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오 하루코
1. 개요
AIR의 등장인물. 카미오 미스즈의 어머니.
1.1. 상세
털털하고 시원스러운 성격으로, 평소에는 오사카 사투리를 쓰지만 미스즈 앞에서는 표준어를 쓰기도 한다. 사실은 친어머니가 아니라 이모이며 그래서 미스즈와의 관계가 약간 제한적이었다. 미스즈의 친어머니이자 자신의 언니 이쿠코가 죽었기 때문에 조카 미스즈를 맡아 기르게 된다.
두카티제 오토바이 몬스터를 애마로 다루고 있으며, 집으로 돌아올 때면 어김없이 현관 코앞까지 바이크를 타고 들어와 유키토를 경악시킨다. 또한 엄청난 술고래라 유키토는 매일 저녁마다 술상대가 되어주고 있다. 술고래에 바이크를 몰고 다니기 때문에 음주운전과 교통사고는 일상다반사지만 한 번도 경찰에는 걸리지 않는다. 평화로운 동네인 것인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불명. 왠지 미스즈는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비밀이라고 한다.
Key 어머니 5인방 중 한 명. 나머지 넷은 Kanon의 미나세 아키코, AIR의 우라하, 야오비쿠니, CLANNAD의 후루카와 사나에로 알려져있다. 사실 AIR의 인물이 3명이나 된다.
1부인 DREAM 편에서는 매우 때려주고 싶은 행동으로 엄청난 욕과 비난을 받은 안습한 인물이다. 하는 행동을 보면 참 애매하다. 미스즈와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며 그녀를 나름대로 아끼며 신경쓰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한편으로는 그녀를 방치해놓는다. 여러모로 일반적인 '어머니'와는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인물(아무리 친어머니가 아니라지만...).
그러나 시나리오를 끝까지 진행했을 때 이 캐릭터의 진정한 일면을 알 수 있다.
1.2. 스포일러
사실 그녀는 그 누구보다 미스즈를 아끼고 있었지만, 친딸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친가에서 미스즈를 데려갈지 몰라 떠나더라도 피차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소라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3부 AIR편 스토리에서 그 고뇌가 역력히 드러난다. 그러나 쿠니사키 유키토의 질책[3] 에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 생각해 온천 여행을 빙자해 미스즈의 아버지네 집. 즉 언니의 시가(媤家), 타치바나 가에 찾아가 애걸복걸한 끝에 친모가 되는데 성공한다. 이후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지지만 미스즈가 기억을 잃은 뒤 그녀의 아버지 타치바나 케이스케가 나타나고 미스즈의 상태를 본 그가 딸을 데려가겠다고 나오자 하루코는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 간청한다.[4]
이후 3일간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그녀는 약속된 날짜가 되자 마지막이란 생각에 미스즈와 함께 바닷가에 간 뒤 이별하려 한다. 하지만 미스즈는 기억을 잃은 와중에도 하루코를 엄마라 부르며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결국 케이스케는 둘의 관계를 인정한다. 이 부분은 AIR의 명장면 중 하나.[5]
계속되는 생활 속에서 미스즈는 마침내 기억을 되찾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그녀의 생명은 거의 다한 상태였기에 하루코의 품에 안기는 '골'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는다. 이 부분 역시 AIR의 명장면.
[image]
그 후 나온 모습은 조금 쓸쓸해진 분위기이나, 일단 슬픔을 극복한 모양이고 미스즈와의 연을 계기로 보육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원작에서 마지막에 형부 케이스케와의 대화에서 "이 28년 중에서 최고로 살아 있었어."라는 대사를 통해 나이가 28살임을 알 수 있다. 미스즈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언니 이쿠코와 나이 차이가 꽤 되는 듯 하다.