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걸즈 앤 판처)
1. 소개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
역녀팀의 리더. 고대 로마 역사에 정통하다. 이탈리아 컨셉을 단순히 폼으로만 잡고 있는 건 아닌 모양인지 이탈리아어와 라틴어에도 능통하다. 그리고 네 명 중에서는 그나마 정상인인지 다른 셋에게 츳코미를 하는 일이 많다.
안치오전을 다룬 OVA 7화에서 이탈리아어로 된 P40 관련 자료를 해석해서 미호에게 건네주었다. 이때 다른 팀원들이 "이탈리아어도 할 줄 알아!?"하고 놀라고 거기에 카이사르가 "이탈리아어, 라틴어를 아는 것이 상식 아님?"이라고 대꾸하는 장면이 개그. 또한, 뛰어난 장전수로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각종 판자와 주류박스로 만든 포탄 장전장치 모형을 집에 마련해두고 틈틈히 장전연습을 한다는 사실도 묘사되었다. 자기 전차에서 가져왔는지 실제 포탄으로 연습을 하는데, 원래는 포탄으로 이런 짓하면 안 된다···. [3]
첫 탑승 때는 포탄이 무거워서 제대로 들지도 못했다. 첫 탑승 후 연습경기 때 포탄을 들고 낑낑대는 모습이 잠깐 지나간다.
안치오 고교의 카르파치오와 소꿉친구 사이이며 '타카짱(たかちゃん)'이라고 불린다. 안치오 전에서는 시합 전에 카르파치오와 만났을 때 평소의 진지한 모습과 다른 밝은 모습을 보였다가 다른 팀원들이 웃는 걸 보고 얼굴을 붉혔다. 시합 중에는 세모벤테와 건 카타를 벌일 때 엄청난 장전속도를 보여주었으며, 도중에 상대 전차에 탄 것이 카르파치오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연회에서는 카르파치오에게 자신은 타카짱이 아니라 카이사르라고 선언하여 자신이 전차도로 인해 달라졌다는 사실과 전차도에 대한 애착을 전했다. 극장판에서는 카르파치오가 안쵸비, 페퍼로니와 함께 CV-33을 타고 지원하러 왔을때 타카짱이라는 말을 한번 더 듣지만, 카르파치오를 만난 것에 기쁜나머지 순간 놀란다.
3호 돌격포의 포탑이 돌지 않는 것에 불만이 많은 듯하다. 3돌을 보자마자 한 소리가 "포탑이 안 도는군."이었고, 프라우다전에서도 플래그 차를 쫓으면서 "회전 포탑이 필요해."라고 중얼거렸다. 쿠로모리미네 전에서 강을 걸널 때는 미호가 토끼팀을 구출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다들 포격 중일 때 혼자 뒤쪽을 쏠 수가 없어서 "지금만큼 회전 포탑이 부러웠던 적이 없어!"라고 외쳤다. 이 때문에 팀 태그 익시비전 매치에서 카르파치오식 턴을 배워와 사용했다.
2. 기타
좋아하는 전차로 고른 다 빈치 원형전차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설계한 전차로, 이름 그대로 원반 같은 형태의 장갑을 가진 이동요새다. 현대의 전차와는 영 동떨어진 물건이지만, 본디 전차라는 것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형태와 운용법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물건이다. 즉, 역덕에게는 채리엇이, 밀덕에게는 탱크가 전차다. 카이사르는 역덕이기 때문에 이것을 전차라고 고른 것. 또한, 대포와 장갑을 갖춘 기동병기라는 점에서 보면 이것도 훌륭한 전차이다.
원래 역녀 팀 4명 중 동인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캐릭터는 에르빈(걸즈 앤 판처)이었으나, 타 학교에 원거리 연애 상대(?)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로는 그렇고 그런 의미에서 주목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