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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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戸愚呂(兄)''' / '''구로환''' / '''Elder Toguro'''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한국판 이름은 구로환. 성우는 스즈키 카츠미 / 이상범.[1]
뒷세계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요괴 격투가인 도구로 형제의 일원으로, 그 유명한 도구로 동생의 형. 근육질의 거한인 동생과 달리 굉장히 왜소하고 비쩍 마른 체구가 특징으로, 본래는 도구로 동생, 겐카이와 함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인간 무도가였지만 동생과 마찬가지로 모종의 일로 요괴가 된 경우에 해당한다.
동생과 달리 초반에는 성격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묘사가 적다가, 후반부에 비로소 성질이 드러난 캐릭터로, 어찌보면 스포일러라고도 할 수 있다. 고로 자세한 건 후술.
동생과 같이 등장. 다만 동생과 달리 대사도 거의 없었고, 비중도 별로 없었다. 이 점에선 어째 동생과 비교되어 좀 안습하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성격도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 묵묵히 동생을 따르는 모습 때문에 그다지 나쁜 이미지도 남기지 않은 편.[2]
동생처럼 근육조작으로 압도적인 파워를 낼 수 없어서 순수한 완력에선 아우보다 딸리지만, 대신 그에게는 다른 독자적인 능력이 있으니 바로 '''무태(武態).''' 신체 형태를 자유자재로 조작해 바꾸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으로 스스로를 무기나 방패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무기가 된 형을 강대한 완력을 지닌 동생이 장착함으로서 둘이 하나가 되어 싸우는 것이 도구로 형제의 전투 방식. 사실, 아무리 무기라 하더라도 어지간해선 그 무시무시한 동생의 완력을 받쳐주기는 커녕 되려 견디는 것조차 힘들 것으로 보이니, "무기"로서 형이 가지는 내구도와 살상력 역시 범상치 않은 레벨임을 짐작할 수 있겠다.
유스케와의 싸움에선 조용히 동생의 무기가 되어 함께 싸워준다. 결국 동생은 패하고 죽은 것처럼 보였는데, 무기화된 형은 딱히 어찌 됐는지 나오지 않았고, 이후 애초에 동생도 죽은 척 했음이 드러나면서 형제가 함께 멀쩡히 일어난다.
암흑무술대회가 개최 된 그 이후로도 계속 대사는 커녕 등장도 거의 없다가, 준결승전부터 제대로 대사를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 때 동생은 겐카이를 죽이려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기에 형과 다른 2명만이 준결승전에 나갔는데, 도구로 팀에서 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그 힘을 드러내는 것도 대회 처음이고, 특히 도구로 형이 동생 없이 단독으로 모습을 드러내 싸운 것은 작중 처음이다. 이때부터 형도 작화보정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기 시작했다.
먼저 나간 카라스와 부이가 너무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인 오련사 팀의 멤버들을 무참히 관광보내 죽이자, 아카렌쟈가 "저 놈들은 저렇게 강한데 대체 왜 도구로 형제의 부하로 있는 거지?"라고 놀란다. 그러자 도구로 형은 거기에 태연하게 '''"답은 간단해. 우리 도구로 형제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3] 고 대답하며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어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련사팀의 나머지 세 명(아카/아오/모모렌쟈)에게 한꺼번에 덤빌 것을 종용하는데, '''동시에 달려드는 3명을 몸에서 가시를 만들어 모조리 관통해버린다.''' 이 때 셋 중 모모렌쟈는 즉사했고 도구로는 나머지 두 명을 상대로 "둘 중 한 명을 살리고 다른 한 명을 죽일 것"이라 선언하며 마지막 말을 남길 기회를 준다. 아오렌쟈는 목숨을 구걸하고 아카렌쟈는 오히려 지금 여기서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 의연히 도발하는데, 도구로는 오히려 '''목숨을 구걸한 쪽을 죽인다.''' 왜 자신을 죽이지 않냐는 아카렌쟈의 질문에, 카라스와 부이가 바로 이런 식으로 자신들 형제에게 패배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으며, 자신들은 오히려 이런 녀석들을 좋아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준결승전에서 형 또한 동생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엄청난 강자의 포스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누군가의 무기로 변해 싸웠던 모습 때문에 단독으로는 못 싸우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식시키면서 혼자 싸워도 장난 아니게 강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주었다.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도구로는 곧바로 '''그렇게 살려주는 듯 했던 아카렌쟈도 죽여버린다.''' 자신은 동생과 달리 거짓말쟁이이며, 역시 너도 죽어줘야겠다고 하면서. 이때부터 동생과 다른 형의 본성의 기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스케 팀과의 대결 전 '''"너희들, 우승팀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있다는 것 잊지 않았지? 내 소원은 너희들 모두 죽는거다!"''' 라는 말을 내뱉으며 다시 한 번 광기를 드러낸다.[4]
결승전에서는 쿠와바라 카즈마와 붙었는데,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공격하는 쿠와바라의 영검에 반으로 썰려 패배하는듯 보였으나 이는 '''한쪽 손을 뭉쳐서 만든''' 분신이었고, 다른 한 쪽 손으로 드릴을 만들어 바닥을 파고 쿠와바라의 등 뒤쪽으로 들어가 숨어있다 뒤에 갑툭튀하며 '죽기 전에 마음껏 즐거워 해 둬라'며 쿠와바라를 정신적으로 압박하고 그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다.[5] 사실상 다 이긴 싸움이였는데, 여기서 '''겐카이의 죽음을 폭로하고 고인드립을 치면서'''[6] 본격적으로 도구로 형의 더러운 본성이 드러난다. 요괴가 되었음에도 정정당당한 투사의 인격을 유지하고 있는 동생과는 달리, 형은 완전히 '''인성질이 붙은 못돼먹고 비열한 성격의 인간 말종'''이었던 것. 이를 본 동생은 형에게 그만하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쿠와바라를 실컷 농락한 후 손을 늘려 심장쪽을 관통시켜 죽이려 하나, 빡친 쿠와바라의 영기가 급상승하면서 도구로 형의 공격이 차단 당한 후 쿠와바라가 영기를 표창처럼 변형시켜 날려서 도구로 형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다만 도구로 형에게는 단순히 신체를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재생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죽이지는 못했다. 그러자 쿠와바라의 시험의 검이 '''망치''' 의 모양으로 변형되며 이 시험의 검에 맞고 '''재생이 안 될 정도로 으스러져''' 패배한다.
그러나, 쿠와바라와의 대결이 끝난 지 한참 뒤 유스케와 도구로 동생의 대결이 시작되자 '''대회장 바닥에 끼인 세포 쪼가리가 증식해서 부활'''했다.[7] 아무래도 재생 능력이 그야말로 불사신에 가까운 모양. 그리고 도구로 동생과 우라메시 유스케의 대결에 끼어들면서 또다시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내는데, '''젊은 시절 미녀이던 겐카이를 강제로 범할 생각을 품었다'''고 한다. 그녀가 워낙 강해 무서워서 건드리지 못했다면서 그땐 자신이 보통 인간이었기에 그렇지 무한 재생을 할 수 있는 지금이라면 당장 덮쳤을 것이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해댄다. 쿠와바라는 '저 새끼가!'라고 분노해 덤벼들려다가 쿠라마가 막고 "가만히 있어. 나설 곳을 착각한 녀석은 경기장 위에 있는 두 사람이 바로 날려버릴거야."라고 말한다. 그 말대로 유스케도, 도구로 동생도 도구로 형에게 엄청 분노해 있었다.
도구로 형은 동생에게 자신을 무기로 쓰라고 하지만, '''되려 방해 말라며 아우에게 쳐맞는다.''' 화가 난 형은 "감히 형에게 개겨?"라면서 동생에게 덤볐으나 동생은 무표정하게 형을 주먹으로 쳐 '''완전히 산산조각 낸 채 '''멀리 멀리 날려버리고 '''"나는 요괴가 되기 위해서 영혼은 팔았지만 성품까지 판 건 아니야. 그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다, 1:1로 맞장뜨자!"'''라고 덤덤하게 말하자 유스케도 찬성한다.
이렇게 동생한테 워낙 처참하게 인수분해당한 탓에 세포 하나 남기지 않고 죽은 것 '''같았다.''' 하지만 무술대회 편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목만 남은 채로 그를 회수한 누군가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모습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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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동생에게 깨진 뒤로 바다를 떠돌면서 조금씩 재생해왔으며 유스케 일행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머리 절반까지 회복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힘과 악을 겸비한 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특별한 파장의 신호를 보내자 '인류의 말살'을 계획하던 센스이 시노부에게 거두어진 것이었다. 그 뒤로 센스이에게 유스케의 활약을 알려주었으며, 거기서 기묘한 인연을 느낀 센스이가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이후 마키하라 사다오에게 통째로 먹힌 그는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마키하라를 역으로 흡수해서 '미식가' 능력을 얻고, 무로타 시게루까지 먹어치워서 불로불사에 가까운 육체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까지 얻어서 파워업한 것이다.[8]
그 뒤 자신을 끝장내겠다는 쿠라마까지 먹어치우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찰나, 갑자기 생각하는걸 멈춘 쿠라마가 곰팡이 균사류 분말로 이루어진 안개로 시야를 가려버린다. 하지만 무로타의 능력을 얻은 도구로 형은 생각을 읽을 수 있기에 위치를 뻔히 파악할 수 있었고, 그대로 쿠라마에게 접근해 치명상을 입힌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 상태에서도 쿠라마는 비웃듯이 미소지으면서 "너 방금 뭐 한거냐?"라고 아무렇지 않게 도발하고 있었고, 도구로 형은 분노하여 계속해서 쿠라마를 난자하지만 쿠라마는 피투성이가 되어도 전혀 아파하지도 않고 비웃는 듯한 얼굴만 보인다. 그렇게 그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개 속에서 유스케 일행은 도구로 형의 고함만 들려오는 것에 당황하면서 쿠라마를 구하려 들어가려다 갑자기 빠져나오는 쿠라마를 보고 놀란다. 알고 보니 도구로 형이 본 건 모두 환각이었다. 안개를 쓴 것은 단순히 시야를 가려서 자신의 위치를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각을 보여주는 기생 식물인 '사념수(邪念樹)'를 도구로 형에게 붙여버리기 위하여 제대로 앞을 못 보게 하려고 한 것이였다. 또한 히에이 일행까지 환각에 빠지면 곤란하기도 하고. 이 작전은 성공하여 도구로 형은 그저 서있기만 한 채로 환각에 계속 빠져있었다. '쿠라마의 생각을 읽었다'고 여긴 것 또한 그냥 환각 속에서 본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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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불로불사라고 똥폼잡고 깝치다 자엘아폴로 그란츠나 카즈와 똑같은 최후를 당한 셈이다. 비중과 존재감은 동생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인격이 거의 쟈기에 비견될 정도로 저급의 악당이다. 모든 종류의 창작물 중에 등장하는 악역 중에서조차 수위권.
사실 불사신이라도 회복과정 중이라 무방비 상태였다 해도 제대로 공격하지 않은 동생에게 한 방에 날아가는, 적어도 무슬대회 시점에서는 B급 요괴 수준이었던 만큼 마계 A급, S급과 붙으면 진짜로 '''세포 하나도 못 남기고 소멸'''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구르메의 능력과 도청 능력까지 강화하고도 그런 식으로 소멸당하느니만 못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유스케 팀에서 최약체인 쿠와바라에게 패해서 그런지 본래의 힘을 되찾은 쿠라마, 히에이에게 나름 선전한 카라스, 부이보다 포스가 딸려보인다. 카라스, 부이가 형제에게 덤비다가 패했고, 동생이 빠져있을 때에도 딱히 둘이 형 쪽을 기습하거나 하지는 않는 걸로 봐선 실력은 도구로 팀 중 가장 약할 듯 싶다.[13] 그래도 쿠와바라가 이때까지는 안습인 모습만 보여줬지만 나중에는 S급 수준의 힘을 각성할 정도의 잠재력을 지닌 캐릭터고 그 전에도 시험의 검의 힘으로 잠재력이 어느정도는 깨어났다고 하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시합에서 졌을 뿐이지 무한한 재생력으로 곧바로 회복한 것을 보면, 시합이 아니라 평범한 싸움이었다면 이때 당시의 쿠와바라가 지구전으로 졌을 것이다.
언듯 보기에는 도구로 형제의 능력은 엄청나게 달라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육체조작계이므로 상당히 비슷한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도구로 형은 자신의 몸을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쪽으로 변화시키는데 특화되었다면, 도구로 동생은 '파워'를 향상시키는 쪽으로 특화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인간이었을 때도 아마 무술가였을 텐데, 비슷한 종류의 기술을 썼을까?
여담이지만 다시 부활해 유스케 일행 앞에 나타났을 때, 이상하게도 자신에게 두 번이나 결정타를 날려 반죽음으로 만든 동생에 대해선 어떠한 조롱이나 원망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의외로 동생을 미워하진 않은 것이냐는 미화(?)성 가설이 나오기도 했다.[14] 물론 대회 종료와 함께 죽어서 지옥에 간 동생에게 복수할 수단도 없는지라 원망의 화살을 쿠와바라와 유스케 일당에게 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쿠라마나 히에이는 자신에게 한 짓도 없는데 최대한 비참하게 죽이려다 역으로 당했으니... 뭐 과거에 상대했던 적팀이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게임에선 패배하는 신이 원작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예로 ps2로 나온 유유백서 포에버에선 플레이한 캐릭터에 따라 다른 최후를 맞이하며 게임보이로 나온 센스이편의 유유백서에선 원작과 달리 플레이어를 비웃으며 죽는다.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깡마른 인상, 그리고 북미판 더빙의 음색으로 인해 서양 팬덤에서는 토미 웨소 닮은 꼴로 취급하는 듯 하다.
'''戸愚呂(兄)''' / '''구로환''' / '''Elder Toguro'''
1. 개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 한국판 이름은 구로환. 성우는 스즈키 카츠미 / 이상범.[1]
뒷세계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요괴 격투가인 도구로 형제의 일원으로, 그 유명한 도구로 동생의 형. 근육질의 거한인 동생과 달리 굉장히 왜소하고 비쩍 마른 체구가 특징으로, 본래는 도구로 동생, 겐카이와 함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인간 무도가였지만 동생과 마찬가지로 모종의 일로 요괴가 된 경우에 해당한다.
동생과 달리 초반에는 성격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묘사가 적다가, 후반부에 비로소 성질이 드러난 캐릭터로, 어찌보면 스포일러라고도 할 수 있다. 고로 자세한 건 후술.
2. 작중 활약
2.1. 영계탐정 편
동생과 같이 등장. 다만 동생과 달리 대사도 거의 없었고, 비중도 별로 없었다. 이 점에선 어째 동생과 비교되어 좀 안습하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성격도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 묵묵히 동생을 따르는 모습 때문에 그다지 나쁜 이미지도 남기지 않은 편.[2]
동생처럼 근육조작으로 압도적인 파워를 낼 수 없어서 순수한 완력에선 아우보다 딸리지만, 대신 그에게는 다른 독자적인 능력이 있으니 바로 '''무태(武態).''' 신체 형태를 자유자재로 조작해 바꾸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으로 스스로를 무기나 방패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무기가 된 형을 강대한 완력을 지닌 동생이 장착함으로서 둘이 하나가 되어 싸우는 것이 도구로 형제의 전투 방식. 사실, 아무리 무기라 하더라도 어지간해선 그 무시무시한 동생의 완력을 받쳐주기는 커녕 되려 견디는 것조차 힘들 것으로 보이니, "무기"로서 형이 가지는 내구도와 살상력 역시 범상치 않은 레벨임을 짐작할 수 있겠다.
유스케와의 싸움에선 조용히 동생의 무기가 되어 함께 싸워준다. 결국 동생은 패하고 죽은 것처럼 보였는데, 무기화된 형은 딱히 어찌 됐는지 나오지 않았고, 이후 애초에 동생도 죽은 척 했음이 드러나면서 형제가 함께 멀쩡히 일어난다.
2.2. 암흑무술대회 편
암흑무술대회가 개최 된 그 이후로도 계속 대사는 커녕 등장도 거의 없다가, 준결승전부터 제대로 대사를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 때 동생은 겐카이를 죽이려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기에 형과 다른 2명만이 준결승전에 나갔는데, 도구로 팀에서 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그 힘을 드러내는 것도 대회 처음이고, 특히 도구로 형이 동생 없이 단독으로 모습을 드러내 싸운 것은 작중 처음이다. 이때부터 형도 작화보정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기 시작했다.
먼저 나간 카라스와 부이가 너무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인 오련사 팀의 멤버들을 무참히 관광보내 죽이자, 아카렌쟈가 "저 놈들은 저렇게 강한데 대체 왜 도구로 형제의 부하로 있는 거지?"라고 놀란다. 그러자 도구로 형은 거기에 태연하게 '''"답은 간단해. 우리 도구로 형제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3] 고 대답하며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어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련사팀의 나머지 세 명(아카/아오/모모렌쟈)에게 한꺼번에 덤빌 것을 종용하는데, '''동시에 달려드는 3명을 몸에서 가시를 만들어 모조리 관통해버린다.''' 이 때 셋 중 모모렌쟈는 즉사했고 도구로는 나머지 두 명을 상대로 "둘 중 한 명을 살리고 다른 한 명을 죽일 것"이라 선언하며 마지막 말을 남길 기회를 준다. 아오렌쟈는 목숨을 구걸하고 아카렌쟈는 오히려 지금 여기서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 의연히 도발하는데, 도구로는 오히려 '''목숨을 구걸한 쪽을 죽인다.''' 왜 자신을 죽이지 않냐는 아카렌쟈의 질문에, 카라스와 부이가 바로 이런 식으로 자신들 형제에게 패배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으며, 자신들은 오히려 이런 녀석들을 좋아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준결승전에서 형 또한 동생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엄청난 강자의 포스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누군가의 무기로 변해 싸웠던 모습 때문에 단독으로는 못 싸우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식시키면서 혼자 싸워도 장난 아니게 강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켜주었다.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도구로는 곧바로 '''그렇게 살려주는 듯 했던 아카렌쟈도 죽여버린다.''' 자신은 동생과 달리 거짓말쟁이이며, 역시 너도 죽어줘야겠다고 하면서. 이때부터 동생과 다른 형의 본성의 기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스케 팀과의 대결 전 '''"너희들, 우승팀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있다는 것 잊지 않았지? 내 소원은 너희들 모두 죽는거다!"''' 라는 말을 내뱉으며 다시 한 번 광기를 드러낸다.[4]
결승전에서는 쿠와바라 카즈마와 붙었는데,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공격하는 쿠와바라의 영검에 반으로 썰려 패배하는듯 보였으나 이는 '''한쪽 손을 뭉쳐서 만든''' 분신이었고, 다른 한 쪽 손으로 드릴을 만들어 바닥을 파고 쿠와바라의 등 뒤쪽으로 들어가 숨어있다 뒤에 갑툭튀하며 '죽기 전에 마음껏 즐거워 해 둬라'며 쿠와바라를 정신적으로 압박하고 그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다.[5] 사실상 다 이긴 싸움이였는데, 여기서 '''겐카이의 죽음을 폭로하고 고인드립을 치면서'''[6] 본격적으로 도구로 형의 더러운 본성이 드러난다. 요괴가 되었음에도 정정당당한 투사의 인격을 유지하고 있는 동생과는 달리, 형은 완전히 '''인성질이 붙은 못돼먹고 비열한 성격의 인간 말종'''이었던 것. 이를 본 동생은 형에게 그만하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쿠와바라를 실컷 농락한 후 손을 늘려 심장쪽을 관통시켜 죽이려 하나, 빡친 쿠와바라의 영기가 급상승하면서 도구로 형의 공격이 차단 당한 후 쿠와바라가 영기를 표창처럼 변형시켜 날려서 도구로 형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다만 도구로 형에게는 단순히 신체를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재생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죽이지는 못했다. 그러자 쿠와바라의 시험의 검이 '''망치''' 의 모양으로 변형되며 이 시험의 검에 맞고 '''재생이 안 될 정도로 으스러져''' 패배한다.
그러나, 쿠와바라와의 대결이 끝난 지 한참 뒤 유스케와 도구로 동생의 대결이 시작되자 '''대회장 바닥에 끼인 세포 쪼가리가 증식해서 부활'''했다.[7] 아무래도 재생 능력이 그야말로 불사신에 가까운 모양. 그리고 도구로 동생과 우라메시 유스케의 대결에 끼어들면서 또다시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내는데, '''젊은 시절 미녀이던 겐카이를 강제로 범할 생각을 품었다'''고 한다. 그녀가 워낙 강해 무서워서 건드리지 못했다면서 그땐 자신이 보통 인간이었기에 그렇지 무한 재생을 할 수 있는 지금이라면 당장 덮쳤을 것이라는 말을 자랑스럽게 해댄다. 쿠와바라는 '저 새끼가!'라고 분노해 덤벼들려다가 쿠라마가 막고 "가만히 있어. 나설 곳을 착각한 녀석은 경기장 위에 있는 두 사람이 바로 날려버릴거야."라고 말한다. 그 말대로 유스케도, 도구로 동생도 도구로 형에게 엄청 분노해 있었다.
도구로 형은 동생에게 자신을 무기로 쓰라고 하지만, '''되려 방해 말라며 아우에게 쳐맞는다.''' 화가 난 형은 "감히 형에게 개겨?"라면서 동생에게 덤볐으나 동생은 무표정하게 형을 주먹으로 쳐 '''완전히 산산조각 낸 채 '''멀리 멀리 날려버리고 '''"나는 요괴가 되기 위해서 영혼은 팔았지만 성품까지 판 건 아니야. 그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다, 1:1로 맞장뜨자!"'''라고 덤덤하게 말하자 유스케도 찬성한다.
이렇게 동생한테 워낙 처참하게 인수분해당한 탓에 세포 하나 남기지 않고 죽은 것 '''같았다.''' 하지만 무술대회 편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목만 남은 채로 그를 회수한 누군가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모습이 나오고.....
2.3. 테리토리 편
테리토리 편에서 다시 등장. '미식가' 능력을 가진 마키하라 사다오가 그의 능력을 사용해 손가락을 늘려서 쿠와바라 카즈마를 납치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 유스케 일행이 센스이 시노부가 있는 동굴까지 찾아왔을 무렵, 스스로 무로타 시게루를 잡아먹어 그의 독심 능력을 얻었다고 밝히는 마키하라의 머리통을 쿠라마가 가차없이 반토막내버리자, 잘려나간 턱 밑에서부터 머리를 내밀며 정체를 드러낸다. 쿠라마는 이미 몸에서 그의 냄새밖에 나지 않는다며 눈치를 채고 있었던 것이다."되도 않는 장난은 집어치워. '''일어나라, 도구로. 너, 네 몸에선 도구로 형! 네놈 냄새밖에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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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동생에게 깨진 뒤로 바다를 떠돌면서 조금씩 재생해왔으며 유스케 일행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머리 절반까지 회복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힘과 악을 겸비한 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특별한 파장의 신호를 보내자 '인류의 말살'을 계획하던 센스이 시노부에게 거두어진 것이었다. 그 뒤로 센스이에게 유스케의 활약을 알려주었으며, 거기서 기묘한 인연을 느낀 센스이가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이후 마키하라 사다오에게 통째로 먹힌 그는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마키하라를 역으로 흡수해서 '미식가' 능력을 얻고, 무로타 시게루까지 먹어치워서 불로불사에 가까운 육체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까지 얻어서 파워업한 것이다.[8]
그 뒤 자신을 끝장내겠다는 쿠라마까지 먹어치우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찰나, 갑자기 생각하는걸 멈춘 쿠라마가 곰팡이 균사류 분말로 이루어진 안개로 시야를 가려버린다. 하지만 무로타의 능력을 얻은 도구로 형은 생각을 읽을 수 있기에 위치를 뻔히 파악할 수 있었고, 그대로 쿠라마에게 접근해 치명상을 입힌다. 하지만 어째선지 그 상태에서도 쿠라마는 비웃듯이 미소지으면서 "너 방금 뭐 한거냐?"라고 아무렇지 않게 도발하고 있었고, 도구로 형은 분노하여 계속해서 쿠라마를 난자하지만 쿠라마는 피투성이가 되어도 전혀 아파하지도 않고 비웃는 듯한 얼굴만 보인다. 그렇게 그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개 속에서 유스케 일행은 도구로 형의 고함만 들려오는 것에 당황하면서 쿠라마를 구하려 들어가려다 갑자기 빠져나오는 쿠라마를 보고 놀란다. 알고 보니 도구로 형이 본 건 모두 환각이었다. 안개를 쓴 것은 단순히 시야를 가려서 자신의 위치를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각을 보여주는 기생 식물인 '사념수(邪念樹)'를 도구로 형에게 붙여버리기 위하여 제대로 앞을 못 보게 하려고 한 것이였다. 또한 히에이 일행까지 환각에 빠지면 곤란하기도 하고. 이 작전은 성공하여 도구로 형은 그저 서있기만 한 채로 환각에 계속 빠져있었다. '쿠라마의 생각을 읽었다'고 여긴 것 또한 그냥 환각 속에서 본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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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념수는 환각을 보여주면서 숙주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만, 도구로 형은 계속해서 육체가 재생하기 때문에 죽지 못하고 영원히 환각 속에서 살게 되었다. 그를 경멸스럽게 바라본 쿠라마는 '''"네 녀석에겐 죽음도 과분해."'''[9] 라고 했다. 이때 쿠라마는 짧은 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 마스터를 어쩔 수 없이 죽인 상황이라[10] 굉장히 예민해진 상태였기 때문에[11] 도구로 형에게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그렇게 그곳에 남겨졌기에 영원히 "어째서! 왜지? 왜 안 죽는 거야! 제길! 죽으란 말이야!"라고 절규한다. 나중에 후일담에서 여전히 도구로 형은 아직도, 아니 영원히 그대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자신이 소속된 팀 멤버들 중에서 상당히 찌질이에 걸맞는 최후를 맞이한 케이스.[12]"사념수는 먹이가 죽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아. 하지만 계속 몸이 재생되는 도구로는 죽을 수도 없어, 내 환영과 영원히 계속해서 싸워라, '''네 녀석은 죽을 자격도 없어.'''"
3. 여담
그야말로 불로불사라고 똥폼잡고 깝치다 자엘아폴로 그란츠나 카즈와 똑같은 최후를 당한 셈이다. 비중과 존재감은 동생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인격이 거의 쟈기에 비견될 정도로 저급의 악당이다. 모든 종류의 창작물 중에 등장하는 악역 중에서조차 수위권.
사실 불사신이라도 회복과정 중이라 무방비 상태였다 해도 제대로 공격하지 않은 동생에게 한 방에 날아가는, 적어도 무슬대회 시점에서는 B급 요괴 수준이었던 만큼 마계 A급, S급과 붙으면 진짜로 '''세포 하나도 못 남기고 소멸'''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구르메의 능력과 도청 능력까지 강화하고도 그런 식으로 소멸당하느니만 못한 최후를 맞이했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유스케 팀에서 최약체인 쿠와바라에게 패해서 그런지 본래의 힘을 되찾은 쿠라마, 히에이에게 나름 선전한 카라스, 부이보다 포스가 딸려보인다. 카라스, 부이가 형제에게 덤비다가 패했고, 동생이 빠져있을 때에도 딱히 둘이 형 쪽을 기습하거나 하지는 않는 걸로 봐선 실력은 도구로 팀 중 가장 약할 듯 싶다.[13] 그래도 쿠와바라가 이때까지는 안습인 모습만 보여줬지만 나중에는 S급 수준의 힘을 각성할 정도의 잠재력을 지닌 캐릭터고 그 전에도 시험의 검의 힘으로 잠재력이 어느정도는 깨어났다고 하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시합에서 졌을 뿐이지 무한한 재생력으로 곧바로 회복한 것을 보면, 시합이 아니라 평범한 싸움이었다면 이때 당시의 쿠와바라가 지구전으로 졌을 것이다.
언듯 보기에는 도구로 형제의 능력은 엄청나게 달라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육체조작계이므로 상당히 비슷한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도구로 형은 자신의 몸을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쪽으로 변화시키는데 특화되었다면, 도구로 동생은 '파워'를 향상시키는 쪽으로 특화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인간이었을 때도 아마 무술가였을 텐데, 비슷한 종류의 기술을 썼을까?
여담이지만 다시 부활해 유스케 일행 앞에 나타났을 때, 이상하게도 자신에게 두 번이나 결정타를 날려 반죽음으로 만든 동생에 대해선 어떠한 조롱이나 원망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의외로 동생을 미워하진 않은 것이냐는 미화(?)성 가설이 나오기도 했다.[14] 물론 대회 종료와 함께 죽어서 지옥에 간 동생에게 복수할 수단도 없는지라 원망의 화살을 쿠와바라와 유스케 일당에게 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쿠라마나 히에이는 자신에게 한 짓도 없는데 최대한 비참하게 죽이려다 역으로 당했으니... 뭐 과거에 상대했던 적팀이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게임에선 패배하는 신이 원작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예로 ps2로 나온 유유백서 포에버에선 플레이한 캐릭터에 따라 다른 최후를 맞이하며 게임보이로 나온 센스이편의 유유백서에선 원작과 달리 플레이어를 비웃으며 죽는다.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깡마른 인상, 그리고 북미판 더빙의 음색으로 인해 서양 팬덤에서는 토미 웨소 닮은 꼴로 취급하는 듯 하다.
[1] 본작에서 내레이션과 각종 단역들을 겸했다.[2] 하지만 유키나의 새들을 죽이며 낄낄대는 모습이 있는데 그게 이후 비열하고 잔혹한 성격의 복선일지도.[3] 다만 도구로 동생이 사실상 다 한 것이고 도구로 형 단독으로 부이랑 카라스보다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이들과 동격 수준으로 추정되며 오히려 쿠와바라에게 져서 그런지 최약체로 보기도 한다.[4] 거기다 도구로 팀을 옹호한 대부분의 요괴들도 광기를 드러내자 유스케 측은 제대로 열이 뻗쳤고, 히에이는 '''"내 소원은 이 대회를 주최한 자들을 죽이는거다!"'''라는 말로 되받아쳤다. 더군다나 관객에서는 유키나를 뺀 여자들도 참지 못하고 요괴들의 뒤통수를 막 패면서 유스케 측에게 본때를 보여주라고 외친건 덤.[5] 자신도 대미지를 입었지만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언급하였다. 그냥 손가락이 살짝 베인 정도. [6] 그때까지 쿠와바라는 겐카이의 죽음을 모르고 있었다.[7] 정확하게 묘사는 안 나오지만, 유스케 앞에서 갑툭튀할 때 앞 뒤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렇게밖에 해석되지 않는다.[8] 작중 묘사된것을 보면 마키하라가 죽기 전 그의 뇌를 제외하곤 도구로 형이 모두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9] 한국어 더빙은 "네 녀석은 죽을 가치도 없어."[10] 죽이지 않으면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게임 마스터의 봉인에서 나갈 수 없었다. 물론 직접 죽인 건 아니고 게임을 클리어한 것 뿐. 원래라면 게임에서는 게임 마스터는 쿠라마 이상의 실력을 가졌지만 게임을 클리어하면 게임 마스터는 죽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게임 마스터에게 알려주었다. 물론 이는 게임 마스터의 정신을 흔들기 위함이었고 실제로 먹혀들었다. 하지만 이는 쿠라마가 결코 원하던 일은 아니었다.[11] 다음에 누가 걸렸던 간에 쿠라마의 손에 비참하게 죽었을 것이다. 하필 그게 마키하라와 도구로 형이 운나쁘게 걸린 것 뿐.[12] 도구로 동생과 사쿄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최후를 맞이할 때도 간지를 보여주었고, 카라스는 쿠라마가 소환한 흡혈식물에 피를 빨려 사망, 그나마 부이는 이 중에서 살아남아 암흑무술대회 이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을 보면 제 갈 길을 간 걸로 보인다. 하지만 도구로 형은 불사신인데다가 평생 사념수에게 기생당한 처지가 되는 등 쿠라마의 말 그대로 죽음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말로를 맞이했다.[13] 이 추측이 그럴 듯 한게, 사실 히에이는 강할수록 더 붙어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으니 도구로 동생은 어쩔 수 없이 유스케에게 카라스는 쿠라마에게 양보했다고 쳐도, 도구로 형과 부이가 남았을 때 굳이 부이 때 자신이 나선걸 생각하면, 도구로 형이 더 약하다고 판단하고 나섰다고 볼 수 있다.[14] 최후까지 동생과 마찰없이 지내는걸 봐선 사이는 나쁘진 않은 듯 싶다. 동생이 형을 공격한 것도 형쪽이 쓸때없이 겐카이를 고인 능욕했기 때문이지 이 말만 안했어도 동생에게 맞지 않고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