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유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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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鴉'''
1. 개요
2. 행적
3. 능력
4. 기타


1. 개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카와 료[1] / 박서진[2] / 카일 에이베어. 더빙판에서도 이름이 바뀌지 않았다.
암흑 무술대회 편에서 등장한 도구로 팀의 일원으로, 쿠라마히에이처럼 인간에 가까운 외형을 지닌 인간형 요괴. 성별은 남성이지만 여성처럼 길고 윤기나는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으며, 입을 가리는 마스크에 비주얼계를 연상시키는 거무칙칙한 옷차림 등 비주얼계에 가까운 음침한 인상을 풍긴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었을 때의 맨얼굴은 제법 잘생긴 미남이다. 마스크는 일종의 파워 봉인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고, 그의 길고 윤기나는 머리카락도 실은 그가 요기를 부리는 매개체이다.
그 성격은 탐미주의적이고 쾌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살인광. 도구로 형처럼 비열하지만 그보다도 더한 새디스트이기도 하다. 본인 스스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듯이 아름다운 외형을 지닌 존재들을 사모한다. 하지만 그들도 언젠가는 늙고 추해지기에 그 전에 차라리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는 뒤틀린 신조를 가지고 있다. 본인 말에 따르면, 사랑하는 것을 죽일 때 슬픔과 함께 극심한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아름답지 않은 상대 또한 추하다면서 주저없이 죽인다. 어떤 상대든지 죽일 때 한 번에 끝장내지 않고 천천히 괴롭히면서 죽이는 것을 즐기는 고문광이기도 하다.

2. 행적


도구로 팀의 일원으로 등장한 강대한 요괴 격투사. 동료인 부이와 마찬가지로, 과거 도구로 형제 상대로 목숨을 걸고 싸웠다가 패한 적이 있다. 그래도 도구로 형제가 인정할만한 강함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과거의 원한에도 불구하고 도구로 형제가 그를 부이와 더불어 동료로 스카웃하였다. 부이와 그는 아직도 도구로를 쓰러트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을 계속해와서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 도구로 팀에 순순히 합류한 이유도 다시 한 번 도구로와 싸울 기회를 얻기 위함이라고 한다.
우라메시 팀과 육유괴 팀과의 경기에서 그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과연 유스케 일행이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을 지 의문을 품으며 도구로 형제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 후 4강 대진 확정과 우라메시 팀 대 우라오토기 팀의 대결에서도 도구로와 함께 대결을 관전한다. 이후 4강전 도구로 팀 대 오련사 팀과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출진하여 실력을 보여준다. 이때 보이지 않는 수단을 써서 적을 폭살시키는 능력으로 대전 상대를 압도적으로 관광태웠다. 이때 쿠라마는 카라스가 가진 능력을 파악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요력 차이가 심했기 때문에 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부이와 함께, 쿠라마와 대면하고는 직접적으로 그에게 호감과 관심을 표하며 커밍아웃한다. 이는 당연하지만 카라스 입장에서는 쿠라마를 자기 손으로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쿠라마를 유린하고 등 뒤에서 목을 노린 뒤 머리카락을 보며 트리트먼트는 하고다니냐는 야시시한 도발까지 하여 쿠라마의 분노를 돋구기도 했다. 이러한 도발에 쿠라마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 후 요호의 모습으로 싸우지 않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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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머리끝이 좀 갈라졌군. 트리트먼트는 안 하는 건가? 정성껏 손질하는 게 좋아. 인간은 상하기 쉽거든."

이후 결승전에서는 쿠라마를 향해 손가락으로 권총을 쏘듯이 쿠라마를 도발해서 자신과 싸우게 유도했다. 쿠라마는 카라스의 능력이 요기를 상대에게 주입해서 폭발시키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폭탄"을 지배하는 요괴였다. 쿠라마가 식물을 자기 마음대로 부리듯이 카라스는 자유자재로 폭탄을 생성해서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쿠라마와 카라스의 요력 차이가 너무 커서 카라스의 요기로 형성된 폭탄을 쿠라마는 볼 수도 없었던 것이었다. 카라스의 요기를 뛰어넘는 수준의 영기를 가진 유스케는 폭탄을 볼 수 있어서 쿠라마에게 폭탄에 포위당했다고 말해주는 장면이 있다.
인간 모습의 쿠라마를 압도하여 완전히 몰아붙이지만, 전생의 열매를 이용한 약을 사용해서 잠시동안 원래 모습인 요호로 돌아간 쿠라마에게는 약간 밀린다. 자세를 잡다가 마계 함수초한테 잡히고 각혈을 하고 마스크가 벗겨진 다음에 마계 함수초한테 먹혔다. 그리고 요호 쿠라마는 자신이 소환해낸 마계 함수초에게 카라스가 잡아먹힌 줄 알고 등을 돌려 자리로 돌아가려 했으나[3]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벗어나게 되고 변신을 하면서 한층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쿠라마를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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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도중에 미안하지만, 기도할 시간이다. 적어도 편히 죽을 수 있기를……"

설상가상으로 쿠라마는 약효까지 아슬아슬하게 끝나게 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다운당하고 요력까지 바닥나게 되는 등 상황이 점점 더 절망적으로 흘러가게 되나, 생명력을 걸고 소환한 흡혈 식물로 카라스를 겨우 이겼다.
유유백서 사상 최대의 역전극으로 쿠라마의 주인공 보정과 상당한 운이 따라줘서 이길 수가 있었다. 다만 불행히도 카라스가 죽어버리기 전에 쿠라마가 먼저 다운되어 10카운트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시합결과는 쿠라마의 패배.

3. 능력


폭탄을 지배하는 능력을 지닌 요괴. 자신이 이미지한 다양한 종류의 폭탄을 요기로 구현화하여 조종할 수 있다. 생성한 폭탄은 그냥 평범한 폭탄이 아니라 카라스의 요기가 깃들어있는 아생물체다. 그렇기 때문에 위력도 비슷한 크기의 일반 폭탄보다 훨씬 강하다. 게다가 요력으로 만든 것이다보니 요력이 약하다면 폭탄의 형체를 볼 수조차 없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카라스처럼 특정한 종류의 사물이나 생물을 자유롭게 조종하고 창조할 수 있는 요괴는 '퀘스트급 요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들은 요괴 중에서 제법 희귀하고 강대한 부류라고 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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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스 아이'를 사용하는 장면
생성할 수 있는 폭탄의 종류도 다양하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트레이스 아이(追跡爆弾(トレースアイ)'라는 박쥐 형상의 비행형 추적 폭탄이다. 근접전에서는 일그러진 해골 모양의 수류탄을 사용한다. 그 외에는 '머디 봄'이라는 지뢰도 쓴다. 요력 봉인구인 마스크를 벗으면 입으로 대기 중의 인화성 물질을 흡수하여 몸 안에서 폭발물로 합성할 수 있다. 이러면 요력이 대폭으로 상승하는 데다 전신이 화약고와 같은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의 몸을 매개로 적을 향해 어마어마한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이 그의 필살기이다. 그런데 이렇게 마스크를 벗고 파워업을 하면 스트레이트였던 흑발이 금발 미역머리가 된다. 이는 그의 머리카락이 그가 요기를 다루는 매개체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도구로 형제가 강자로 인정하고 자신들의 동료로 삼을 정도로 강한 요괴이다. 과거 도구로 형제에게 패했지만, 무려 도구로 동생의 80%의 힘까지 이끌어냈다고 한다. 도구로를 평생동안 그 정도까지 몰아붙였던 것은 유스케 이전에는 도구로 형, 부이, 겐카이와 더불어 카라스까지 단 네 명 뿐이라고 한다. 도구로에게 패한 이후로도 수련을 계속해와서 도구로에게 졌을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80% 파워의 도구로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운 것은 아니고 도구로가 그 정도 힘을 발휘하자 정말 압살당한 듯하다. 게다가 도구로에게 졌을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해도 그때보다 훨씬 강해진 것은 도구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도구로의 80%에조차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캐릭터가 퇴장한 이후 한참 뒤에 나온 설정이지만,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도구로 동생이 B급 최상위였다. 그러니 카라스는 당연히 이보다는 낮을 것이다. 그렇다면 카라스의 레벨은 B급 중위 정도로 추정된다.
요호[5]랑 그럭저럭 잘 싸워서 저런 등급이 밸런스가 안맞아보인다고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쿠라마가 요호가 된 후부터[6] 약효가 풀리기 전까지 카라스가 제대로 유효타를 먹인 것은 없고[7] 시종일관 요호 쪽이 여유로웠던걸 보면 요호로 계속 싸울 수 있었다면 본실력이 나온 카라스라도 손쉽게 이겼을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전술을 잘 짜긴 했지만 쿠라마 상태로 졌다는걸 생각하면. 그래도 워낙 잘 싸운편이라 도구로 팀에서 도구로 동생을 제외하면 카라스가 가장 강할것으로 추측도 있다.[8]

4. 기타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부이와 함께 도구로 형제에게 도전했다가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상한 점은 그 강력한 도구로에게 도전했으면서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만 4강전 때 저들은 우리에게 도전한 뒤 깨졌지만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해져서 아직도 우리형제를 노리고 있다는 도구로 형의 언급을 봤을 때 파워업을 거쳐서 나중에 변신을 익혔다고 생각한다면 딱히 이상한 설정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성격과 능력을 봤을 때, 키라 요시카게(성격)와 킬러 퀸 제1 폭탄(능력)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요기로 폭탄을 구현화하거나 상대를 폭사시키는 능력을 쓴다는 점에서 작가의 후기작 헌터×헌터겐스루에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유유백서 원작 역대 대결 투표중에서 암흑무술대회편의 최종보스전인 도구로 동생 vs 유스케전이 있음에도 의외로 1위를 차지했다.
[1] 무려 그 베지터의 성우이다.[2] 이 쪽은 야무치의 성우다.[3] 심판 또한 쿠라마의 승리라고 판정을 내리려고 했다.[4] 맞상대였던 쿠라마 역시 식물을 부리는 퀘스트급 요괴이다. 작중에서 카라스가 직접 쿠라마와 자기는 '특정한 무언가를 지배하는 힘'을 지닌 비슷한 부류라고 한다. 다만 실력이 동급이라는 건 아니고 타입이 동일하다는 의미이다.[5] 후기설정으로는 A급 요괴이지만 그냥 이전 상황 생각 안하고 급 만들다 나타난 토가시 특유의 대충대충 설정이다.[6] 쿠라마 상태에서 요호로 변하는 그 순간에 폭발 피해를 입은 것은 예외. 그래서 피를 보긴 했다.[7] 물론 필살기 비스무리한 폭발 충격으로 쿠라마로 돌아오게 했지만, 직격을 맞았음에도 요호 때 충격을 흡수했는지 돌아온 쿠라마도 크게 타격을 입은 모습은 아니었다.[8] 일단 도구로 형은 쿠와바라 상대인 것만 해도 최약체고, 특히 히에이가 가능한 한 강한 놈과 싸우고 싶어하는데 도구로 동생은 유스케한테, 카라스는 쿠라마에게 양보해 제외한다 쳐도 부이랑 도구로 형이 남았을 때 굳이 부이 때 나선것을 봐서도 도구로 형은 이들 중 가장 약한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