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주의
1. 개요
카다피주의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저서 녹색서를 기반으로 하는 사상이며, 아랍사회주의의 한 분파이다.
대리비아 아랍 사회주의 인민 자마히리야국의 국가 기반 이념이었으나, 국가가 멸망한 현재 리비아 내 카다피 친위대 잔존 군벌세력이 기초 이념으로 삼고 있다.
자마히리야, 제3세계 이론 등을 포함하며, 아프리카, 아랍 등지의 국가들을 세계의 중심점으로 내세운다.
2. 이념 가치관
- 현재 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정치제도는 비민주적 오류로 가득차 있으며, 정당정치, 의회정치, 계급정치로 인해 민주주의는 훼손되어져왔고, 왜곡되어왔다. 이를 단계적 직접민주주의 자마히리야 제도로써 바로잡는다.
- 오늘날의 헌법은 권력자들이 국민 권력을 무단으로 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법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도덕, 경전, 윤리 등을 기초로 삼아 법을 반들어야 한다.
- 법인, 단체 등에서 발행되는 언론매체는 국민을 대변할 수 없도록 되어있으며, 자마히리야 체제의 중추인 인민위원회에 의해 발행되는 언론매체만이 민주적인 언론이라 볼 수 있다.
- 임금노동자는 일종의 노예나 다름 없으며, 그 생산물의 생산자는 곧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 주택, 차량 등은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에 매매되어서도 안 되며, 양도되어서도 안 된다.
- 가사노동은 집주인의 손으로 해야하며,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서는 안 된다.
- 부족은 대가족, 민족은 대부족, 인류는 대민족이라 할 수 있다. 가족은 한 인간의 터전이자 보호처이며, 부족은 사회적 학교, 민족은 한 사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가족은 그 어떤 권력에 의해서도 훼손 되어서는 안 되고, 민족국가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국가체제이다.
- 여성은 남자와 다름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확고한 사실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신체 구조부터 다르기 때문에 역할도 나뉘어질 수 밖에 없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갖고 있어서 육아와 가사의 일이 주어진다. 국가와 사회는 이러한 본능을 지켜주고, 여성으로서의 막대한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보호해주어야 한다. 또한, 가정은 여성이 모성애를 보호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성의 소유여야만 하고, 여성도 남자와 같은 정치적, 사회적, 교육적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
- 소수민족을 탄압하거나 억압해서는 부당하며, 해서도 안 된다.
- 흑인은 미개하다는 이유로 여러 인종에게 무시당해왔으나, 그 미개함 덕분에 흑인은 숫자로서 세계를 정복할 것이다(!)
- 의무교육으로 국민에게 교육을 의무지워서는 안 되며, 충분한 수의 학교를 설립해 각자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게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법이다.
- 운동경기와 쇼를 관람하는 것은 관중에게 어떠한 육체적, 심적 영향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운동선수, 배우 대신 관중들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며, 또한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것이다.
[1] 대리비아 아랍 사회주의 인민 자마히리야국의 국기이자 현재 카다피 친위대 잔존 군벌세력의 상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