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맨
1. 설명
록맨 10의 등장 보스.
스테이지 BGM은 록맨 1, 록맨 2에 참여한 마츠마에 마나미(松前真奈美)가 담당.
스탭롤에선 'MANAMI IETEL'이란 별명을 사용한다.
스턴트 로봇으로 많은 영화 및 TV쇼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어려운 액션도 곧잘 소화해내서 유명인사였으며 회원이 총 60명이나 되는 '''스턴트 로봇 클럽''' 회장을 맡은 적도 있었다.
자신의 몸을 바이크 형태로 변형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고속 질주는 물론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가슴 부분에 볼록하게 나와있는 헤드라이트가 특징인데, 도트로 보면 이게 눈에 잘 띄지 않고 날렵해 보이는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그냥 평범하게 살찐 듯한 이미지라 둔해 보인다는 것이 문제. 가슴부분 뿐만 아니라 도트가 전체적으로 공식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느낌으로 되어 있다. 붉은색이라는 점과 오토바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 가면라이더 W의 가면라이더 액셀과 비슷하다.
보스 이름은 니트로맨[1] 이지만 외모로 보나 패턴으로 보나 니트로라는 단어와는 거의 관계가 없어 보인다.[2] 아마도 보스 자체가 폭주하여 달리는 '''오토바이'''니 만큼, 폭발물과 관련된 니트로가 아니라 자동차용 애프터버너에 자주 쓰이는 '''N2O 부스터'''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10
스테이지는 트럭이 달려오는 구간만 제외하면 별 거 없다. 총 네 곳이 존재하는데 그 중 둘은 트럭이 뒤로(즉, 록맨을 향해서) 달려오기 때문에 계속 점프로 피해줘야 하며, 나머지 둘은 트럭이 록맨 뒤에서 나타나 앞으로 달려간다. 이 때는 트럭 위에 올라타서 빨리 진행할 수도 있지만 멍하니 있다가는 가시에 찔려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할 것. 트럭이 매우 빠르기는 하지만 트럭이 나타나기 직전에 아래에 경고 사인이 나타나며 경적 소리도 울리기 때문에 이에 잘 반응하면 어렵지 않다. 그리고 초반에 나오는 트럭과 후반에 나오는 트럭의 생김새가 다르다(후반 트럭이 조금 더 크다).
그리고 트럭은 칠맨의 칠 스파이크로 직접 맞추면 얼릴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뒤에 오는 다른 트럭과 충돌하면 둘 다 파괴된다. 혹은 칠 스파이크를 깔아놓은 상태에서 트럭이 그 위를 지나가도 파괴된다. 하지만 굳이 트럭을 파괴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곳이 아닌데다 칠 스파이크가 보스의 약점 무기인지라 이건 그냥 재미로만 하게 된다. 물론 하드 모드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혹은 트럭을 올려 놓고 그걸 딛고 올라가 위에 있는 아이템을 얻을 때라든지...
하드 모드에서는 트럭이 달려오는 주기가 짧아져서 정신 없어진다. 그리고 메툴의 방해만으로도 귀찮은데 천장에 붙어서 유도탄을 쏘며 방해하는 적이 추가되는 등 트럭 지대의 난이도가 노멀 모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스테이지를 쉽게 넘기고 싶다면 칠 스파이크는 꼭 얻고 오도록 하자.
트럭 구간의 위쪽에 신호등이 있는데, 이 신호등에 공격을 가하면 빨간불로 바뀌면서 잠깐 동안 트럭이 달려오지 않게 된다. 하지만 신호등의 위치상 공격이 쉽지 않아서 결국 크게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보스인 니트로맨의 주무기는 휠 커터라 부르는 톱니바퀴로, 록버스터도 튕겨내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이 휠 커터를 피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첫 대면시 어렵게 느껴지는 보스이다.
노멀 모드 기준으로 보스의 공격을 회피하는 방법은 보스의 돌진을 유도하는 것이다. 보통 니트로맨을 상대할 때 어려운 부분은 오토바이가 되어 돌아다니는 게 아닌 휠 커터를 날리는 패턴인데, 이것에 대처하려면 절대로 구석으로 몰려서는 안된다. 바이크를 타고 천장으로 올라간 후 두 개의 휠커터를 던질 때, 한쪽 끝에 서있다가 보스가 땅으로 돌진할 즈음 넓은 공간쪽으로 회피하면 된다.
휠 커터를 던지는 패턴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휠 커터가 움직이는 규칙이다. 니트로맨은 반드시 낮게 튀는 휠 커터 먼저, 그 다음에 높게 튀는 휠 커터를 발사한다. 또 휠 커터는 땅에서 튀다가도 점점 땅에 튀지 않게 되면 갑자기 빠르게 벽쪽으로 가 벽을 타고 올라간 후 록맨을 향해 떨어진다. 휠 커터를 피하는 것은 하다보면 익숙해지므로, 요령의 핵심은 보스의 돌진을 유도하는 것이다.
- 이지 모드: 니트로맨은 각 모드별로 난이도 차가 상당히 크다. 이지 모드에서는 니트로맨은 그냥 좌우로만 왔다갔다하고 벽을 타고 올라가지 않는다. 그리고 휠 커터도 반드시 지면을 따라서만 던지며 그것도 대부분 한 발씩만 던지기 때문에 점프 한 번이면 피할 수 있다. 단, 휠 커터는 벽을 타고 올라갔다가 아래로 떨어진 후에야 소멸하니[3] 방심해서는 안 된다. 노멀 모드와 비교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쉽다. 특히 하드 모드의 니트로맨을 상대하다가 갑자기 이지 모드를 해 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
- 노멀 모드: 우선 움직임이 이지에 비해 매우 빨라지며 벽을 타고 올라간 후 공중에서 휠 커터 두 개를 한꺼번에 던지는 패턴이 추가된다. 그리고 지상에서도 휠 커터를 반드시 2회 던지는데, 하나는 지면을 따라, 하나는 공중으로 던진다. 이 패턴들이 겹쳐서 나오면 피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노멀 모드만 가도 초보자에게는 난적 중 하나로 돌변한다. 더 난감한 것은 휠 커터가 땅에 떨어지면 그냥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몇 번 통통 튄 후에 전진한다는 것. 일단 휠 커터가 벽을 타고 올라갔다가 아래로 떨어지며 소멸한다는 점은 같으니 이를 이용해 회피 패턴을 익힐 필요가 있다.
- 하드 모드: 8보스 중 유일하게 추가 패턴이 생기지 않지만 움직임이 거의 폭주 수준으로 빨라져 매우 어렵다. 특히 노멀모드까지는 별 것 아니었던 좌우로 방향을 틀면서 계속 왔다갔다하는 패턴이 여기서는 상당히 까다로워진다. 이걸 보스룸 중앙 부근에서 계속 점프하며 피하기보다는 구석으로 가서 점프하며 피하는 것이 그나마 덜 피곤하다. 물론 휠 커터도 계속 겹쳐 나오기 때문에 피하기가 더욱 어렵다.
핑크키티로즈(포르테, 노멀 모드)의 점수는 2점
약점은 칠맨의 칠 스파이크이지만 직접 맞추면 그냥 잠시 얼기만 하고 대미지도 1칸밖에 줄 수 없다. 땅에 깔아놓은 스파이크를 보스가 밟도록 해야 제대로된 대미지(5칸)을 줄 수 있다.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보스가 지면을 따라 자주 달리기 때문에 맞추기가 크게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그 골칫덩어리인 휠 커터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약점 무기를 쓰지 않고 노대미지 클리어" 도전 과제 수행시에도 휠 커터를 없애기 위해 이 무기를 쓰는 경우도 있다.[4] 특히 하드 모드.
[image]
획득 무기는 '휠 커터'로 지면을 따라 전진하거나 벽을 타고 올라가는 형태의 무기이다. 그렇다. 록맨 X2의 휠 앨리게이터의 '스핀 휠'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 무기는 이전까지의 벽타기 무기와 차별화된 점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휠 커터가 발사되지 않고 록버스터 입구에 매달린 상태가 되며 '''이 상태에서 벽에 달라붙으면 벽을 타고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 있다.'''
본작의 타임 어택에 있어서는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고, 그게 아니라도 높은 벽이 가로막는 상황에서 러쉬 코일의 대용으로 쓰거나 낙사 위기를 넘기거나 할 때 쓸 수 있는 무기. 허나 이런 걸 제외하고 공격용으로만 봤을 때의 성능은 전작의 플러그 볼의 하위 호환이라 타임 어택에 관심 없는 유저들에게는 임팩트가 남지 않는 듯.
코만도맨의 약점으로 한 방당 4칸의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코만도 봄을 상쇄시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웨폰 아카이브에서 등장하는 일렉맨 어카이브과 제미니맨 어카이브도 휠 커터에 약하다. 일렉맨은 절단력이 강한 롤링 커터가 약점이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제미니맨은 휠 커터가 원래 약점이었던 서치 스네이크와 그나마 유사하기 때문에 약점으로 채택한 듯 하다.
2.2. 메가맨 록 포스
팬 게임 '''메가맨 록 포스'''에서 해당 8보스를 물리칠 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해금 되어 직접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 여기서는 록맨하고 적대 관계가 아닌 같은 팀으로 등장하며, 자세한 내용은 '''펄스맨(1번 해당 항목) 참조.'''
3. BGM
니트로맨 스테이지의 BGM은 록맨 10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음악이라 해도 될 정도이다. 심지어 롬 미스릴도 전 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곡이라고 한다. 프로모션 동영상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어레인지 된 것들이 죄다 미친듯이 강렬하다.
어레인지 1, 어레인지 2, 어레인지 3, 어레인지 4
한 죠죠 MAD의 BGM으로 사용되어서 일부 서양 팬들은 니트로맨의 영상에 "DAGA KOTOWARU"를 댓글로 달아놓곤 한다.
록맨 25주년 기념 굿즈로 나온 앨범 Rockman Holic의 3번째 트랙이 니트로맨의 테마곡을 보컬곡으로 개사한 Shooting Star 인데, 곡 가사를 놓고 보면 정작 니트로맨과는 아무 상관 없고 오히려 록맨의 테마곡처럼 여겨진다. 제목부터 Shooting Star인데다가 가사에도 유성이 들어가고 세계를 지켜달라는 등 유성의 록맨 시리즈가 생각나는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 여담으로 같은 앨범의 4번 트랙의 黄昏ロンリネス(황혼 Loneliness) 또한 다크맨 테마곡을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정작 가사는 블루스의 테마곡처럼 쓰여진걸 보면 이 곡만 특이한건 아니다.
4. 기타
록맨 10이 발매되기 전 MegaPhilX라는 외국 유저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8보스를 이용해 록맨 10이라는 제목을 달고 팬게임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개발중인 게임의 스테이지 셀렉트 화면을 비롯한 스크린샷을 몇 개 올린 적이 있었다.[5]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유저가 디자인한 8보스 중에 니트로맨이라는 보스가 있었다.''' 물론 생긴 것은 매우 다르고 획득 무기 역시 톱니바퀴 같은게 아닌 니트로 스프레이라는 (폭발성 액체로 추정되는) 무기이지만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이후 진짜 록맨 10이 발매되면서 이 팬 메이드 록맨 10은 제목을 '''"메가맨 언리미티드(Megaman Unlimited)"'''로 바꾸었으며, 록맨 9이 발매된 2008년경에 처음 시작된 이 팬 게임 프로젝트는 무려 5년만인 2013년 7월에 개발이 완료되었고 7월 14일에 무료로 공개되었다. 그 보스의 이름도 '''트리니트로글리세린'''에서 따온 트라이나이트로맨으로 개명되었고 스테이지에는 온갖 폭발물들이 가득하다. 즉, 이 문서의 니트로맨과는 공통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보스가 되었다. [6]
이후 후속작에서 이와 비슷한 후배가 등장했다.
[1] 사실 Nitro는 '''"나이트로"'''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다. 이 때문에 한국, 일본 외에서는 '''나이트로맨'''으로 부르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니트로'''쪽이 더 보편화 되어 있으므로 해당 항목의 제목도 '''나이트로맨'''이 아닌 '''"니트로맨"'''으로 기재한다.[2] 니트로는 보통 화학에서 화학 물질을 명명할 때 '''니트로화'''라는 뜻으로 쓰이는 결합사이며, 만약 '''니트로'''를 그냥 명사로 쓴다면 보통 잘 알려진 폭발성 액체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뜻한다. 자주 쓰이는 명사가 아니다 보니 잘못 번역되는 일이 잦다. 예를 들면 폭발물이다보니 영화에 단골로 등장할 수 밖에 없는데 한글 자막에서 니트로를 그냥 '''질소'''로 번역해 놓는다든지.(...)[3] 정해진 지점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록맨이 있는 쪽으로 쏠려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4] 약점 무기를 사용하여 패턴을 무효화하는 것은 괜찮다. 단, 직접 맞추면 실패로 간주된다.[5] 물론 이 때는 록맨 10 발매 소식이 뜨기 전이었기 때문에, 이 팬게임이 캡콤에서 제작중인 진짜 록맨 10인줄로 착각한 사람도 꽤 있는 모양이었다.(...)[6] 참고로 획득 무기는 '''니트로 스프레이'''가 아니라 전방에 강력한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니트로 블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