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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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의 주요 등장인물--이자 사이어인의 고향인 행성 베지터의 왕자이자 '''주인공 손오공의 최대 라이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작품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볼 수 있는 중요 캐릭터다.긍지 높은 사이어인의 왕자. 손오공을 쓰러뜨리기 위해, 불굴의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때는 잔혹한 악의 전사'''였지만 손오공 일행과의 싸움을 겪고 '''올바른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의 캐릭터 소개
2. 특징
원작까지는 오공의 라이벌 정도의 위상이었다면, 슈퍼부터는 오공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는 사람이 되면서 사실상 2번째 주인공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어릴 때 하급전사로 판정받고 지구로 보내진 손오공과 다르게 사이어인 중에서도 우수하고 강한 혈통을 물려받았으며, 고독하고 과묵한 엘리트인 점은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 라이벌인 2번째 주인공들이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의 특징이다.
이름은 Vegetable(야채)에서 따온 것이다. 흔히 Visitor(방문자)를 일본식으로 읽어서 그렇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 사이어인들의 이름 유래(각 캐릭터 문서 참조)를 보도록 하자. 그리고 베지터의 동생 이름은 타블이다. 사실 가타부타 할것 없이 사이야인부터가 일본어 야사이(야채)를 애너그램한 것이다. 왕가인 베지터란 이름의 어원이 어디 있을지는 눈에 훤히 보인다.
일단 설정상으로는 키가 좀 작은 게 흠이지만 대전집 대도감편을 보면 미남이라고 한다. 게임 드래곤볼Z3에서는 부르마가 처음 지구 침략하려 온 베지터를 보고 잘생겼다고 반하는 이벤트도 있다.[4] 머리카락 색깔은 순혈 사이어인인지라 흑발이지만 같은 순혈 사이어인과 비교해보면 살짝 붉은기가 있는 흑발로 묘사된다.
사이어인의 왕자답게 사이어인이라는 자긍심이 대단한지 손오공을 지구인으로 인정하지 않아 '''절대로 지구식 이름인 '손오공'이라고 부르지 않고''' 꼬박꼬박 사이어인식 이름인 '''카카로트'''라고 부른다. (이는 내퍼나 라데츠도 마찬가지. 원작 한정.)[5] 다만 원서에서도 설명해야 할 땐 오공이란 이름을 입에 올린 적은 있어서 사이어인 침공 당시 Z전사들에게 니네가 말하는 손오공이 카카로트냐?라는 언급은 있었고 인조인간전 때 손오공이라고 불린다며 설명한 적이 있으며, 딱 한번 오공이라 직접 부른 경우가 있다. 주간연재당시의 실수로 추정되나 풀컬러판에서도 수정이 안되어서 한국판에도 그대로 수록되었다. 그 외에 구판 만화책에 보면 키드 부우 상대로 시간을 벌려고 나섰다가 목을 졸리면서 오공의 이름을 부르는데, 오역이다. 원래는 단순히 고통으로 인해 지르는 신음소리다. 한국 비디오 더빙판에선 초반에는 카카로트라고 불렀지만 어느순간부터는 그냥 '손오공'으로 호칭을 통일해버렸다. 뒷날 더빙된 투니버스판이나 대원판은 제대로 '카카로트'라고 부른다.
캐릭터 송은 Saiyan Blood, 베지터의 요리지옥. 이미지송으로 COOL COOL DANDY, 사랑은 발라드처럼, 수라색의 전사 등이 있다.
과거 해적판 만화책(전설의 그 명지판 말고 호호샘 코믹스 드래곤의 비밀)에서 유래를 알 수 없는 이름인 '''알랑'''으로 나온 바 있다. 게다가 "알랑이", "알랑이가"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90년대 초반에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구매할 수 있던 '드라곤의 비밀'이라는 해적판에 베지터와 내퍼가 각각 알랑, 달랑으로 나왔다. 알랑은 프랑스 남자이름이라고 우길 수 있지만 달랑은 대체.(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프랑스 성씨에 '달랑'이 있긴 하다.)[6] 참고로 인조인간 편에서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나온 베지터가 변신을 하더니 "난 초알랑이야!"라는 폭풍 대사를 내뱉는다. 8번 명대사 항목에 실린 그 대사 맞다.
여담으로 이름이 영어로는 vegeta인데 동생인 타블은 어원이 베지터블임에도 '타'블로 읽지만 베지터는 베지터블의 어원을 존중하는지 베지터로 읽는다. 단 일본에서 베지타라고 발음하며[7] 투니버스나 과거 비디오 더빙에서도 베지'타'로 나온다. 사실 국내 버전의 'ㅏ' 자나 유사한 'ㅑ' 발음들을 과거 만화책 번역 과정에서 상당히 오역을 냈었다. 낫파를 내퍼, 사이야인을 사이어인, 다브라를 데브라 등으로. 뭐 정확히는 일본문화가 전면개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어스러운 어감을 최대한 줄여 왜색을 빼고 무국적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일부러 저렇게 번역한 것이라 오역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3. 작중 행적
4. 담당 성우
일본판 성우는 건담 0083의 주인공인 코우 우라키 역의 '''호리카와 료'''. Z 시절과 현재의 음색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 Z시절때는 귀티나는 미성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카이부터는 세월이 흘러서인지 음색이 많이 허스키해졌다.
국내판은 시리즈마다 각기 다른 방영매체나 다른 방송사에 각각 방영되어서 손오공처럼 많은 성우가 거쳐갔다.
국내 베지터 더빙 모음
국내판 성우 중에선 비디오판 Z와 투니버스판에서 담당한 김민석 성우의 연기가 제일 높게 평가받았다. 고고하고 프라이드가 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비장미가 넘치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원래 김민석 성우가 고고하고 거만한 귀족적 캐릭터 연기에 정평이 나있는데다 국내 팬들에게도 김민석 버전이 가장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가 성우 활동을 접었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은 많이 아쉬워했다.
비디오판 GT 땐 베지터를 박상훈이 맡게 되었는데 듣다보면 연기는 의외로 들을 만하지만[16] 음색에서 김민석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17]영상
그 후에는 투니버스에서 배급한 부활의 F에서 최한이 그의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기존 김민석 버전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음색에 캐릭터를 잘 살려서 크게 호평받았다.영상
김민석 못지않게 큰 호평을 받은 버전으로는 SBS판에서 베지터 역을 담당한 김환진이 있다. VHS판에서는 원래 손오공 역을 맡고 이후 투니버스판에서도 손오공 역을 맡았기에 그 쪽으로 더 유명한 성우지만 베지터도 상당히 잘 소화해냈다며 극찬을 받았다.(#1)(#2) 다만 버독 스페셜 비디오판에서의 소년 베지터 연기는 나이들었다며 혹평을 들었다.[18]
김승준의 경우엔 전임 성우인 김민석처럼 고고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정평이 나 있어 베지터도 나름 잘 어울리는 편이다. 하지만 앞서 연기한 김민석과 김환진, 그리고 후에 부활의 F 한정으로 담당한 최한과 비교되어 조금 저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카이에서 첫 등장시엔 차가운 목소리로 연기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좋은 평을 받았다. 그런데 지구에 도착한 부분부터 캐릭터 해석에 약간 갈등을 겪었는지 지나가는 악당 1인듯한 야비한 목소리로 연기해서 악평을 받았다. 초반의 베지터가 확실히 비열한 악당인 건 맞았지만 당시 김승준의 연기톤은 비열함만 부각하고 베지터의 자존심이 강한 면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기에 3류 졸개처럼 만들었다는 것이 비판의 주된 이유였다. 거기다 사이어인편~프리저편 한정이라면 모를까 인조인간편에 와서도 여전히 비열함만 강조한 연기톤이었기에 좋은 소릴 듣진 못 했다. 이후 극장판 재더빙을 거쳐 카이 3기, 슈퍼에선 캐릭터를 확실히 잡았는지 제대로 된 톤으로 연기해서 미스캐스팅이란 오명은 벗게 됐다. 김영선의 손오공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비판받고 있는 거에 비해선 상황이 나은 편.
강수진은 비디오판 메탈 쿠우라 편 한정으로 베지터 역을 담당한 적이 있다.(볼륨 주의) 평가는 좀 미묘한 편. 강수진은 이후 SBS판 Z에서 손오공을 맡았는데 이쪽이 평가가 더 좋다.
변현우는 신들의 전쟁에서 김민석의 대타로 잠시 맡았는데 우려와는 달리 괜찮다는 평이다.[19] 다만 음색이 청소년 같아서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렸다.
영어 더빙판의 경우 Ocean Group 더빙판은 브라이언 드러먼드이며, 이후 퍼니메이션이 직접 더빙판을 제작한 이후부턴 크리스토퍼 새벗이 전담하고 있다. 새벗의 경우 초창기엔 드러먼드 버전을 의식했는지 그와 비슷한 목소리로 연기했으나 DVD에 수록할 퍼니메이션 재더빙판을 제작하면서 연기에 재해석을 가해 현재의 걸걸하고 굵은 저음조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영어권 팬들은 드러먼드의 베지터를 먼저 접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새벗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새벗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신만의 베지터의 캐릭터를 굳혀나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 시작했다. 한 때는 드러먼드와 새벗 버전 중 누가 더 싱크로율이 잘 맞냐며 열렬한 토론이 벌어졌으나 오랫동안 퍼니메이션이 드래곤볼 더빙을 전담해오면서 지금은 새벗 버전이 더 인지도가 높다. 드러먼드도 새벗이 베지터를 더 잘 연기한 것 같다며 손을 들어줬다.
이후 드러먼드는 슈퍼에서 복제 베지터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오션판 베지터 특유의 말투인 'Next Dimension'도 센스 있게 집어넣어 올드 양덕들의 향수를 자극해 큰 호평을 받았다.
5. 사용 기술
베지터의 기술은 견제기나 무력화 기술같은 잔기술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필살기급 이라는 점이 특징이다.[20] 무술의 개념으로 기술을 개발해온 다른 Z전사들과 달리 베지터는 전쟁터에서 많은 적을 효율적으로 전멸시킬 목적으로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웬만한 적은 펀치나 킥으로 상대하며, 필살기는 대개 강적에게 사용하는 모양이다. 슈퍼에서 모로를 상대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러 야드레트성으로 가게 되는데 차후 모종의 초능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 에너지링
- 파이널 샤인 어택
- 감마 버스트 플래시
- 파워볼
- 에너지 커터[26]
워낙에 긴박한 상황이였기에 첫 사용인데도 조금의 실수 뒤 무사히 지구로 순간이동에 성공한다.
단, 베지터 본인이 손오공의 특기마저 빼앗을 생각은 없다며 다시는 쓸 일은 없고 앞으로도 쓰지 못할 거라고 한다.
- 스피릿 강제 분리
모로가 지금까지 흡수해온 마력을 강제로 뱉게 해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는 기술. 이 때문에 모로는 마력이 모두 빠져나가 다시 쇠약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공의 설명을 들어보면 합체를 풀거나[27][28] 흡수한 힘도 분리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모로나 셀, 마인 부우처럼 에너지 흡수 계열 빌런들과 오지터, 베지트처럼 퓨전 및 포타라 합체계열의 극 하드 카운터 기술. 덧붙여 기술 난이도가 높은지 오공도 자신도 배우지 못한 기술이라고 한다. 단점이 있다면 상대에게 대미지를 입혀야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반대로 활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벗겨낸 기를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의 연출이 원기옥과 흡사하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상대의 에너지 흡수 속도가 에너지를 벗겨내는 속도를 상회하면 의미가 없다. 베지터가 이 기술로 지구와 모로를 분리시키려 했으나 모로의 에너지 흡수 속도가 자신이 에너지를 벗기는 속도를 상회하는 바람에 분리시키지 못했다.
또한 강제 분리를 반대로 응용할 수도 있다. 피콜로나 오반등의 기를 오공에게 전해준 것이 그 예.
5.1. 변신
5.1.1. 거대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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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이나 파워볼로 만들어진 인공만월을 보면 거대원숭이로 변하며 전투력도 평소에 10배까지 올라간다. 왕자라는 혈통 덕분인지 다른 사이어인처럼 이성을 잃는 상태가 아니고[29] 이성을 유지할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다.[30]
5.1.2. 초사이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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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분노가 변신조건이며 급격히 전투력이 (1형태 기준 50배) 몇십배로 늘어난다. 첫 변신 모습은 인조인간 편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 변신 할 수있는 게 아니냐고 묻는 크리링의 질문에 자신도 순수했지만, "순수한 악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후에 밝혀지길, 사실 순수함하고는 상관이 없으며 S세포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고[31] , 더불어 베지터가 변신할 수 있었던 계기는 베지터 자신이 아무리 수련을 해도 오공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변신한 것이다. 기본 초사이어인 이외에도 2형태 및 3형태의 변신도 가능하나, 셀과의 첫 번째 전투 이후로는 쓰지 않는다.[32]
5.1.3. 초사이어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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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초사이어인의 상위 변신이며 마인 부우 편에서 첫 등장. 오공이 셀의 자폭으로 죽은 후, 베지터 자신은 필사적으로 수련하여 초사이어인 2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외형은 머리가 초사이어인보다 더 풍성해 졌으며, 오라에서 스파크가 튀긴다.
5.1.4. 초사이어인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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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애니에서는 등장이 없고 코믹스에만 나오다가 결국 극장판인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 등장하게되었다. 외형은 타오르는 붉은 기와 붉은 머리, 적안과 그리고 좀 더 날렵한 체형을 갖고 있다.
5.1.5. 초사이어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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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혹은 ‘초사이어인 블루’. 초사이어인 갓의 상위 변신으로, 부활의 F[33] 에서 첫 등장했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코믹스 오리지널 형태인 초사이어인 블루 완성형이 있다.
5.1.6.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
5.2. 드래곤볼 GT
5.2.1. 초사이어인 4
초사이어인 4의 동위 변신인 황금 거대 원숭이 상태의 베지터는 거대 원숭이 상태에서 지나가듯이 나오긴 하지만, 베이비한테 몸을 침식당했을 때 베이비가 황금 거대 원숭이로 변신한 모습도 있다. 작중 일성룡과 싸우는 오공과 합류하며, 부르마한테 부르츠파를 받자, 거대 원숭이가 된다. 거대 원숭이가 된 베지터는 어째서인지 이성을 찾지 못하고[34] 오공을 공격하나, 잠시 후 다시 이성을 되찾고 몸에서 금빛 연기가 새어나더니, 황금 거대 원숭이로 지나가듯 변신하다가 결국 초사이어인 4가 된다. 외형은 오공과 마찬가지로 원래의 머리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되, 조금 길어진 모양에다, 몸에 붉은 털이 생긴다. 머리 색깔은 갈색이며, 홍체는 벽안이다. 이 상태로 오공과 퓨전을 하며[35] 초사이어인 4 오지터가 되며 일성장군을 압도하나, 오지터가 시간을 끈 탓에 결국 퓨전이 풀려버리고 만다. 이후 계속 오공과 함께 퓨전을 시도하나, 시간제한이 지난 오공은 노멀로 돌아오게 되고, 체격이 비슷한 사람만 가능한 퓨전이 불가능해진다. 마지막엔 오공이 우주 전체의 원기를 받아 원기옥으로 일성장군을 쓰러뜨리나, 신룡과 함께 떠나게 돼, 저승에서도, 이승에서도 볼 수없게 되었다.[36] 그 때 팡에게 하는 말이
"그 옷을 잘 간직해둬라."
6. 인간 베지터
첫 등장때는 그냥 중간보스 느낌으로 작가가 손오공에게 죽는 설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베지터의 인기가 의외로 높자 결국 죽이지 않고 살려 두었다고 한다. 처음 등장할 당시의 베지터는 매우 잔인한 성격으로, 자신을 동료라고 믿고 있던 라데츠를 쓸모없다는 이유로 내퍼의 권유에도 부활시키지 않고, 지구에서 함께 싸우는 동료들인 내퍼와 재배맨을 팀킬해버릴 정도로 '''인간 말종'''이었다.[37] 죽을 위기를 넘기고 살아나면 더욱 강해지는 사이어인의 특성 상 라데츠는 그렇다 쳐도 내퍼를 팀킬해서 얻는 이득 따위 전혀 없었으니[38] 이는 순전히 베지터의 심성이 곱지 못한 탓. 또한 나메크성에서 드래곤볼을 얻기 위해 '''죄없는 나메크 성인들을 학살했다.'''
사이어인의 왕자답게 자존심이 엄청나게 강하며, 그 긍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마계의 왕 데브라마저 거역 못하는 바비디의 주술을 씹는다.[39]
하지만 그 때문에 손오공 일행에게 격퇴당한 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40] , 더욱이 오공이 프리저조차 이기고 우주 최강이 되자 이후 오공을 뛰어넘어 우주 최강이 되는 것은 베지터의 평생의 숙원이 되었다.
오공이 심장병으로 드러누웠을 때는 잠시 베지터가 추월하기도 했지만, 베지터 자신도 이런 상황은 납득하지 못했고 정정당당하게 오공과 대결하여 승부를 내는데 집착하게 된다. 급기야 오공과 다시 싸울 수 있는 기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바비디에게 영혼을 팔아 마인 베지터가 되어서 오공과 대결했을 정도이다.
여담이지만 손오공 역시 베지터와 대결을 벌이는 것을 굳이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베지터가 손오공에게 집착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승부를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베지터가 첫 지구 침공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손오공이 베지터의 압도적인 파워에 발렸기 때문에 다시 승부를 보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하제일무도회에서 1회전에 바로 손오공과 베지터의 시합이 결정되자 베지터야 말할 필요도 없고 손오공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41]
그런 만큼 저승에서 오공이 초사이어인 3로 변신한 것을 알고, 자신과 싸울 때는 아직 전력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되자 더욱 분노에 불타오르지만 결국에는 오공 특유의 지구인다운 사이어인임을 인정하게 된다.[42] 오공을 인정한 뒤로는 어느 정도 초연해져 이제 타도 오공보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무술가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전투에 대한 마음가짐에서 손오공과 대비를 보이는 캐릭터이다. 손오공은 낙천적인 성격에 걸맞게 즐기기 위해 수련과 전투에 몰입하는 캐릭터라면, 베지터는 즐긴다기보다 열정적인 마음이 훨씬 더 강하다. 그래서 수련이나 훈련 장면을 보면 베지터 쪽이 더 진지하고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 부르마의 아버지를 윽박질러서 중력훈련실을 만들게 한 후, 그곳에서 기절할 정도로 훈련을 한다든지 정신과 시간의 방에 빨리 들어가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라든지.
베지터 역시 손오공과 비슷하게 강자와의 싸움을 강력히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손오공은 강자와의 대결에서 나름대로 신중하게 행동하는데 반해, 베지터는 오로지 강자와의 싸움을 원하는 마음 하나 때문에 종종 삽질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인조인간과 셀과의 싸움. '''특히 셀과의 전투에서는 완전체와 싸우고 싶다고 놓아주는 병크를 저지르고 그 덕분에 완전체가 된 셀에게 완패한다. 더 나아가 손오공과의 결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마인 부우를 부활시켜버리기까지 해버렸다.'''
사실 셀전에서의 삽질이 워낙 커서 베지터가 자존심 때문에 병크 저지르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전에는 의외로 실리를 잘 따지는 인물이었다. 프리저와 측근들의 멸시를 꾹 참으면서 기회를 기다린 점, 자존심은 좀 상하지만 괴물 원숭이 변신을 동원해 오공을 상대한 점, 나메크 성에서의 게릴라전, 자봉과의 2차전에서 모래를 뿌린 점, 크리링과 오반을 죽이려다 방심한 굴드를 기습해 끔살시킨 점, 기뉴&지스 vs 오공&베지터 2인전 구도에서 약삭빠르게 빠져나가서 드래곤볼 소원을 노리는 점 등, 이전의 베지터는 자존심과 냉혹함을 갖추었지만 동시에 교활함과 실리를 살리는 면도 가지고 있었다. 셀 완전체 만들어 주려고 아들까지 때리고 나중에 또 그 아들이 셀을 다굴 쳐서 쓰러뜨리자고 하자 '넌 사이어인의 자존심도 없냐' 하고 갈구는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인조인간편 이후로 초사이어인을 달성하며 두드러지는데, 우주 최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변신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과해졌기 때문이다. 프리저편까지는 자신보다 명백히 강한 적이 있거나, 혹은 승산이 희박한 싸움이 대부분이었으므로 머리를 많이 굴릴 수밖에 없었다. 베지터의 이런 면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잘 보여주는 예가 아이러니하게도 희대의 삽질을 했던 셀전이다. 완전체 셀에게 압도당했을 때 정면으로 싸우면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이 날리는 공격을 셀이 피하지 않고 맞고 버티게 도발한 뒤 전력을 다한 파이널 플래쉬를 날리는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였다. 이를 보면 베지터의 병크들은 당시의 자신보다 강한자가 없음을 알거나 있어도 몰랐기 때문에 나타난 자만심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사실상 '''드높은 프라이드, 고고한 사이어인의 왕자'''의 성격은 사실상 프리저편 이후, 그러니까 인조인간편에 들어서나 완전히 만들어진 것이고, 그 이전 프리저와 대치할 때에는 크리링, 오반과 합공하는 것을, 심지어 덴데를 통해 부활 꼼수를 쓰는 것 까지도 아무런 거리낌 없었고[43] , 피콜로가 2단계 프리저를 압도할 땐 '어쩌면 죽지 않을 수도 있겠군' 하고 여기기도 했고.[44] 아무튼 초반의 베지터는 프라이드 이상으로 실리와 이득을 챙기는 그런 캐릭터였다.[45]
어쩌면 마인 베지터의 감동적인 장면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구에서의 생활이 그의 정서에 어느정도 변화를 주었을 수도 있다. 사실 이 열등감이 프리저전 이후 셀 전과 마인 부우 전까지 쭉 베지터를 괴롭혀온 것. 그래서 막판에 이 열등감까지 건전한 방법으로 승화돼 버리자 베지터는 정신적으로도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냉혹함, 비뚤어진 자존심이나 마음 속에 맺힌 한 등이 모두 치유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미 베지터는 손오공이 죽고 7년 기간 동안 다 털어냈다. 바비디와 마인 부우와의 싸움이 만화책으로 6권이나 되는 분량이지만 실제로는 2일 동안 일어난 일들이다. 2일 사이에 죽기도 했지만 득도하듯이 성장하지는 않는다. 이미 자폭하면서 카카로트를 되뇌이는 모습에서 마인 베지터 때의 자신이 보였던 모습은 연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손오공과 마찬가지로 지는 것은 죽어도 못 참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자신을 이긴 상대방에게 복수전을 펼친 일은 그닥 없다는 점이다. 자신을 한 번 이긴 적이 있던 상대보다 자신이 더 강해진 이후에는 굳이 싸울 가치를 못 느끼는 모양. 이걸 보면 베지터 역시 손오공 처럼 더 강한 자에게 도전하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오공에게 끊임없이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것도, 한 번 따라잡았다 싶다가도 손오공이 다시 추월해버리기 때문. 하기사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자신을 꺾었던 상대와 다시 승부를 보려는 타입이었으면 인조인간, 특히 18호는 베지터에게 아주 작살이 났을 것이다. 부활한 프리저를 굴욕스럽게 처치하려다가 일을 그르치는 걸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46]
6.1. 손오공의 라이벌
일본 서브컬처를 통틀어 손오공과 베지터만큼 유명하고 인기있는 라이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만큼 유명한 라이벌은 나루토의 우즈마키 나루토와 우치하 사스케 정도. 다른 유명한 라이벌로는 기동전사 건담의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 슬램덩크(만화)의 강백호와 서태웅, 소년탐정 김전일의 긴다이치 하지메와 타카토 요이치 정도. 좀 더 넓히자면 유희왕의 유우기와 카이바, 데스노트의 라이토와 L, 철완 아톰의 아톰과 아틀라스까지. 물론 이들의 인지도는 손오공, 베지터에게 밀리는 게 사실이다.
베지터 이전에도 야무챠, 천진반, 피콜로 등의 라이벌 포지션 캐릭터들이 있었지만 손오공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더 이상 라이벌이라 할 수 없게 된 반면 베지터는 수십 권이 넘는 분량 동안 등장하면서 라이벌 포지션을 잃지 않았고 팬들에게도 손오공과 맞먹는 호적수로 인식되며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라이벌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베지터가 이전의 캐릭터들을 제치고 손오공의 라이벌이 될 수 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손오공과 같은 사이어인이라는 점이다. 이 덕분에 손오공이 죽음의 위기로부터 강해지거나 초사이어인 변신으로 강해지는 등의 파워업을 베지터 역시 똑같이 할 수 있다. 따라서 손오공의 파워업을 계속 따라잡을 개연성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사이어인이라는 점 때문에 스토리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었다. 천진반, 피콜로 등은 한때 최대의 적이었으나, 더욱 강한 적이 나타나면서 스토리에서 소외되어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베지터는 사이어인 편에 이어서 프리저 편에서도 사이어인 종족에 얽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사이어인의 왕자이자 오공과 함께 사이어인의 마지막 생존자인 베지터는 여전히 스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실 사이어인과 관련된 비밀들은 대부분 베지터가 풀어나가고, 오공은 그저 마지막에 프리저를 쓰러트리는 역할일 뿐이라 어떤 의미로 프리저 편의 주인공은 베지터였다. 이로써 베지터는 단순한 적이 아니라 오공과 같은 종족의 비극을 공유하는 또 다른 주인공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한 사이어인은 전투종족이란 설정이 밝혀지면서 베지터는 영구적으로 손오공의 라이벌 포지션을 획득하게 되았다. 천진반이나 피콜로 등은 한때 악당이었지만 선역으로 돌아서면서 점차 싸움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손오공에 대한 투쟁심도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베지터는 태생이 전투종족이라 선역과 악역을 오가는 와중에도 강함을 추구하는 자세만은 바뀌지 않았고, 손오공에 대한 투쟁심도 멈추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야말로 손오공의 영원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다.
6.2. 언제부터 선해졌는가
베지터는 영원한 생명으로 우주를 지배하며 전투와 살육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드래곤볼을 노리던 이가 프리저편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뭐든지 해내고 마는 계산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어디까지나 악인으로서의 다양한 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다시 살아돌아왔을 땐 손오공이 초사이이언으로 각성했다는 말을 듣고선 오로지 그를 뛰어넘어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바뀌었다.[47][48][49]
첫 등장은 드래곤볼을 모아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찾아왔는데, 당시 동료였던 내퍼가 전투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죽였다. 그 이후 패배한 베지터는 겨우 도망쳤는데 반성의 기미도 없이 복수를 다짐했다.
프리저편에서는 큐이나 도도리아, 자봉등을 처치하고, 전투불능에 빠진 리쿰을 가차없이 처치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위해 나메크인 마을을 초토화 내면서 드래곤볼을 빼앗은 냉혹한 학살자였다. 그런데 복귀하던 베지터가 손오반과 마주치게 되는데 '몇 남지 않은 사이어인'이라면서 때리기만 하고 그냥 지나간다. 라데츠를 살릴 필요도 없다고 말하고, 십수년을 함께한 내퍼 또한 그냥 내다버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다.[50] 자신을 패배시킨 손오공의 아들이니 분풀이로 죽였어도 이상하지 않은데도 말이다. 단순한 변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변화는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인조인간편에서부터 조금씩 바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자신의 아들인 것을 안 이후에도 처음에는 가족이건 뭐건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으로 오히려 트랭크스와 대립했다. 그러나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 후에는 베지터 나름 아버지로서의 정을 보여주는 힌트를 조금씩 보여줬다. 결국 셀에게 트랭크스가 살해 당할 때 베지터는 지금 까지 보여준적 없는 타인을 위한 분노를 해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 직후 자신을 구할려던 오반이 부상을 입자 난생 처음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오반 조차 충격을 받는다.[51] 이 시기 부터는 지구인들이 이상하게 정이 많은 것을 비판하면서 가족이든 무엇이든 마음에 안 들면 죽이는 게 당연하다던 사이어인의 가치관 하고는 멀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 부우도 별 볼일 없을 것이라 여기고, 바비디의 출현으로 무산된 오공과의 결착을 짓기위해 바비디에게 세뇌에 일부러 걸려들어 오공과 싸웠고 그 결과 마인 부우를 부활시키고 만다.[52] 이 시점의 베지터는 인간 수백 명의 목숨보다 손오공과 결판을 내려는 자신의 사욕이 우선적이었다는 소리다.
하지만 마인 부우가 자신들의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고 판단한 순간 손오공을 기절시키고 마인 부우와 싸우러 갔다. 이 상황에서 베지터는 단순히 손오공과의 숙명의 승부도 승부지만 자신이 과소평가했던 부우가 정말로 세계를 위협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즉, 이 시점에서 영혼까지 팔아서 싸우고 싶은 숙명의 승부조차 미루고 지구를 구하려고 나간 셈이다.
심지어 이때 오공에게 한 작별인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목숨을 잃을 걸 각오하고 간거라 '''사실상 오공과의 숙명의 승부 조차 포기하고 간거다.''' 베지터가 얼마나 선해졌는지 그리고 영혼까지 팔아서도 결국 악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한 걸 알게 해주는 부분.
이럼에도 불구하고 승세가 보이지 않자 처음으로 다른 무언가를 위해 희생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53] 베지터는 난생 처음 자신의 아들인 현대의 트랭크스를 안아주면서 서로 상충하던 과거의 냉혹한 사이어인으로서의 면모와, 지구에서 가족과의 생활로 평화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면의 갈등을 끝내면서 한꺼풀 벗어 던진다. 오랫동안 조금씩 바뀌던 베지터가 진정으로 성숙해진 것은 마인 부우를 죽이기 위해서 자폭을 결의한 순간부터 봐야할 것이다. 오랫동안 반감을 가지고 있던 크리링도 이 장면을 보고 사실상 응어리가 풀렸을 정도.
결국 계왕신계에서의 최종 부우전에서 드디어 오공을 넘버원이라며 자신보다 위라는 것을 인정하였다.[54]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이어인 편에선 냉혹하고 자존심이 강한 악당, 나메크성 편에선 압도적으로 강한 공통의 적 앞에서 계산적으로 실익을 챙기면서 조력을 해주기도 하는 악당이었던 것이 인조인간 편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가족애와 같은 인간성을 가져가기 시작했고 그것이 마인 부우 편이 진행되면서 완전히 완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드래곤볼에 의한 부활인데 본디 악인이었던 베지터가 '''"너무 나쁜 악인을 제외한 인류를 되살려 달라"'''는 소원에 다시 되살아 난 장면이다. 특히나 이부분에서 주목할 부분이 손오공이 소원에서 딴지를 걸자[55] 그렇게 하면 그날 무도대회 때 일부러 마인화 된 후 자신이 무도장에서 죽인 사람들은 살려내지 못한다고 반박을 했다. 적어도 이때 즈음에는 완전한 선인으로 탈바꿈 한 듯.[56]
이후에, 은하패트롤 죄수 편에서는 모로에게 잡힌 나메크 성인 꼬마를 구해주며 자신이 과거에 민폐를 끼친 적이 있었으니 더 이상 나메크 성인들이 줄어들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완전히 선인 확정.[57] 또한 체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죽을 각오로 모로와 싸우러 나가면서 손오공에게 만약 네가 살아남으면 나메크 성을 회복시켜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 기존의 '선함'이 주로 가까운 지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만, 여기에서는 처음으로 생판모를 남에게까지 직접적인 도움의 손을 내밀면서 정의감이 처음으로 어필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베지터가 선역으로 전향한 뒤에도 츤데레 기질 때문에 상당히 까칠했다는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
6.3. 베지터의 전투력
사이어인의 왕자라는 설정이 무색하지 않은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며, 그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하는 '''끝없이 노력하는 천재이자 오공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Z전사 투톱.'''[58]
처음 등장한 시점에서 Z전사들을 묵사발로 만든 내퍼조차 거역 못하는 강자라는 기운을 팍팍 풍기고 있었고 계왕의 수련을 받고 강해진 오공조차 능가하는 전투력을 보였다. 오공은 계왕의 충고를 어기고 몸에 무리가 갈 것을 각오하고 계왕권 3배를 쓰고서야 겨우 전투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그 상태에서 사용한 에네르기파로도 베지터의 갤릭포를 밀어내지는 못했고[59] , 결국 오공은 더욱 무리를 해서 4배 계왕권 에네르기파를 쓰고서야 겨우 갤릭포를 밀어냈다. 베지터보다 높은 전투력 상태였던 3배 계왕권 상태에서의 카메하메하와 갤릭포가 동급 위력이었다는 점은 기술의 완성도나 전투력 대비 기술의 위력은 베지터쪽이 우위였다고 생각된다.[60]
하지만 베지터는 이번에도 충격은 받았지만 여전히 싸울수 있는 상태.[61] 이후 거대 원숭이로 변신해 오공을 공격했지만 오반이나 크리링, 야지로베 등의 난입으로 결국 오공을 죽이지는 못하고 돌아간다. 하지만 이 당시 오공과의 전투로 지친 상태에서도 야지로베, 크리링, 오반을 상대로 치룬 승부에서도 전투력에선 여전히 우위를 점했으며, 사실상 여러 번의 기적이 겹치면서 크리링 쪽이 천운으로 승리를 이룬 셈이다. 거기다 손오공과의 대결만 따진다면 베지터의 완전한 승리였다. 무천도사, 천진반에 이어 오공에게 패배를 안겨준 세 번째 보스. 이때부터 오공과 베지터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라이벌이 되었다고 보면 된다.
프리저 전에서도 정예부하인 큐이, 자봉, 도도리아를 해치우면서 여전히 강력함을 과시하였으며, 네일과 융합한 피콜로의 등장 이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프리저가 3단계 변신하기 전 크리링에게 일부러 죽다 살아나면서 다시 추월하며 프리저 2단계 변신을 능가하는 전투력을 얻게 된다. 다만 이후 프리저의 3단계 변신이 등장하면서 별 소용은 없었다.
인조인간 전에서도 심장병으로 약해진 오공을 구하며 초사이어인을 선보이며 19호에게 에너지를 뺏겨 가면서도 압도적으로 이기고는 20호조차 도망가게 만든다. 이때 피콜로는 베지터는 손오공을 능가한 초사이어인일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다시 오공을 추월하였다.[62] 다만 18호와의 승부에서 호각으로 싸우나 스테미나와 에너지 차이로 패하고 만다. 단 이때 17호의 베지터와 18호의 승부에 다른 녀석들이 가세하면 18호도 무리라는 말을 생각하면 일단 인조인간과 유일하게 맞상대가 가능한 실력자.[63]
셀전에서도 하루가 지나자 초사이어인을 한 단계 초월한 상태로 2형태 셀을 개작살을 내며 다시 최강자로 올라간다.[64] 다만 사이어인 특유의 호승심으로 인해 셀을 완전체로 만드는 실수를 하여 완전체 셀에게 처참하게 패하고 만다. 다만 그냥 패하지는 않고 파이널 플래시라는 신기술로 완전체 셀의 상체의 반을 날려버리는 등 나름의 저항은 했다. 쓰러진 뒤에 크리링과 트랭크스는 트랭크스가 베지터를 능가했다는 것을 베지터는 눈치 못 챘다고 하며 트랭크스보다 약하다고 하였지만 사실 베지터의 경우는 예전에 트랭크스가 이룩한 경지를 이해하고 단점을 파악하여 쓰지를 않았다는 것으로 자식보다 대단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후 셀게임에서 손오공을 따라잡지는 못하였지만 셀조차 손오공이 기권하자 다음 상대를 베지터로 생각할 정도로 주위에서나 셀 또한 베지터를 2인자로 지목하고 있었다. 결국 셀도 아닌 셀 주니어와 투닥거리는 신세가 됐지만 셀과의 전투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손오공을 포함한 Z전사들 중 트랭크스와 더불어 유이하게 셀 주니어와 호각을 다투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 마인 부우 기준으로 역시나 오공의 라이벌답게 7년이 지난 그 사이에 초사이어인 2에 이룩하는 업적을 보인다. 여러가지 사건으로 손오공과 대결을 못하게 되자 마인 베지터가 되면서 오공과 대결을 강행하고 막상막하의 싸움을 선보인다.[65] 그러나 자신 때문에 봉인에서 풀려난 마인 부우를 자신의 손으로 쓰러트리기 위해 손오공을 기절시키고 바비디의 우주선을 폭발시킨 후 죽을 각오로 마인 부우에게 싸움을 건다 초반에는 마인 부우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곧바로 예상 외로 강하고 기이한 마인 부우에게 밀리면서 마인 부우가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보통의 방법으로는 절대 쓰러트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폭으로 마인 부우를 산산조각 내버리는 길을 택한다. 산산조각내도 부활한 것이 문제였지만.[66]
나중에 특례로 다시 이승에 나타나면서 오공과 포타라 퓨전을 하고 부우를 농락. 이때 노 계왕신의 말로 이승과 저승을 포함해서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강자이며 라이벌간이라고 하면서 여전히 둘의 관계를 라이벌인 것을 인증하였다. 계왕신계에서는 키드 부우를 상대로 시간을 벌면서 원기옥을 모으는 시간을 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엄청나게 맞고만 있지만 여전히 파워 인플레에서 오공 다음가는 상위축에 속하는 위엄을 보인다.
마지막 화 10년 후에는 보인 적은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베지터가 초사이어인 3에 들었다는 것은 거의 불문율 수준.[67] 애초에 완결나는 시점까지 주인공 손오공의 라이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그 강함은 증명되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상대의 역량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전투센스만큼은 드래곤볼 통틀어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지터 문서와 다른 인물들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기술의 갯수부터 타인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다른 녀석들이 힘들게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베지터는 손쉽게 해답을 내놓는다.
상대의 역량이나 전투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작중 자봉이나 프리저의 변신, 셀의 힘이나 마인 부우의 진짜 힘을 예상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 의심가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베지터가 상대의 역량이나 방법을 놓쳤을때는 오공도 파악하지 못하거나 베지터 본인이 '''자만하고 있을 때 뿐이다.'''[68]
반대로 진지한 상태로 임했을 경우 '''오공에 필적하거나 더 뛰어난 판단력'''을 보이는데 그 예로 낮은 전투력을 보이면서 리쿰이나 특전대들을 상대하고 있는 오공의 방법과 힘을 유일하게 눈치챘고 부활후 2단계 프리저를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한거나 셀전에서도 초베지터 그 다음 상태의 단점을 눈치채거나 완전체 셀과의 대결에서 힘을 숨기며 밀리고 있는 것을 잠깐의 싸움으로 바로 알아냈다. 거기다 오공의 초사이어인 형태의 진의도 못알아보는 트랭크스와 달리 보자마자 그 방법과 의도를 눈치채고 먼저 알아냈다고 화내는 모습 등을 보면 판단력은 오공에 비견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구인들의 힘을 사용한 원기옥으로 부우를 물리친다'''는 작전을 세운 게 베지터다.[70]
마인 부우의 봉인이 풀렸을 때 마인 부우를 얕잡아 본 것도 있지만 이때는 오공의 싸움을 더 중점으로 두었고 계왕신의 모습을 생각해 처음부터 마인 부우도 별 거 아니라고 얕잡아보고 있었고 오반이 깨진 뒤로는 베지터도 이질적인 힘을 가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거기다 뭔가 느꼈다는 듯이 말하는 오공도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마인 부우가 보통의 녀석과는 다른 힘을 가졌다 정도로 예상한거였지 베지터가 질 정도로 강할 거라는 등 제대로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 그 후 마인 부우를 완벽히 쓰러트린 기술로 나온 원기옥을 생각해낸 것도 베지터다.
전투 센스 쪽으로 가면 더 뛰어난데 단순히 비교해서 손오공을 비롯한 손씨 일가들의 최고의 공격 기술인 에네르기파만 해도 베지터의 기술 중 약한 걸로 취급 받는 갤릭포가 에네르기파와 동등하거나 이상이며 다른 한방기들은 특히 파이널 플래시의 경우, 에네르기파를 충분히 넘어선다.[71] 이렇게 동등한 수준에서 비슷한 종류의 기술 중에서 에네르기파를 능가하는 기술을 가진 것은 베지터를 제외하면 천진반의 기공포가 유일하다. 그 외에도 원작 기준으로 사이어인&프리저 전 이후 기술이 많은 건 베지터뿐이다.[72] 게다가 기술 대부분이 자작인 것으로 보이며 매번 파워업할 때마다 새로운 기술 1개 정도씩은 들고 올 정도로 기술 습득 면에서는 정말 천재적이다.[73]
즉 전투 센스에 있어서는 오공보다 이상이면 이상일지언정 절대 그 이하는 아니다. 첫 등장 때부터 생각이 모자란 라데츠, 내퍼와는 달리 리더답게 신중하고 치밀한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유일무이하게 오공과 호각을 이루는 싸움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싸움을 찾아볼 게 아니라 마인 베지터전만 생각해도 오공이 초 3을 숨기고 있었다고 해도 초 2에서 전력으로 싸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오공과 절대 밀리지 않는 호각의 싸움을 보였다.[74]
실제로 신극장판에서 파괴신 비루스를 상대로 엄청난 전투력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견디면서 '''전투 센스만큼은 높다'''고 평가를 받았고 이 시점에서 비루스에게 유일하게 고평가를 받았다. 끝에 가서는 오공과 함께 '''언젠가 강적이 될 자'''라고 평가까지 받게 되었다. 그리고 후일담에서는 오공과 유이하게 초사이어인 갓의 경지를 몸에 체득할 수 있다고 한다. 비루스의 평가와 손오공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신과 신을 기점으로 갓같은 버프 없이 잡을 때 단일 개체 최강은 오반이 아니라 베지터라는 느낌이다.[75]
우이스의 행성에서 손오공과 수련을 하다가 우이스에게도 '뛰어난 전투센스'라고 평가받았고 비루스의 명에 의해 손오공과 베지터를 우이스가 미묘한 공간에 가두었을때도 처음에는 둘다 미지의 힘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다가 베지터가 먼저 기를 발산하지 않고 가라앉히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터득한다. 이 부분에서 손오공이 '역시 베지터야'라면서 그의 센스를 칭찬한다.
손오공 다음으로 초사이어인 블루의 경지에 오르게 되고[76] , 손오공에 비하면 약간은 부족하긴 하지만 호각이라 할 정도로 강력해진다.[77] 이후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해서 둘다 더 강해졌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딱히 언급이 없는데 작중 오공과 대련 장면만 놓고보면 밀리지 않는 걸 보아 투톱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그런데 오공이 초사이어인 블루에 계왕권까지 곁들인 변신을 보여주는 바람에 다시 2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코믹스에선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 자체가 나오지 않았고 오공이 직접 '''베지터가 카베전에서 초사이어인 블루만 사용하지 않았다면 히트를 이길수 있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다시 동급이 되었다.
더군다나 애니인 슈퍼에서도 대회 후 가짜 베지터 언급으로 보면 다시 수련해서 더 강해졌다고 한 걸 생각하면 애니에서도 다시 동급으로 오른 것일지도 모른다.
그 이전에 슈퍼 제작진도 이후 코믹스 내용을 미리 듣고 가짜 베지터 에피소드를 부랴 부랴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78]
이후 오공 블랙과의 승부에서 압도하다가 초사이어인 로제가 되자 당하기는 했지만 자신을 과소평가한 오공 블랙을 상대로 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기도 했다.[79] 그 다음 블랙과 상대하는 오공도 압도당하는 것을 보면 오공과 전투력 밸런스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63화에서 맹수련 끝에 오공 블랙과 싸울 때 오공을 보며 "진짜인 너보다 강한 내가 가짜 따위에게 질리 없다"고 소리치고 '''정말로 오공 블랙을 상대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이겼다.'[80]
코믹스에선 한술 더떠 초사이어인 갓과 병행해서 압도적으로 이긴다. 이때 오공도 병행하는 모습을 보며 머리를 썼다. 체력적으로 자기가 밀린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했다.[81] 그러나 25화에선 오공이 초사이어인 블루 완성형에 도달하여 다시 추월당했다. 27화에선 우이스와 수련 도중 이전과 달리 우이스의 움직임을 간파하기도 하고 비루스와의 대전에선 '''카카로트가 할 수 있는 것을 자기가 못할리 없다면서 당연하다는 듯 초사이어인 블루 완성형을 선보이고는 기어이 비루스에게 한 방 먹이는데에 성공했다.'''
드래곤볼 슈퍼 122화에서 전투 센스를 다시 보여주는데 지렌이 오공과 싸우는 동안 지렌의 공격 패턴을 간파하고 지렌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렌이 스펙을 더 끌어올리자 밀렸다.[82] 이후 대미지는 크게 먹히지 않았지만 지렌도 다시 볼정도의 위력의 파이널 플래시를 썼고 이때 지렌의 도발을 이용해 역도발로 셀전 때처럼 피하지 못하게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123화에서는 캬베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지렌과 겨루면서 올렸던 전투력을 아예 극한까지 폭발시키면서 블루를 초월한다. 대신관 왈 "베지터씨 역시 껍질을 벗어던졌군요" 셀전 당시 초베지터의 블루 버전 같은 외형에 기와 색깔이 블루라는 변신명 답게 더욱 푸른색으로 짙어졌으며, 눈은 무의식의 극의와 비슷하게 변했다.
전투력은 오공의 블루 계왕권 20배와 동급 ㅡ 무의식의 극의 징조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실제 전투력은 아직 더 나와봐야 알지만 확실한 건 이제는 전 우주에서 파괴신에 필적할 몇 안 될 전사이다. 하지만 어찌 됐든 간에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가 파괴신의 영역인건 '''애니 오리지널 뿐이고''' 코믹스에서는 파괴신에 못미치고 신극장판에서는 이 변신 자체도 없다.
126화에서는 파괴신의 힘을 사용하는 톳포와 싸워 이겨야할 이유를 자각하며 한 차례 더 각성 하면서 결국 그를 탈락시키는 데 성공하며 126화 기준으로 '''파괴신의 영역'''에 진입한 몇 안 되는 인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83]
덧붙여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끈기와 집념도 상당한데 파괴신 톳포를 쓰러트린 후 체력이 전부 소모되었다고 언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변신을 하며 지렌에게 승부. 체력이 모자라서인지 맥없이 패배하고 단순한 초사이어인도 불가능할 정도로 체력이 없어졌는데도 계속 싸웠다. 끝에선 자신의 남은 힘을 오공에게 주면서 승리의 활로를 열어버렸을 정도다. 힘의 대회 내내 끈기와 집념을 기반으로 번번히 상대의 예상과 자신의 한계를 초월해버린 것이다.
애니판과 코믹스에서 블루를 넘은 베지터가 지렌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입혔다.
이와 별개로 리부트에서는 씰 스티커에 적힌 베지터 블루 설명에서 오공과 동격이지만 체력 소모가 심해 장기적으로 싸울시 결점이라고 한다.[84]
신극장판 이후 시점을 전개중인 '''코믹스에서도 힘의 대회 이후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를 쓰지 못하는 걸로 판정됐다.'''[85] 다만 브로리 에피소드를 스킵하는 설명에서 '''둘다 강해지게 됐다'''고 힘의 대회 이후 강화된 걸 언급한 걸 보면 여기서도 이 시점에서 누가 확실히 우위라기보다는 '''투톱 체제'''로 가고 있는 듯하다.
실제 신극장판에서도 브로리 상대로 처음엔 노말->초사이어인->갓 으로 상대했지만 따라잡혔다. 이후 초사이어인 상태가 된 브로리를 보고 오공과 합심해서 싸우는데도 불구하고 브로리에게 밀리자, 퓨전으로 합체하는 방법을 택한다.
참고로 오공도 베지터의 뒤를 이어 노말->초사이어인->갓으로 분노 상태의 브로리를 상대해서 블루 이전에는 차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착각할 수 있지만 실제론 베지터 측에서 거의 놀아주는 감각으로 브로리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아보면서 상대했던 것이다.[86] 극장판에서도 자세히 보면 뒤에 상대하는 오공의 테크니컬 전투와 달리 철저하게 정면에서 힘과 스피드로 상대하려는 모습이 나온다.[87]
이와 별개로 극장판에선 애니와 달리 파괴신의 영역에 오른게 부정됐다. 여기에 더해 프리저 또한 강해져 오공, 베지터와 우열도 애매해진 상태다.[88]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이 브로리 사건 이후 오공과 베지터는 더 강해졌다고 나와 다시 프리저가 따라잡았는지는 불분명해진 상태다.[89]
코믹스의 은하 패트롤 죄수편에선 예전에 손오공이 순간이동을 익혔던 야드레트성으로 가서, 그곳의 장로인 피바라에게 스피릿과 육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수행을 받으며 전투력이 급증하였다. 원래 잠재력은 뛰어난 베지터였지만 조급한 성격 탓에 그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 못한다는 평가를 이미 우이스에게도 받은 적이 있었던 만큼, 손오공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90][91]
그리고 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베지터가 징조와 맞먹는 모로를 상대로 스피릿 강제 분리라는 기술로 모로가 흡수한 기를 돌려보내 약화시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피콜로는 베지터가 오공을 추월했다고 말하고 오공도 인정하면서 자기가 다시 추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92]
이후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를 완전히 익히는 데 성공하면서 차이가 벌어졌지만, 베지터는 그럼에도 무의식의 극의와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강해질 것이라 맹세하고, 이에 비루스가 무의식의 극의만이 신의 기술은 아니라는 언질을 주면서 베지터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6.4. 두뇌파
작중에서는 주로 계략보다는 힘에 의하여 승패가 결정되는데다가 베지터의 자신감이 대부분 상황을 악화시키기 떄문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드래곤볼에서 몇 안되는 두뇌파이다. 이에 비견될 만한 건 피콜로정도가 있으나 주로 피콜로의 계략이 스토리 전개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하여 역효과를 거두는 것과 반대로 베지터의 계략은 적어도 중간 정도의 성과나 큰 성공을 거둔다.
첫 등장인 사이어인 편에서도 내퍼에게 이런저언 조언을 해주고, 직접 싸우기 시작했을 때는 달이 없자 새로이 달을 만들어내는 생각을 해내거나, 오공이 원기옥을 모으는 걸 보고 거대 기공파로 원거리에서 격추시켜 저지하는 등 내퍼, 라데츠와는 비교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프리저 편으로 전력적으로는 압도적인 열세[93] 였음에도 기절한 척과 기습, 잠복을 통하여 상황을 통제했고 프리저에게 붙잡혔을 때는 역습을 가하여 프리저측의 드래곤볼 5개를 전부 빼앗은 다음에 무사히 탈출[94] 하기도하는 등 사실상 어떤 것도 못할 정도로 '''모든 것이 불리한 초반 형세'''를 프리저 군단 vs 크리링 일행 vs 베지터 자신의 삼파전으로 만들어 버리는 두뇌 플레이를 보이며 이후 의도치 않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크리링 일행과 손을 잡는 모습까지 보인다.
실제로는 계왕권과 바디 체인지라는 변수가 존재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베지터의 기대에 가깝게 전개되어 기뉴는 개구리가 되고 오공은 중상을 입는다. 프리저의 타도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이건 잘못된 판단이지만 당시 베지터의 목적은 프리저와 오공을 죽이고 가급적이면 영원한 생명과 우주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인데다가 프리저의 정확한 전투력을 알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판단이다. 설사 프리저를 쓰러트려도 베지터 이상으로 파워업한 손오공이 있어서는 베지터의 야망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
그 후 나메크성이 폭발하는 바람에 되살릴 수 없게 된[95] 크리링을 되살리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도 베지터. 베지터의 말을 들으면 사이어인에게는 "영혼"이라는 개념이 없거나 있더라도 그다지 익숙하진 않은 개념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링의 영혼인지 뭔지를 여기로 불러온뒤에 되살려 달라하면, 여기에서 부활하는게 되지않냐." 라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두 번 다시 살아날 수 없었을 크리링을 지구로 되돌려준다. 우주를 다스리는 계왕조차 떠올리지 못하고 있던 방법을 자신이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생소한 개념을 통해서 창의적으로 생각해냈다.
인조인간 편에서는 19호에게 기를 상당히 흡수 당했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하여 오히려 20호를 퇴각시키는 등[96] , 심리전에도 능한 편으로 드래곤볼 본편 중에서 힘이 아니라 머리로 승리를 거둔 것은 베지터밖에 없다. 피콜로도 신을 흡수하고서 셀의 통수를 쳤지만 곧바로 태양권 쓰고 탈출해서 좀.
마인 부우 편에서도 오공과의 결전이 성사되지 않을 것 같자 바비디의 마술의 특성을 간파하고 자신을 의도적으로 지배하게끔 하여 오공을 강제로 결전장까지 끌어낸다. 마인 부우와의 대결 또한 싸우다가 단순한 방법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알아채고는 비록 실패했지만 자폭을 택한다.
베지트 퓨전 이후 슈퍼 부우의 체내에서도 두뇌 플레이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 최초 목표가 '''손오반 일행을 구하는 것이라는 것'''음에도 일부러 뚱뚱한 부우를 떼면 어떻게 되나 하고 떠보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내며 직접 확신을 얻고 떼어내는 등 슈퍼 부우에게 체내에서 고전하는 상황을 타개했다. 물론 이후 순수 형태의 마인 부우로 변해서 지구가 파괴되는 일이 벌어졌으나 당장 뚱보 부우를 안 떼어냈으면 그 자리에서 슈퍼 부우에게 끝장났음이 분명했다.[97]
TVA판에서는 계왕신계로 이동 후, 마인 부우가 자신들을 찾지 못하고 대계왕성에서 깽판을 치며 그 곳에 있는 다른 일행들을 쓰러뜨리고 대계왕성을 날려버리려고 하자[98] 직접 마인 부우를 이리로 불러오자면서 자신들이 기를 올려 마인 부우가 그걸 감지하고 따라 오게 만드는 것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내는데 도움을 준다.[99]
최종전에서도 그 뛰어난 지혜가 빛을 발하는데, 파워 계산을 실패해서 초사이어인 3가 풀리는 병크를 터트린 손오공과 중간에 몸빵해준 뚱땡이 부우가 죽어가는 대위기 상황에서 '''나메크성의 드래곤볼을 통해 지구를 되살린다'''와 '''아주 극악한 나쁜 놈만 빼고 무술대회 날부터 여태까지 죽은 사람 모두를 되살려 달라'''는 소원을 생각해 내고 빌도록 했는데, 처음에 오공은 '부우에게 죽은 사람들을 살리는게 더 낫지 않음?'이라고 반론을 제기했으나 "그렇게 되면 바비디나 데브라도 살아나게 될 뿐더러 자신이 무술대회에서 죽인 사람들을 살릴 수가 없다" 라고 베지터가 다시 재반박하자 오공도 그 정도까지 생각을 깊게 했구나라고 감탄하며 바로 수긍했다. 이건 프리저 전 당시 "프리저 일당에게 죽은 나메크 성인"을 살려달라고 했을 때 '''베지터 자신에게 죽은 마을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았던 맹점을 보완한 소원'''이라고 할 수 있다.[100]
그리고 거의 잊혀진 필살기 수준이었던 오공의 원기옥을, 그것도 지구에 대한 책임을 본인들도 나눠가지게 하자면서 '''되살아난 지구인 모두의 힘으로''' 사용하도록 한다.[101] 그야말로 드래곤볼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아쉬움이 전혀 없는 피니시가 바로 이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 그렇지만 초사이어인 3 모드에서 이미 과하게 힘을 소모해버린 손오공의 체력 부족까지는 계산하지 못했다. 실제로 손오공이 완성한 원기옥을 마인 부우에게 날렸지만 오히려 마인 부우가 그걸 막으면서 힘에서 오공이 밀려 피니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베지터도 그걸 보면서 오공의 체력 부족을 간과했음을 시인할 정도. 이는 마지막 남겨두었던 세 번째 소원으로 체력을 회복시켜 끝을 내는데 원작에서는 덴데의 아이디어지만, 애니에서는 사탄에게 원기옥의 파워가 부족하니 어서 사람들에게 힘을 더 뽑으라고 닥달하다가 사탄이 '이러다간 사람들이 다들 탈진해서 죽을 수도 있다' 라고 대꾸하니 "기절하던 죽던 드래곤볼로 회복시켜줄테니....." 라고 하다가 문득 시전자인 오공을 회복시키는 아이디어를 생각한 걸로 나왔다.
6.5. 츤데레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좋은데 싫은 척하는 내숭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어 이렇게 행동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이어인의 왕자인 자신을 살려준 손오공의 행동이 건방지다고 생각하였다. 하급전사에게 굴욕을 당하고 최후에는 동정받아 살아났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다.[102] 그래서 자신도 손오공을 구해주면서 감히 사이어인 왕자에게 했던 오만함에 대한 앙갚음을 하고 최후에는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이 상처받은 자신의 프라이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차원에서 그랬던 것이다.
원래 베지터는 가벼운 캐릭터가 아니었고 인기는 있었지만 철저한 악역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이러한 반응은 리얼타임 세대에서는 소수의 견해였지만 연재가 완료된 뒤에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이런 이미지에 크게 일조한 것은 바로 구극장판이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 없이 만들다보니 캐릭터 자체가 본래성격이 왜곡되어 이상하게 변질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모습들까지 겹쳐져 베지터라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생겨난 만큼 대해 아래와 같이 해석되는 것도 이제는 어쩔 수 없겠다.
[image]
이런 비스무리한 대사로 츤데레로 찍혔다. 실상 이 바닥에서 '''남자 츤데레의 원조'''로 추앙받고 있다. 악당이 할법한 험한 언행을 구사하며 말과는 반대로 항상 일행을 생명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그의 행동이 매력 포인트.[104]'''착각하지 마라. 카카로트. '''난 네놈을 도와주러 온 게 아냐.''' 그저 아무도 나 이외엔 널 죽이지 못하게 할 뿐이다.'''[103]
그 예로 굴드를 처리해 주거나 손오반을 구해주는 장면등은 베지터의 츤츤거림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그 외에도 오공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다가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들이 매우 뚜렷하게 다가오면서 베지터 자체의 행적과는 별도로 그의 내면적 변화에 감동받은 이들이 상당히 많다.[105] 피콜로도 오공과 기나긴 숙적에서 친우로 변화하는 과정의 강도와 밀도가 만만치 않았지만, 오공과 끝까지 라이벌의 포지션을 지키면서 유대를 쌓아갔다는 점에서 '''베지터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많다.
애당초 피콜로는 아버지 대부터 쌓인 원한이 손오반을 구하며 죽은 후 사실상 증발했고 이후에는 손오반의 대부 격 되는 인물로의 묘사가 대부분이다. 오공을 한 두번 뛰어넘지만 프리저, 셀, 마인 부우 등의 강적에 맞서는 아군이지, 더 이상 라이벌이라고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프리저 편 때부터 친우였던 반면 베지터는 최후반부에서나 그런 관계가 됐다.
신들의 전쟁의 추가 장면에선 크리링이 베지터가 한동안 나쁜 짓을 안 했다고 코멘트하고 '''일행 전원이 박수를 쳐 준다'''. 이에 베지터는 자신을 모욕하지 말라고 츤츤거린다.
6.6. 가족애
피콜로의 가장 큰 매력이 손오반의 이해자인 것처럼 팬들이 베지터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 부분이 바로 이 대목. 자기밖에 모르던 냉혈한이 차츰 팔불출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베지터의 매력도 폭발한다.
첫 등장 당시 베지터는 내퍼의 "지구에서 혼혈 사이어인들을 잔뜩 만들자."라는 제안에 "그런 놈들이 많아지면 우리가 통제하기 어렵다."면서 거절할 정도로 가족 관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106] 하지만 이후 부르마와 사귀게 되어 트랭크스라는 아들을 낳았다.[107]
하지만 처음에는 부르마와 정식으로 결혼 관계가 되려는 것 같지도 않고 '''부르마와 아기 트랭크스가 위험에 처해도 신경도 쓰지 않았다.'''[108]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미래의 트랭크스와 수련하면서도 냉담하게 대하는 등 겉으로는 여전히 가족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부터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자 자기 아들이니 당연하다며 히죽거리기도 하고, 뜬금없이 셀에게 "쟤도 나만큼 세다"면서 아들 자랑을 시전하고,[109] 결정적으로, 되살아난 셀에게 트랭크스가 죽자 이성을 잃고 분노하여 막무가내로 셀에게 달려든다.[110] 크리링은 "트랭크스는 드래곤볼로 살아날 수 있는데!" 라면서 베지터를 탓했지만, 베지터가 가족애에 눈을 뜨는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마인 부우 편에선 특히나 무뚝뚝한 척 하면서도 아들한테 껌뻑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수련을 시킬 때도 막무가내로 막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정 봐주면서 적당히 막거나 피하면서 수련시키며 한 대라도 때리면 놀이공원에도 데려가주겠다는 말도 한다! 물론 이 말은 트랭크스가 그동안 베지터도 몰랐던 초사이어인이 되어 달려들고 트랭크스의 공격이 얼굴을 살짝 스치자 당황한 나머지 실수로 공격해서 이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데려가주겠다는 말은 한다.[111]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트랭크스가 오천을 제압하자 빙그레 미소짓는가 싶더니 오천이 슈퍼 사이어인으로 변신하자[112] "치사하다 카카로트!"라며 안절부절못하다가[113] 종국에 트랭크스가 이기자 '''"하하! 아무래도 내 아들 혈통이 더 좋은 모양인데?"'''라며 우쭐한 표정으로 오공의 어깨를 붙잡고 실실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 후 마인 베지터가 된 뒤 오공과 전투 도중 편안한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지구가 좋아지고, 가족에 대한 사랑에도 눈떴기 때문에 자신이 약해지는 것 같다는 원망[114] 을 드러내기도 하며 최후에는 트랭크스와 부르마를 지키기 위해,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트랭크스를 품에 안아준 뒤 가볍게 기절시키고 손오천은 자기아들과 다르게 배빵을 날려 강제로 기절시킨 뒤[115] 두사람을 피콜로에게 맡겨 피신시키고 나서[116] , 마인 부우와 자폭하는 장렬한 모습까지 보인다.[117] 저승 세계에서 돌아온 후에도 오공의 포타라로 합체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다가, 부르마가 마인 부우에게 죽고 트랭크스가 흡수되었다는 말을 듣자 바로 합체를 결심한다.[118]
신들의 전쟁에서는 가족을 위해서 자존심도 접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출 정도. 거기다 파괴신 비루스가 부르마를 때리자 "감히 내 부르마를!!"을 외치며 비루스에게 달려들었으며 이 때의 파워업으로 슈퍼 사이어인 2의 상태로 오공의 슈퍼 사이어인 3를 능가하기도 했다.
트랭크스 이외에도 부라라는 딸도 얻는다. 원작이랑 다른 패러렐 월드지만 GT에서는 딸의 돌직구 한마디에 고집스럽게 기르던 수염을 밀어버리고, 면도 크림 하나 사러갔다가 우연찮게 만난 딸 물건을 차에 가득 산더미 같이 사고 딸과 드라이브를 하며 집에 데려다주질 않나, 딸한테 집적거리는 한량들의 차의 핸들을 박살내 운전을 못하게 하지않나, 베이비가 공격하자 우선 딸부터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게 하는 걸 우선시했다.
신들의 전쟁 개봉후 V점프에서 실시한 특별 인터뷰에서 토리야마가 말하길 사이어인들은 통상적으로 연애나 결혼이라는 요소는 없어서 혈족이라는 개념이 희박하지만 왕족들만은 혈족이라는 것에 구애된다고 말했다. 베지터가 가족애가 강한 것도 순수 사이어인들 중에서도 가족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껴본 왕족이라서가 아닐까 싶지만 왕족들 또한 어디까지나 혈족 자체에 구애되는 거지 가족'애(愛)' 자체는 없다. 실제 작중 베지터는 수틀리면 부모도 죽이는 게 사이어인이라고 한 적도 있었고 자신도 그닥 아버지를 존경하거나 하는 기색은 없었다. 즉, 가족에 대한 사랑은 베지터의 개인적인 것이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는 오공이 퓨전하자고 하자 그런 쪽팔린 자세는 죽어도 못하니까 지구가 파괴되도 그건 지구의 운명이라면서 거절하지만 사랑하는 부르마가 죽어도 좋냐는 말에 얼굴을 붉히며 결국 퓨전을 결심한다.[119] 오공과 브로리가 싸우면서 빙하가 무너질 때도 가장 먼저 부르마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6.6.1. 가족 관계
- 베지터왕 (아버지) - 짜증나면 죽인다. 작중 시점 이미 고인에 부친인 베지터왕에 대한 언급은 많이 없지만 프리저전에서 프리저의 왕을 죽였다는 말에선 왕의 힘 따윈 어렸을 때 넘었다며 안중에도 없어하고 이후 17호가 20호를 죽일 때 부모를 죽인 것에 기겁하는 크리링에게 짜증나면 죽이는 게 당연하다는 말을 들어보면 사이어인 시절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딱 그정도인 듯 하다. 그래도 이후 많이 변한 현재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도 많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 타블 (남동생) - 40주년 기념작에 출연하는데 본편에서는 이미 옛날에 죽은 줄 알았는지 언급이 없었다. 40주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재회하지만 밑의 구레 항목에서도 나왔듯이 분명 타블에게도 가족애를 느꼈을 것이고, 한참 뒤에 재회한 동생을 보고 말로는 "한심한 건 여전하구나! 별 수 없지, 손을 빌려주마. 뭐, 식후운동 정도는 되겠지?"하고 나서는데 손오공이 나서자 "카카로트! 이건 우리 형제의 문제다!"라고 하며, 아보, 카도 형제와 싸울 인물 뽑기에서는 트랭크스한테 "트랭크스! 오천보다 긴 걸 뽑아야 한다!"고 했고, 트랭크스가 뽑히자 씩 웃고는 "트랭크스! 삼촌의 원수를 갚아줘라!"고 한다.
- 구레#s-4 (제수) - 처음에는 듣보잡 취급을 했는데, 타블이 자기 아내라고 소개하자 급당황해서 "아... 네, 저야말로."하면서 맞인사를 했다. 베지터의 가족애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
- 부르마 (아내) - 자존심조차 접을 정도로 사랑하는 아내. 첫 만남과 대화에서만 해도 부르마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심지어 이름 대신 지구 여자라고 부르고 기센 여자, 천한 여자 등으로 생각하며 싫어했다.[120] 프리저전 이후 부르마와 한 집에서 산다. 이때 부르마가 먼저 반했다가[121] 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인조인간전 초기만 해도 큰 애정은 없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셀에게 당한 트랭크스의 죽음에 분노하며 부르마 또한 소중한 것에 포함된 듯하다. [122] 마인 부우전에서 죽기 전 트랭크스에게 부르마를 잘 지켜주라는 말을 하며 이때 처음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가장으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이후 염라대왕의 특별 조치로 머리에 천사 링을 달고 마인 부우와 전투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는데, 오공이 베지트로 퓨전을 해야만 이길 수 있다고 권유하지만 완강하게 거부한다. 그러나 손오공에게서 부르마는 죽고 트랭크스는 흡수당했다는 말을 듣고 분노하며 포타라를 받아 바로 장착한다. 이후 신 극장판에선 가족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는 모습[123] 도 보여주고 부르마가 비루스에게 뺨을 맞고 쓰러지자 '"감히 나의 부르마를!" 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무려 초사이어인 3 손오공의 힘을 넘어서서 파괴신 비루스에게 덤빌 정도. 브로리 편에서는 브로리를 상대하기 위해 오공이 퓨전을 제안하자, 창피한 포즈를 취하기 싫다면서 거부했지만 오공이 부르마가 위험하다고 하자 얼굴이 붉히면서 마지못해 승낙한다. 부르마 또한 전투에서 베지터가 죽자 눈물을 흘리고[124] 슈퍼에서는 손수 전투복을 준비하는 등 서로 애정이 있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베지터를 이용하고 싶으면 부르마를 써먹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트랭크스 (아들) - 제대로 표현하지 않지만 자랑스러운 아들. 엄하게 대하고 크게 상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손오천과의 승부에서 이기자 손오공에게 내 아들의 혈통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아들 자랑을 하고 마인 부우전에선 다정하게 안아주며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미래 트랭크스에게도 적용되어 피콜로가 트랭크스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는 아들인 것을 짐작한 뒤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이 되자 "그래야 나의 아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웃거나 셀에게 트랭크스가 죽자 자신의 죽음조차 불사한 채 셀에게 덤빈다. 이후 미래 트랭크스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때 은근슬쩍 배웅해주기도 한다.성장한 트랭크스에게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나가지 않으면 용돈을 줄인다고 협박하기도 하고 손오공에게 우리는 나약한 아들들 때문에 고생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125] 이 시대의 평범한 아버지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이거 의외로 가장 잔인할 때의 베지터, 즉 마인 베지터가 됐을 때도 나온다.
- 미래 트랭크스 - 성장과정을 쭉 지켜본 어린 트랭크스와 달리 미래 트랭크스와 만났을 때의 베지터는 냉혹한 사이어인의 모습에서 벗어나질 않아 아들과 마찰도 많았다. 하지만 미래에서 온 초사이어인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알면서 묘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1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고, 이 때의 경험은 베지터의 개과천선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후 드래곤볼 슈퍼 '미래 트랭크스편'에서 다시 재회했을 때, 트랭크스가 계왕신을 도와 마인 부우 부활을 저지한 일이나 혼자서 초사이어인 3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강해진 것을 보고 '역시 내 아들'이라고 자랑스러워 하기도 했다. 작중 베지터가 아들을 대할때 미래 트랭크스는 큰아들, 현대의 트랭크스는 작은아들을 대하는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있다.
- 부라 (딸) - 팔불출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 트랭크스에게는 표현하지 않는 팔불출 아빠라면 이쪽은 제대로 보여주는 팔불출. 원작에선 안습하게도 최종화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큰 부각은 없지만 GT에서 부라가 수염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마디하자, 그동안 꽤 신경써서 길렀던 콧수염을 말끔하게 밀기도 하고, 부라가 멋대로 낀 쇼핑에선 운전수 역할을 자청하고, 운전하는 도중 부라에게 수작 거는 양아치들의 자동차 핸들을 뽑아버린다. 부녀가 서로 좀 틱틱거리는 편이긴 하지만 부라도 베지터를 잘 따른다. 슈퍼에서 딸이 태어날 즈음에 이름을 열심히 생각하기도 하고 미스터 사탄, 야무챠가 딸을 울리자 분노한다. 이후 딸을 안아보고 기저귀를 갈아주기도 한다. 슈퍼 코믹스 버전에선 우이스의 도움으로 순산(?)한 부라를 안아보며 "오오..이번엔 여자아이구나"하면서 항상 미간에 주름이 잡혀있던 베지터의 미간의 주름이 처음으로 사라졌을 정도.
7. 베지터 안습 전설
베지터 자체는 원작 설정상 우주에서도 손오반과 손오공 다음가는 순위권 안에 드는 강자[126] 에, 사이어인의 왕자답게 지능도 뛰어나다만, 드래곤볼의 주인공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소년만화의 조연 및 라이벌 캐릭터가 그렇 듯 손오공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활약이 적고 적의 강함을 연출하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로 사용되는 굴욕을 맛보는 경우가 많다.
- 사이어인 편에서는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오공, 손오반, 크리링, 야지로베에게 연달아서 기습과 린치를 맞고 대원화한 손오반에게 깔려서 빈사상태에 빠지는 일을 겪는다. 다 죽어가던 베지터는 크리링에게 등이 베여 죽기 직전까지 가다가 손오공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 프리저 편에서는 머리를 굴려서 몇 번 목적인 불사신이 될 뻔하지만, 드래곤 레이더의 존재를 몰라서 기뉴 특전대가 너무 빨리 오는 등 마지막에는 불사신이 되기 직전에 최장로의 수명이 다해서 등등의 갖가지 이유로 불사신이 되지 못한다.
- 기뉴 특전대의 리쿰에게 고전하였는데 뒤이어 나타난 오공은 쉽게 이겨 버린다.
- 프리저가 변신하는 우주인이라는 걸 알고 변신을 권하였지만 갑옷이 부셔지는 걸 보고 그게 변신이냐며 비웃다가 이후로 진짜 변신하자 표정이 싹 굳어버린다.
- 사이어인의 특성을 살려 파워업을 하려다가 덴데의 치료 거부로 죽을 뻔하고 손오반 덕분에 치료를 받는다. 물론 덴데가 최종 변신으로 인한 프리저의 예상밖의 엄청난 파워에 공포에 질려 치료한 것도 있지만.
- 자신이 초사이어인이 되었다고 믿지만 착각이었고 프리저의 압도적인 힘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좌절의 눈물까지 흘린다.[127] 초사이어언 드립치며 깐족대다가 프리저에게 죽기 일보 직전까지 두들겨 맞는다. 그 후 손오공이 나타나자 손오공이 진짜 초사이어인이라고 프리저에게 어그로 끌다가 이내 심장을 꿰뚫리고 그렇게 경멸하던 손오공에게 뒤를 맡기고 죽었다.
- 프리저 일당에게 당한 희생자를 살리는 소원 덕에 소생하지만 갈 곳이 없어진 바람에 부르마 집에서 식객 노릇을 하게 된다.
- 그 후 손오공에 이어 두 번째 초사이어인인 트랭크스까지 나타나 베지터의 프라이드를 긁었고 인조인간에 대해서 알게 된 베지터는 수련을 하여 초사이어인이 되는 것에 성공하고 19호를 파괴하지만 여자에다 깡통이라고 깔보던 18호에게 얻어터진다.
-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 후, 2단계 셀을 압도할 정도로 강해졌으나, 특유의 자만심에 취해 일부러 셀을 완전체 셀이 되도록 만들고 결국 셀에게 먼지 나도록 털렸다.
- 셀게임에서 자폭 후 부활한 셀이 트랭크스를 죽이자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다가 셀에게 죽을 뻔해서 손오반이 베지터를 감싸다가 왼팔을 다치게 만든다. 프라이드가구길대로 구기고 사과까지 한다.[128]
- 손오공을 기절시킨 후에 필사의 각오를 다져 자폭까지 했건만 마인 부우는 건재.[129]
- 최종 보스 제조기.
- 작가가 개입하지 않은 극장판에서는 더 심하다. 브로리 편에서는 전설의 초사이어인에게는 이길 수 없다면서 절망하다가 겨우 일어나서 덤벼보지만 거대한 암반에 쳐박혀 리타이어.[130] 여담으로 극장판, 애니 제작진들은 같은 사람들인데 베지터는 극장판 or 애니 제작진들과 성우들이 싫어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특히 부르마 성우의 경우 인조인간 전 방영 때 야무치랑 이어질 줄 알았는데 베지터랑 이어진다는 말에 그런 악당이랑 이어진다니 싫다고 대놓고 말한 적이 있다. 단 지금은 아니라는 것 같다. 오히려 귀엽다고. 브로리 편의 경우는 브로리, 비루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극장판 감독 오너캐에 가까워서 지금 와서는 이건 좀 너무 심했고 베지터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불쾌하다는 평가도 제법 나오게 됐다.
- GT 세계관 기준으로 사실 손오공은 막판에 죽고 드래곤볼과 합체해서 존재 자체가 애매해져 버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베지터가 최강자가 됐다. 근데 이렇게 최강 자리를 얻어도 베지터 성격상 언제나 손오공(카카로트)을 뛰어넘고 싶어했는데 손오공이 죽었기에 끝내 뛰어넘지 못했다는 느낌인지라 더 기분만 잡칠 게 뻔하다. 역시 안습.
- 드래곤볼 신과신 감독 TV판에서 추가 장면이 있는데, 초사이어인 갓이 된 오공과 비루스가 싸우는 것을 보면서 손오공이 언제나 좋은 부분을 가져간다고 화를 내면서도 동시에 비루스와 싸우는 게 자신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투로 애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게다가 비루스가 지구를 파괴하려하니까 지금까지 걸어왔던 자존심을 다 버리고 빙고 춤을 춘다....
- 드래곤볼 슈퍼 69화에서는 특별 출연한 아라레에게 손도 발도 못쓰고 당한다. 배틀 만화 스타일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개그만화 스타일의 공략을 시도하나 발린다. 맨 마지막의 "다시는 개그만화 캐릭터랑 싸우나봐라"는 네코마인의 셀프 패러디.
- 슈퍼 코믹스에서는 모로를 상대로 카운터 기술인 스피릿 분리를 배워오면서 그의 천적으로서 잠시 활약하는가 싶었지만 모로가 OG73를 흡수하여 자신의 전성기 시점의 능력을 복사해내고 이어서 베지터의 능력까지 복사하면서 역으로 퓨전이 봉인되어버리는 최악의 참사가 일어난다. 그리고 모로에게 베지터의 트레이드 마크인 빅뱅 어택을 별거 없는 기탄 기술이라고 조롱까지 당하는 안습한 상황까지 일어났다.
- 위의 스피릿 분리로 모로를 몰아붙이면서 오공에게 자신을 뛰어넘었다고 펑가받았으나 한 시간도 안 될 시간사이에 오공이 무의식의 극의를 각성하면서 또 추월당했다.
- 가끔 적과 전투 도중 자기자신에게 엄지 척으로 잘난 척을 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할 때마다 적들에게 당한다. 프리저 전에서 초사이어인이 되었다며 자신만만해져 엄지 척을 했다가 프리저의 압도적인 힘에 겁먹어서 눈물을 흘린것도 모자라 결국 살해 당한다. 셀때는 17호를 흡수한 셀에게 "나는 슈퍼 베지터다." 라며 본인에게 엄지 척을 했다가 완전체가 된 셀에게 압도당하고 끝내 기절한다. 슈퍼에서도 여전한데 오공 블랙과의 첫 전투에서 초사이어인 블루로 변신하며 엄지 척을 했다가 오공 블랙의 기의 검 기술에 관통당하고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톳포에게 자신이 사이어인의 정점에 선 남자라며 엄지 척을 했는데 애니에선 도중에 방심한 사이 톳포에게 한 방 먹는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이기긴 한다. 또한 코믹스에서도 똑같이 엄지척을 했지만 여기선 큰 굴욕없이 싸우다가 각성하여 한번에 이긴다. 물론 Z시절에는 원작에도 있지만 슈퍼에서는 어디까지나 애니판 한정이다. 사실 베지터만 그런 게 아니고 손오공, 인조인간 17호, 손오반도 비슷한 연출이 있긴 한데[131] 워낙 베지터의 횟수가 많은데다가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는게 베지터가 훨씬 많다보니 베지터가 제일 인상깊게 남았다. 이 때문에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엄지 척은 패배 플래그가 되었다. 여담으로 톳포와 싸울때는 애니와 코믹스 모두 왼손으로 엄지척을 하였는데 결국 이겼기 때문에 왼손 엄지척은 반대로 승리의 플래그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7.1. 베지터를 위한 변명
'''그러나 이 수많은 안습행보에도 불구하고 원작 전체를 통틀어 손오공이 가장 마지막까지 천재이자 스스로의 라이벌이라고 인정한 인물이다.''' 천진반, 피콜로 등을 라이벌로 지칭하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가장 마지막까지 손오공의 라이벌이었던 존재는 베지터였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베지터가 오공 다음가는 No.2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132]
가만히 생각해보면 손오공의 스승은 실로 당대의 명사들 뿐이었다. 유아기 시절부터 지구 최고 수준의 무도가인 손오반, 무천도사와 카린에게서 착실히 배우고 다시 신에게, 라데츠와 함께 죽음을 당한 이후엔 은하계를 다스린다는 계왕에게까지 배움을 받으며 수준이 올라갈 때마다 그 당시에 모실 수 있는 최고의 실력자에게 차근차근 교육을 받아온, 말하자면 엘리트 에스컬레이터 교육을 밟아왔다. 초신수 등을 통한 잠재능력 해방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주인공의 정석을 걸어온 셈.[133]
그에 비해 베지터는 이름만 사이어인 왕자였지, 믿을 거라곤 오직 자신의 천부적인 자질과 눈물나는 실전 뿐이었다.[134] 어린 시절 프리저의 공격으로 행성 베지터가 폭발하는 바람에 왕자라고 지원받은 것은 사실상 제로. 오히려 그 사이어인의 왕자라는 타이틀 때문에 프리저에게 잡혀지내며 그의 부하들에게 갖은 굴욕을 당했을 것이다. 베지터의 실질적인 전투력은 삶과 죽음을 오고가는 실전 속에서 다져진 것이다.[135]
첫 조우에서 두 사람이 경합을 벌인 에네르기파 vs 갤릭포를 생각해보면 베지터의 천재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베지터가 갤릭포와 에네르기파가 동일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꽤 큰데,[136] 오공이 교육과 수련으로 얻은 성과인 에네르기파를 베지터는 전투 센스만으로 자신이 직접 고안해 낸 갤릭포로 맞대응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거기에 겨우 손오공에 의해 목숨을 부지해서 달아났다고 하는데, 이것도 야지로베, 크리링, 손오반 등의 조력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베지터에 의해 전부 전멸당했을 상황이었다. 당장 야지로베의 난입으로 꼬리 자르기, 크리링의 원기옥 투척, 손오반의 거대 원숭이화 등이 없었다면 이미 베지터에 의해 다 끝장났을 것이 분명했다. 더군다나 위의 예시를 드는 상황에서 '''손오공은 진작에 베지터에 의해 개박살이 나서 움직일 수 조차 없었으며 이후에도 저 정도로 처참하게 깨진 적이 없을 정도'''였다.[137]
이 후에도 별다른 기연이나 명사에게의 배움 없이 오직 실전과 트레이닝만으로 실력을 쌓는다.[138] 베지터의 파워업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해봐야 브리프 박사의 300배 중력실, 정신과 시간의 방[139] 뿐. 그래서 일각에서는 역대 최고의 명사들을 계속해서 스승으로 모시며 착실하게 배워온 손오공과 비교해서 베지터는 어린 시절부터 언제나 스승 같은 존재없이 스스로 수련해왔다는 점을 들며 '''역시 진정한 사이어인의 엘리트는 베지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140]
부활의 F에서는 드래곤볼 세계관의 숨은 최강자인 우이스에게 손오공과 함께 수련을 받게 되었다. 손오공과는 달리 '''처음'''으로 명사급 존재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141]
거기다 베지터 특유의 카리스마에서 수많은 명대사가 터져나온다. 2단계 셀을 상대로 선보였던 '''초베지터다!'''라는 대사도 다른 인물이 한다면 포스도 뭣도 없는 단순한 개그 코드에 중2병 대사지만 베지터가 했기에 명대사가 돼 버린 것이다.
실상 소년 만화에서 처음에는 카리스마있는 악역으로 등장했다가, 더 강력한 적이 등장하여 아웃사이더 캐릭터로 바뀌고, 최종적으로 믿음직한 아군으로 합류하는 되는 '주인공의 라이벌 캐릭터'의 전형을 정립했다. 자세히 검토해보면 베지터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아주 많이 있다. 이런 복잡한 면모 덕분에 손오공과 마찬가지로 드래곤볼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심지어 북미권에서는 손오공을 누르고 인기 투표 1위를 차지 하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변명이 베지터의 자만심으로 인한 수많은 만행을 정당화시켜 주진 않는다.[142]
그래서 작중에서도 마인 부우와 자폭하기전에 피콜로에게 "내가 죽으면 저 세상에서 카카로트와 만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고 피콜로에게 '''"그건 불가능해, 넌 너무나도 많은 생물을 죽여서 모든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환생하면 모를까, 너의 기억으로 그 어떤 것으로 환생못해."'''라는 말을 듣는다.[143] 이 말에 그래? 그거 아쉽군이라고 쓴웃음지을뿐이었지만. 그런데, 마지막 마인 부우에게 원기옥 날리기전에 이제 악랄한 악당을 제외하고 부우에게 죽은 이들은 되살려달라는 소원을 빌때 나메크 성 용신인 포룽가의 힘으로 그도 되살아나면서 손오공이 "이제, 너도 악랄한 악당이 아닌거야!"라는 말을 듣으면서 개과천선 한 셈.
원작에서는 안습한 대우를 많이받은 베지터이지만, 원작에서부터 이야기 전개에 주축[144] 이자 인기 캐릭터인 만큼 신작 드래곤볼 슈퍼 내용 전개상 많은 대우를 받을 듯하다. 손오공처럼 초사이어인 갓의 힘을 얻어 오공과 엇비슷한 힘을 얻었으며, 손오공과 베지터 둘을 제외한 인물들은 힘 차이가 극심해서 별다른 활약의 기회가 있을지도 의문인지라 그 둘의 몫이 9할 이상이 될거라 예상된다. 적어도 원작처럼 프리저[145] , 셀, 부우 같은 최종보스에게 당했던 것처럼 압도적으로 맞을 일은 없을 거라 여겨졌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히트가 과도하게 보정 받았고 코믹스에서는 3연승 뒤에 힘이빠져 당했다는 설정이기에 크게 굴욕은 없는 편이다.[146] 다음 에피소드에서도 애니에서 오공 블랙에게도 패하긴 했는데 블랙이 베지터를 얕봤다가 된통 얻어맞고 나서 카운터로 검을 찔러 이기곤 베지터에 대한 평가를 수정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변명여지 없는 큰 굴욕은 피해가고 있다. 거기다가 3번째 전투에선 오공 블랙을 일방적으로 패버리기까지 한다. 톳포가 정의를 버리고 파괴신이 되면서 위기를 겪지만 베지터는 자신의 가족과 제자인 카베와의 약속, 사이어인의 긍지를 지키기 위해 톳포를 압도 하면서 자폭 기술인 파이널 익스플로전으로 톳포를 탈락 시키고 살아 남는다.
* 작중 전투에 관해선 넘사벽 천재로 묘사된다. 크리링의 기원참을 2번만 보고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고 지구인들과의 전투에서 기의 존재를 알아차린 후 누구의 도움 없이도 기를 느낄수있게 되었다. 전투력 이외의 배움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베지터는 확실히 천재다.
8. 명대사
8.1. 원작
- 나메크 별에서 큐이를 폭사시킨 뒤 했던 대사. 별 것 아닌 대사 같지만 비유가 인상적이었는지 일본 쪽에선 베지터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이곳 저곳에서 많이 인용되거나 성대모사의 네타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 폭렬격전에서는 아예 필살기의 이름이 되었다."'''へっ!きたねぇ花火だ'''"
"'''헷! 지저분한 불꽃놀이군.'''"
- 얼핏 보면 비정한 말이지만 거짓말."가족이 누구에게 살해당했든, 고향이 누구에게 멸망하였든,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야. 다만 그런 것도 모르고 어릴 때부터 네놈들에게 놀아난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한심해 화가 날 뿐이다!"
- 셀(2형태)과의 대결에서 셀이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한 베지터에게 쥐어터지다가 "너 정말 베지터 맞냐?"라고 묻자 한 대답.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완전체가 된 셀에게 거꾸로 얻어터지면서 "슈퍼 베지터란게 겨우 이 정도냐?"라고 비웃음 당한다. 그래도 끝까지 이 버릇은 못 버리는지 나중에 오공과 합체해서 베지트가 됐을 때도 "그리고, 이것이 초(슈퍼) 베지트!!"라는 대사를 한다.'''"オレは…超ベジータだ!'''"
"'''난…슈퍼(超) 베지터다!'''"
- 트랭크스가 셀에게 사망하자 절망한 상태에서 되뇌인 독백. 트랭크스에 대한 부성애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장면. 이 대사는 애니판에서만 나온다.원수를 갚는건 카카로트의 아들이 아니라.. '''트랭크스의 아비, 바로 나다!!!'''
- 바비디의 주술에 당했음에도 직접 그 주술에 저항할 때의 말, 누구에게도 굴복당하지 않는 사이어인의 왕자라는 자존심이 호락호락하지 않는 걸 넘어서서 작중 최고라고 평가되는 장면. 오죽하면 바비디조차 당황할 정도였다."나… 난 자랑스런 사이어인의… 왕자란 말야…! 너 같은 놈의 부하 따위는 절대 안 돼...!!
'''몸과 마음은 지배 당해도, 긍지만은 마음대로 안 될걸!!'''"
- 그 유명한 자폭씬의 대사. 장면 자체가 캐릭터의 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는 임팩트있는 명장면이어서 자주 회자된다. 피콜로에게 이미 자신이 부활할 수 없는 것과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을 것임을 듣고도 담담하게 택한 길이라 더욱 인상깊다. 게다가 한때 최대의 적이었으며 라이벌인 손오공의 이름을 가족들의 이름과 함께 되뇌이는 장면은 그와 손오공이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애증의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보통 저런 최후의 상황에선 끝내 넘어서지 못한 라이벌에게 원망이나 저주를 퍼부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인데도 오히려 담담하게 라이벌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귀한 장면. [147]"'''さらばだ ブルマ…トランクス……そして…カカロット……'''"
- 여러 의미상 베지터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진정한 명대사'''. 숙명의 라이벌이자 평생의 목표였던 손오공에 대한 응어리를 풀어낸 한 마디다."'''がんばれカカロット… おまえがナンバー1だ!!'''"
"'''힘내라 카카로트… 네가 넘버 1이다!'''"
- 드래곤볼 완전판에 추가된 베지터의 마지막 대사.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별인사' 부분을 삭제하고 추가된 '''드래곤볼의 마지막 장면'''으로 작가가 베지터에 대한 생각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부분. 다만 완전판에만 추가되었고 이후 발매한 다른 판본에는 다시 빠져 있다. 오히려 연재당시 완성된 베지터의 캐릭터성을 해친다고 보는 듯."そのうち かならず勝ってみせるからなカカロット… ふん!"
"머지않아 반드시 널 이겨주마, 카카로트… 흥!"
원래 ‘전투력은 8000이상’이라는 대사였지만, 입모양이 9000에 더 가까워 보여서 다르게 더빙된 대사. 영미권에서 유래됐으며, 성우의 독특하고 찰진 발음 덕분에 유명한 인터넷 밈이 되었다.
8.2. 드래곤볼 GT
- GT에서 슈퍼 17호의 기공포를 정면으로 받으려하며 외친 대사. 물론 타이밍 좋게 지옥에서 귀환한 오공이 구해주지만 자신에게도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베지터를 볼수있는 부분."'''俺はサイヤの誇りを持った地球人だ!'''"
'''"나는 사이어인의 긍지를 가진 지구인이다!"'''
- GT에서의 베지터의 독백이자 Z에서 완성된 베지터를 나타내는 명대사. 아예 에피소드 하나를 할애해서 베지터의 과거를 천천히 짚어주면서 베지터라는 캐릭터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시청자에게 확실하게 전달해 평가가 아주 좋다. 마인 부우와의 싸움에서 오공을 No.1이라고 인정한 베지터가 더 이상 오공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그 이후로 나는 후련해졌다. 더 이상 카카로트의 뒤는 쫓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그저 나 자신의 한계가 알고 싶은 것 뿐이다. 난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
- 브루마가 브루츠파로 초사이어인 4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자 맥주캔을 쥐어짜며 썩소지으며 한 대사, 오공을 따라잡을 방법이 생기자 예전의 오기를 되찾은 모습이다.'''"흥! 카카로트놈! 초사이어인 4든 5든 마음대로 해라!"'''[148]
- 손오공이 초사 4 상태에서도 일성장군에게 압도적으로 밀리자 베지터가 쓴 자폭을 쓰려할때 베지터가 말리면서 한 대사.
- GT 63화에서 손오공이 일성장군에게 죽고, 남은 가족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베지터는 초사이어인 2로 일성장군과 맞서지만 결국 패배하고 죽기 직전, 마지막 희망을 보고 기절하면서 일성장군에게 한 대사.'''"뭔 개소리냐, 네놈의 패배다."'''
8.3. 드래곤볼 슈퍼
"'''よ…よくも…俺の!ブルマをーーーっ!!'''"
비루스가 부르마의 뺨을 치자 분노하면서 외친 대사. 이때 순간적으로 파워가 오공의 초사이어인 3을 뛰어넘었다. 그 뒤 오공이 이 일을 상기시키자 자신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한다.
드래곤볼 슈퍼 60화에서 블랙이 저번에는 꼴사납게 당해서 덤비냐고 물어보자 베지터의 답변. 이 말을 듣고 블랙은 '사이어인답지 않은 말을...'이라고 평한다.'''"입닥쳐! 내가 너를 쓰러뜨리고 싶은 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야. 트랭크스와 이 미래를 위해서다."'''
드래곤볼 슈퍼 63화에서 오공 블랙을 압도 하면서 외친 대사. 손오공의 라이벌로서 베지터가 그 누구보다도 손오공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도, 오직 자신만이 그 손오공과 대등할 수 있다는 자존심을 보여주는 대사다. 슈퍼 이후 명대사가 별로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고 평가도 좋지 않지만 63화의 저 대사만은 슈퍼 까는 시청자와 팬들조차 인정하는 명대사다. 그 때문인지 코믹스에서도 비슷하게 나온다. 다만 전개가 달라서 임펙트는 애니쪽이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그 몸은 말이다! 카카로트가 오랫 동안 치열한 전투를 통해 만들었다! 네 놈은 그걸 그저 빌렸을 뿐! 그 녀석 같은 순수한 멍청이한테만 최적화된, 사이어인의! 세포가! 있단 말이다!!"'''
오공 블랙: "대체 왜... '''이렇게 힘의 차이'''가 나는 거지...?"
'''"알고 싶나? 그건 네 녀석이 가짜고, 내가 바로 사이어인의 왕자... 베지터 님이기 때문이다!!"'''
드래곤볼 슈퍼 122화에서 지렌과 싸우는 도중 오만한 주먹으론 절대 못이긴다는 지렌의 말을 듣고 한 대사. BGM과 슈퍼 애니에서 베지터 씬중 '''최고의 작화'''[150] 가 어울려져서 손꼽히는 명대사로 인정받는다. 코믹스에서도 비슷한 대사를 하지만 전개가 다른 데다가 작화나 임펙트 등에서 애니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이후 쏘아낸 파이널 플래시는 파괴신들도 놀라고 지렌조차 평가를 수정한 후 베지터를 전사로 인정하게 만든다.지렌: "네 주먹은 오만하다. 그 독선적인 전투 방식에서 순수함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군."
'''"흥! 하고 싶은 말은 그것 뿐인가? 확실히 나는 오만하다. 하지만 그건 내게 있어 사이어인으로써의 긍지 그 자체다! 이길 수 없다고? 웃기지 마라! 나는 나 자신을 버리는 것은 불가능해! 무의식의 극의는 카카로트가 하면 된다! 나는 내 방식으로! 지렌! 네놈을 이길 거다!"'''
'''"나는 네놈이랑 다르다! 버릴까보냐! 그딴걸로 강해졌다고 입이 찢어져도 말못하게 해주마."'''
'''"자신의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는 패배한 쓰레기 같은 놈! 그딴 놈에게 내가 질까보냐!"'''
드래곤볼 슈퍼 126화에서 정의의 편이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파괴신이 되고 파괴 에너지를 과신 하는 톳포를 압도 하면서 외친 대사. 이후 자폭 기술인 파이널 익스플로전으로 톳포의 파괴 에너지를 내부에서 깨부수고 톳포를 탈락시켰다. 이에 지렌은 자신의 자존심인 정의를 버리고 파괴신이 되었는데도 사이어인의 긍지를 버리지 않은 베지터에게 패한 톳포를 디스 하고 베지터를 칭찬 한다.[151]'''"파괴할 수조차 없는 기술을 먹여주지."'''
드래곤볼 슈퍼 128화에서 끝까지 지렌과 맞서다 장외해버린 베지터의 말, '''작중 3번째로 눈물까지 흘리면서''' 말했다.[152] 이 때 손오공에게 준 기 덕분에 손오공은 다시 회복해서 지렌과 맞붙을수 있게 되었다.'''"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 줄이야... 나는 형편없는 녀석이었어... 미안하다 부르마..캬베..카카로트... 뒤를 부탁한다...'''"
9. 여담
사실 손오공이랑은 이제는 거의 베프, 절친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원작 때까지는 원수에서 라이벌로 발전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전우 정도의 관계까지 도달하여 작품이 종료되었으나 슈퍼로 넘어오면서는 동료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친한 친구에 가까운 모습들도 많이 보인다. 슈퍼에서 사실상 두 번째 주인공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등장할 때면 거의 오공과 붙어서 나오는 일이 많다. 거기에 신극장판 이후 비루스의 별에서는 물론이고 다른 곳에서도 웬만한 수련은 같이 하고, 쉴 때도 같이 쉬고 밥도 같이 먹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선 24시간씩 무려 3년을 같이 지내는 등 이 정도면 절친. 과거 무천도사 밑에서 수련하던 손오공과 크리링이라는 구도가 스케일만 커져서 우이스 밑에서 수련받고 있는 손오공과 베지터가 되었다고보면 될 정도다. 둘은 완연한 절친이다. 여전히 츤츤거리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이제는 없으면 자기도 힘들 듯하다. 사실상 인생 첫 친구를 사귄 것으로 보인다.
키가 꽤 작은 것이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153] 사실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에서는 대부분 키가 작은 쪽이 강하다. 전혀 강해보이지 않을 것 같은 외모의 캐릭터가 강하다라는 것이 토리야마 본인이 선호하는 악역의 외모라고 한다.[154] 앞머리 모양이 M자인 것도 농담거리. 베지터의 높은 인지도 때문인지 드래곤볼을 접해본 세대들은 M자 탈모를 베지터 탈모라고 부르는 경우도 꽤 있다. 하지만 사이어인은 머리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설정과 어렸을때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 걸로 미루어보아 탈모가 아닌 '''올백'''이다.
수위가 약간 높은 합성작 ''''제일 예쁜 베지터''''로 유명하다.#[155] 덕분에 베지터 앞에 '제일 예쁜'이라는 수식어가 종종 붙는다.
작중에서의 역할처럼 실제 인기투표에서도 '''영원한 2등이다.''' 1등은 역시 손오공. 사실 드래곤볼은 1위 손오공, 2위 베지터, 3위 손오반, 4위 트랭크스(미래), 5위 피콜로 구도에서 거의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국내의 신세대들 사이에선 드래곤볼을 보지 않아도 보통 '''손오공, 베지터, 피콜로'''정도는 알고 있을 때가 많다.
베지터의 성우인 호리카와 료는 베지터가 이렇게 오래 출연을 할지 몰랐다고 한다. 아무래도 등장 당시만 해도 지나가는 최종 보스 1 정도에 불과했으니...[156]
한편, 『베지터 님의 요리지옥!!~「오코노미야키」의 권』이라는 이름으로 '''캐릭터 송'''이 나온 바가 있다. 출전은 '드래곤볼Z 컴플리트 송 콜렉션 Ⅱ~끝내주는 최강 대 최강~(ドラゴンボールZ コンプリート・ソングコレクションII ~とびっきりの最強対最強~).
국내에서는 전투력 조루, 3분 라면 등 안습한 인식을 받고 있다. 계속 3분 라면이라고 놀림 받더니 결국에는 진짜로 컵라면 CM에 등장하셨다. 그것도 자기 이름으로 내놓고! 그리고 슈퍼에서는 베지터 본인이 직접 컵라면을 끓인다.# 또 "3분간"+"간지"+"베지터"를 오묘하게 합성한 "3분간지터" 라는 별명도 있다.
약빤 괴(怪) 피규어로 유명해지고 있는 반다이 HG 시리즈 신작 피규어로 베지터가 나오는데[157] 진동 기능이 있다고 한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비스트의 멤버가 베지터 성대모사를 한다면서 개인기를 선보인바 있다.
의외로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서도 딱한번 언급되었다. 철수가 둘리를 주워온 영희의 "얘 이름 뭘로 지을까?" 라는 질문에 로봇잡지를 읽으며 건성으로 '글쎄, 그랑죠? 간담? '''베지타?'''"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바르 그것. 왜 로봇잡지를 읽다가 베지터 드립이 나오는지는 둘째 치더라도 당시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의 나쁘지않은(?!) 덕력을 알 수 있는 깨알같은 부분이다.
일본에는 'R 후지모토' 라는 베지터 성대모사로 먹고사는 개그맨이 있다. 목소리의 재현도는 비슷하면서도 살짝 모자란 느낌이지만 아이디어와 순발력이 뛰어나 만화 성대모사로 먹고사는 개그맨 중에서는 일본에서 원톱의 인기를 자랑한다.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와 원래 베지터 성우 호리카와 료도 알고있으며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게임의 홍보를 정식으로 맡기도 한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며 # 언제부턴가 손오공...이 아니라 노자와 마사코 성대모사를 하는 타지마 나오야와 팀을 짜는 경우가 많아졌다.
9.1. 게임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에서는 어쨌든 손오공 다음 가는 실력자인데다가 본편에서 당한 설움에 대한 반동인지 게임에서는 묘하게 취급이 좋다. 대개의 경우 기탄계열에 특화된 강캐로 등장.
여담으로 패미컴의 드래곤볼 RPG 시리즈에서는 가끔 동료가 되지만 파티에 있어도 높은 확률로 조작을 거부했다는 메세지가 뜨거나, 제멋대로 동료에서 제외되는 버그가 있는등, 원작과 비슷하게 제멋대로 움직였다. 파티 멤버가 플레이어 조작을 거부하는컨셉도 심각한데 파티 제외버그까지 있는 총체적 난국 상황이지만 당시 아이들은 모든 상황을 아울러 '''베지터는 자존심이 강해서 우리의 컨트롤을 받아들이지 않는 거야'''라고 마음대로 납득하고 더더욱 몰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개인이 다시 제작한 리메이크판에서는 정상적인 조작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드래곤볼Z 초사이어인전설처럼 히든 보스로 등장한다.[158]
드래곤볼Z 초무투전에는 베지터가 게임으로 손오공을 이겨서 신나하는 만화가 있는데 메뉴얼에도 있는 만화라고 한다.
9.1.1. 점프 포스
게임에선 손오공과 마찬가지로 참전한다. 나메크성에서 코즈믹 큐브에 의해 베놈즈로 변해서 손오공과 아바타, 트랭크스를 공격하게 된다. 이후 네비게이터가 코즈믹 큐브을 회수해서 원래대로 돌아오고나서는 베타 팀에 합류하고 아바타와 함께 홍콩에서 조종당한 사에바 료를 구해준다.
아바타가 베타 팀으로 갔을 때 행콕의 설명을 듣게 된다. 여담으로 보루토에게 아저씨라는 소리를 듣고 화내기도[159] 무례한 보루토를 보고 부모가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디에게서 검은 수염이 강하다는걸 알게되어 베지터는 흥미를 느끼고, 검은 수염을 찾는데에 협력한다.[160] 후에는 사스케한테서 프로메테우스의 계획이 자신들을 구속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들은 베지터는 분노하며 루피, 나루토, 손오공, 아바타한테 세계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스토리 모드 이후 이야기인 결전 카구야에서 미래 트랭크스의 나루토 일행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만 화내자 하는 수없이 아바타와 함께 나뭇잎 마을로 가게된다. 나루토 일행은 코즈믹 큐브로 인해 세뇌당해 있었고, 베지터 일행은 카구야와 세뇌당한 나루토 일행과 대치하게 된다. 이길 희망이 없어 보이자 트랭크스와 아바타한테 먼저 돌아가라는 말을 하지만 트랭크스는 당연히 거절한다. 이에 베지터는 돌아가지 않으면 미래 부르마한테 혼난다고 하며 살아남으라고 한다.
끝에는 세사람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온다.
데쿠의 부탁을 받고 손오공과 한팀이 되어서 카즈키를 훈련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9.1.2. 드래곤볼 온라인
일단은 원작자 감수인 드래곤볼 온라인의 배경설정에 의하면 AGE 801년 죽음이 가까움을 느끼고 손오공이 베지터에게 결착의 승부를 신청. 그 결말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둘은 이후 지구에서 사라졌다고 언급된다. 결론적으로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도 마지막까지 베지터와의 승부도 손오공의 죽음도 구체적으로는 그려지지 않았다.
9.1.3. 드래곤볼 제노버스
문서 참조.
9.1.4. 퍼즐앤드래곤의 베지터
문서 참조.
모바일 게임 퍼즐앤드래곤 드래곤볼 콜라보에서 다른 Z전사들과 함께 등장하였는데, 게임의 특성상[161] 짧은 시간 열리는 콜라보에서 등장하는 몬스터가 리더로 쓰이는 일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손오공뿐만 아니라 웬만한 몬스터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어[162] 인기 리더 몬스터에 등극한 데다 개별 문서까지 만들어지는 위업을 달성했다.
9.1.5.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의 베지터
대전 격투 게임에서의 좋은 성능과는 반대로 꽤 안습한 위치. 최상위 등급의 카드수는 많지만 대부분 필살기 대미지 배율이 낮은 편이라 딜러로도 써먹기 애매하고 그렇다고 카드의 스킬 자체가 뛰어난 편이 아니라 버려진다. 쓸만한 카드는 다음과 같다.
- 노멀 버전 : 강습 이벤트로 획득가능한 민첩 속성이 필살기시 공격력 증가로 인해 중반부까지 나름 쓸만하다. 초강습 이벤트를 통해 SSR 등급으로 진화까지 하지만 초강습군 카드 자체가 기력리더가 없거나 코스트 제한이 존재하는 맵이 아니면 거의 채용하지 않아서. 특정 이벤트를 제외하곤 창고지기 신세. 지능 속성은 취득구슬당 대미지가 증가하는 딜러로 사용이 가능하나 베지터 카드군의 고질적 문제인 필살기 배율 때문에 채용률에서 많이 밀리는 편으로 돗칸 각성 후 취득 구슬 대미지 증가와 초특대 배율로 상향, 초격전 링크 추가등 공격적인 링크가 다수 추가됐지만 여전히 2군 신세이다. 그나마 3주년 비페스 4천왕으로 등장한 체력 속성 베지터는 필살기에 공방 무한 증가 옵션이 생각보다 쏠쏠하여 오공열투전 같은 장기전에서 그 효용이 극대화되기도 하고 최종 보스인 극의 오공에게도 유리한 속성이라 이쪽에서는 자주 쓰인다.
- 초사이어인 1 : 초기에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초격전 이벤트로 획득 가능한 민첩 속성 천사 버전이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카드라 쓸만할 뿐 SSR의 탈을 쓴 SR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는 상술했듯이 필살기 배율이 특대라 딜러로 쓰기엔 애매하고 스킬자체도 애매한게 가장 큰 이유. 기술 속성의 경우 서버 초창기부터 구데기 성능으로 악명높은 카드로 그냥 없는 취급이며, 체력 속성은 기술 속성을 능가하는 우주 쓰레기 취급을 받았으나 한계 돌파 돗칸 각성 추가 후엔 공격력 디버프로 주목받아 간간히 쓰이긴하지만 역시 극체덱의 메타와는 동떨어진 링크 스킬로 인해 창고 신세. 최근에 추가된 무도회산은 그놈의 HP제한 옵션 때문에 창고에나 박혀있는 처량한 신세였으나 [최흉의 일족] 카테고리의 리더인 메탈쿠우라가 업데이트 되면서 같이나온 초사이어인 베지터는 요새 카드들 답게 극한 z각성이 되지 않은 1세대나 2세대들을 씹어먹는 성능으로 출시되었고 이후 극장판 히어로 카테고리를 받아 활용도가 높아졌다. 최근에는 정상결전으로 만들 수 있는 LR이 출시되었는데, 원작에서의 최초 등장 상태를 재현한 극 속성이다. 최근에 나온 LR답게 성능적으로는 앞에 언급한 카드들과 비교가 되지 않으나, 고질적인 기력문제로 인해 초필살기를 쏘기가 쉽지 않다는 만만찮은 결점이 있다. 2019년 사이어인의 날 기념으로 페스캐가 하나 나왔는데 다름아닌 블루까지 진화하는 베지터. 리더는 순수 사이어인 체, 공, 방 150%로 기존보다 공격성이 강하고 성능과 퀄리티도 높다.
- 초사이어인 1 2단계[163] : 2종류 뿐이긴 하지만 역시나 없다. 공짜 카드인 힘 속성 베지터를 각성하여 필작의 재료로 나름 쉽게 필작이 가능하지만 역시 특대 배율의 소유자라 노가다를 하는 자금과 시간이 아깝다. 돗칸 각성 추가가 예고됐다만 근력 초 2 오반을 제외하곤 기존의 기력이나 소량의 공격력을 올려줬던 카드들은 서포터 포지션을 배정받았으므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164] 사이어인의 날 기념으로 지능 속성의 초베지터 하나가 더 추가되었는데 체력 비례로 공방이 무려 200%까지 올라가는 비페스 최강급 캐릭터로 나왔다. 인조인간 카테고리 적을 상대할 때 한정으로 확정 회심까지 추가되니 이 상황에서는 거의 페스급 성능을 보여준다.
- 초사이어인 2 : 근력 속성이 나름 범용성 있는 링크 스킬과 기력미터 7이상 시 대미지 증가, 그리고 초특대비율의 필살기 맥시멈 플래쉬로 인해 초창기부터 강력한 카드로 유명했지만 한계 돌파 링크로 인해. 민첩 속성은 역시나 고질적인 특대 배율로 인해 썩 쓸만한 카드가 아니였지만 돗칸 각성과 극한의 추가로 베지터덱이 부실할 때 괜찮은 탱커로 활약해준다.
- 마인 베지터 : 돗칸 각성 전에는 역시나 고질적인 특대 필살기 배율 캐릭터이라 애매하지만 한계 돌파 시 단 5명만[165] 가지고 있는 전체 공격 필살기 소유자가 되어 무도대회에서 맹활약이 가능한 상위권 카드이다.[166] 문제가 있다면 가챠산 카드기에 현질을 한다 해도 저격해서 얻기가 매우 힘들다. 그저 자신의 운을 믿는 수밖에.[167] 그리고 LR 마인 베지터는 나올 확률은 기술보다 극악무도하지만 성능은 기술을 한참 압도하며 현재도 무도대회에서 맹활약이 가능한 초상위권 카드다. 다만 전체 공격이 초필살기에 있어 구슬작이 필요하다는 게 단점. 그래서 주로 [부활] 카테고리덱이나 [마인 부우 편] 카테고리 덱에서 일반 필살기로 극딜을 뽑아내는 딜러로 채용되나 지속적인 인플레와 탱킹 부족으로 완전히 비주류로 밀려났다. 3주년 4천왕으로 출시된 근력 마인 베지터는 극한을 통해 성능이 대폭 개선되어서 기존 마인 베지터들을 모두 관짝으로 보내버렸으며 마인 부우 전 듀오로 출시된 새로운 페스 기술 마인 베지터는 초 2 상태로 시작하기에 다른 마인 베지터들과 겹치지도 않고 리더만 잘 맞추면 명함만으로 200만 이상의 딜을 뽑아내는데다 구슬 수만 잘 맞추면 가드발동으로 방어 능력도 우수하다.
- 초사이어인 2 & 부르마 : 부르마를 때린 비루스 상대로 보여준 폭주를 재현한 카드. 필살기는 초특대지만 공방 100% 상승 및 일반 공격에 대한 반격, HP 30% 이하 격노 등 강력한 성능을 갖춘 상위권 카드다. 하지만 카테고리를 배정받지 못한 것이 가장 큰 결점으로 후술하는 순수 사이어인 덱에도 사용하지 못한다. 현 상태에서는 초근덱에서 활용의 여지가 있는 정도였으나 4주년에서 베지터의 계보 카테고리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 초사이어인 3 : 반다이남코 게임 오리지널 한정 캐릭터이긴 하지만[168] 성능 자체는 최상위 등급. 기술 속성 베지터는 체력 얼티밋 오반과 더불어 오지터가 없다면 채용하는 리더로 사용 가능하며 딜링도 좋기에 많이 쓰이며, 돗칸패스 한정 힘 속성은 모든 면에서 활약 가능한 팔방미인. 특히 일정 턴수 동안 지속되는 데미지 80% 컷 스킬은 다중 페이즈의 일부 초격전을 제외하면 어떤 강적 상대로도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여 '킹지터'라는 별명까지 붙어있다. 또한 이캐릭터가 최근에 극한 z각성 되면서 7턴이 10턴으로 늘어나고 기절 상대 한정으로 공격력이 120% 상승 하게 되면서 극한 z각성 없이도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1세대를 더욱 강해게 만들었다. 게임 오리지널로 GT버전도 추가되었는데 베지터의 아이덴티티인 공방 증가 패시브를 들고 있어 꽤나 쓸만한 편이다.
- 초사이어인 갓 : 브로리 극장판 출시 기념으로 나온 곁다리 카드. 무한 공증의 필살기도 쓸만하고 패시브도 준수하지만 비페스 곁다리인 탓인지 기본 스텟이 구린 편이라 잠재능력 해방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상당히 구리다.
-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 지능 속성의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베지터가 추가되면서 서브 베지터 카드군이 돗칸 각성 하면서 상위급 딜러들로 탈바꿈했으며 특히 가장 많은 각성 메달이 필요한 지능 베지터는 상대 극 속성 디버프 스킬과 안정된 성능으로 인해 상위권 카드에 속한다. 단 구슬 리더인 체력 베지터는 구슬딜 견제를 의식하는지 큰 상향은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브로리 신극장판 기념 스토리에서 나온 패딩을 입은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베지터(일명 패딩지터)또한 극한 z 각성을 달고 나와서 공방 77%up에 적에 극장판 보스 카테고리의 적이 있을 시 기력+4 공격력 50%up으로 매우 좋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 초사이어인 4 : 3세대 슈퍼리더의 첫 주자 중 하나이며, 인조인간, 초 4 베지터 가챠만으로 대부분의 민첩 캐릭터를 꾸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핵과금러를 제외한 초보, 소,중과금, 리세 유저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덱. 가장 비교되는 초근덱이 압도적인 화력덱이라면 초민덱은 화력은 고만고만하지만 초근덱과는 차별되는 안정성을 자랑한다. 내수판 기준 현재는 채용 캐릭터가 고만고만 하다는 점, 초근덱과는 달리 역 속성 초격전 클리어에 심한 애로사항이 꽃피면서 거품이 빠진 무난한 덱으로 평가받는 중. 초민덱이 차지했던 왕좌는 현재 극근력, 극기술, 극체력, 초지능덱[169] 이 물려받았다. 4주년 기념으로 초근력 속성 페스 LR이 출시되었으나 중요한 딜링 능력이 하필 턴 예열형에다 방어 능력 수치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 리더용이 아니면 잘 쓰이지 않는다.
- 초사이어인 블루 진화 : 현존 최강의 리더 카드 중 하나. 범위가 넓은 순수 사이어인 카테고리 리더로의 성능이 어마어마한 데다가, 극소수의 캐릭만이 가능한 변신[170] 기능이 있다. 신의 경지 카테에 들어가서 지능블베의 자리를 뺏거나, 최강급이 즐비한 순수 카테를 리더로서 이끌며 사이어인의 긍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특히 변신 시 압도적으로 높은 회심율은 보스들의 높은 방어능력을 뻥뻥 뚫어버린다. 위에 언급한 초 4 베지터, 초 3 베지터도 팀원으로 넣을 수 있으므로 베지터만으로 최강급 덱을 작성하면 왕자의 프라이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다.
9.1.6. 드래곤볼 파이터즈
초사이어인 버전은 베지터(초사이어인)/드래곤볼 파이터즈 문서 참조.
블루 버전은 베지터(SSGSS)/드래곤볼 파이터즈 문서 참조.
사이어인편~프리저편의 기본 버전은 베지터(드래곤볼 파이터즈)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