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맨
1. 설명
록맨 10의 등장 보스.
스테이지 BGM은 록맨 8에 참여한 우치야마 슈사쿠(内山修作)가 담당.
'''블레이드맨, 스트라이크맨과 같이, 스탭롤 별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록맨 8 스타일 커버도 존재.'''
스펠링은 Chillman이지만 어쩐 일인지 일본에서는 칠드맨(チルドマン)으로 불리고 획득 무기도 칠드 스파이크라 부른다. 지금까지 얼음 속성 보스에게 쓸 수 있는 대부분의 영어 단어[1] 를 다 써먹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복을 피해 chill을 써서 칠맨이 된 듯 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이나 북극같은 빙하 지대가 녹는것을 막기 위해 빙하를 유지시키는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으로, 본인도 자연을 굉장히 사랑하는 성격이여서 이따끔씩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취미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즉 지구 온난화를 좋아하는 자연 파괴용 로봇 버너맨과는 적대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머리 전체가 얼음 결정안에 들어가있는 형태이며 보스 셀렉트 화면을 보면 은근히 미남이다. 여담으로 머리 주변의 얼음이 진짜로 꽉찬 얼음이라면 얼음의 무게만 수십 kg이 된다. 이 엄청나게 무거워진 상반신 때문에 균형 잡기도 어렵고 활동에 애로사항이 꽃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보스의 패턴을 보면 점프도 잘만 하고 움직임도 빠르다. 설정상 머리를 돌릴 수가 없어서 뒤를 보려면 몸 전체를 돌려야 한다고 한다(...) 아마 얼음처럼 보이는 것이 그냥 얼음 비슷한 장식이거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무거운 상반신에도 균형이 깨지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거나 둘 중 하나일 듯하다. 참고로 칠맨의 초기컨샙 디자인을 보면 지금보다 더 슬림한 디자인을 가지고있었다. 얼음으로 앞머리처럼 자신의 한쪽 눈을 가린다라던가, 얼굴도 좀더 슬림하고 전채적인 디자인면이서 꽤나 간지가 흐른다. 지금의 디자인과 비교하면 괴리감이 꾀나 느껴진다. 하지만 그 특정색이라든가 날카로운 인상,적안은 그대로 이어갔다.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렸지만, 지금의 디자인이 더 개성있어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10
스테이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얼음으로 덮인 곳. 즉, 미끄러운 부분이 많다. 그리고 큰 사각형 얼음 덩어리가 많이 있는데 이는 버스터 두 방에 부술 수 있고 록맨이 두 번 밟아도 부서진다. 분명히 생긴 것은 매끄러워가지고 록맨 6의 블리자드맨 스테이지에 나오는 금이 간 얼음 덩어리보다 훨씬 더 단단해 보이는데 내구력은 약펀치로도 부숴질 듯한 수준. 이 얼음 덩어리들을 적절히 부수며 진행해야 한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잘못 파괴하면 그 밑에 번뜩이고 있는 가시에 찔려 죽을 수도 있다.
스테이지 배경음악도 그렇고 무척 차가운 느낌을 주긴 하지만 짧은 편이고 크게 어려운 구간도 없다. 단, 보스룸 직전에 자주 나오는 통통 튀어다니는 졸개가 약간 짜증날 뿐. 그리고 이 졸개들도 얼음을 부수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 지나치게 점프를 자주 하다가는 얼음이 부서지면서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험이 있다.
하드 모드에서는 역시 몇몇 적들이 변경되어 있으며 특히 컷맨 스테이지에서 등장했던 수지[2] 의 이동 속도를 보면 경악하기 딱 좋다(...) 하지만 하드모드의 8보스 스테이지 중에서는 난이도 상승폭이 크지 않은 편에 속한다.
보스인 칠맨의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하급. 얼음 속성 보스는 깨기 쉽다는 록맨 시리즈의 법칙을 충실히 따른다. 주로 주무기인 칠 스파이크를 깔아놓는 패턴으로 공격해 온다. 블레이드맨만큼 딱딱 맞아 떨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패턴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요령만 익히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단, 보스룸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패턴이 꼬이게 되면 지옥이 따로 없다.
- 이지 모드: 좌우를 왔다갔다하며 가끔 칠 스파이크를 한 발씩 쏘는데, 이 칠 스파이크가 바닥에 닿기 전에 맞으면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다. 록맨 9의 콘크리트샷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바닥에 닿은 후에는 얼음 가시를 생성하고 이 가시들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라진다. 이 때는 닿아도 얼지 않고 대미지만 입는다. 칠맨이 이동할 때 그냥 걸어서 올지 점프를 해 올지 잘 모르기 때문에 약간 골치아프지만, 될 수 있으면 보스와 떨어져서 반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식으로 하면 괜찮다. 그리고 이지 모드에서는 보스의 동작이 느리기 때문에 빈틈이 많아 쉽게 깰 수 있다.
- 노멀 모드: 이동 속도가 이지 모드에 비해 조금 빨라지며, 무엇보다도 칠 스파이크를 연속으로 두 발씩 쏜다. 한 발은 땅에, 한 발은 벽에 쏘는 식이다. 이걸 둘 다 점프로 피하려고 하면 꽤 번거로운데,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이용한 회피 패턴이 개발되었다. 즉, 칠맨과 마주본 상태에서 칠맨의 반대 방향으로 미끄러지면 땅으로 쏜 칠 스파이크는 록맨 앞에 떨어지고 벽으로 쏜 것은 록맨 위로 비껴가며 모두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록맨에게 달려오는 보스를 점프로 피하며 뒤로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면 된다. 단, 패턴이 꼬이면 상당히 어려워지니 주의. 참고로 벽에 박힌 칠 스파이크는 버스터 두 방으로 파괴할 수도 있다.
- 하드 모드: 이번에는 칠 스파이크를 연속으로 세 발씩 쏜다. 즉, 바닥에 한 발, 벽에 한 발, 그리고 나서 바닥에 한 발 더 쏜다. 이걸 점프로 다 피하기는 매우 어렵고 마찬가지로 뒤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면서 칠 스파이크가 록맨의 앞에 떨어지도록 하며 피해야 한다. 그리고 높이 점프하여 화면 중앙으로 가서 칠 스파이크 다섯발을 뿌리는 추가 패턴이 생긴다. 이게 처음 볼 때는 굉장히 무서워 보이지만, 반드시 정해진 위치에만 칠 스파이크를 뿌린다는 것을 알면 의외로 시시한 패턴이기도 하다. 칠 스파이크가 떨어지지 않는 안전 지대[3] 를 찾아가 서 있으면 된다.
핑크키티로즈(포르테, 노멀 모드)의 점수는 2점(근데 한번에 성공)
약점은 솔라맨의 솔라 블레이즈. 보스가 발사한 액체 상태의 칠 스파이크도 막아낼 수 있다. 단, 한 발에 3칸의 대미지밖에 주지 못하면서 무기 에너지 소모량은 2칸이라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 불에 대한 약점을 극복했다 는 록맨 7의 프리즈맨을 불로 공격했을 때 대미지가 3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칠맨 역시 불에 대한 결점을 극복해가는 단계에 있는지도 모른다. 점프를 좀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또다른 약점인 펑크의 스크류 크러셔로도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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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무기는 칠 스파이크. 저온의 액체 같은 것을 아래 방향으로 발사하고 이것이 땅이나 벽에 닿으면 얼음 가시를 생성한다. 전작의 콘크리트샷과 비슷하지만 당연히 올라탈 수는 없으며(...) 꽤 공격력이 강했던 콘크리트샷과 달리 스파이크가 생기기 전의 액체는 공격력이 버스터 1발 정도로 매우 약하다. 단, 일부 적들을 얼릴 수 있는 점은 좋다. 또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가뵤올류의 방해물을 제거할 수 있고 니트로맨 스테이지의 트럭들을 파괴하는데도 쓰이는 등 찾아보면 꽤 쓸데가 많은 편.
니트로맨의 약점이다. 액체로 직접 맞추면 대미지 1칸에 니크로맨이 잠시 어는 효과뿐이지만[4] 반대로 바닥에 딸린 가시에는 한방에 5칸이라는 절륜한 위력을 자랑한다. 니트로맨이 자주 바이크 형태로 변신해 달리기 때문에 노리기도 어렵지 않으며 니트로맨이 던지는 휠커터도 상쇄시킬 수 있다. 전반적으로 가시가 타이어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는 설정으로 보인다.
와일리 스테이지 1에서 등장하는 슬래쉬맨도 역시 칠 스파이크에 약하지만 마찬가지로 액체로 맞춰서는 별 효과를 못 보고 얼지도 않아서 슬래쉬맨이 점프해서 착지할 곳에 칠 스파이크를 깔아야 힌다. 프리즈 크래커에 맞으면 잘만 얼어서 나가 떨어지던 것과는 대조적. 그리고 최종 와일리 캡슐의 약점 역시 칠 스파이크. 물론 이쪽은 스파이크로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맞춰야 하며 무중력이라 하이점프가 가능하고 사정거리도 더 길어서 전작의 최종 보스 약점 무기였던 플러그볼보다 몇 배는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