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비노 미코토

 


[image]
'''성우'''
니시무라 치나미
'''한국 성우'''
은영선[1]
'''북미판 성우 '''
신시아 마르티네스
'''테마곡'''
月童
1. 개요
2. 스포일러
3.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

神奈 備命
AIR의 등장 인물.

1. 개요


과거편인 Summer편에 등장한다. '칸나(神奈)'라는 이름은 어머니인 야오비쿠니가 "신 같은 건 없다(神などなし)"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뒤의 '비노 미코토(備命)'는 날개를 가졌다는 익인들에게 붙이는 형식적인 명칭이다[2] . 천 년 전 존재했던 익인의 후손이며, 평소에는 날개를 감추고 다닌다. 모종의 이유로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서 철저히 떨어져 생활해 왔기에, 세상 물정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철부지 아가씨다.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신사 저 신사 사이를 이동해가며 조용히 생활해 오다가, 자신의 호위무사로 임명된 류야를 만나면서 그녀의 생활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날개를 가진 익인이라는 것을 빼면 영락없는 철부지 소녀로, 이후 류야 일행과 동행하면서도 세상 자체에 익숙치 못해 얼빠진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위엄 있는 말투를 쓰려고 애를 쓰지만, 그것마저도 잘 되지 않아 웃음을 주는 캐릭터다[3]. 그리고 이 작품에서 유일무이한 츤데레 캐릭터이기도하다.

2. 스포일러



칸나는 천 년 전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익인이었다. AIR의 설정에서 익인은 기억과 꿈, 그리고 영혼을 전승하는 존재로, 자신의 후손에게 혼을 전승해 주는 것이 가능했다. 또한 익인은 돌풍을 일으키는 등 초자연적인 강한 힘도 가지고 있었다. 인간들은 오로지 이 힘에만 관심을 가지고 익인들을 전쟁에 이용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는 익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점점 세상의 지배권을 갖고, 권력이라는 것이 생기자, 권력자들은 민간에 널리 퍼진 익인 신앙을 없애기 위해 익인들을 천천히 죽여나가기 시작했으며 단순히 익인을 죽이기만 할 뿐 아니라, 익인에 관한 모든 문서도 뜯어고쳐 익인이란 존재를 역사에서 완전히 없애고자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단지 신사에 갇혀 혼자서 사는 삶에 거부감을 느끼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확신만으로 호위무사 류야, 그리고 자신의 몸종인 우라하와 함께 어머니를 찾아 몰래 신사를 탈출하게 되는데, 칸나 역시 신전에 유폐되어 있다가 언젠가는 살해당할 운명이었기에 그 날 신사를 탈출하지 못했더라면 칸나는 그대로 신사에서 살해당했을 것이다.[4]
많은 일을 겪고서 그녀는 마침내 어머니인 야오비쿠니를 찾아내지만, 어머니는 자신은 이미 전쟁에서 죽어나간 사람들의 원혼을 몸에 뒤집어쓴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과 접촉해서는 안된다며 칸나를 거부한다. 설득 끝에 칸나는 어머니를 유폐되어 있던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하지만, 얼마 안가 들이닥친 병사들의 화살에 야오비쿠니가 맞게 되고, 숨을 거두기 전에 야오비쿠니는 칸나에게 익인의 힘을 물려준다.[5]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세 사람은 포위당하게 된다. 칸나는 류야와 우라하를 구하기 위해 익인의 봉인을 풀고 날아올랐다가 승려들의 공격으로 봉인되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기억전승을 받을 때 넘어온 죽은 이들의 영혼+승려들의 저주 콤보로 칸나는 영원히 저주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게 된다.
승려들이 걸은 봉인 술법로 인하여 칸나의 영혼이 붙잡아지게 되었고, 우라하의 말에 따르면, 이 봉인으로 인해 칸나의 영혼은 천공에 봉인되어 '''적어도 100년동안은 환생이 불가능'''하다.[6] 류야와 우라하가 칸나의 구원을 자식들에게 맡길 수 밖에 없는 직접적인 이유.
그리고 봉인 술법이 풀려 칸나의 영혼이 지상에 돌아와 윤회를 반복하게 된다고 해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저주는 사라지지 않았고,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과 마음이 통한 상대가 있다면 그 대상마저 병들게 한다. 때문에 저주가 해제되지않는 한, 윤회로 칸나의 영혼을 이어받은 대상은 죽을 때까지 괴로워하게 된다. 다른 말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
이러한 저주는 천 년을 이어져 카미오 미스즈에게도 걸리게 된다. 미스즈가 누군가와 친해지려고 하면 울어버리는 것은, 저주로 인하여 다른 사람까지 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짐작하기에, 친해지지 않기 위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행동으로 추정된다.
칸나의 영혼을 이어받은 자는 저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미처 치유할 틈도 없이 죽게 되고 또 다시 윤회가 반복되며 저주가 계속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류야와 우라하는 자신들의 후손을 통해 저주를 해제시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칸나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태껏 칸나의 환생들은 모두 슬픔과 절망에 빠진 채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였다. 그러나 이 저주는 쿠니사키 유키토와 그 일족의 1,000년동안 계승된 희생에 의해 해제되어, 미스즈는 '골'까지 나아갈 수 있었고, 유일하게 '''행복한 상태'''에서 죽게 되어 계속 이어지던 슬픔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었던 것.[7] 이로써 1,000년동안 이어져 내려온 저주는 미스즈 대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3.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서


이터널 파이터 제로에선 블루 스카이 에디션까진 등장이 없다가 배드 문 에디션에서 비로소 언논(영원의 소녀)의 자릴 빼앗고 진 최종보스로 등극하였다.
캐릭터의 기술들은 투신전의 우라누스에서 많이 가져왔다.
평가는 '''격투 게임 역사상 최강최악의 최종보스'''로 이미 '''흉악 캐릭터'''의 경지에 오른 수준이다. 3단 점프와 빠른 비행 속도를 통한 기동력, 인스턴트 차지라는 시스템으로 인해 언제든지 즉사 콤보가 나올수 있는 신들린 화력, 화면 전체를 아우르는 넓은 판정을 이용한 공간 장악력 등 '''대전액션게임의 사기캐릭터가 되는 3요소를 모두 갖춘 캐릭터'''다.
유일한 단점으로 지상/공중잡기가 없긴한데, 대쉬공격을 이용한 중/하단 2지선다가 가능해서 사실 별 문제가 안된다. 칸나의 경우 대쉬가 저공점프(고속 호버링, 전진속도도 빨라서 기습으로도 유용하다.) 판정인데다 그 상황에서도 점프가 추가적으로 2회 가능하다. 즉 대쉬공격(중단)을 막았을 경우, 공중대쉬로 캔슬->공중공격(중단) 혹은 급강하 착지->하단공격이 이어지기 때문에 연속으로 중하단 2지선다를 2번 더 걸수 있다. 여기서 조금더 나아가면 상대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전후 이지선다도 가능하다. 게다가 인스턴트 차지를 넣고 배율 100% 근처에서 이터니 스페셜을 한 번 넣어주면 대체적으로 즉사 콤보가 완성된다.
가장 큰 특징은 보스답게 공격 모션이 크고 판정도 강한데다 딜레이까지 없어서, 대부분의 기본기/필살기가 '''막혀도 칸나가 유리하다는 점'''. 리코일 가드를 해야 겨우 동등한 상황이 된다.
타격만 저러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사격 계열의 필살기도 별 차이가 없어서, 전/후딜레이가 적고 연사가 가능한데다 판정도 개판이라 겉보기엔 안 그래도 칸나 본체보다 판정이 커서 이 장풍을 정상적으로 못 넘어간다. 이것만으로 상대를 농락 가능한데, 일부 캐릭터는 리코일 가드를 못 쓸 경우 접근도 못하고 죽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보스로서의 성능 그대로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1] 미스즈와 같다.[2] 헌데 공교롭게도 '''칸나비(神奈備)는 동방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풍신 야사카 카나코(神奈子)와 굉장히 이름이 유사할 뿐더러, 연관성이 매우 깊다.''' 자세한 것은 야사카 카나코 항목 참조.[3] 원작에서는 류야의 생각을 통해 공가(公家)와 무가(武家)의 말투가 섞인 것 같다고 묘사된다. [4] 칸나와 류야, 우라하가 신사를 탈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5] 사실 일부러 자신을 병사들에게 노출시켜 죽고자 한 것이다. 칸나만큼은 익인의 운명에서 벗어나 평범한 아이로 살 수 있도록 칸나가 자신에게 접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신이 죽음으로써 익인의 기억전승을 끝내고자 했으나, 칸나가 말을 안듣고 끌어안는 바람에 저주가 칸나에게 넘어가게 되고,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이 기억을 전승한 것.[6] 이 대사는 애니에서는 짤렸다.[7] 실제로 유키토가 소멸한 이후, 하루코는 미스즈와 친하게 지내지만 저주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미스즈도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