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게릭
1. 개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SAS 소속 플레이어블 캐릭터. 성우는 엘리엇 나이트[1] (영) / 신범식[2] (한)
2. 작중 행적
2.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본래 영국 SAS 소속 대테러 특수요원으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런던광역경찰청의 대테러 무장경찰(Counter Terrorist-Specialist Firearms Officer; CTFSO)들과 합동작전 중이었다.[3] 런던에 테러 위협 단계가 최고로 격상되어 출동했으나 상부의 안일함 때문에[4] 테러를 사전에 막는데 실패하고 현장에 출동한 프라이스 대위와 협력하여 테러에 대응했음에도 불구, 막을 수 있는 테러였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공격을 예상해도 정치질로 인해 행동을 제한받아 사람을 잃는 답 없는 불통의 지휘체계를 비난하다 프라이스 대위의 제의를 받고 프라이스의 팀[5] 에 스카우트되어, 거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프라이스와 함께 행동한다.
카일이 주인공인 챕터는 대표적으로 첫 등장인 런던 챕터와 대청소, 늑대 굴 미션 등인데, 런던 미션 같은 경우엔 사방에서 도망치고 총을 맞아 절규하는 민간인들과 혼란스러운 상황에 자칫하면 플레이어가 민간인을 쏴버릴 수도 있고 주변 경찰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처절하게 외치는 것이 압권이며 대청소와 늑대 굴 초반부, 1:1 크기의 주택에 야간투시경 침투 전을 벌이는 부분을 두 군데 모두 독차지했는데, 둘 모두 본 싱글 플레이 중 가장 극찬을 받은 부분. 연출부터 플레이 과정까지 재미있다는 평이 많다. 실내 침투 임무에선 총 몸 쪽 핸드 가드에 테이프가 감긴 단축형 SIG MCX 패트롤(인게임 명칭 M13)를 쓴다.
시니컬한 성격에, 감정적인 면이 있어 좋게 말하면 열혈, 나쁘게 말하자면 다소 욱하는 성격이다. 작중 두 번 도살자의 도발에 넘어갈 뻔 했지만 그 때마다 프라이스 대위 덕분에 감정을 추스린다. 카일이 프라이스 팀에 들어간 것도 높으신 분들의 탁상행정에 대해 욱했던 것임을 감안하면 프라이스는 카일의 이런 점을 통제해 주는 동시에 어느정도 마음에 든 모양으로 보인다. 카일의 이런 시니컬하고 욱하는 성격, 그리고 자신의 모자란 점을 상관인 프라이스를 통해 고쳐나가는 점은 캠페인의 공동 주인공인 알렉스의 캐릭터성과 좋은 대비를 이뤄 호평을 받았다.
2.1.1. 스포일러
엔딩에서 '''가즈'''라는 별명으로 언급된다. 이 캐릭터의 정체는 바로 '''모던 워페어 1의 소프의 선배이자 선임 가즈'''로, 리부트 이후 백인에서 흑인이 되었다.[6]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 때는 1편 종반부에 사망한 후에야 모던 워페어 2 시점에서 태스크 포스 141이 창설되었지만 리부트판에서는 창설을 위한 멤버로 참가한다. 게다가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에서 나왔던 포지션과 살짝 다른 면이 보여진다. 오리지널에선 주로 테크담당이었던 가즈가 여기서는 타격조로 활동한다. 물론 모던 워페어1에서는 그저 조연 NPC였기에 침투&타격은 주인공인 소프가 맡고 가즈는 건물의 전원차단이나 해킹등을 담당했지만 본작은 주인공이 가즈이다보니 이러한 변화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에서 등장했던 가즈가 꾸준히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했던 걸 반영한 듯이 카일 게릭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미션에서 전원 차단은 모두 카일 게릭이 직접하며, 대사관 미션에서도 CCTV와 무전기를 이용한 주요 인물 대피는 카일이 담당한다.Price: Sergeant Garrick.
Laswell: Kyle?
Price: '''They call him "Gaz".''' He never said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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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게릭 하사.
라스웰: 카일?
프라이스: '''별명은 "가즈"래.''' 들어본 적은 없지만.
그리고 시즌 4 티저 영상에서 오리지널 모던 워페어의 가즈와 마찬가지로 유니언 잭이 붙은 야구 모자를 쓰고 등장했으며, 상관인 프라이스 대위와 함께 오퍼레이터로 참전한다.
3. 기타
묘하게 축구 선수 네이마르를 닮았단 평이 있다. 실제로 모델과 성우를 맡은 엘리엇 나이트도 네이마르와 얼굴형이 언뜻 보기엔 비슷해보이는 편이다.
참고로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에 오역이 있는데, 원래 카일 게릭 하사는 SAS 소속의 군인이자 대테러 전문 연락관으로서 런던 경시청으로 파견을 나온 상태이지만, 피커딜리 미션에서의 그는 경찰 계급인 "경사"를 달고 있다. 더 정확히는 (영국)국내 합동 대테러프로그램에 의해 런던 경시청과 협력상태. 영어판에서는 그가 처음 등장할 때 SAS with CTSFO로 표기된다. 이에 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외국의 콜 오브 듀티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판에도 순사라는 경찰 계급이 붙은 걸 보아 액티비전 본사에서 캐릭터의 설정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듯하다.
2020년 8월 26일 공개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트레일러에서 카일과 닮은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 로렌스 심스가 등장해 농담조로 콜드워에도 카일이 나오냐는 드립이 돈 적이 있다. 물론 시대 차이를 생각하면 동일인물일 가능성은 없지만, 모던워페어 세계관와 블랙옵스 세계관의 연계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있어 소소한 얘깃거리가 되었다.
[1] 영국 드라마 신드바드의 주인공으로 데뷔하여 원스 어폰 어 타임의 멀린 역을 연기한 영국 배우.[2] 이전 정보에서는 박성태로 잘못 알려졌다. 실제로 캠페인에서 카일 게릭의 더빙 목소리가 박성태 성우와 닮아서 카일 게릭의 성우가 박성태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로 박성태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알렉스 메이슨 더빙을 맡았다.[3] 한국어,일본어판 한정으로 CTFSO소속 경찰이다. 아래의 오역 문제로 인해 설정이 조금 바뀐 상태.[4] 카일이 저격수의 배치 여부를 묻자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 순 없다는 이유로 현장에 저격수를 배치하지 않았다. 그래서 카일이 ‘테러범도 이걸 아냐’며 반문하자 ‘런던은 전쟁터 한복판이 아니다’라며 일갈하지만 폭탄이 터지면서 런던은 정말로 전쟁터 한복판으로 전락해 버렸다.[5] 블랙 옵스로서 임무를 수행하므로 규칙이나 정치/외교 문제는 말 그대로 뒷전. 게임 내에서 3차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도발행위를 양측이 밥 먹듯 해댄다.[6] 블랙워싱 논란이 잠깐 일었지만, 캠페인에서 묘사된 카일의 캐릭터성이 좋았기 때문에 어찌저찌 넘어가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