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 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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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納神華/Kanou Shinka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신약 12권에 처음 등장. 프렌다 세이베른의 친구인 초등학생 소년으로 프렌다를 찾기위해 학원도시 레벨 5중 6위인 아이하나 에츠를 사칭하여 학원도시에 잠입한 소년. 신약 금서목록 12권은 프렌다를 찾기위해 학원도시에 들어와 아이하나 에츠를 사칭한 카노 신카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울보인 자신이 싫었다. 그런건 알고 있어도, 조금 꿀밤을 맞고 궁지에 몰리는 것만으로도 무릎이 떨린다. 눈물샘이 약하다.
'''결국 그런 건 받아들이기 나름인 거야.'''
옆에선 금발 소녀(프렌다)는 그렇게 말했다.
'''왜냐하면 그건 뒤집어 생각해보면 타인의 비극에도 제대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 그건 하나도 부끄러워할 필요 없는, 어엿하게 가슴을 펼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태연하게 말하는 소녀의 말에 구원받았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나는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까 너는 굉장해>라는 거리가 있는 말이라고도 생각했다.
그 금발의 소녀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는 모른다. 이야기해주지 않는 데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존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든, 이렇게 자신을 만나러 와준다면 그걸로 문제는 없다.
분명의 그녀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그것만 있으면 충분했다.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기 전까지는.....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2권 56~57 페이지.'''[1]
얼굴도 곱상하고 머리카락도 긴데다가 몸도 작고 어좁에다가 갸냘퍼서 무척 미소녀스럽게 생긴 미소년인데 반바지까지 왠지 짧은치마같이 나온다.(...)[2] 원래 성격도 여자아이처럼 나약하고 눈물이 많은 울보다. 프렌다는 그런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카노에게 '''다른 사람의 비극에도 눈물이 잘 나오는 건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어이 없이 악귀가 되는 놈들이 많은 세상에서 눈물로 모든 걸 용서 하는 강함을 지닌 너를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평하면서 친구가 되었다.
학원도시 바깥에서 소식이 끊어진 프렌다를 찾기위해 학원도시에 잠입해서 이곳저곳을 뒤지다 암부가 고용한 불량배들에게 두들겨 맞고 다녔는데 보다 못한 다른 불량배가 '너 그러다 죽을 거니 포기해라.'라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자, '포기할 수 없다면 신상과 성별이 모두 불명인 학원도시 제 6위인 '''레벨 5 아이하나 에츠'''를 사칭해라.'고 조언하면서 아이하나 에츠의 ID카드를 준다.
"나는 아이하나 에츠다!!!"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아이하나 에츠라고 생각하기 위해 기합을 다지던 중, 아이하나 에츠를 사칭하는 다른 가짜를 만나 도망치게 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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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카미조 토우마를 만나게 되는데, 토우마에게도 아이하나 에츠의 ID카드를 보여주며 난 제 6위의 아이하나 에츠라고 허세를 부렸으나, 정작 토우마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말을 믿는가, 안 믿는가, 놀라는가, 안 놀라는가하는 반응이 아니라 "아 그래? 그럼 너 액셀러레이터나 미사카같은 쪽이구나? 너도 미사카나 액셀러레이터랑 아는 사이야? 혹시 나에게 볼 일 있니?"라는 식으로, 상대가 6위 아이하나 에츠라는 게 진짜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태도였기에 그 태연한 대응에 오히려 말을 꺼낸 신카가 벙쪘다. 사실 이미 레벨 5들 7명들 중에서 6위인 아이하나 에츠를 빼면 전부 구면인데다가 1위 액셀러레이터와 3위 미사카 미코토와는 매우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인 토우마가 이제 와서 6위 아이하나 에츠와 만난다고 딱히 놀랄 리가 있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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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신을 자칭하던 교활한 마술사 생 제르맹의 습격에서 도망치는 카미조 토우마와 하마즈라 시아게를 돕기위해 생제르맹 앞에 서나 생제르멩은 프렌다 세이베른이 무기노 시즈리에게 몸통이 잘려 죽은 사망모습을 카노 신카에게 직접 보여주어 신카를 슬픔과 증오에 미쳐버리게 만든 후[5] 프렌다가 죽을 때 카미조 토우마가 그곳에 있었다면 프렌다는 죽지 않았을 것이다. 프렌다를 죽인 무기노와 그 동기를 만든 카키네도 나쁘지만 토우마는 만인을 구할 의무가 있었던 히어로의 운명을 짊어진 사람에다가 여러 사람을 구했는데 정작 프렌다는 구하지 않았으니 토우마에게도 그 죄를 물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카노 신카를 구슬리고 순진한 초등학생인 신카는 그 꼬드김에 속아넘어가 토우마는 물론이고 프렌다를 죽인 무기노와 프렌다가 죽음을 당한 시발점을 만든 카키네 테이토쿠 등 프렌다를 죽게한 자들을 모두 없애버린 후, 그리고 프렌다를 구하지 못한 자기 자신까지 파멸시키기 위해 생제르맹에게 '앤의 방패'라 불리는 엑스칼리버를 받아 힘을 얻은 후 카미조 토우마와 싸우러 간다.
하마즈라 시아게는 카미조 토우마를 해치우려는 카노 신카를 말리며 난 프렌다가 속한 아이템의 일원이었고 내가 늦은 탓에 프렌다를 구하지 못했으니 그건 토우마의 잘못이 아니라 오히려 내 잘못이라며 자책하다가 함께 신카의 표적이 된다. 프렌다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먼 신카는 토우마와 하마즈라와 대치하여 방패를 쓰기 직전, 토우마에게서 카미조 토우마와 하마즈라 시아게가 프렌다 세이베른의 창고에서 찾은 카노 신카의 생일선물을 건내 받는다. 그리고 거기서 프렌다가 자신에게 직접 들려 주기 위해 녹음한 말을 듣고 이성을 찾은 후, 프렌다가 생일선물로 준 회중시계와 메시지카드를 손에 쥐고 자신을 친동생처럼 생각해주었던 프렌다를 위해서라도 증오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고쳐먹은 뒤 소중한 친구 프렌다를 토우마를 없애기 위한 도구로 이용해 먹은 생 제르맹을 친구의 존엄을 짓밟은 진정한 적이라 소리친다.
그 후 카미조 토우마, 하마즈라 시아게, 무기노 시즈리, 타키츠보 리코 등과 함께 생제르멩에 대항하고 최후반에 생제르멩의 약점이 항상 섭취하던 환약임을 알아내고, 이를 통해 생제르멩에게 막타를 선사한다. 카노 신카가 왜 마지막 일격을 자신에게 양보했는지 토우마에게 물어보자 토우마는 '''"무슨 소리야. 주역은 너야. 카노 신카."'''라고 답한다.아이하나 에츠에게는 푸른 행성 전체와 저울에 올려놓아도 버릴 수 없는 것이었다.
'''해피 버스데이!! 결국 내가 카노 신카에게 보내는 깜짝 선물이야!!'''
“.....”
아이하나 에츠. 아니 계속 그 이름을 쓸 수밖에 없었던 소년의 뇌리에서, 오래된 사진을 태우듯이 너덜너덜해졌던 무언가가 그 한마디를 시초로 다시 서서히 복원되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미 프렌다가 사망했다는 것은 사실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그런 것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니히히! 너 자기 생일을 자기가 잃어버리는 아이잖아? 하지만 이 프렌다씨의 커뮤니케이션력을 우습게 보지마! 네가 가지고 싶어하던 거라면 이미 옛날에 리서치 해뒀지! 상자를 열고 경이로운 적중률에 벌벌 떨도록 해라! 하하하!'''
이미 이 세상에는 없을 따뜻한 것이 억지로 의식속을 역행해서 톱니바퀴(증오)를 막히게 하고 하나하나 파괴해가고 너덜너덜하게 무너뜨려간다. 자신이 학원도시 레벨5중 6위인 아이하나 에츠라는 이름을 쓰기 전 누구였던가를 생각해낸다.
'''결국 넌 자신을 비하하면서 울보니 뭐니 하지만 그런 걸로 끝날리 없잖아. 난 딱히 박애주의자는 아니거든? 60억 명과 사이좋게 지냅시다 하는 생각은 하지않아. 이 내가, 이 프렌다 님이 선택하고 인정해서 친구로 지내고 있는 거야! 그것만으로도 가슴을 피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작은 소년의 마음에 무언가가 박힌다. 진짜. 그것은 작은 소년이 줄곧 찾고 있었던 친구의 말이다.
'''네가 울보인 건, 바꿔 말하자면 어떤 부조리 앞에서도 절대로 길을 잘못 들지 않는, 상식의 세이프티라는게 아니야. 그건 분명히 나한테는 없는 무언가. 그러니까 나는, 내가 도달할 수 없었던 걸 갖고있는 널 존경해! 정말로!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악귀가 되는 놈들이 많은데, 네 강함은 절대로 그걸 인정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자랑스러워 해. 결국 울면서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는 강함을 지닌 자신을 자랑스러워 해도 되, 너는!!'''
“아아.....”
소년은 사실 전 세계에 일곱명밖에 없는 학원도시 레벨 5중 6위인 아이하나 에츠가 아니다. 소년은 소년으로서, 하나의 생명으로써 이 세상에 태어났다. 다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대신할 수 없는, 설령 보잘것 없어도 단 하나밖에 없는 세계의 톱니바퀴로서. 그것을 웃으며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주었다.
그 머리로, 다시 한 번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을 떠올린다. 적어도 묵묵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친구의 마음을 멋대로 날조하고, 제멋대로의 복수의 장작으로 복수의 장작으로 불꽃속에 지펴버리는 행위는 아니었을 것이다.
‘무언가’를 숨겨온 프렌다가 자기자신이 어쩔 수 없이 들어서게 된 피투성이 질척질척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소중한 친구인 어린 소년을 끌어들이자고,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을것이다. 햇빛이 비치는 세계. 그곳에 소년이 계속 머물기를 바라고 한 연기라면. 울면서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강함을 가진 누군가. 프렌다가 소년을 그렇게 정의하고 있었다면...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2권 320~325페이지.'''
프렌다가 자신에게 남겨준 녹취록을 듣고 증오를 내려놓는 장면에서부터 생 제르맹에게 대항하는 장면, 막타를 날리는 장면까지 모두, 그전까지 나약한 울보소녀처럼 나왔던 카노 신카가 작중 묘사,그리고 상황표현을 위한 일러스트 모두 이전보다 훨씬 강인해지고 다소 남자답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소중한 친구이며 좋은 누나였던 프렌다의 마음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카노 신카가 이전보다 강하고 어른스러운 소년으로 발전했음을 알수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