다.
2.3. 영양 섭취를 속인다
인체는 5-7일정도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하지 않으면 위기상황임을 자각하고 지방을 저장하는 행동에 들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무산소 운동 관련 오해와 진실 9번 항목 참조바람.
다시 말해, 3-4일 정도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하지 않아도 인체는 기아상황에 맞는 대사로 바뀌진 않는 상태이다. 치팅 식단이란 이것을 이용하여 3-4일간 단백질과 소량의 단당류만을 섭취하면서 훈련하여 체지방을 극도로 연소시킨 다음, 4-5일째 되는 날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섭취함으로써 '아직 위기는 오지 않았다, 그러니까 지방 저장하지 마'라고 육체를 속이는 행위이다.
단 이것은 정신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주며, 건강한 상태에서 여러번 반복이 없을때만 적절히 실행하고, 안색을 살펴보며 위험할경우 즉각 중단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혈당량이 낮아져 기절할 수도 있다(...) 거기다가 탄수화물을 주기적으로 계속 섭취하지 않는다면 영양실조로 탈모가 올 수도 있다.
어쨌든 '스님도 허덕대며 도망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혹한 행위이며 위험도 크지만 그만큼 높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디빌더들 사이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치팅 행위중 하나다. 아이돌 가수 등 다이어트가 일상인 연예인들도 많이 사용하는데, 단적인 예로 에이핑크 멤버들이 데뷔 초창기때 다이어트 식단만 먹다가 치킨, 족발 등을 먹는 장면이 에이핑크 뉴스 시즌1 8화에서 보여진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보여진다.
흔히 다이어트관련 글을 보면 1주일에 한번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바로 이런 원리의 확대다. 동기는 위 이유도 있지만 심리적인 이유도 있는데, 다름 아닌 식욕을 풀어주는 것. 다이어트는 운동과 더불어 식이요법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욕을 해소하지 못하고, 이걸 풀어주지 못하면 일시에 터져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원리를 적용하면서 중간중간 식욕을 해소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하지만 치팅을 한다고해서 과식이나 폭식을 하라는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중엔 엄두도 못 낼 중국음식 또는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 등 먹고픈 음식이 있으면 1주일에 한 번 정도 눈 딱 감고 기초대사량 이하로 아주 조금씩만 맛보듯이 먹어 주라는 거지, 양껏 먹다가는 폭식이랑 다를 게 없게 되어 그대로 망한다. 심각한 경우엔 다이어트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포만감 중추의 조절이 망가질 수 있으며, 치트밀 후에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이 찾아와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명심해야 한다. 치트밀은 일주일에 한 번 음식의 종류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것이지 양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1주일에 한번 다이어트 걱정을 잊고 먹는 것이 아니다. 다이어트에서의 치팅도 애초에 다이어트 기간 중 '''하루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질이 날 정도로 아주 조금만 먹어야 하는것은 똑같다. 특히 치트밀의 경우 '참다, 참다, 참다가 도저히 버틸 수 없을 때' 한 끼 정상적으로 먹는 것이지,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3개월정도 커팅을 하거나, 자신의 의지력이 뛰어나 참을 수 있다면 안 먹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연예인이나 빌더처럼 굳이 다른 곳에 신경쓸 곳이 적고 몸매 자체를 직업적인 필요로 인해 효과를 급히 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먹되 평소의 식단을 활동대사량 내지는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만 조절하고 근육 안 잃도록 운동도 좀 해 가며 천천히 해 가는 게 일상생활 영위는 물론 정서적으로도 이롭다. 탄수화물이 극단적으로 끊기면 머리가 안 돌아가고 짜증이 나는 게 느껴질 것이다. 적응이 되면 본인도 놀랄 정도로 식욕 조절이 잘 되고 살찐 시절처럼 먹으려 해도 이상할 정도로 의지가 생기지 않게 된다. 굳이 치팅으로 풀어줘야 할 필요성 자체가 희박해 지니 유익하다.
[1] 초보자에게 추천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초체력을 기르라는 것도 있지만, 초보자들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근육, 운동신경 등의 타고난 능력과 부위별 종목별 운동강도를 수량화시킨 데이터를 모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트 개념이라 볼수 있고, 더 쉽게 설명하자면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수능을 보거나 혹은 대기업 입사지원자가 인적성검사 시험을 보는 것과도 같은 맥락인 것이다. 참고로 이 루틴은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의 체력강화프로그램 전략을 심현도도 교수가 보디빌딩식으로 벤치마킹한 것이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