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나
- 크로스 앙쥬의 논나는 논나(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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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2. 소개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 흑발 벽안이라는 전형적인 러시아계 여성상이다. 이름은 소울 네임 같은 것이 아니라 본명이다. 이름의 유래는 냉전기 소련군 120mm 공수자주박격포인 2S9 논나-S. IS-2의 전차장 겸 포수로, 프라우다 고교 전차도팀의 부대장이다. 평소에는 전차장 역할을 하다가 피지컬이 필요한 결정적인 교전 순간에는 포수로 교대한다. 작중에서 포지션 변경은 몇 번 나오지만, 이렇게 포지션 변경이 잦은 것은 논나가 유일하다. 장신에 준수한 외모로 보아 모델이 된 인물은 세르게이 키로프로 추정.[2]
카츄샤와 반대로 이쪽은 작중 최장신이다.[3] 또한, 좋아하는 꽃인 해바라기는 소련의 국화.
3. 블리자드
뛰어난 전차도 실력으로 <블리자드>라는 이명을 얻은 인물. 대장 카추샤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 전략적 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야전지휘관으로서의 전황 파악 능력은 논나 쪽이 훨씬 우위이다. 작중 묘사로 보건대 판을 짜는 것은 카츄샤, 판 위에서 말을 움직이는 것은 논나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백발백중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등 포격 실력이 상당하다. 포수로서의 역량은 공식적으로 고등학교 포수 톱 클래스임을 인정받은 선더스 고교의 나오미와 포격전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정도. 수직안정장치도 없는 IS-2로 기동 중 사격을 주로 하는데, 이게 쏘면 거의 다 맞는 수준이다. 발군의 두뇌 회전력, IS-2의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피지컬이 맞물려 개인 전투력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실 아무리 봐도 고작 부대장직에 안주할 만한 인물은 아니다. 다른 학교를 다 뒤져봐도 이만한 능력자는 니시즈미류 자매와 다즐링뿐이다.
문제는 워낙 논나가 카츄샤 말에 끔뻑 죽다 보니 카츄샤가 짜놓은 판에 어떤 하자가 있어도 막상 무슨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터치를 안 한다. 일단 논나도 은근히 카츄샤에게 한 마디씩 태클거는 걸 즐기는 눈치가 있는지라 카츄샤가 하는 말에 구멍이 있으면 날카롭게 포착해 간언을 하기는 하는데, 카츄샤 본인의 실력이 높은 편인 데다가 그 말아먹은 성격상 남의 말 듣는 건 또 안 좋아하고, 논나는 논나대로 카츄샤의 말에 지적은 할지언정 거스를 생각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간언이 그냥 간언 선에서 끝난다. 한 마디로 둘 다 문제.
선더스 고교의 나오미#s-3.1와 대비되게도 논나의 쿨하고 진지한 태도는 개그 요소로 자주 활용된다. TVA에서 자신의 작은 키에 컴플렉스가 있는 카츄샤가 기분이 나빠지면 논나를 부르고, 논나는 쿨한 표정으로 말없이 카츄샤를 목마 태우는 장면은 작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 외에도 카츄샤가 허점 있는 발언이나 행동을 하면 논나는 지적하면서도 거스르지 않는 장면들 역시 마찬가지.
극장판 익시비전 경기에서도, 아귀팀의 4호 전차가 신사의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보고 카츄샤가 "미호샤가 할 수 있는 건 카츄샤도 할 수 있어!"라며 억지를 부리며 따라 내려가려할 때, 논나가 "물론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서는 뒤를 돌아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며 신사에 참배를 한다.(...)[4] 다만 문화적 차이와 너무 짧게 옆으로 지나간 장면이기 때문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알아채지못한 팬들이 많았다는 풍문.
4. 작중 행적
TVA에서는 T-34/85를 타고 거북이팀의 38(t)를 격파, IS-2로 갈아탄 후 도주하는 오아라이팀을 무시무시한 포격 실력으로 위협하며 순식간에 2킬을 기록하여 홀로 오아라이 측 병력의 절반을 잡아먹었다.
극장판에선 익시비전 매치에서 첫등장. 프라우다 고교가 치하땅 학원&오아라이 학원의 방어선을 돌파할 때, 다즐링이 '너무 늦어서 홍차가 다 식었다'고 카츄샤에게 핀잔을 주자 '우회에서 왔으면 될 걸'이라며 함께 카츄샤에게 핀잔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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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시가전에서는 토끼팀의 M3 리가 결승전에서 야크트티거에 했던 방식 그대로 달려들자 '''그대로 궤도로 튕겨낸 후''' 관측창에 포를 대고선 가볍게 날려버리고 뒤늦게 본대에 합류. 직후 카츄샤가 무슨 일 있냐며 연락하자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고 시크하게 대답하며 M3 리를 무시하듯 지나가는 장면은 웃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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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프라우다 고교의 T-34들을 상대로 장판파를 시전하는 오아라이의 포르셰 티거와 냅다 닥돌을 감행한 니시 키누요의 97식 전차를 날카로운 저격 실력으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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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전에서는 대학 선발팀의 M26 퍼싱 2대를 격파하고 퇴장했다[5] . 첫 번째 퍼싱은 전속기동 중 급제동으로 격파했다. 그리고 카추샤를 추격하는 병력의 발을 최대한 오래 묶기 위해 먼저 달려오는 퍼싱에게 충각하여 상대의 포격을 봉쇄하고,[6] 역으로 아군 KV-2의 사격은 가능하도록 한 뒤 나중에 오는 퍼싱을 격파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프라우다 측 병력을 쫓아오는 퍼싱이 무려 4대였는데, 그걸 혼자 힘으로 묶고 2대를 기어코 격파한 것이다. 게다가 KV-2의 숙련도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논나의 어시스트를 받아 그 이상의 전과도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5. 카츄샤와의 관계
공사를 가리지 않고 카츄샤를 보조한다. 공적인 면에서는 카츄샤의 충직한 참모의 역할. 그런데 이 충직함의 방향성이 약간 이상하다. 좋게 말히면 절대적인 신뢰고 나쁘게 말하면 눈먼 숭배.[8] 카츄샤의 말이나 작전에 허점이 있으면 지적하는걸 즐거워하는듯한 묘한 태도를 보이지만 정작 카츄샤가 고집을 부리면 그냥 군말없이 순순히 따른다. 위의 나온 대사는 극장판에 나온 장면인데, 저 대답에 단 0.1초도 안 걸린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카츄샤의 말이 끝나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긍정한다. 위 대화에 니시즈미 마호가 "신뢰랑 숭배는 다르다."라고 대꾸하자 카츄샤는 입을 다물었지만, 논나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걸 보면 자신이 카츄샤를 향해 가진 태도가 숭배라고 불려도 개의치 않는 모양. 대학선발팀의 추적에서 카츄샤를 지키기 위해 방패막이가 될 때 "카츄샤 대장에게는 우랄 산맥보다 높은 이상과 바이칼 호수보다 깊은 뜻이 있습니다."라는 비장한 대사를 보면 정말로 신뢰라기보다도 숭배에 가까운 태도다. TVA나 극장판 초반의 친선전에선 논나의 이런 태도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지만, 대학선발전에서의 카츄샤의 활약을 보면 논나의 극단적인 신뢰도 나름 이유가 있는듯.캬츄샤 : 논나가 얼마나 날 믿는지! 내가 흰 눈을 검다고 하면 논나도 검다고 할 정도야. 그렇지?
논나 : '''네'''.
사적인 면에서는 보모(?) 포지션. 작중 최단신인 카츄샤와는 반대로 작중 최장신이라는 것 또한 특징. 작중 묘사된 카츄샤와의 인간 관계는 완전히 엄마와 철없는 딸내미. 애 입가에 뭔가 묻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지적해주고, 애가 졸리다 싶으면 자장가[9] 도 불러주고, 게다가 일과로 카츄샤 일기(!?)를 쓴다. 육아일기···?
이러다 보니 캐릭터성을 다소 왜곡, 과장하기 마련인 동인계에서는 매우 훌륭한 떡밥거리. 좋게 표현하면 카츄샤에게만 상냥한 차가운 러시아 여자고, 좀 극단적인 경우에는 남몰래 변태짓을 한다거나 몰래 차에다가 성장을 멈추는 약을 탄다거나 순진한 카츄샤를 자기 입맛대로 은근슬쩍 조교하는 흑막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때는 이런 일도 한다.
그런데 이런 동인설정이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라는 이름으로 공식 코믹화가 되고 말았다! 사실 그러한 설정의 동인지를 그렸던 작가가 공식 코믹을 담당하게 된 결과물이긴 한데, 어쨌든 공식.
여러 작가들이 자신만의 화풍으로 각 학교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그린 공식 앤솔로지 만화에는 논나와 카츄샤의 첫 만남이 그려져 있는데, 어렸을 적엔 왕따를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원에서 홀로 외로이 있던 논나에게 카츄샤가 "날 따라와!"라며 친구가 되어줘서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참고로 앤솔로지는 애초에 공식 동인지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특별히 공식적이라고 하기는 애매. 애초에 걸판은 제작진이 이미 미디어믹스마다 각기 하나의 평행 세계이며 이런 걸판도 있다고 생각해 달라 말한바 있으니, 그냥 이런 해석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 들이는게 무난한 듯.
코믹 프라우다 전기에서의 첫 인상은 오히려 자기가 아니라 대신 수석입학생이 된 카츄사를 깔보고 질투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후에 카츄사가 왕따를 당하는데, 앤솔로지 이야기에서와는 달리 논나는 구하기는 커녕 '내가 구해줄 의리는 없다'면서 보기만 한다. 그러다가 오히려 왕따하는 패거리에게 자신이 스스로 맞서싸우는 카츄사를 보고 '생각보다 기센 성격이다'라면서 인상이 바뀐다. 그 다음에 그 패거리를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바닥에 넘어져있는 카츄사를 보건실로 데려가고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친구가 된다.[10] 이 후 1학년팀 전차도 대장이 된 카츄사는 사격이 특기라고 들은 논나를 바로 신뢰하고 플래그차를 양보해준다. 3학년이 1학년들을 일방적으로 말살하는 것처럼 보일때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카츄사의 작전을 신뢰하고, 카츄사가 3학년의 전차의 포격을 어그로하는 동안에 논나가 3학년의 플래그차를 추격해서 승리. 하지만 논나도 스스로 "난 그녀가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고 인정하고, 이때부터 대장으로서 카츄사를 전면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5화에는 그들의 과거가 묘사된다. 카츄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성장이 멈춰서 언제나 어린애 취급을 받는 것을 싫어하였고, 그래서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논나하고 싸우게 된다. 논나는 어릴 때부터 어른같은 모습을 해서[11] 반회장을 맡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선생님들은 과도로 의지하고 자신이 어른의 일을 못하니 실망을 했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추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공부를 해왔다.[12] 그래서 자꾸만 어른이 되고싶어 했던 카츄사를 보고 화가 났었던 것이다. 서로의 말을 듣고 논나는 카츄사에게 우리는 그저 친구 사이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동지(Tovarisch)'''라며 화해한다.
카츄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목말과 낮잠도 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논나쪽에서 제안한 것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이 작품 세계관에서 카츄샤의 성격이 격변한 이유는 다 논나의 조교 때문인 듯 하다. 아니면 작년 결승에서 쿠로모리미네를 이기고 긴장이 풀려서 맛이 가버린 걸 수도 있다.[13]
드라마 CD 표지에선 레이제이 마코에게도 목마를 태워줬다.
6. 성우와의 싱크로
담당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는 실제로 열혈 러시아빠 + 극(러시아)밀덕 성우으로 유명하며, 애니메이션 수록 당시 조치대학 러시아어학과 재학 중이었기에 이와 연관해서 일본 쪽에서 나온 개드립 중 하나가 KGB48. 작중 등장하는 카츄샤의 백 코러스는 이 성우 혼자서 억양 등을 조절해서 만든 것이다.
일본어 특유의 발음 디버프 때문에 그녀가 내는 발성이 영 좋지 않아서 까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본토 러시아인들의 평가는 일본인치고 그래도 자기네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이니 괜찮다고 한다.
7. 기타
- 월드 오브 탱크와의 콜라보 보이스팩 6번째로 논나 보이스팩이 발표되었다. 일본어로 하다가도 중간중간 러시아어가 튀어나오는 기묘한 보이스팩이다. 주역 5인방 외에 가장 먼저 출시되었다. 그것도 리더급 인물보다도 먼저 나왔다! 인기 이외에도 해당 캐릭터의 성우 자체가 러시아어가 가능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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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 전차용으로 카츄샤와 사이좋게 발매되었다.
- TVA 9화에서, 논나가 카츄샤에게 불러준 러시아어로된 자장가는 코사크의 자장가라는 이름의 노래로, 언젠간 너를 전쟁터에 떠나 보내야겠지만, 지금만큼은 그저 잘자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에 몹시 애잔하다.[14]
- 극장판 익시비전 경기에서, 레오폰팀의 포르셰 티거의 포탑 링을 조준하면서 흥얼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러시아 민요 중 하나.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의 애드립이다. #이 노래는 크레용 신쨩의 극장판인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로 가사를 개사하여 알려진 노래이기도 하다.
- 월드 오브 탱크X걸판 극장판 콜라보 이벤트 당시 보이스팩으로 등장했다. 원작처럼 침착한 톤이고 승무원들이 부상당했을 때에도 평소랑 같은 톤으로 괜찮냐고만 물어보지만 전차장(=카츄샤)이 쓰러지면 톤이 확 변하는게 압권.
[1] 카이사르와 같은 성우[2] 이오시프 스탈린의 측근이다. 일상적인 전화를 자주 주고받을 정도로 스탈린과 친했다. 제1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 당시 많은 성과를 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1935년 이오시프 스탈린은 그를 숙청하면서 대테러를 시작했다. 실제로 장신이기도 하다.[3] 본편에서 172cm였다가 극장판에서는 176cm가 되었는데 그 사이에 4cm나 큰 것은 아닐 듯 하고 설정변경인 듯. 일본 남성 평균키를 훨씬 웃도는 거인이 되었다.[4] 쉽게 표현하자면 입으로는 물론 저희도 할 수 있죠! 라는 식으로 말한 다음 바로 뒤돌아서 신한테 빌었다는 이야기다.[5] 이때 격파한 퍼싱이 주인공세력의 첫 킬이다[6] 이때 퍼싱이 쏜 초탄과 충각 이후 퍼싱이 사격한 공축기관총 때문에 외장연료탱크도 폭발한 상태였다.[7] 논나가 카츄샤에게 안보이게 뒤에 숨긴 책의 제목은 '캬츄샤 일기, 극비'. 이건 뭐...[8] 카츄샤는 그것을 자신에 대한 진심어린 믿음으로 생각하고 있다.[9] 곡명은 Казачья колыбельная. '''돌림노래와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로 유명한''' 러시아다운 자장가. 특히 코사크 자장가는 '''자장가인데 가사 전반이 어린 아들내미한테 전쟁터 가게될거란 얘기이다(...)'''[10] 이때 소독약을 무서워하는 카츄사를 보고 웃고, 악수 대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등 벌써부터 애취급을 한다.[11] 11살인데 키도 그렇고 특정 부위(...)도 그렇고 이미 성인 수준이였다.[12] 이 과정에서 러시아어를 배운 모양이다.[13] 작가의 동인시절에 그린 걸판데믹 시리즈에 미호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뒤 엉망진창 바보가 되었다는 전개가 있었다.[14] 뭔 자장가가 이렇게 슬프고 흉흉하냐고 물을수도 있지만, 알다시피 코사크는 그런 민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